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소호입니다.
다름이 아니고 연재 올리는 날짜에 대해서 말씀드리고 싶어서요
아무래도 계속 그때그때 떠올리는걸 적어서 올리는 것보다
조금 더 이야기를 구상하고 올리는게 글적으로 더 완성도가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독자분들이 읽으실 때 불편함이 없는 글을 위해,
조금 시간이 걸리더라도 그게 더 나은 길인것 같아요.
몇일동안 계속 글을 쓰면서 고민을 해봤는데
2~3일 정도 조금 더 글을 다듬고, 인물간의 타임라인을 정리한 뒤 글을 올릴 것 같습니다!
처음에 그냥 사진 하나를 보고 떠오르는대로 쓴 첫 글이였는데,
독자분들이 좋아해주시니 감사하고 또 얼떨떨하다가 점점 더 죄송해지더라구요 ㅠ
큰 글은 아니지만, 좋아해주시고 읽어주시는 분들이 계신다는게
정말 큰 힘이 되면서, 한편으로는 내가 이렇게 글을 쓰느게 맞나? 독자님들에게 피로감을 드리는건 아닐까
하는 의문들이 머리속에 맴돌았습니다.
물론 혼자 괜한 걱정이라는건 알지만
조금 더 재미있는 글을 보여드리고 싶은 작가의 욕심이라고 생각해 주세요 ♡
매일 연재를 하다가 갑자기 안 나타나면 독자님들이 당황하실까봐 미리 말씀 드립니다♡
그리구 중요한 순간에 딱! 끊어야 더 궁금해 하시니까? 히힛
그러면 저는 글을 더 다듬고 충분히 글들을 준비해 온 다음 돌아오겠습니당 ♥
+) 밑에부터는 그냥 쉬어가는 이야기에요
제가 설정한 장면 속 숨은장면들 및 작가의 TMI
1. 선호의 첫 만남 (선호시점)
선호는 사실 동아리방에서 만나기 전 부터 다은을 알고있었다.
도서관에서 기다란 머리카락이 간지러운지 손목에서 머리끈을 꺼내어
긴 머리를 높이 올려 돌돌말아 묶는 다은의 모습을 지나가며 바라본게 첫 만남이였다.
하얀 뒷목 위로 삐져나온 몇가닥 머리카락을 보며 같이 올려주고 싶은 마음이였지만 그 마저도 귀엽다고 생각했다.
도서관에서 과제를 하며 집중하는 다은을 보고 말을 걸어볼까 싶었지만
그저 책에 쓰인 학과와 이름만 보고, 행여 방해될까봐 다가가지는 않았다.
그 다음날 선호는 친구들에게 '혹시 학과 후배 중에 정다은 알아?' 하며 물었고
동아리를 핑계삼아 인사를 하고 싶어 그렇게 다은이 먼저있던 동아리에 가입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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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5화 불맠의 TMI
5화 불마크에서 원래는 선호가 완전히 참은건 아니였어요.
다은이 발로 차버린 이불을 덮어주기 위해 갔다가
살짝 잠에서 깬 다은이 선호를 끌어당겨 살짝 입을맞췄고
선호는 그런 다은을 바라보다 키스를 해요.
키스까지 하고 선호가 입고있던 티셔츠까지는 벗었지만..!
이내 바로 다은을 보고는 후회하며, 미안하다고 사과를 합니다.
그러고는 그저 좋았다며 파고드는 다은을 따뜻하게 안아서 토닥이며 재우는 장면이 있었어요.
텍본까지 만들어 놓고!
끝까지 참는 선호가 나을것 같아서 키스신은 덜어내버렸습니다!
저 후회하면서 미안하다고 사과를 하는 장면이 마음에 안 들더라구요.
더 좋은 대사와 장면표현이 있었더라면 좋았을텐데.
이때 글 표현의 한계를 느꼈어요 ㅠㅠ 부족한 글솜씨.. ㅠ
그래서 '나중에' 이 부분도 좀 더 다듬어서
혹시 키스신을 넣은 장면도 원하시는 독자분들이 계시면
이메일로 따로 드릴까 하고 생각중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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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다은의 꿈속 장면
사실 이것도 2번이랑 연결되는건데
다은이 술을먹고 필름은 끊겼었지만 몸이 한 기억들은 몸에 남아있는법.
선호를 좋아한다는 마음을 깨닫고는 잠이 들었기에
'그 때 있었던 일들 + 상상 ' 이 혼합된 꿈을 꾼거였어요.
그래서 다은이 꿈을 더 생생하게 느낀거랍니다.
꿈에서 깨고 난 뒤 막 선호가 말하는데 하루종일 입술만 보이고
조금만 움직이는데 목선이랑 넓은 등이랑 자꾸 섹시해 보이고
이런 장면들도 넣을려다가, 뻔한 클리셰인게 느껴져서 뺐어요ㅠㅠ
사실 클리셰가 제일 통하긴 하는데 그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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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선호의 그동안의 마음 (선호시점)
선호는 사실 다은이 생각하는 것 보다 더 다은에게 마음이 가고 있었다.
그렇지만 다은이 생각하는 그들의 첫만남의 끝이 함께 밤을 맞이한거라
자신이 가지고 있는 이 마음이 쉬워보이지 않았으면 했다.
잠깐의 밤으로 생긴 감정으로 생각한다면 더 다가가기 힘들거라고 생각했기에,
그래서 선호는 다은에게 천천히 다가갔다.
아침시간에 수업이 없지만 다은이 등교하는 시간에 맞추어 일찍 내려갔고,
교수님이 내어준 과제의 조를 짤때도 일부러 그 조에 있던 다른사람과 바꾸어 함께 발표 준비를 하며 친해지려고 했다.
또 이미 친구들과 밥을 먹고도 일부러 배고프다며 다은에게 저녁 같이 먹자고 조르기도 했고
영화를 핑계삼아 함께 있고싶어 집에서 공포영화를 보다 덤덤한 다은과 다르게 무서워서 계속 등에 숨으며 망했다며 혼자 후회하기도 했었다.
한번에 다가가면 행여 부담스러워 할까봐 천천히 다가갔다.
그런 모습이 다은에게는 오히려 친절하지만 선을 긋는것처럼 느껴졌을지는 몰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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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선호는 영화관을 어떻게 찾아왔는가 (선호시점)
" 선배? 저희도 매일 커피마시고, 가끔 영화도 보고 또 저녁도 자주 먹잖아요- "
" 근데 지금 그걸 친구랑 한다는거잖아 "
" 아니 뭐 안될 이유라도..? "
선호는 다은의 말에 화가나 미칠것 같았다.
자신은 좋아해서 겨우 마음 아끼며 했던 행동들이였는데,
다은이 친구와, 그것도 남자와 함께..! 모든것을 하루만에 한다고 하니 화가 났다.
하- 선호는 마음을 가라앉히려 한숨을 쉬고는 ' 아니다. 친구 잘 만나고 와'
라는 말을 남기고 지금 이 상황을 벗어나려 발을 먼저 뗐다.
혼자 동아리 방에 앉아 초조하게 손톱을 물어뜯으며 시간을 보고있었고
오늘따라 유독 지나가지 않는 시계를 보며 '고장난거 아니야?' 라고 말하며 행여 휴대폰이 울릴까봐 시선은 자신의 휴대폰으로 고정한채 괜히 시계를 툭툭쳤다. 띠링- 무언가 울리는 알림 소리에 선호는 급히 휴대폰을 들어 확인을 했다.
오래간만에 올라온 다은의 SNS에는 떡하니 그 친구놈이라는 녀석과 같이 다정하게 찍은 셀카가 올라와있었다.
그것도 둘이 얼굴을 딱 맞대서 엄청 예쁜얼굴로 환하게 웃어가며..
" 뭐야!! 해시태그도 하트?? 아니 무슨 친구끼리 카페가면서 하트를 올리고 있어? "
얼굴이 붉어지며 혼자 열을 내고 있다 곧 이어 달리는 또 다른 하트댓글에 선호는 벌떡 일어났다.
" 하아트으? 아니 친구끼리 무슨 하트야! 어? 그것도 이 빨간하트 뭐야! "
선호는 휴대폰을 더 이상 보다가는 마음이 주체가 안 될것 같아서 휴대폰을 꺼 버리고는 주머니에 넣었다.
김선호 친구끼리라잖아.. 친구... 아니 근데 무슨 친구가 어?
저렇게 잘생긴 친구가 있으면 반칙아니야? 그리고 이 자식 다은이한테 마음 있는거 아니야?
선호는 다시 휴대폰을 켜 다은의 SNS에 남겨진 시윤의 댓글을 보며 어떻게 생겼나 더 보자 싶어서 시윤의 SNS계정에 들어가 확인했다.
그러자 방금전 올라온 인스타에는 영화표 두장이 떡하니 올라와있었고
해시태그에는 # 짝사랑 # 일방통행 # 고백 이렇게 적혀있었다.
선호는 사진을 확인하자마자 바로 영화를 예매했고 외투를 챙겨 다은이 있는 영화관으로 뛰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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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시윤의 성향
제가 시윤이 여자,남자 누구를 좋아하는지
애매하게 적어서 헷갈릴분들이 많으실것 같지만
참고로 시윤이는 여자를 좋아합니다!
그렇다고 다은이를 여자로 좋아하느냐?
그건 글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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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가 제가 쓴 이야기의 숨겨진(?) 이야기였어요.
본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재미있게 읽으셨으면 좋겠어요~
10화는 조금 늦게 찾아오더라도 독자님들 댓글은 매일 꾸준히 보면서 답댓 남기겠습니다 ♡
더 궁금하신 점이나 선호의 시점으로 봤으면 하는 장면 있으시면 댓으로 남겨주세요.
나중에 글 쓰다가 또 막히는 시점이 오면 한번 더 숨겨진 장면을 가져오겠습니당
그럼 독자님들 항상 사랑하고 감사합니다 알러뷰 뿅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