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의 실력을 온전히 보여주는 커버 동영상으로 조회수는 폭발적으로 상승했음. 아직 데뷔도 전인 새멤버 실력이 이정도다. 안무, 노래, 끼 안되는게 하나도 없다면서 앞이 기대되는 가수라며 기사도 뜨며 여주에게 향한 스포트라이트가 굉장히 뜨거웠음. 물론 여주의 실력을 보고 방탄으로 인정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커뮤니티에서의 의견도 조용히 들어갔음. 어쩌면 인정까지하며 제대로 된 방탄으로 인정받기 시작한 데뷔까지 3개월 남은 여주!
데뷔 전부터 여러가지 기사에 수많은 반응들을 껴안은 여주는 생각보다 많이 힘들었는지 이젠 많이 의지하고 있는 멤버들에게 알게 모르게 치대기 시작했고 멤버들은 그런 여주를 이미 관심있게 지켜보던 사람들이라 많이 힘든가 싶어 얘기를 들어주기 시작하며 같이 치대며 힘들어도 깊게 빠지지 않게 도와줬음.
" 많이 힘들면 위로 차원에서 안아줄까요?"
여주 : 호바.. 그렇게 설레면 누나 데뷔 못 한다? 어어?
석진 : 참나 ㅋㅋㅋㅋ
태형 : 인제 그럼 저도 안아줄게요!
여주 : ...콜!
한 명씩 여주 중심으로 모여 안자 금방 커다란 원이 완성돼 장난을 치려 강강수월래를 하듯 한 바퀴를 돌자 여주는 어지러워 멤버들의 옷깃을 잡았음. 그만!!이라고 외쳤다 착각하는 여주의 삐약소리와 함께 도는 건 멈췄으며 멤버들 모두 여주의 상태를 보기 바빴음.
그렇게 멤버들과 장난도 치며 진지하게 연습도 하고. 이미 나온 앨범 안무 동선도 다시 외우며 멤버들은 빠르게 다음 컴백에 같이 컴백할 여주와 많이 물들어 어색함이 없는 방탄소년단으로 준비를 마쳤고, 빅히트는 화양연화 pt.2 컴백 티저를 올렸으며 여주는 설레는 마음에 잠을 이루지 못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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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저까지 올라간 마당에 여주는 안그래도 마른 몸에 다이어트를 하기 시작했음. 카메라에 찍히면 부해보이기 싫다는게 단순한 뉴의 이유. 멤버들은 그렇게 다이어트를 하지 않아도 이미 마르게 나올 거라며 위로하듯 설득했지만 여주에게 먹히지 않았음. 어쩌면 무대 의상에 살짝 보이는 살이 흠집이라도 잡힐까라는 불안함 때문에 더 강하게 멤버들의 설득을 거절하고 거의 안 먹다시피 하루 한 끼만 챙겨먹고 나머지는 운동과 연습에 매진했음. 중간에 들어간다는 이유로 이상한 강박이 생긴 여주는 강박을 동기로 삼고 살면서 최저 몸무게를 찍은 채로 컨셉 포토와 뮤비 촬영을 시작했음.
먹은게 없이 움직임이 많다보니. 더군다나 런을 찍기 위해 얼마나 뛰고 또 뛰었나. 여주는 그만 한계에 부딪혀 눈 앞이 아찔했음.
"정여주, 괜찮아?"
여주 : ...어어. 괜찮아.
윤기 : 아닌거 같은데요. 누나
정국 : 엄청 힘들어보여요
남준 : 괜찮으니까 조금 쉬었다 찍을래요?
여주 : 나만 힘든것도 아닌데 뭘, 괜찮아 진짜! 나 기절은 살면서 해본 적 없어! 자신있다
지민 : 그게 아니잖아요..
태형 : 그니깐여, 인제 살짝 쉬어도 될 것 같은뎅..
호석 : 물이라도 줄까요? 마실래요?
여주의 고개가 끄덕이며 호석이 물을 가져와 여주에게 가져다 줬음. 여주는 물을 마시며 애써 텐션을 올리며 멤버들의 어깨를 통통 치며 괜찮다는 제스쳐와 함께 다시 뮤비 촬영에 집중했고, 쉬는 시간 겸 식사 시간이 오자 여주는 한 입 두 입 먹는체 만체 하다 매니저에게 허락을 맡고 벤에 들어가 차라리 잠을 자자는 생각으로 의자를 뒤로 확 눕힌 뒤 눈을 감고 잠을 잤고 멤버들은 비상회의가 시작됐음.
남준 : 누나 아무래도 무리하는 게 확실해요
석진 : 동의야
윤기 : 나도
지민 : 저거 진짜 힘들텐데... 왜 저렇게 괜찮은 척하는지 모르겠어요 진짜
태형 : 인제 누나도 우리 생각해서 그러는거 같긴 한데 인제 너무 ... ㅠㅠ
호석 : 지금까지 본 누나 성격에 우리한테 말해줄 것 같지도 않고
정국 : 그러니까요... 맨날 들어주기만 하지 막상 말한건 못 들어본 것 같아요
..
석진 : 술
윤기 : 네?
석진 : 술 좋아하니까 컴백 하기 전에 마시면서 속얘기 좀 들어봐야겠어
정국 : ...쩌는여...
남준 : 넌 아직 콜사지.
티키타카가 베이스로 깔린 채 여주의 속마음을 듣기 위한 멤버들의 긴급 회의가 있는지도 모르고 여주는 세상 꿀잠을 잤고, 제일 팔팔한 정국이와 태형이가 여주를 데리러 왔음. 여주는 비몽사몽한 채로 태형이에게 거의 안겨있는 채로 움직였고 촬영장에 도착해 떠지지 않는 눈을 떴고 멤버들의 개인 촬영을 기다리며 스트레칭을 한 여주는 완전히 잠을 깨 뮤비 촬영을 무사히 끝낸 여주!
[New 2015.09.13] 여주의 첫 로그!
"나의 첫 로그. 시간이 어떻게 지나가고 있는지 하나도 모르겠다. 갑작스레 결정된 데뷔와 새멤버로 영입되는게 사실 많이 혼란스럽다.
그래도 멤버들이 먼저 다가와줘서 나도 편하게 다가갈 수 있었던 것 같다. 현재는 멤버들과 엄청 친해짐!
내가 생일로도 제일 맏이인데 막내로 아는 것 같다. 절대 아닌데! 나 진짜 한국의 장녀인데! 그래도...챙겨주려는 모습이 너무 기특하구...
아 그리고 최근에 컨셉포토를 촬영했는데 부하게 찍힐까봐 다이어트를 시작했다. 다들 말렸지만 그래도 ... 흠이 생기긴 싫어서 욕심을 부렸다.
뮤비 촬영장에서 많이 힘들었지만 그래도 성공적으로 촬영했으니 다행이라고 생각해야겠다.
앞으로 2달 후면 팬분들과 대중들 앞에 첫 무대를 선보이는데 벌써부터 떨리고 설레고 한편으론 두렵다.
그래도 잘해내야지 하며 다독이는데 제발 잘 됐으면!
그리고, 이 로그가 언제 올라갈지 모르지만 미래의 나야!
열심히 해. 최선을 다해!
오늘의 뉴 로그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