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프롤로그
“김선호”
“아니잖아. 그치?”
“선호야...”
제발 그런 눈으로 쳐다보지마…
그렇게 쳐다보면 겨우다잡은 내 마음…
다시 약해지잖아.
"아니라고 말해. 제발... 아니야.. 아니. 아니잖아.. 그치?"
"나도 이제 지쳐... 선호야. 이제..."
“그만하자고?”
“…”
“너가 원하는게 이거야?”
“…”
“난 못 헤어져. 아니안 헤어져. 난 못해.”
“선호야…”
“제발… 제발!!! 그만… 우리 다시 예전처럼. 행복했던그때처럼 돌아가자.”
“돌아갈 수 없어”
“내가 잘못했어. 내가더 잘할게. 그러니까… 제발…”
선호야 우리는 여기까지야.
우리가 행복했던 그때로다시 돌아갈 수 없어.
슬프게도 난 그게 안돼.
“미안….”
“내가… 괜찮다잖아”
“내가 다 이해한다고 했잖아. 내가...”
“…”
"내가 대신 잘못했다잖아. 넌 아무 잘못 없다고... 다 내 탓이라고. 널 외롭게 했고, 그렇게 만든 내 탓이라고."
너 탓 아니야.
넌 충분히 나한테 잘 해줬고, 이건 내 잘못이었어.
너를 볼때마다 죄책감에 눈도 제대로 쳐다보지 못 하겠어.
"그냥 실수잖아. 그냥..."
"선호야... 제발..."
“근데 왜… 왜….왜….!!!!!!!!”
“그래. 너가 원하는대로. 끝내자 우리. 내가…꺼져줄게.”
그렇게 우리는 뜨겁고도강렬했던 첫 번째 연애를 끝냈다.
날씨도 우리의 심정을아는건지.
맑았던 하늘이 흐려지고,
정신차려보니 비가 우수수내렸다.
길 한복판, 우리 둘은 서로를 쳐다보며 하염없이 울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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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하는 사랑, 뜨겁고 강렬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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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나 가슴 속 가득 뜨겁게 만드는 이가 한 명쯤 있었을 거다.
그가 어떤 행동을 하던,
그가 어떤 모습을 하고 있던.
그를 쳐다만 봐도 가슴 두근거리고 몽글해지는 감정.
하지만,좋아했던 만큼 아픈...그런 사랑.
한 번쯤 있었을 거다.
나는 그런 사랑이 첫 사랑이었다.
그의 환한 미소가 좋았고
그의 진지한 모습이 좋았으며
그의 눈물 마저 사랑했다.
그와 함께했던 나날들이 뜨거웠고 찬란했었다.
그 뜨겁고,찬란했던 그때 그 시절의 나를 기록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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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라 분량이 적은 점 이해 부탁드립니다 :)
김여주와 김선호의 뜨겁고 찬란한 러브 스토리...
많은 기대와 응원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