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살 차이 나는 김선호 팀장님 안녕! 난 입사 한지 얼마 안된 신입사원 Ooo라고 해
"야 너 지금 뭔 생각 하길래 또 멍 때리고 있냐?" "아.. 별 일 아니야..." 그냥 퇴사각을 재보고 있었어.. 요즘 내가 고민이 생겼는데 한번 들어봐줄래..? 마침 저기 있네 내 고민의 당사자.. "oo씨! 팀장님이 찾으신데요!" "앗,, 넵 가볼게요.."
"왜 이렇게 늦게 왔습니까?" "제가 업무 마무리 할 일이 있어서.." "됐고 이건 왜 이렇게 마무리 하신거죠?" "네?.. 팀장님이 하시라고 한 부분 다 고쳐서 올렸는데 뭐가 잘 못 됐을까요?" "하라는것만 하라고 됩니까? 참 센스라곤.. 이거 다시 해서 제출 해주세요" "...넵" 대화만 들어도 알겠지? 진짜 재수탱이야... 꼰대도 저런 꼰대가 없다니까? 다른 직원들 사이에선 뭐 훈남 팀장님 살인미소 선절한친호님 등등 호감형 별명 많고 이미지도 좋지만.. 나한테는 그냥 꼰대 악마 그 자체라고 봐야지 ㅎㅎ 탕비실에서 분노의 커피를 들이키며 김선호 팀장을 속으로 욕을 엄청 하고 있었는데
"어..? oo씨.." 푸웁-,,,!??? 뚝 뚝 "어..............." "...괘..괜찮..." "팀장님.. 죄송합니다!!! 제가 닦아드릴게요...!!" "아니 진짜 괜찮..ㅇ....." 퍽
"...후우..." 아 진짜 퇴사 할까... 속으로 욕을 하고 있었는데 때마침 팀장님이 들어와서 너무 놀란 거 있지..? 하 진짜 나 여기 오래 다니긴 글ㄹㅓ,,ㅆ...ㅓ... ㅎㅎㅎㅎ... "화장실에서 대충 닦았어요 괜찮습니다" "진짜 죄송합니다.. 제가 세탁비.."
"죄송하면 이따 퇴근하고 밥 사주시죠?" ????????????? 네???????? 소화제 먹으면서 밥 먹을 일 있어요..??? "왜요..?" "아니 그냥 집 가서 혼자 밥 먹기 싫기도 하고.." "아... 근데 왜 하필 저랑..?"
"아야 아프다 눈에 멍들겠네..." "넵 가시죠 팀장님 뭐 드시고 싶으세요?" "음 생각해보고 연락 할게요 이따 봬요 " 뭐지 이게 무슨 상황이지..? "야... 나 망한 거 같아..." ( 상황설명 )
"너 진짜 어쩌냐? 사표 써놨어?" "너어는.. 진짜 나빴어.." "장난이고 ㅎㅎ 팀장님이 그냥 너랑 친해지고 싶으신 거 아니야?" "그럼 평소에 이유도 없이 막 나만 갈군거는..?" "음 그럼 아닌가 헤헤" "변백현 언제 죽이지 헤헤" 아 맞다 얘를 소개 안했네 얘 이름은 변백현이고 나랑 고등학교 때부터 친구인데 어쩌다 같은 대학 같은 과를 가더니 같은 회사 인턴 지원까지 해서 같이 입사를 하게 된 이상한 인연이지.. 빨리 이 인연이 끝나야 내 인생도 좀 필텐데 하핫 * " 팀장님! "
" 어 왔네요 타세요 제 차 타고 가요 " " 어디로 가시는데요..? 드시고 싶으신 거 말씀 해주시지도 않고.. " " 내가 아는 한정식집 가려고 하는데 괜찮죠?" "어... 저 돈 없는데... 비싸면 안되는데..."
"풉... 흐흫" ?..? 왜 웃는거지.. 자기 돈 잘번다고 나 무시하는거야...? " 왜 웃으세요? " " 그냥 좀... 귀여워서요 " ??
" 장난이에요 장난 표정 풀어요 " * 진짜 너무 맛있는거 아니야..? 이런 갈비찜은 처음이야..... 무슨 밥까지 이렇게 맛있어 아 근데 진짜 비쌀 거 같은데 어쩌지.. 이제 월급날 다 돼서 돈도 별로 없는데... " 입맛에 맞아요? 잘 먹네 " " 네 너무 맛있어요... 최고.... " " 덕분에 저도 먹방 보는 기분으로 맛있게 먹었어요 진짜 복스럽게 먹네요 " " 뭐 그런 말 자주 들어요 " " 다 드셨으면 일어날까요? " * " 계산 언제 하셨어요.... 제가 사드리기로 한건데.." " 됐네요 벼룩의 간을 빼먹지 " " 그럼 제가 커피 사드릴게요 뭐 드실래요??" " 이 저녁에 무슨 커피 입니까? " " 아.. 그죠... "
" 내일 사줘요 점심 같이 먹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