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5 #꿈 |
" 형! "
어렴풋이 쑨양의 울부짖는 소리가 들렸다. 달래줘야하는데 달래 줄 수 가 없었다. 내가 달래주지 않으면 계속 저럴텐데‥. 나는 그렇게 홀로 덩그러니 굴러다니는 아주 작은 돌고래인형을 뒤로 한채, 쑨양을 다시 만났던 이 사거리의 횡단보도에서 무거운 눈꺼풀을 이겨내지 못하고 그렇게 정신을 놓아버렸다.
by.팊
내심 가지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해주길 바랬다. 설령 내가 돌아가게된다 하더라도, 형의 가지말라는 말이 듣고싶었지만 왠지 형은 그 말을 해주지않았다. 더 이상 그 얼굴을 보고 있기 힘들어서 도망치듯 형이 자리를 비운 사이 집을 나와버렸다. 귀에 꽂은 이어폰에서 조용하고 슬픈 노래가 흘러나오는게 더 우울해져서 노래를 바꿔버렸다. 신나는 락 음악이였다. 전혀 내 마음은 신나지않았지만 그렇다고 슬픈 노래를 듣고 있자니 내 신세가 너무 처량하게 느껴질것만 같았다. “ ‥양! …! 양양!! ” 멍하니 걷고 있는데 락 음악이 끝나고 다시 조용한 음악이 흘러나왔다. 그리고 어디선가에서 익숙한 목소리가 들렸다. 고개를 기우리며 뒤를 돌아보는데 태환형이 달려오고 있었다. 멀지않은 곳에서 밝은 헤드라이트가 비춰졌다. 눈이 부셔서 미간을 찌푸리며 눈을 감았다 떴는데, 나를 향해 달려오던 형의 모습이 보이지않고 멈춰진 차만 보였다. 헛것을 본건가 하고 시선을 내리는 순간 바닥에 나뒹굴어있는 그를 찾을 수 있었다. “ 형!!!!! ” 형을 끌어안았다. 눈을 반쯤 뜨고 있는 태환형의 동공이 풀려있었다. 아무리 불러도 나를 바라봐주지 않았다. 그런 형의 시선의 끝엔 돌고래인형이 있었다. “ 형! 태환형! 형!!! 박태환!! ” 아무리 잡고 흔들고 울고 떼써봐도 형은 일어나 나를 달래주지않았다. 덜덜 떨리는 팔을 뻗어 바닥에 나뒹굴던 작은 돌고래인형을 잡아쥐었다. 내 손에 뭍은 붉은 피가 하얀 돌고래인형을 적셨다. 그 돌고래인형을 형의 손에 쥐어주었지만 잡히지않았다. 자꾸만 다시 바닥으로 떨어지는 돌고래인형을 바라보며 나는 그렇게 또 미친 듯이 울었다. 아무도 나를 달래주지않았다. 운전자가 부른 119가 현장에 오기전까지 나는 형을 꽉 끌어안은채 힘이 빠진 형의 손 안에 돌고래인형을 꽉 쥐어주었다. “ 태환아! ” 병원에 도착하자 곧 형의 가족들이 병원으로 달려들어왔다. 돌고래인형을 쥐고있는 내 손이 미친 듯이 떨려왔다. 그의 부모님들은 수술실 앞에 주저앉아 울기시작했고 형의 누나가 내 곁에 다가왔다. 시선을 들어서 그녀를 바라보니 눈가에 눈물을 머금고 있었지만 입술을 꾹 깨문채 참아내고 있었다. 그런 모습이 형과 많이 닮아있어서 더 서글퍼졌다. 누나는 아무말없이 사시나무 떨리듯 떨리는 내 손을 꼬옥 그러쥐었다. “ 미안해‥미안해요‥, 난… ” 목소리가 떨린다. 그런 내 손을 더욱 꽉 잡아주었다. 결국 울음이 다시 터진 나는 그렇게 벽에 기대선채 소리내어 울지도 못하고 숨이 넘어갈 듯 꺽꺽 거리며 울음을 삭혔다. 형의 작디 작은 누나는 그런 나를 끌어안아주었다. 안긴 그 품이 너무 따뜻해서 그리고 너무 미안해서 나는 더 울음을 그칠 수 없었다. “ [내 잘못이야. 내 탓이에요. 미안해요. 나 때문에 형이…, 내가 저기 있어야 했는데.] ” 한국어로 설명 할 수 없었다. 아니, 한국어가 떠오르지않았다. 나는 그저 계속해서 미안하다는 말만 반복했고, 수술실에 들어갔던 형은 2시간은 훨씬 더 지나서야 나올 수 있었다. 1인실로 옮겨진 형은 아직 깨어나지 않았다. 차마 병실에 들어갈 용기가 없었던 나는 화장실로 들어가 피로 얼룩진 손을 씻어냈다. 그리고 눈물로 흉해진 얼굴도 씻어냈다. 빨갛게 물든 돌고래인형도 깨끗이 씻어주었다. 형에게 다시 돌려줘야하니까 아주 깨끗이 두 번이고 세 번이고 씻었다. “ 쑨양? ” 병실에 들어가지 못하고 병실 앞 의자에 앉은채 고개를 숙이고 있던 내 곁에 형의 어머니가 다가왔다. 몇시간 전만해도 환하게 웃고 계셨던거 같은데, 더 미안해졌다. 다시 고개를 숙이니 내 어깨를 작게 두어번 토닥였다. “ ‥괜찮아. 괜찮아 쑨양. 많이 놀랬지? …니 탓이 아니야. ” 그 말을 듣자 다시 뭔가 울컥하고 올라오는걸 느꼈다. 누군가 그렇게 말해주길 기다렸던거 일지도 모른다 나는. 입술을 깨물며 터져나오는 울음을 참았다. 잠시후 겨우 안정을 찾은 나는 병실 앞에서 한시간을 더 망설인 끝내 문을 열고 들어갈 수 있었다. 기계음이 일정하게 울리는 병실은 조용하고 어두웠다. 피로 얼룩졌던 형은 새하얀 병원복을 입은채 머리에 새하얀 붕대를 감고, 입에는 산소호흡기를 달고 있었다. 피부가 창백하게 질렸다. “ 형… ” “ …‥ ” “ ‥태환형 ” 아무리 불러도 대답이 없었다. 침대 옆에 주저앉아 입을 꽉 틀어막고 한참을 그렇게 또 끅끅 거리며 울음을 삭혔다. 혹시라도 편히 잠든 형이 소리를 들을까봐, 자는데 방해가 될까봐 머리 끝까지 핏줄이 설만큼 힘을 준채 울음을 참았다. 의사는 다친곳은 다 응급치료했지만, 형이 언제 깨어날지는 모른다고 했다. 지금 당장 깨어날지, 한달이 걸릴지, 또는 일년이 걸릴지 모른다고 했다. “ ‥형, 일어나. 소원은?… 태환형‥가자, 맛있는거 먹으러가자, 쑨양도 돈 있다. 응? ” 힘 없이 늘어진 그 손을 잡아 내 뺨에 대어보았다. 따뜻하다. 너무 따뜻해서 눈물이 날거만 같았다. “ […10년을 기다렸는데, 10년을 기다려서 겨우 다시 이렇게 만났는데‥계속 잠만 잘거야? 태환형‥] ” 불러도 대답없는 그 이름은 병실 허공에서 산산히 부서졌다. 아침이 되었을 때 나는 형의 손에 돌고래인형을 쥐어주고 병원을 빠져나왔다. 비틀비틀 걷고 있는 나와는 달리, 태양은 너무도 눈부시게 빛났다. 그래서 더 서러워졌다. 기댈곳이 없다. 나를 안아주고 달래 줄 사람이 없었다. “ [쑨양, 이제 그만 됐지않니. 돌아오렴.] ” “ [‥엄마, 난…] ” “ [엄마를 실망시키지 말거라, 쑨양.] ” “ [엄마…] ” “ [넌 아직 어려. 그만하면 된거야.] ” “ [엄마, 아직 마음을 전하지 못했어.] ” 떨리는 내 목소리는 전화기를 타고 흘러들어갔다. 어렴풋이 엄마의 한숨 소리가 들려온거 같았다. 엄마의 걱정 어린 목소리가 나를 또 슬프게했다. 가슴이 자꾸만 먹먹해져갔다. 어차피 형이 없는 학교는 내게 의미가 없었다. 집안에서 움직이지 않은지 벌써 몇일째인지 모르겠다. 안부 확인차 수영장에 전화했다가 소식을 들은 엄마의 전화가 반갑지도 싫지도 않았다. “ [쑨양, 그만하자.] ” “ [엄마, 아직 시작도 못해봤어.] ” “ […쑨양] ” “ [나는 아직 시작조차 못했어, 엄마. 엄마, 엄마. 대답해줘 엄마.] ” “ […] ” “ [엄마, 제발 대답해줘. 나는 이제 어떻게해야해?] ” “ [쑨…] ” “ [엄마, 엄마, 도와줘. 어떻게해야할지 모르겠어. 엄마, 아파 너무 아파. 죽을거만 같아 엄마.] ” “ […엄마아빠의 반대에도 그렇게 갔으면 행복하게 돌아와야지, 왜 그러고 있니 쑨양] ” “ [엄마… 길을 잃은거 같아. 더 이상 갈 길이 보이지않아‥] ” “ [그렇게 도망치듯 갔으면 웃으면서 돌아와야지 왜 그러고 있는거니, 내 아들] ” “ [엄마‥ 아파서 너무 힘들어서 미칠거같아. 너무 힘들어요. 엄마, 엄마‥] ” 어느새 나는 전화기를 붙들고 울고있었고, 엄마는 그런 나에게 아무런말도 하지않은채 그저 조용히 내 울음소리를 듣고있었다. 언제나 내가 울면 그렇게 조용히 내 곁에서 위로해줬듯 엄마는 조용히 울고있는 내 목소리만 듣고있었다. 전화를 끊고 한동안 나는 또 입을 틀어막은채 울었다. 어릴적 내 꿈속에서 내 품에 안긴채 잠이든채 아무리 흔들어 깨워도 일어나지않던 그 악몽이 생각나서 또 그렇게 서럽게 울어댔다.
" [이렇게 돌아가면 또 언제 볼 수 있을까‥, 형, 태환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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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수상태에 빠진 태환은 꼬박 한달이상을 잠만 잤다. 그 한달간 태환은 끊임없는 꿈을 꿨다. 같은 꿈을 수십번, 수백번을 꾸었다. 언젠가 한번 본적이 있는 꿈이였다. 자신을 향해 웃고있던 쑨양이 점점 멀어지고, 주변은 어두워졌다. 그리고 이내 밝아지면 그는 사라지는 그런 꿈을 반복했다. 다만 저번에 본 꿈과 달랐던 점은 어린 쑨양이 아닌 조금 자란 모습의 쑨양이였다는거 그거 하나뿐, 꿈은 언제나 계속해서 똑같은 패턴을 그렸다. 그러던 어느날 태환은 조금은 다른 꿈을 꾸었다. 언제나와 다름없이 멀어지는 쑨양을 뒤쫓고 있던 자신의 손목을 누군가 잡아서 멈춰세웠다. 태환은 계속해서 쑨양을 부르며 앞으로 가려고 했지만 자신의 손목을 쥔 힘을 이길 수 없었다. “ [거기가 아니야.] ” 태환은 발버둥을 멈춘채 고개를 돌렸다. 어린 쑨양이 였다. 커버린 자신과 다른 어린아이의 모습을 한 쑨양의 자신의 손목을 꽉 움켜쥐고 있었다. 그 어린 아이는 울고있었다. 태환의 손목을 꽉 쥔채 작게 흐느껴 울었다. 태환은 상체를 숙여 눈높이를 맞추고 어린 쑨양을 달래보았지만 아무리 달래봐도 그치지지않았다. 그 장면만 또다시 반복해서 계속 꾸었고, 꿈속의 태환은 뭔가 잘못되었다는걸 깨달았다. 그리고 여느때와 다름없이 자신의 손목을 쥔채 울고있는 아이를 보던 태환은 그 얼굴을 그러쥐어 고개를 들게했다. “ 양양 ” 어린 쑨양은 눈물을 뚝뚝 흘리며 태환을 바라봤다. “ 스마~일, 양양 ” 환하게 웃었다. 태환은 자신이 웃을 수 있는한 최대한 크게, 환하게 웃어보였다. 어린 쑨양은 눈을 깜빡이다가 손등으로 눈물을 슥슥 닦아내더니 손을 뻗어 태환의 얼굴을 쓸어주었다. 그리고 단 한번도 놔주지 않았던 태환의 손목을 조심스레 놓아주었다. 여느때와 다름없이 시야가 밝아지며 태환은 꿈속에서 눈을 감았다. “ 태환아! ” 그렇게 태환은 꿈 속에서 길을 잃은채 방황하다가 한달하고도 일주일이나 더 지나서야 혼수상태에서 깨어났다. 이미 다친곳은 다 치료가 된 상태였고, 몸상태를 체크 받은 태환은 운동을 오래하지않아 근육이 많이 빠진거빼고는 더할나위 없이 건강한채로 깨어났다. 정신도 기억도 모두 정상이였다. 깨어난지 3일이 지난 후 태환은 퇴원을 했고, 집으로 돌아와 오랫동안 주인 없이 텅 비었던 자신의 방에 들어가 숨을 흡하고 들이쉬며 익숙한 향을 만끽했다.
“ 엄마, 나 내일부터 학교가도 돼? ” “ 괜찮겠니? ” “ 응, 너무 오래 누워있어서 몸이 찌푸둥해. ” “ 그럼 갑자기 무리하면 안좋으니까, 훈련은 하지말고 집에오렴 ” “ 수영 하고싶은데… ” “ 안돼, 천천히 몸을 움직여야지 갑자기 무리하면… ” “ 알았어, 알았어. ” 방으로 들어간 태환은 병원에서 가져온 자신의 짐을 침대 위에 쏟아냈다. 톡, 소리를 내며 작은 뭔가가 방바닥으로 굴러떨어졌다. “ 어? ” 태환은 몸을 바닥에 뉘어서 침대밑으로 들어간 ‘그 것’을 뺀다고 낑낑 거렸다. 겨우 빼낸 ‘그 것’은 폰고리에서 떨어져버린 낡은 돌고래인형이였다. 잠시 손바닥 위에 올려진 돌고래인형을 빤히 보던 태환은 번쩍하고 생각이 났다. “ 엄마! ” “ 왜 그러니? ” “ 쑨양은? 쑨양 어디있어? ” “ 갑자기 왠… ” “ 아, 어딨냐니까! ” “ 집에 있겠지? ” “ 집? 아, 쑨양 집이 어디더라‥ ” “ 중국이지. ” “ 그래, 중국‥, 어? ” 쑨양은 태환이 혼수상태에 빠지고 얼마지나지않아 우리 가족들에게 인사를 하고, 자신을 데리러온 부모님과 함께 중국으로 돌아갔다고 엄마가 말했다. 뒷통수를 얻어맞은 듯 어안이 벙벙했다. 그렇게 한달을 넘게 꿈 속에서 찾던 아이가 없다. 다시 볼 수 없다. 멍하니 있던 태환은 힘없이 방으로 들어왔다. 그리고 손에 쥐어진 돌고래인형을 가만히 바라봤다. “ 너는‥ ” 벽에 등을 기대고 그대로 바닥에 주저앉은 태환은 돌고래인형을 손 안에 꼭 쥔채 품었다. “ 왜 항상 그렇게 제멋대로 왔다가 제멋대로 가버리냐‥ ” 꿈 속에서 봤던 쑨양의 얼굴이 기억나지않는다. 매일매일 봤던 얼굴이 기억나지않는다. 잠든 사이에 흐려진 얼굴은 끝내 기억나지않았다. 태환은 사진이라도 한 장 찍어둘걸‥. 하며 얼굴을 쓸어내렸다. 그리고 텅빈 침대 위를 바라봤다. “ 여기에 있었는데 분명히… ” 다음날 학교에 등교한 태환은 텅빈 자신의 옆자리만 바라보며 시간을 떼웠다. 쑨양이 없는 교실은 달라진게 없었다. 마치 쑨양은 원래 없었던거처럼 변함이 없었다. 오로지 태환 혼자서만 그 빈자리를 그리워하며 생각하고있었다. 교실에서 할 일이 없어서 나가본 운동장에서도 쑨양의 모습만 찾았다. 농구코트에 시선을 고정했다. 없었다. 유달리 키가 컸던 쑨양은 어디에 있어도 눈에 띄었는데, 그런 그의 모습은 어디에도 없었다. “ 진짜 없네… ” 한숨을 푸욱 쉬며 다시 교실로 들어간 태환은 엎드린채 모든 시간이 끝날때까지 일어나지않았다. 집으로 가려다가 발걸음을 돌려 수영장으로 향했다. 물 속이 그리웠다. 물 속에 들어가면 이 잡생각들이 모두 사라질것만 같았다. 오랜만에 수영장을 찾은 태환을 알아본 선수들, 코치들은 괜찮냐며 얼른 돌아와서 복귀하라고 성화였다. 그런 그들에게 대충 웃어주고는 태환은 자신의 락커를 찾아 문을 열었다. 수영복 밑으로 뭔가 알 수 없는 박스가 하나 있었다. 내가 이런걸 놔뒀었나? 라고 중얼인 태환은 상체를 숙여 박스를 집었다. 한참 박스를 이리저리 보다가 뚜껑을 열어보았다. 인형이였다. 그것도 어릴적 TV에서 보던 피카츄 인형이였다.
“ …뭐야 이건 ”
인형을 꺼내든 태환은 인형의 목부근에서 반짝거리는걸 발견했다. 자세히 보니 목걸이 였다. 목걸이만 인형의 목에서 빼내어 손바닥 위에 올려놓았다. 하얗게 빛나는 은 목걸이를 이리저리 살피다가 달려있는 팬던트를 발견한 태환은 누가 이걸 놔두고 갔는지 단번에 알 수 있었다. 작은 돌고래 팬던트가 반짝이고 있었다. “ 쑨양‥ ” 혹시 뭔가 다른게 더 없나 박스를 구석구석 뒤졌다. 반듯하게 접힌 종이 한 장을 찾았다. 박스를 내려놓고 태환은 종이를 천천히 펼쳤다. 삐뚤삐뚤한 쑨양의 글씨체가 눈에 띄었다. “ ‥뭐야, 이 멍청이 ” 편지를 가만히 보던 태환은 편지에 고개를 뭍었다. 어렴풋이 쑨양의 체취가 나는거 같았다. 태환은 그렇게 눈을 감은채 허탈하게 어깨를 들썩이며 웃었다. “ 중국어로 써놓으면 읽을 수 가 없잖아‥ ” 태환이 알아 볼 수 있었던 글자는 단 하나였다. 소원! 이라고 적힌 한글 단 하나뿐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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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라블라 " -한국어
" [블라블라] " -중국어
팊.
안녕하세요~ 달달하게 잘가다가 저번편에서 급 사고를 내버렸네요ㅋㅋㅋ
크게 다친건 아니여서 이번편에선 금방 털고 일어나게 했어요!
다만 쑤냥이가 없.....또르르르르르........ㅁ7ㅁ8
아직 끝나지 않았으니까 다음편도 기다려주세요 ^^*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은 언제나 살펴보고 있어요~
(암호닉 신청하신 분들도 다 기억하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