[방탄소년단] 오빠 고르기 1탄

폰으로 써서 서툰점 죄송합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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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와 띠동갑인 오빠.

나이차이가 워낙 많이나서 항상 잘 챙겨주려 하고 또 잘 챙겨줘.

물론 너도 그만큼 잘 따르지.

엄친아의 표본처럼 명문대 졸업에 대기업 입사를 한 오빠라 나름의 자랑거리이기도 해.

너탄 생일 때 직접 간식거리들 싸들고 여고인 너탄학교로 찾아왔었는데 화력ㄷ.

잘생긴 얼굴에 맛있는걸 싸온 오빠때문에 하루종일 질문에 시달린건 안 비밀.

딱 10살차이 나는 오빠.

엄청엄청 유명한 작곡가라 용돈도 많이 줌.

오빠 친구들이나 동료 말 들어보면 밖에서 말도 없고 무뚝뚝하다 하는데

나한테는 다정보스.

추석 전 주 토요일에 학원에 있는 나 백화점 데리고 가서 옷 이것저것 사주고

가방도 사주고 화장품도 사줌..

근데 저번에 오빠 작업실 놀러간적 있었는데 

엄청 예쁜 걸그룹 언니들 있었음.

근데 완전 스타병에 조금 무시하는 거 같으니까 다 내쫒았었음.

유일하게 오빠가 무서웠던 순간.

나랑 7살 차이나는 오빠. 사실 친남매는 아니고

어렸을 때 아빠의 재혼으로 생긴 오빠임.

근데 너무 친하게 잘 지내서 친남매 같이 지냄.

오빠가 나 데리고 다닐때 습관같은데 있는데 내 손 꼭 붙잡고 요리조리 다님.

나 처음 만났을 때 부터 있던 습관.

그러니까 제발 진짜 여자친구 좀 만들어서 나 데리고 안돌아 다녔으면..

인간비글.

아이돌들 춤 만들어주는 일 하는데 진짜 일할 때는 완전 멋있음.

오빠가 담당하는 그룹이 내가 제일 좋아하는 그룹인거 알고 내가 찡찡거리면서 데려가달라 했더니 

절대 안된다 그러는 중.

꼭 볼거임!

5살 차이 나는 엄청 유명한 언더랩퍼 오빠.

오빠 덕에 진짜 힙합콘 질리도록 갔다옴. 

그래도 그덕에 아는 랩퍼오빠들은 많음.

정말 집에 와서 하는건 잠만 자는 거라 깨있는건 별로 본적이 없는데

중3 때 갑자기 위염이 심하게 걸렸었음.

그래서 학교도 못하고 끙끙 거리면서 누워있었는데 직장 때문에 나가신 부모님 대신해서

죽도 만들어 주고 약도 챙겨줬었음.

근데 죽은 두번다시 안했으면.. 

뒷처리..(먼산)

4살 차이나는 현 군인 오빠.

우리 오빠는 의경 출신이신 아빠를 따라 의경으로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있는중.

객관적으로 잘생김. 머리가 짧아도 잘생김.

항상 오빠 동생이라 그러면 언니들이 챙겨주고 아는 척 해줬었음.

온갖 데이에는 오빠 선물 셔틀.. 근데 오빠는 그거 나 다 먹으라 그럼!

먹을거 주는 사람=좋은사람 

살짝 씨스터콤플렉스가 있어서 입대 전까지 무조건 7시 전엔 집에 들어오고

남친 절대 안됐었음.

저번에 한번 심하게 짝사랑 했던 적 있었는데 질투 엄청 심했었음.

결국 오빠가 방해해서 잘 이루어지지 않음..

페북에 어떤애가 나 예쁘다고 익명으로 글올려도 어떻게 알았는지 그 글로 가서

엄청 뭐라 그럼.

어휴.. 덕에 18년 모솔생활 중. 

영화는 혼자봐야 내용을 알지..☆★

4살 차이나는 되게 애매모호한 오빠.

원수 같기도 한데 좀 모자르게 챙겨주는거같고. 그렇다 싫지도 않고

좀 묘함.

여튼 증오는 아니고 나름 우애 깊음.

어렸을때 부터 무용 했던 사람이라 무용과 수석입학. 

사실 오빠가 간 대학이 어딘지 잘 모르지만 엄청 좋은데라고 들음. 

집에 있을때는 

"비켜어-"

"뭐 먹고싶지 않아-?"

하면서 특유 말투로 말함. 입다물면 좀 괜츈.

웃을 때 진짜 빙구같음. 

오빠 친구들이 와서 맨날 나보고 오빠랑 발음 똑같다 하는데

진짜 나이 떼고 한판 붙고싶음. 

ㅂㄷㅂㄷ

저번에 한번 오빠 공연 갔었는데 우리 오빠 아닌줄.. 몸도 좋고 진짜ㄷㄷ

몸치인 나랑 정반대인 오빠 때문에 엄마 졸졸 따라다니면서 주어왔냐고 따지더

숟가락으로 이마 맞음...

1살차이 남. 원수××

꼴에 대학생이라고 술먹고 놀러다니기 잘함.

나보고 넌 고3이네 어쩌네 하면서 공부하라 그러는데 짜증나게 뭐라 못함..

놀러다닐라고 명문대 간듯..

덕에 약올라서 성적은 잘나옴.ㄱㅅ

저번에 한번 친구랑 놀다가 막차 놓쳐서 오빠한테 전화 했더니

엄마가 빌려 준 엄마차 끌고 나 데릴러옴. 그때 솔직히 좀 멋졌음.

근데 그걸로 1달 우려먹음. 사골인줄. 

예전에 한번 친구들이랑 싸워서 왕따 당한적 있었는데 갑자기 친구들이 와서 미안하다 그랬었음.

알고보니까 오빠가 뒤에서 챙겨준거..

꼴에 동생 왕따 당하는건 보기 싫었나봉가. 

여튼 그때 엄청 감동받았었음.

[독자1]

진짜 저런 오빠 어디 없나ㅠㅠ

[독자2]

오오오오오오오옹 첫댓이다!!!!

[독자3]

작가님 다음편도 기대할게요!!

[독자4]

오빠들이 다 괜찮네오 짱짱맨들 후우우우우우

[독자5]

헐 남준이 오빠... 힙덕인 저는 남준이 오빠가 좋네여.... 채택...

[독자6]

와ㅠㅠㅠㅠㅠㅠㅠ 진짜 발리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짱입니다ㅠㅠㅠㅠ

[독자7]

와ㅠㅠㅠ다 좋네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

[독자8]

네 오빠 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독자9]

이야...ㅠㅠㅠㅠㅠ나도오빠....저런오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현실은.....ㅠㅠㅠㅠ뿌에에에엥

[독자10]

석진이 같은 오빠 실제로 있었으면 좋겠슴다 ㅜㅜㅜㅜ

[독자11]

나도 나이차나는 오빠있으면 좋겠다요ㅜㅜㅜㅜㅜㅜㅠ그냥 애들같은 친구라도ㅜㅜㅜㅜㅜㅜ

[독자12]

그렇져 영화는 혼자봐야 내용을.......흡....★

[독자13]

그냥 다 제 오빠하는걸로하죠ㅠㅠㅠㅠㅠㅠ 이런오빠 어디없나요ㅠㅠㅠㅠ 정말 발립니다ㅠㅠㅠㅠ귀엽기도하고ㅠㅠㅠㅠ

[독자14]

아 저런 오빠 어디 없나요....ㅠㅠ

[독자15]

너무 좋아요 ㅠㅠㅠ 아 저런 오빠들이 있다면 한평생 오빠들을 위해 제 인생을 받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