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장X날라리랑 펫쓰는데 안힘들어 나좋아서 쓰는건데 뭐 그니까 행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반응 은근히 좋던데? 귀엽다고도 해주고, 박력있다고해주고 시크하다고 해주고 내가 우리 예쁜이들(독자) 반응보고 살아요, 내가! 예쁜이들아 사랑해♥
글을 한 이유는, 톡으로 첫만남을 어떻게 씀?ㅋㅋㅋ 그래서 그런거야.
첫글이자 마지막 글. 항상 톡으로 할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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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니니X경수
(까칠한니니X답답한경수)
경수가 편의점을 가고있었어. 아마, 겨울이었을거야. 추운 한겨울. 눈도 내려. 추워뒤지는 그런 날이었어. 왠 고양이? 같은게 낑낑거리고 있었어. 고양이 아닌가?
근데 경수가 고양이 힐끔보더니 아 고양이네. 하고 편의점 들어갔어. 그 고양이가 니니였어. 니니는 아 씨발. 하면서 다시 상자안에 들어가서 몸 웅크리고.
그때 경수가 나온거야. 우유랑, 라면이랑 사서. 그리고 니니한테 다가가. 고양이야! 니니가 고개 살짝들고.
"먹을래?"
경수가 사실 고양이를 되게 좋아해. 그냥 예뻐해줘. 길거리에 나도는 고양이 있으면 우유도 사주고, 놀아주고.
그래서 막 우유주는데 니니가 상자밖에서 나오려고해. 근데 경수가 눈치가 별로 없어. 응? 추워?
춥긴 뭘 추워 이 답답아
니니가 그렇게 생각하면서 상자 막 할퀴고. 아 나가고싶다고. 아무리 그런눈빛을 보내도 경수 절.대.로. 몰라.
"고양아, 왜 그래?"
왜그러긴 뭘 왜그래 씨발. 빨리 나 좀 데려가라고.
야옹야옹 거려도 몰라. 응? 배고파? 우유 없는데? 추워? 목도리라도 줄까?
니니가 반인반수니까 빨리 사람되서 경수 쳐버리고싶어해. 사람만되면 확 씨.
니니가 그런생각 접고 그냥 있는힘껏 상자밀었어. 상자넘어가고 니니가 빠져나왔지. 경수가 박수치면서 와 힘세다.
아, 눈치없는것봐.
니니가 경수한테 다가가서 경수발을 핥아.
"귀엽다! 고양아 춥지? 형이랑 집에갈래?"
그래, 그거라고 이 눈치없는놈아.
경수가 니니안아서 집으로 데려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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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니가 일단 몸털고 집으로 들어가. 경수는 라면먹으려고 물 끓이고. 경수가 니니한테 다가와서 쓰담거려주면서 이름은 뭐가 좋을까 고민해
그러다가 야옹이? 고양이? 고돌이? 양돌이? 생각하면서 헤헤웃어.
고들이? 양돌이? 헛소리하고 자빠졌네.
경수가 해맑게 고민해. 웃는얼굴엔 침 못뱉잖아? 니니도 그냥 포기해.
"음, 니니! 니니어때?"
그건 차라리 괜찮네. 니니가 야옹거려. 경수가 마음에 들었나봐! 하면서 방방뛰고. 니니는 그런경수가 귀엽기도하고.
솔직히 귀엽잖아. 어린애같지않아? 방방뛰는데 딱 어린애야.
"니니야! 우리 니니! 앞으로 친하게 지내자!"
니니가 야옹거리고. 아마, 눈치없는 경수때문에 조금 험난할지도 몰라. 만약 니니가 갑자기 사람으로 된다면 경수 놀라 기절할수도?
답답하고 눈치없고 귀여운 주인아. 잘 지내보자.
2. 녀리X백현
(이때부터 이겨먹었지X욕주고밥주고)
녀리와 백현이는 집근처에서 만났어. 녀리는 개야. 근데, 늑대같기도 해. 늑대같은 개. 늑개? (는 뭔 개소리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녀리가 배고파서 쓰러지려고해. 몇일동안 아무것도 안먹고 돌아다녔거든. 백현이는 분리수거 하러나왔어. 흥얼거리면서 분리수거 하는데 왠 늑대같은게 조용히 다가오는거야.
근데 백현이가 겁이 별로 없거든? 그냥 사람인 녀리를 무서워해.
"얜 또 뭐야 크긴 더럽게 크네"
저새낀 또 뭐야.
녀리가 그냥 무시해. 지나가는 강아지새끼라고 무시하는거지. 아니 근데 무시하는데 배가 너무 고픈거야. 그래서 다시 발걸음 돌려.
야 나 배고픈데.
막 짖어. 백현이는 닥치라고 소리치고. 녀리는 아쭈? 하면서 더 짖고.
"아 존나 크게도 짖어대네"
지도 개같은게 어디서 개래. 녀리가 백현이한테 다가가. 백현이 눈하나 깜빡안하고 녀리쳐다봐. 그러다가 녀리가 배고파서 힘이 쭉 빠져.
"뭐야"
막 낑낑거려. 아 나 배고프다고 이 새끼야. 하면서.
백현이 당황하면서 뭐야뭐야 거리고. 뭐긴뭐냐고 밥달라고 아, 나죽네 나죽어.
"배고프냐?"
그래그거야! 녀리가 막 짖어. 백현이가 풉 웃더니 집에가서 먹다남은음식 주고. 솔직히 드러워서 먹기싫은데 그냥 먹었어. 먹으니까 힘이나네?
고맙다고 백현이 다리에 막 부벼대고. 백현이도 녀리 쓰담거려주고.
"개새끼 존나 짖어서 마음에 안들었는데 예쁜짓도 하네. 근데 넌 주인도 없냐?"
녀리가 그렇다는듯이 짖어. 백현이는 고개끄덕이면서 우리집이 좁긴한데 살래? 하고 물어봐.
마음에 들긴했나봐. 아무리 짖어대도 백현이가 동물 다 좋아하거든. 아무리 커도, 아무리 더러워도, 아무리 짖어대도.
녀리는 알아서 백현이네 들어가고.
"아, 야! 왜 니가 먼저가냐!"
3. 센이X준면
(미련하게생긴주인이조금불안해X종대에게낚였어(?)
저 둘보다는 양호한것같아. 준면이 친구가 먼저 센이 키우고 있었어. 근데 센이가 워낙 기가 세고 주인을 이겨먹으려하잖아. 그게 마음에 안든거야 준면이 친구는.
그래서 그냥 준면이 넘겨줬어. 물론 반인반수고 성격이 좆같다는건 안일러줬지. 한번 당해보라고. 센이는 여우야.
"예쁘기만한데?"
"그래, 예쁘지. 이름은 센이야."
"아, 센? 이쁘다!"
"키워봐야알지, 가져가라. 잘 키워"
"응! 고마워 종대야!"
종대. 준면이친구 종대. 아주 사악한 친구네. 그치? 준면이가 상자에 센이넣고 룰루랄라 집으로 들어가. 센이는 쿨쿨자고있고. 아주 태평해.
집에 도착해서 상자채로 바닥에 센이 내려놓고. 준면이는 화장실 급해서 화장실가고. 세훈이는 그사이에 사람되있고.
준면이는 쾌변을 하고 밖으로 나오는데 세훈이보고 깜짝놀래.
"누..누..누구..."
"너야말로 누구세요? 내 주인 어디갔어"
"...?네?"
"내 주인 김종대형 어딨냐고."
"...저, 기..내가 니 주인..아니..근데 너 누구세요...?"
"센."
"...아?"
"아는 무슨. 아 내 주인 어디갔냐고."
"...저기, 내가 니..주인인데..."
"성형했어? 입꼬리 어디갔어? 입꼬리."
세훈이가 준면이한테 다가와서 입술 만지작거려. 입꼬리 어디갔냐고. 준면이 당황하고. 왠 낯선남자가 자기 입술만지는데 당황안할리가 없잖아.
당황해서 손 치워내고. 주인 바뀐거라고. 종대가 나한테 너 줬다고 얘기해줘.
"아, 그래?"
"응..."
"이름."
"...나?"
"그럼누구?"
"아..난 김준면이야!"
"난, 센이야. 김종대 그 미련한 주인새끼가 더 미련해보이는 사람한테 날 맡겼네."
"...나 안미련해!"
"그렇게 생겼다고."
"...."
"화났어?"
센이가 애교랍시고 준면이 어깨 손가락으로 꾹 누르고. 준면이 씨익웃고. 센이, 귀엽구나.
"잘부탁해"
"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