쟤네반은 벌써 종례 끝난는지 오세훈이 우리반 복도에서 나 기달리고 있음 ㅋㅋ솔직히 거절해서 먼저 갈까봐 걱정했는데ㅋㅋ기달리는거 보면 약속 하난 잘지키는 애 인듯
우리반도 끝나서 오세훈이랑 내 친구들이랑 나랑 교문쪽으로 가고 있는데 내친구들 입방정 알아줘야함
"야 너 ㅇㅇ한테 고백할꺼야?"
"둘이 사귀는데 뭔 고백"
"ㅁㅈㅁㅈ 왠 고백"
ㅋㅋㅋ처음엔 질문으로 시작해서 끝은 지네끼리 말하는데 오세훈이 끼고 싶었나봄ㅋㅋ'고백하기도 전에 차였어'ㅋㅋㅋ
내 친구들 순간 조용해 져서 다 나만 보다갘ㅋㅋㅇㅇ가 나빳네 ㅇㅇ가 잘못했네 ㅇㅇ너 그렇게 살면 안됀닼ㅋㅋ한마디 씩 하고 걍 가버림ㅋ 이상황 어쩔
나랑 오세훈만 남겨졌는데 오세훈 존나 당당해 우리도 가자 이럼 언제부터 우리가 됐을까요?ㅋㅋ무튼 걸어가고 있는데 오세훈 포기를 모르는남자
"근데 싫어하는 이유가 뭐야"
"어?"
"내가 좋아하는 것도 싫어?"
영어교실에선 눈도 못 마주치고 얘기하더니 내친구들 때매 자신감 붙었나봄 내 얼굴 빤히 보는데 확실히 당당함이 느껴짐 '내가 널 몇..ㄴ 아니다' 내가 계속 당황하면서
어쩔 줄 몰라 하는데 뭘 더 말하려다가 아니라면서 입 꾹 다물고 우리집까지 걍 걸어감 진짜 원래도 어색했지만 이번엔 최고시였음 오세훈이 우리집 대려다주고
살짝 서성히더니 아..아.. 뭐 마려운 개처럼 낑낑대다가 아이씨?아씨발 무튼 씨어찌고 하면서 걍 감ㅋㅋ난 뒤에서 잘가라고 몰래 손 흔들어줌
집에서 뒹굴거리면서 티비보다가 핸드폰 충전해야 되서 들고 왔는데 오세훈한테 이렇게 카톡옴
ㅋㅋㅋㅋㅋ뭐 어쩌란건지 셀카는 또 이상한걸로 바껴있음 폰 부실뻔함 도저히 오세훈 셀카 볼 자신없어서 그냥 폰 꺼버림ㅋ
나중에 켜있을땐 '...' 이거 하나 더 와 있었음ㅋㅋㅋㅋㅋ셀카나 어떡하라곸ㅋㅋ큐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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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로에님 맥심님 비타민님 시하님 꽃반지님 이든님 딸기스무디님 비글비글님 센스민트님 차돌님 크림치즈님 빅파이님 정말 사랑합니다SZszS2 |
너징 보단 나징이 더 자연스러울꺼 같아서 바꿔요ㅠ 7-2 편은 오후쯤에 나올꺼예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