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윤기..민윤기..민윤기..." 손톱을 잘근잘근 깨물며 시멘트 바닥에 앉아 바닥을 봤다 왼쪽, 오른쪽을 봤다 정면을보면 여기저기 낯선 사람들이 바쁘게 지나간다 빠르게 흘러가는 시간속에 혼자만 뒤떨어져간다. 홀로 저 멀리 어둠과 가까운곳에 서서 앞으로 나아갈 생각도 없이 그저 민윤기라는 이름만 부를뿐이다. 눈을 이리저리 굴리다보면 누군가의 발소리가 들리고 그발소리가 눈앞에 멈춰서면 불안한듯 손을떨며 고개가 올라간다 "민, 민윤기...윤기..윤기야.." "..호석아, 내가 밤늦게 길거리에 앉아있지말라고..했잖아" "윤기야..윤기야.." "... ..." 쪼그려 앉아 호석과 눈을 마주치며 차가워진 손을 만지면떨리던 손이 조금씩 잠잠해지고 울먹이듯 윤기의 이름을 부르던 호석이 고개를 숙여 윤기의 오른쪽 어깨에 얼굴을묻는다 그리곤 조금씩 흐느끼는 소리가 들려오고 잡았던 호석의 손이 다시 떨리기시작했다. 가지말라고 그렇게 가지말라고 붙잡아서 그 자리에 멈춰선거였다 이렇게두면 정말 무슨 일이라도 벌어질까봐 손을 뻗어도 벗어나질못하고 곁에서 멀어지려고하면 더욱 어두워진다 호석의 어깨만 잡고있던 윤기가 손을 떼어내고 팔로 어깨를 감싸안았다. "윤기야....가지마..가지마.." "호석아, 나 안갔어 너..앞에 있어 이렇게 안고있잖아 이건 꿈이아니야" "내, 내 옆에만 있어줘 제발..제발..제발.." "내가 잘못했어 내 잘못이야 나때문이야 호석아 울지마...울지마" 고개를 든 호석이 서서히 일그러지며 슬프게 변하는 윤기의 표정을보고 안절부절못하며 자신의 머리카락을 잡았다 호석이 극도로 불안하면 나오는 행동이었다 그런 행동을 말려봐도 멈추지않고 알아들을수없는 말을 중얼거리고 머리카락을 뜯기시작한다 호석의 양 손목을잡고 말려봐도 멈추지않아 입술을 깨물던 윤기가 불안해하는 호석의 양볼을잡아 입을 맞췄다 머리카락을 뜯던 행동을 멈춰버려 양손이 그대로 공중에 떠있고, 행동을 멈춘거같아 입술을 뗀 윤기가 다시 잡아끌어 입술을 맞추는 호석에 놀라 옆으로 넘어질뻔한걸 허리를 잡아준 호석덕분에 넘어지지 않을 수 있었다. 입술을 떼어낼려고 하면 고개를 꺾어 더욱 깊숙히 혀를 섞어와 밀어낼수없었고 밖이란 사실을 잊었는지 손이 자연스럽게 내려와 윤기의 니트안으로 들어왔다 "잠깐..잠깐만 호석아..밖이야..그만해" "...민윤기 피하지마, 떨어지지마 밀어내지도 마 그냥...그냥.." "알았어, 호석아 가자 여기는 싫어 집이 좋으니까..가자 응?" 먼저 일어나 옅은 미소를 지은 윤기가 손을내밀어 호석을 일으켰다. 항상 불안함이 심해질때면 늘 입을 맞췄다 입을 맞추고나면 늘 호석은 변해서 다가왔고 더 이상 뒤가 아닌 앞만 볼수밖에 없는 윤기는 호석을 받아들였다. 윤기를 끌고 가는 호석의 뒷모습에 쓴웃음을 짓는다.
더보기 |
안녕하세욬ㅋㅋㅋㅋㅋ아 처음써보는거라 굉장히 재미없고 어색하지만 그냥 가볍게 읽어주셨으면 좋겠습니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