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학온 첫날부터 뭔가 일들이 좀 안좋았다.
한명은 나한테 광적으로 친한척을 쳐 해댄다는것과 그리고....지금 주먹한방 맞아서 코뼈가 부러진것처럼 너무 아픈것?
"어...?"
「미안, 그리고 고마워」
아까 그 장린이라는 애가 나에게 휴지를 가져다주었다.
마침 코피가 휴질 다 적셔서 갈아끼웠어야했는데-다행이다.
「근데, 아까 왜 날 도와준거야?」
얘 뭐래? 누가 통역좀여
(지를 왜 도와줬냐는데? -작가왈)
아 그렇구나
"음......... 「나는....왜냐하면....」"
아 이걸 중국어로 어떻게 말하드라아아아아~~~!!!! ㅠㅁㅠ 짜증나!
이래서 내가 중국어를 어려워하는거야!
"하- 역시 그냥 한국말로 대화할까?"
"응, 그러는게 좋겠.....옴마나!!!!!!!!!!!!!"
WTF?!?!!?!?!? 존깜!!!! (존나깜짝 줄임말)
호...혹시 방금..... 쟤 하....한국말...!!!
"뭘그리 놀라고그래, 한국말하는 중국인 처음봤어?"
"아니 그류니까유~~여기 즁국와서 한귝어쓔는 칭구는 쳐음이여서 그래요우!""그거 개콘에 나오는거 아니야?""헐? 니가 어떻게알아?""그거야 한국채널방송을 틀어서 봤었지. 거 재밌더라 멘붕스쿨. 근데 멘붕이 무슨뜻인지 모르겠어"
장린 이 아이는 정말 대단한 녀석인것같다.
정말 중국인 맞아???!나 지금 한국인이랑 대화하는거 아님??
(근데 멘붕이라는 단어와 아까 내가 '헐'이라고 했을때 고개를 살짝 갸우뚱거린걸로봐선 비속어나 뭐 그런건 아직 잘 모르나보다)
"중국어때? 와보니까.....너도 다른 관광객들과 마찬가지로 낡아빠지고 더러운나라라고 생각하겠지?"
"뭐.....?"
"아냐?"
"아...아니 난........ 중국은 중국만의 매력이 있는것같애;; 난 잘 모르겠어...."
"……그래."
장린이 내 손을 갑자기 잡았다.그 손은 무척이나 차가웠다.
"코피계속나면 이걸로 써."
그의 손이 떨어지자,내 손에 있는것은 휴지몇장이었다.
장린에게 고맙다라고 말하려고 했는데, 벌써 저 멀리까지 가있더라.
녀석이 문을열고 밖으로 나가려다가 잠시 멈칫하더니 고개를 뒤로 내빼서 나를보고 말하였다.
"내가 한국말 한다는건, 다른사람들한텐 비밀이다?"
장린은 그 얘기만하곤 나갔다.
"....장린...."
크흑....! 네 행동에 나 감동먹는다! 끄하아앙!!!! ㅠ!!!!
☆
한편, 쑨양은 태환을 찾고있었다.
분명 같이 나온건줄알았는데 탈의실에서 아무리 태환을 찾아봐도 보이지가 않아서 `아직도 체육관에 있는건가...?길을 잘 몰라서 그곳에 가만히 있는걸지도몰라!!`…라고 생각한 쑨양.
-툭!
「워우!」
「앗!」
-쾅!
쑨양은 누군가와 부딪혀 뒤로넘어지면서 엉덩방아를 찧었다.
「으으......누구야.....」
눈살을 찌푸리면서 엉덩이를 쓱쓱문지르곤 살짝 눈을 떠보니-
쑨양의 앞에서 똑같이 엉덩방아를찧어 아프다는 표정을 짓고있는 사람은 다름아닌 장린이었다.
「…….」
「아....씁.... 하아- 쑨양, 앞을 좀 보고 뛰어다니라구.하마터면 크게 다칠뻔했잖아」「어쩌라고」
쑨양은 기분나쁘다는듯한 눈빛으로 장린을 한번 째려봐주곤 툭툭 털고일어나 다시 체육관쪽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장린은 그상태로 가만히있다가 1분정도 지나고나서야 다시 움직였다.
「......쑨... 저자식만 없으면.....」
#
「태환! 태환~!!」
체육관에도착하였다.
그 넓은 체육관 안에 태환이 곧바로 눈에 들어왔다.
쑨양은 체육복 윗도리가 짙은빨간색이라는것에 감사하였다.
"어? 쑨양.....!"
「태환, 히익!! 이게 뭐야! 왠 코피가 이렇게 많이났어!」"아 이거? 괜찮아- 아 아깐 괜찮았는데 끝나고나니까 피가 흐르더라구"「그래두...」
쑨양의 눈만봐도 날 걱정하고있다는것을 볼수있었다.쑨양은 화장지를 조금씩 뜯어서 돌돌말아 대비용으로 몇개를 만들어냈다.
「이제 괜찮을거야」
「음...아! 고마워!(씨에씨에)"
나는 휴지를 여러개 말아준 쑨양에게 고맙다말했다.
쑨양은 웃으면서 머리를 긁적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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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ㅋㅋㅋㅋㅋ 거의 한 일주일정도.... 못뵜었네요 ㅋㅋㅋㅋ 아 죄송해요 안웃을게요,그동안 참 많은일 생겨났네요.제 생일도 지나갔곸ㅋㅋ 우리 G-Dragon씨 솔로 뮤비도 나오고~♬너무 좋았어요! ♥_♥에.... 아무튼, 지금까지 시간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두들! 다음편에 뵐게요~(p.s - 태풍조심하세요!!!!! 저 헬게이트지역임 ㅋㅋㅋ ㅅ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