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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기타 변우석 이동욱 세븐틴 빅뱅
팊. 전체글ll조회 1265l 3

 


0 5 #꿈

 

 

 

 

" 형! "

 

 

 

어렴풋이 쑨양의 울부짖는 소리가 들렸다. 달래줘야하는데 달래 줄 수 가 없었다. 내가 달래주지 않으면 계속 저럴텐데‥. 나는 그렇게 홀로 덩그러니 굴러다니는 아주 작은 돌고래인형을 뒤로 한채, 쑨양을 다시 만났던 이 사거리의 횡단보도에서 무거운 눈꺼풀을 이겨내지 못하고 그렇게 정신을 놓아버렸다.

 

 

 

by.팊

 

 

 

 

내심 가지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해주길 바랬다. 설령 내가 돌아가게된다 하더라도, 형의 가지말라는 말이 듣고싶었지만 왠지 형은 그 말을 해주지않았다. 더 이상 그 얼굴을 보고 있기 힘들어서 도망치듯 형이 자리를 비운 사이 집을 나와버렸다. 귀에 꽂은 이어폰에서 조용하고 슬픈 노래가 흘러나오는게 더 우울해져서 노래를 바꿔버렸다. 신나는 락 음악이였다. 전혀 내 마음은 신나지않았지만 그렇다고 슬픈 노래를 듣고 있자니 내 신세가 너무 처량하게 느껴질것만 같았다.

 

 

 

 

 

 

“ ‥양! …! 양양!! ”

 

 

 

 

 

멍하니 걷고 있는데 락 음악이 끝나고 다시 조용한 음악이 흘러나왔다. 그리고 어디선가에서 익숙한 목소리가 들렸다. 고개를 기우리며 뒤를 돌아보는데 태환형이 달려오고 있었다. 멀지않은 곳에서 밝은 헤드라이트가 비춰졌다. 눈이 부셔서 미간을 찌푸리며 눈을 감았다 떴는데, 나를 향해 달려오던 형의 모습이 보이지않고 멈춰진 차만 보였다. 헛것을 본건가 하고 시선을 내리는 순간 바닥에 나뒹굴어있는 그를 찾을 수 있었다.

 

 

 

“ 형!!!!! ”

 

 

 

 

형을 끌어안았다. 눈을 반쯤 뜨고 있는 태환형의 동공이 풀려있었다. 아무리 불러도 나를 바라봐주지 않았다. 그런 형의 시선의 끝엔 돌고래인형이 있었다.

 

 

 

“ 형! 태환형! 형!!! 박태환!! ”

 

 

 

 

아무리 잡고 흔들고 울고 떼써봐도 형은 일어나 나를 달래주지않았다. 덜덜 떨리는 팔을 뻗어 바닥에 나뒹굴던 작은 돌고래인형을 잡아쥐었다. 내 손에 뭍은 붉은 피가 하얀 돌고래인형을 적셨다. 그 돌고래인형을 형의 손에 쥐어주었지만 잡히지않았다. 자꾸만 다시 바닥으로 떨어지는 돌고래인형을 바라보며 나는 그렇게 또 미친 듯이 울었다. 아무도 나를 달래주지않았다. 운전자가 부른 119가 현장에 오기전까지 나는 형을 꽉 끌어안은채 힘이 빠진 형의 손 안에 돌고래인형을 꽉 쥐어주었다.

 

 

 

 

 

 

 

“ 태환아! ”

 

 

 

병원에 도착하자 곧 형의 가족들이 병원으로 달려들어왔다. 돌고래인형을 쥐고있는 내 손이 미친 듯이 떨려왔다. 그의 부모님들은 수술실 앞에 주저앉아 울기시작했고 형의 누나가 내 곁에 다가왔다. 시선을 들어서 그녀를 바라보니 눈가에 눈물을 머금고 있었지만 입술을 꾹 깨문채 참아내고 있었다. 그런 모습이 형과 많이 닮아있어서 더 서글퍼졌다. 누나는 아무말없이 사시나무 떨리듯 떨리는 내 손을 꼬옥 그러쥐었다.

 

 

 

 

“ 미안해‥미안해요‥, 난… ”

 

 

 

목소리가 떨린다. 그런 내 손을 더욱 꽉 잡아주었다. 결국 울음이 다시 터진 나는 그렇게 벽에 기대선채 소리내어 울지도 못하고 숨이 넘어갈 듯 꺽꺽 거리며 울음을 삭혔다. 형의 작디 작은 누나는 그런 나를 끌어안아주었다. 안긴 그 품이 너무 따뜻해서 그리고 너무 미안해서 나는 더 울음을 그칠 수 없었다.

 

 

 

 

“ [내 잘못이야. 내 탓이에요. 미안해요. 나 때문에 형이…, 내가 저기 있어야 했는데.] ”

 

 

 

한국어로 설명 할 수 없었다. 아니, 한국어가 떠오르지않았다. 나는 그저 계속해서 미안하다는 말만 반복했고, 수술실에 들어갔던 형은 2시간은 훨씬 더 지나서야 나올 수 있었다. 1인실로 옮겨진 형은 아직 깨어나지 않았다. 차마 병실에 들어갈 용기가 없었던 나는 화장실로 들어가 피로 얼룩진 손을 씻어냈다. 그리고 눈물로 흉해진 얼굴도 씻어냈다. 빨갛게 물든 돌고래인형도 깨끗이 씻어주었다. 형에게 다시 돌려줘야하니까 아주 깨끗이 두 번이고 세 번이고 씻었다.

 

 

 

 

 

“ 쑨양? ”

 

 

 

병실에 들어가지 못하고 병실 앞 의자에 앉은채 고개를 숙이고 있던 내 곁에 형의 어머니가 다가왔다. 몇시간 전만해도 환하게 웃고 계셨던거 같은데, 더 미안해졌다. 다시 고개를 숙이니 내 어깨를 작게 두어번 토닥였다.

 

 

 

“ ‥괜찮아. 괜찮아 쑨양. 많이 놀랬지? …니 탓이 아니야. ”

 

 

 

 

그 말을 듣자 다시 뭔가 울컥하고 올라오는걸 느꼈다. 누군가 그렇게 말해주길 기다렸던거 일지도 모른다 나는. 입술을 깨물며 터져나오는 울음을 참았다. 잠시후 겨우 안정을 찾은 나는 병실 앞에서 한시간을 더 망설인 끝내 문을 열고 들어갈 수 있었다. 기계음이 일정하게 울리는 병실은 조용하고 어두웠다. 피로 얼룩졌던 형은 새하얀 병원복을 입은채 머리에 새하얀 붕대를 감고, 입에는 산소호흡기를 달고 있었다. 피부가 창백하게 질렸다.

 

 

 

“ 형… ”

 

 

 

“ …‥ ”

 

 

 

“ ‥태환형 ”

 

 

 

 

아무리 불러도 대답이 없었다. 침대 옆에 주저앉아 입을 꽉 틀어막고 한참을 그렇게 또 끅끅 거리며 울음을 삭혔다. 혹시라도 편히 잠든 형이 소리를 들을까봐, 자는데 방해가 될까봐 머리 끝까지 핏줄이 설만큼 힘을 준채 울음을 참았다. 의사는 다친곳은 다 응급치료했지만, 형이 언제 깨어날지는 모른다고 했다. 지금 당장 깨어날지, 한달이 걸릴지, 또는 일년이 걸릴지 모른다고 했다.

 

 

 

 

“ ‥형, 일어나. 소원은?… 태환형‥가자, 맛있는거 먹으러가자, 쑨양도 돈 있다. 응? ”

 

 

 

힘 없이 늘어진 그 손을 잡아 내 뺨에 대어보았다. 따뜻하다. 너무 따뜻해서 눈물이 날거만 같았다.

 

 

 

“ […10년을 기다렸는데, 10년을 기다려서 겨우 다시 이렇게 만났는데‥계속 잠만 잘거야? 태환형‥] ”

 

 

 

 

불러도 대답없는 그 이름은 병실 허공에서 산산히 부서졌다. 아침이 되었을 때 나는 형의 손에 돌고래인형을 쥐어주고 병원을 빠져나왔다. 비틀비틀 걷고 있는 나와는 달리, 태양은 너무도 눈부시게 빛났다. 그래서 더 서러워졌다. 기댈곳이 없다. 나를 안아주고 달래 줄 사람이 없었다.

 

 

 

 

 

 

 

 

 

 

 

 

 

 

 

 

 

 

 

 

“ [쑨양, 이제 그만 됐지않니. 돌아오렴.] ”

 

 

 

 

“ [‥엄마, 난…] ”

 

 

 

“ [엄마를 실망시키지 말거라, 쑨양.] ”

 

 

 

“ [엄마…] ”

 

 

 

“ [넌 아직 어려. 그만하면 된거야.] ”

 

 

 

“ [엄마, 아직 마음을 전하지 못했어.] ”

 

 

 

 

떨리는 내 목소리는 전화기를 타고 흘러들어갔다. 어렴풋이 엄마의 한숨 소리가 들려온거 같았다. 엄마의 걱정 어린 목소리가 나를 또 슬프게했다. 가슴이 자꾸만 먹먹해져갔다. 어차피 형이 없는 학교는 내게 의미가 없었다. 집안에서 움직이지 않은지 벌써 몇일째인지 모르겠다. 안부 확인차 수영장에 전화했다가 소식을 들은 엄마의 전화가 반갑지도 싫지도 않았다.

 

 

 

 

 

“ [쑨양, 그만하자.] ”

 

 

 

“ [엄마, 아직 시작도 못해봤어.] ”

 

 

 

 

“ […쑨양] ”

 

 

 

 

“ [나는 아직 시작조차 못했어, 엄마. 엄마, 엄마. 대답해줘 엄마.] ”

 

 

 

 

“ […] ”

 

 

 

 

“ [엄마, 제발 대답해줘. 나는 이제 어떻게해야해?] ”

 

 

 

 

“ [쑨…] ”

 

 

 

“ [엄마, 엄마, 도와줘. 어떻게해야할지 모르겠어. 엄마, 아파 너무 아파. 죽을거만 같아 엄마.] ”

 

 

 

 

“ […엄마아빠의 반대에도 그렇게 갔으면 행복하게 돌아와야지, 왜 그러고 있니 쑨양] ”

 

 

 

 

“ [엄마… 길을 잃은거 같아. 더 이상 갈 길이 보이지않아‥] ”

 

 

 

“ [그렇게 도망치듯 갔으면 웃으면서 돌아와야지 왜 그러고 있는거니, 내 아들] ”

 

 

 

“ [엄마‥ 아파서 너무 힘들어서 미칠거같아. 너무 힘들어요. 엄마, 엄마‥] ”

 

 

 

 

어느새 나는 전화기를 붙들고 울고있었고, 엄마는 그런 나에게 아무런말도 하지않은채 그저 조용히 내 울음소리를 듣고있었다. 언제나 내가 울면 그렇게 조용히 내 곁에서 위로해줬듯 엄마는 조용히 울고있는 내 목소리만 듣고있었다. 전화를 끊고 한동안 나는 또 입을 틀어막은채 울었다. 어릴적 내 꿈속에서 내 품에 안긴채 잠이든채 아무리 흔들어 깨워도 일어나지않던 그 악몽이 생각나서 또 그렇게 서럽게 울어댔다.

 

 

  " [이렇게 돌아가면 또 언제 볼 수 있을까‥, 형, 태환형….] "

 

 

 

 

[쑨환/태양] 你好 (니하오) 0 5 | 인스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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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수상태에 빠진 태환은 꼬박 한달이상을 잠만 잤다. 그 한달간 태환은 끊임없는 꿈을 꿨다. 같은 꿈을 수십번, 수백번을 꾸었다. 언젠가 한번 본적이 있는 꿈이였다. 자신을 향해 웃고있던 쑨양이 점점 멀어지고, 주변은 어두워졌다. 그리고 이내 밝아지면 그는 사라지는 그런 꿈을 반복했다. 다만 저번에 본 꿈과 달랐던 점은 어린 쑨양이 아닌 조금 자란 모습의 쑨양이였다는거 그거 하나뿐, 꿈은 언제나 계속해서 똑같은 패턴을 그렸다.

 

그러던 어느날 태환은 조금은 다른 꿈을 꾸었다. 언제나와 다름없이 멀어지는 쑨양을 뒤쫓고 있던 자신의 손목을 누군가 잡아서 멈춰세웠다. 태환은 계속해서 쑨양을 부르며 앞으로 가려고 했지만 자신의 손목을 쥔 힘을 이길 수 없었다.

 

 

“ [거기가 아니야.] ”

 

 

 

 

태환은 발버둥을 멈춘채 고개를 돌렸다. 어린 쑨양이 였다. 커버린 자신과 다른 어린아이의 모습을 한 쑨양의 자신의 손목을 꽉 움켜쥐고 있었다. 그 어린 아이는 울고있었다. 태환의 손목을 꽉 쥔채 작게 흐느껴 울었다. 태환은 상체를 숙여 눈높이를 맞추고 어린 쑨양을 달래보았지만 아무리 달래봐도 그치지지않았다. 그 장면만 또다시 반복해서 계속 꾸었고, 꿈속의 태환은 뭔가 잘못되었다는걸 깨달았다. 그리고 여느때와 다름없이 자신의 손목을 쥔채 울고있는 아이를 보던 태환은 그 얼굴을 그러쥐어 고개를 들게했다.

 

 

 

“ 양양 ”

 

 

 

어린 쑨양은 눈물을 뚝뚝 흘리며 태환을 바라봤다.

 

 

 

 

“ 스마~일, 양양 ”

 

 

 

환하게 웃었다. 태환은 자신이 웃을 수 있는한 최대한 크게, 환하게 웃어보였다. 어린 쑨양은 눈을 깜빡이다가 손등으로 눈물을 슥슥 닦아내더니 손을 뻗어 태환의 얼굴을 쓸어주었다. 그리고 단 한번도 놔주지 않았던 태환의 손목을 조심스레 놓아주었다. 여느때와 다름없이 시야가 밝아지며 태환은 꿈속에서 눈을 감았다.

 

 

 

 

 

 

 

 

 

“ 태환아! ”

 

 

 

그렇게 태환은 꿈 속에서 길을 잃은채 방황하다가 한달하고도 일주일이나 더 지나서야 혼수상태에서 깨어났다. 이미 다친곳은 다 치료가 된 상태였고, 몸상태를 체크 받은 태환은 운동을 오래하지않아 근육이 많이 빠진거빼고는 더할나위 없이 건강한채로 깨어났다. 정신도 기억도 모두 정상이였다. 깨어난지 3일이 지난 후 태환은 퇴원을 했고, 집으로 돌아와 오랫동안 주인 없이 텅 비었던 자신의 방에 들어가 숨을 흡하고 들이쉬며 익숙한 향을 만끽했다.

 

 

 

 

 

 

“ 엄마, 나 내일부터 학교가도 돼? ”

 

 

 

 

“ 괜찮겠니? ”

 

 

 

“ 응, 너무 오래 누워있어서 몸이 찌푸둥해. ”

 

 

 

“ 그럼 갑자기 무리하면 안좋으니까, 훈련은 하지말고 집에오렴 ”

 

 

 

“ 수영 하고싶은데… ”

 

 

 

“ 안돼, 천천히 몸을 움직여야지 갑자기 무리하면… ”

 

 

 

“ 알았어, 알았어. ”

 

 

 

 

방으로 들어간 태환은 병원에서 가져온 자신의 짐을 침대 위에 쏟아냈다. 톡, 소리를 내며 작은 뭔가가 방바닥으로 굴러떨어졌다.

 

 

“ 어? ”

 

 

 

태환은 몸을 바닥에 뉘어서 침대밑으로 들어간 ‘그 것’을 뺀다고 낑낑 거렸다. 겨우 빼낸 ‘그 것’은 폰고리에서 떨어져버린 낡은 돌고래인형이였다. 잠시 손바닥 위에 올려진 돌고래인형을 빤히 보던 태환은 번쩍하고 생각이 났다.

 

 

 

 

 

“ 엄마! ”

 

 

 

“ 왜 그러니? ”

 

 

 

 

 

“ 쑨양은? 쑨양 어디있어? ”

 

 

 

 

“ 갑자기 왠… ”

 

 

 

“ 아, 어딨냐니까! ”

 

 

 

 

“ 집에 있겠지? ”

 

 

 

 

“ 집? 아, 쑨양 집이 어디더라‥ ”

 

 

 

“ 중국이지. ”

 

 

 

 

“ 그래, 중국‥, 어? ”

 

 

 

 

 

쑨양은 태환이 혼수상태에 빠지고 얼마지나지않아 우리 가족들에게 인사를 하고, 자신을 데리러온 부모님과 함께 중국으로 돌아갔다고 엄마가 말했다. 뒷통수를 얻어맞은 듯 어안이 벙벙했다. 그렇게 한달을 넘게 꿈 속에서 찾던 아이가 없다. 다시 볼 수 없다. 멍하니 있던 태환은 힘없이 방으로 들어왔다. 그리고 손에 쥐어진 돌고래인형을 가만히 바라봤다.

 

 

 

 

“ 너는‥ ”

 

 

 

벽에 등을 기대고 그대로 바닥에 주저앉은 태환은 돌고래인형을 손 안에 꼭 쥔채 품었다.

 

 

 

“ 왜 항상 그렇게 제멋대로 왔다가 제멋대로 가버리냐‥ ”

 

 

 

 

꿈 속에서 봤던 쑨양의 얼굴이 기억나지않는다. 매일매일 봤던 얼굴이 기억나지않는다. 잠든 사이에 흐려진 얼굴은 끝내 기억나지않았다. 태환은 사진이라도 한 장 찍어둘걸‥. 하며 얼굴을 쓸어내렸다. 그리고 텅빈 침대 위를 바라봤다.

 

 

 

 

“ 여기에 있었는데 분명히… ”

 

 

 

 

 

 

 

 

다음날 학교에 등교한 태환은 텅빈 자신의 옆자리만 바라보며 시간을 떼웠다. 쑨양이 없는 교실은 달라진게 없었다. 마치 쑨양은 원래 없었던거처럼 변함이 없었다. 오로지 태환 혼자서만 그 빈자리를 그리워하며 생각하고있었다. 교실에서 할 일이 없어서 나가본 운동장에서도 쑨양의 모습만 찾았다. 농구코트에 시선을 고정했다. 없었다. 유달리 키가 컸던 쑨양은 어디에 있어도 눈에 띄었는데, 그런 그의 모습은 어디에도 없었다.

 

 

 

“ 진짜 없네… ”

 

 

 

한숨을 푸욱 쉬며 다시 교실로 들어간 태환은 엎드린채 모든 시간이 끝날때까지 일어나지않았다. 집으로 가려다가 발걸음을 돌려 수영장으로 향했다. 물 속이 그리웠다. 물 속에 들어가면 이 잡생각들이 모두 사라질것만 같았다. 오랜만에 수영장을 찾은 태환을 알아본 선수들, 코치들은 괜찮냐며 얼른 돌아와서 복귀하라고 성화였다. 그런 그들에게 대충 웃어주고는 태환은 자신의 락커를 찾아 문을 열었다. 수영복 밑으로 뭔가 알 수 없는 박스가 하나 있었다. 내가 이런걸 놔뒀었나? 라고 중얼인 태환은 상체를 숙여 박스를 집었다. 한참 박스를 이리저리 보다가 뚜껑을 열어보았다.

인형이였다. 그것도 어릴적 TV에서 보던 피카츄 인형이였다.

 

 

 

“ …뭐야 이건 ”

  

 

인형을 꺼내든 태환은 인형의 목부근에서 반짝거리는걸 발견했다. 자세히 보니 목걸이 였다. 목걸이만 인형의 목에서 빼내어 손바닥 위에 올려놓았다. 하얗게 빛나는 은 목걸이를 이리저리 살피다가 달려있는 팬던트를 발견한 태환은 누가 이걸 놔두고 갔는지 단번에 알 수 있었다. 작은 돌고래 팬던트가 반짝이고 있었다.

 

 

 

 

“ 쑨양‥ ”

 

 

 

혹시 뭔가 다른게 더 없나 박스를 구석구석 뒤졌다. 반듯하게 접힌 종이 한 장을 찾았다. 박스를 내려놓고 태환은 종이를 천천히 펼쳤다. 삐뚤삐뚤한 쑨양의 글씨체가 눈에 띄었다.

 

 

 

“ ‥뭐야, 이 멍청이 ”

 

 

 

편지를 가만히 보던 태환은 편지에 고개를 뭍었다. 어렴풋이 쑨양의 체취가 나는거 같았다. 태환은 그렇게 눈을 감은채 허탈하게 어깨를 들썩이며 웃었다.

 

 

 

 

“ 중국어로 써놓으면 읽을 수 가 없잖아‥ ”

 

태환이 알아 볼 수 있었던 글자는 단 하나였다. 소원! 이라고 적힌 한글 단 하나뿐이였다.

 

 

 

[쑨환/태양] 你好 (니하오) 0 5 | 인스티즈

 

 

 

 

 

 

 

 

 

 

 

 

" 블라블라 " -한국어

" [블라블라] " -중국어

 

 

 

팊.

안녕하세요~ 달달하게 잘가다가 저번편에서 급 사고를 내버렸네요ㅋㅋㅋ

크게 다친건 아니여서 이번편에선 금방 털고 일어나게 했어요!

다만 쑤냥이가 없.....또르르르르르........ㅁ7ㅁ8

아직 끝나지 않았으니까 다음편도 기다려주세요 ^^*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은 언제나 살펴보고 있어요~

(암호닉 신청하신 분들도 다 기억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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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오늘도좋아요ㅠㅜㅠㅠㅠ
12년 전
독자1
어머제가일등이라니푸ㅠㅠㅠㅠ비회원이라일등은첨이여요ㅠㅠ아그나저나쑨양이는언제쯤돌아오나요ㅠ집주소라도적어놓고갔어야하는대ㅠㅠㅠㅍ퓨ㅠㅠ절카르페디엠으로기억햐주셔요!!
12년 전
팊.
그러게요...생각해보면 왜 쑤냥이는 집주소나 전화번호를 안쓴걸까욬ㅋㅋ저도 모르겠어요!
카르페디엠! 어디서 많이 본 단어인데..음...암튼 기억할게요 *^^* 감사합니다!

12년 전
독자2
하ㅠㅠ 좋다..ㅠㅠㅠㅠ 잘읽었어요ㅠㅠ 아련돋네ㅠㅠㅠ 사진들도 내용이랑 적절히 잘 맞아서 좋네여!!핳
12년 전
팊.
으핳ㅎㅎㅎ 그런 말씀들릴때마다 너무 뿌듯하세요! 감사합니다!
12년 전
독자3
정말 쑨양 진짜 간건가요ㅠㅠㅠㅠㅠ중국어로된 해석도안되는 편지만 남기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어쨌든 작가님 진짜 재밋어요!!
12년 전
팊.
아아...님은 가셨습니다....ㅁ7ㅁ8 ..또르르르르...ㅋㅋㅋㅋ 재밌게 읽어주셔서 저는 그저 감사합니다 ㅠㅜ!
12년 전
독자4
히잉 쑤냥이 연락처라도 남기고 가지ㅠㅠ 태환찡 멀쩡하게 일어났다고 알려주기라도 하게ㅠㅠ
12년 전
팊.
그러게 말이에요... 왜 연락처 남길 생각을 못했...을...까요.....ㅁ7ㅁ8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12년 전
독자5
으엉 ㅠㅠㅠ쑤냥냥ㅇㅣ 왜가썽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마그편지내용이 태환형 나의소원은 형이 하루빨리 정신을차리고건강해져서 중국으로오란게아닐까...
헤헿지금까지망상증환자망상이여습돠

12년 전
팊.
중국으롴ㅋㅋㅋ박태환을 중국으로!!!!! 두둥!!!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12년 전
독자6
으엉엉ㅇ어어어ㅓㅓ다음화가 너무 기대되잖아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틮님 진짜 스릉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금손금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팊.
기대하지마세여....ㅁ7ㅁ8........제 덩손은 실망만 드릴테니까요 ㅠㅜ 감사합니다 저두 스릉해요!
12년 전
독자6
으아ㅠㅠㅠㅠㅠㅠㅠㅠㅜㅜㅜㅜㅜㅜㅠㅠㅠㅠㅠㅠㅠㅜㅠㅠㅠ 쑨양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돌아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팊.
으아 ㅠㅜㅜㅜㅜㅜㅜㅜㅜ 또르르르.....ㅁ7ㅁ8 ^^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12년 전
독자6
헐....왜기써쑤냥....다시올꺼자나...그치ㅠㅠㅠㅠ??다시올꺼지ㅠㅠㅠㅠㅠㅠ?쑤냥아핸드폰번호라고남기고가지그랫어....쑤냥아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팊.
전화번호 남기지..라는 의견이 많네요...ㅋ...죄송해요 제가 그생각을 못했..ㅋ.....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12년 전
독자6
작가님은 런던의 추억부터 사랑이었어요ㅠㅠㅠ박선수를 깨워주셔서 감사하므니다ㅠㅠㅠㅠ이제 박선수가 쑤냥을 찾아가는건가요ㅇㅅㅇ??ㅋㅋ
죄송해요 감히 쑤냥 표정을...하ㅠㅠ

12년 전
팊.
으아닠ㅋㅋㅋ쑤냥이 표정ㅋㅋㅋㅋㅋㅋㅋ귀여워욬ㅋㅋㅋㅋㅋ 런던의 추억도 읽으셨군요 ㅠㅜ 으아 너무 감사합니다!
항상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독자님 스릉스릉!!!

12년 전
독자6
헐....매일 모티만하다가 컴으로 처음으로 브금들으면서 작가님 글 읽었는데..진짜쩔어요;; 진짜.. 진짜작가님대단하신거같아요..어떻게 이런 브금을..ㅠㅠ너무슬퍼요ㅠㅠㅜ저의 똥같은 어휘력으로는 표현할방법이없네요ㅠ진짜작가님bbb적절한사진까지ㅠㅠㅠ이제부터 작가님 글은 꼭 컴으로 다시 봐야겠어요.. ㅠㅠ....암튼태환찡이 잘 깨어나서 다행이에요 근데쑤냥이가...또르르....마음도못전하고중국으로 가버렸네요ㅠㅠ얼른저편지번역이시급해여..쑤냥이의소원은 무엇이었을까요..-돌고래에요
12년 전
팊.
엇 모티로도 브금 재생되지않나효....? 아잉가... 아..아무튼 ㅠㅜ 항상 긴댓글과 응원글 너무 감사합니다 ㅜㅜㅜㅜ 돌고래님은 제 사랑이셔찌...
쑤냥이의 소원은 별거없었습미닼ㅋㅋㅋ다음편에서 확인해주세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스릉스릉!!!!

12년 전
독자7
하ㅜㅜ작가님진짜제스탈이세여ㅠㅠ런던의추억도엄청조아햇는데이번것도잔보고잇슴당ㅎㅎ쑨환이넘안타까우니까절또르르라고기억해주세요!
12년 전
팊.
으앜ㅋㅋ 또르르.....ㅁ7ㅁ8 아련해지는 암호닉이네요 ㅋㅋ 어휴 ㅠㅜ 덩냄새나는 글 읽으시느라 고생하셨어요! 감사합니다!!
12년 전
독자7
또르르....... 나 암호닉 신청 했었나여 ㅠㅠ 비회원이라 덧글이 달려도 읽을수가 없어서 헷갈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혹시 모르니까 암호닉 신청할게여ㅕㅕㅕㅕ 아스입니다!! 쑤냥이 빨리 다시 데려와주세영 ㅠㅠㅠㅠ 스릉흔드 S2
아니면 태꼬미를 중국으로 보냅시다!!!

12년 전
독자7
아참. 사진들이 맨날 저렇게 적절하면 저 또 폭풍 눈물흐릅니다잉 ㅠㅠㅠ?
혹시 나중에 사진들도 배포하실 생각 없나옄ㅋㅋㅋㅋ 사진모으는 취미가 있어서☞☜
즈는 아무리 찾아도 저래 이쁜사진은 안나오더라구여.....하........

12년 전
팊.
ㅋㅋㅋㅋ 사진들은 제가 글을 올리고나면 바로 지워서 제 수중에 없...더.....여.......ㅁ7ㅁ8
초록창에 가면 사진 많더라구요 ㅎㅎ!!! 초록창은 여러모로 유용합니다 ㅋㅋ 재밌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스님 기억할게요!!

12년 전
독자7
으헝허작까님니하오넘좋아여ㅠㅠㅠㅠㅠㅠㅠ막막달달하려다가도아련돋고ㅠㅠㅠㅠㅠㅠㅠ아련아련열매를먹었나ㅠㅠㅠㅠㅠㅠㅠ아이고유ㅠ태환아 확 중국으로 떠버려!!!!!!!!그러고 쑨양한테가!!!!!!!그런다음말해!!!당신이 내가 사랑하는사람이다!!!!!!!!!!!!!!! 왜 말을 못하냐고!!!!!!!!!!!!!!!!!!!!!!!!!!!!!!!!!!!!!!!!!!!!!!!!!그런다음 꽁냥꽁냥......아혹시 암호닉 받으신다믄 저는 호피몸빼 신청이욤...
12년 전
팊.
왜 마를 모태!!!!!! ㅋㅋㅋ 호피몸빼 ㅋㅋㅋㅋㅋㅋ 너무 귀여워요 ㅋㅋㅋ!!! 재밌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ㅜㅜ 독자님 스릉흠드....ㅁ7ㅁ8
12년 전
독자8
쑨양이 떠났네요...피카츄와 돌고래 팬던트를 두고...
다시 만나겠죠?ㅠㅠ
태환이도 금방 깨어나 다행이에요ㅠ.ㅠ
중국어로 써놓은건 태쁘에게 중국어를 배우라는 쑤냥의 무언의 압박?ㅋㅋㅋ
-륜

12년 전
팊.
갑자기 피카츄를 보니까 제가 왜 피카츄를 했을까.....ㅁ7ㅁ8 ㅋㅋㅋ자세한건 다음편을 확인해주세요!
중국어 배워라 태쁘니!!!!! 아무튼 항상 찾아주시고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륜님 스릉스릉!!! ^^*

12년 전
독자9
태쁘에요) 설마 태환이가 혼수상태로 있는동안 쑨이가 중국으로 돌아갈까, 걱정했는데 부모님들에 의해서 어쩔수 없이 그렇게 가버렸네요ㅠㅠㅠㅠ.. 혼자 쑨양의 빈자리를 느끼는 태환이도 슬프겠지만, 어쩔수 없이 떠난 쑨도 많이 슬플것 같아요. 마지막 쑨이의 편지가 중국어라 태환이가 읽을수는 없지만, 내용이 꼭 다시 돌아올게, 이런 내용이면 좋겠네요 ㅠㅠㅠㅠ 아니면 나중에 대회에서라도ㅠㅠㅠㅠㅠㅠ.. 다음화 너무 기대되네요, 이번편도 너무 잘봤습니당♥♥ 항상 브금도 너무 좋고, 읽고나면 하루 스트레스가 확- 날라가는 기분이들어요. 팊님 소설은 저에겐 피로회복제!! 저드 팊님에게 그런 존재가 되었으면 하는 조그만 바램..☞☜
12년 전
팊.
그러쳐...어린 쑤냥이는 외쿡에 혼자 오래 있을 수 없었습미다...또르르르르......ㅁ7ㅁ8.. 편지 내용은 다음편에서 확인가능하세요! ㅋㅋ
별 쓰잘떼기없는 내용이였지만요....ㅠㅜㅜㅜㅜㅜ 항상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태쁘님!! 너는 나의 에너지~♪ !!! 스릉스릉!!!!

12년 전
독자10
이 둘은 항상 이어질 듯 하면서도 안 이어져요...ㅠㅠ줄타기 하는 기분이야 막 뭔가 위태위태해보여요;;;일어났는대 찾던 사람이 없다몬 굉장히 슬플것 같아요 울겠네...ㅠㅠ피카츄인형...은 쑨양이 아끼던 걸까요...ㅎㅎ아 둘이 이어줄 것같은 매개체가 돌고래 인형이나 돌고래목걸이라서 귀여워요!!저도 썼는지 안썼는지 햇갈리네요 비회원이라...ㅠㅠ저도 암호닉을 신청해도 되요??
저를 '빈츠' 로 기억해주세요!

12년 전
팊.
제가 좀 이상하게 줄다리기 가튼걸 조아해서여..흑흑..... 피카츄 인형은 ㅋㅋㅋ 그냥 어디서 봤는데 쑨양 선수 집에 있을걸 보고 생각나서 넣었어욬ㅋㅋ
그냥 뭔가 수영하니까 돌고래가 생각나더라그여....ㅁ7ㅁ8 빈츠님 기억할게요!! 으앙 과자먹고싶어졌어요 ㅋㅋㅋㅋ 감사합니다 스릉스릉!!

12년 전
독자10
아너련해아련아련ㅠㅜㅜㅠㅜㅜ저도암호닉해도되나여ㅜㅠ슬프니까 저는 흙흙으로할레요ㅠㅜㅠㅜㅠ
태홧아쑤냥한테~~~

12년 전
팊.
재밌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흙흙님! 기억할게요! 스릉스릉!!!
12년 전
독자10
하아ㅠㅠㅠ저 중간에 쑤냥이 사진 중국 토크쇼에서 울었던거 그거 맞나요ㅠㅠㅠ어허허헝 사진도 너무 조코ㅠㅠㅠ아고 작가님 사랑해요ㅠㅠㅠ야 양양아 돌아와라 태화니 깨어났다
12년 전
팊.
네 아마도 토크쇼에서 울던 그거 같네요 ㅋㅋㅋ 저도 사랑합니다 *^^* 아 수줍네욬ㅋㅋ으앙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스릉스릉!
12년 전
독자11
아...너란 남자 아련한 남자...쑤냥아...태환찡을 떠나지 말아요....ㅜㅜ태환찡이 너를 애타게 찾았어....ㅜㅜ작가님 사랑함돠....저도 암호닉을 신청해도 되까요??저는 콩순이로 기억해주세요!!
12년 전
팊.
콩순이님! 으앜ㅋㅋ닉 귀여워요!!!! 저도 독자님 스릉스릉! 다음편도 재밌게 읽어주세요! 감사합니다 ^^*
12년 전
독자12
대애애애박!!!! 와 너무사랑해요...... 님 내꺼......
12년 전
팊.
짧고 굵은 댓글이네욬ㅋㅋ으아 조아요조아요 독자님도 내꺼....ㅁ7ㅁ8 ㅋㅋㅋㅋㅋ 감사합니다 스릉스릉!
12년 전
독자13
돌아와쑨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내가 다 가슴이 미어지는거 같아요
12년 전
팊.
ㅠㅜ 쑤냥이는 떠났써효..흑흑.....ㅠㅜ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스릉스릉!
12년 전
독자14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진짜 가슴찡하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팊.
ㅠㅜㅜ 흡..흑...ㅁ7ㅁ8.....ㅋㅋㅋ 좋게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편도 잘부탁드려요~
12년 전
독자14
자까님 싸랑의배터리에요!
아 너무 아련돋네요..ㅠ 어서 만날수있어야 하는데..
위에 독자분들 말씀처럼 사진이 너무 적절해.. ㅠㅠㅠㅠㅠ 너무마음이 아프네요ㅠㅠ

12년 전
팊.
싸랑의베터리님! 사진 구하는 보람이 있네요 ㅋㅋㅋ 감사합니다! 다음편에서도 꼭 뵈요 *^^* 스릉스릉!
12년 전
독자15
으어ㅠㅠㅠㅠㅠ 사진과 함께보니까ㅠㅠㅠㅠㅠㅠ 작가님 왜케 잘쓰시나요ㅠㅠㅠㅠㅠㅠㅠ 쑨양이 떠나다니ㅠㅠㅠㅠ-하늬
12년 전
독자16
잘보고가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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