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 수 없는 눈빛으로 나를 바라보는 너. 그리고 그 눈빛이 두려운 나.
"..뭐라고?"
"헤어지자고, 우리."
항상 너는 그래왔다. 자신과는 상관없는 이야기라는 듯. 남의 이야기인 것처럼.
"이유가, 뭔데"
이렇게 물어본 나였지만, 과연 이유가 존재할지는 알 수 없었다. 설령 이유가 있다해도 나에게 말해 줄까.
무미건조한 눈으로 나를 바라보는 너는. 내가 알던 기성용이라기엔 너무 낯설었고, 또한 무서웠다.
"시시해졌어, 재미없고."
3년 동안 알고 지냈던 너이지만, 너는 지금 내가 알던 기성용이 아니다. 나에게 항상 웃으며 말하던 너는. 이미 나를 '남'으로 인식하는 듯 했다.
"이만 가볼게. 구차하게 매달리거나 전화거는 일 없으면 좋겠다."
네가 나의 대답도 듣지 않고 자리를 박치고 나가버린 후에야, 나는 깨달았다.
너는, 처음부터 나에게 진심이 아니었다.
나는 너에게 뭐였을까..
내님들..♥ㅠㅠㅠㅠ 죄송합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할 말이 없어여ㅛ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저를 기억하시기는 할까요ㅠㅠㅠㅠㅠ 컴퓨터는.. 아직 고쳐지지 않았어요ㅠㅠㅠㅠㅠ
오늘도 오빠의 노트북을 빌려... ㅠㅠㅠㅠㅠ 내님들 사랑합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