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M♬ 바닐라 LOVE - 이현지 (feat. 샤이니 온유)
[EXO/백현준면]
자신만만 구몬학습 01
written by 백현아널좋아해
'네에 네 민들레 아파트 308호 맞아요- 지금 오고 계시나요? 아아 사거리시라구요? 길 잃지 말고 천천히 오셔요 호호'
어디서 콧소리가 난다 했더니 엄마가 통화 중이셨다 (대체 저 전화할 때 콧소리는 언제 고칠까..)
구몬인지 고문인지 뭔 방문교사가 오늘 온다고 한다 소문을 듣자하니 참하고 예쁘다는데..
띵동-
초인종 소리가 어렴풋이 들리는 걸 보니 길치는 아닌 듯 싶었다 근데 지금 들리는 초인종 소리는 우리 집이 아니고 옆집 찬열이네 집 소리인데?
뭔 일이 있나 하고 슬쩍 나가보니 어떤 천사같이 생기고 예쁜 ....건장한 청년 한 명이 서있었다
"어! 네가 백현이구나 미안 미안 선생님이 308호를 잘못 듣고 307호를 눌러버렸네 헤..헤" 참하고 예쁘긴 무슨.. (예쁘긴 하네)
근데 저 귀여운 웃음소리는 또 뭐람? 처음부터 사람 미치게하네 정말.. 아 아니 내가 무슨 생각을 하는거야
"네 변백현 맞아요 저희 집은 여기죠- 빨리 들어와요 쌤~" 7년 친구 경수에게도 잘 보여주지 않는 미소를 능청맞게 날리며 집으로 들여왔다
"어머 선생님 잘 찾아오셨어요 저희 백현이 기초부터 차근차근 알려주세요!"
은근히 저를 까는 듯한 말투의 엄마를 슬쩍 노려봤더니 '저번처럼 지랄해서 갈아치우지말고 잘 해봐^^' 라는 눈빛과 함께 시선을 돌려버린다
"......."
"................"
"......"
"백현아 방이 어디야?" 30초 정도의 짧은 정적이 깨지고 드디어 선생이 말을 걸어왔다
"선생님 서있는 오른쪽에 있는 거기요 문 열려있는 ㄷ..." 방 위치를 알려주고 선생과 함께 방을 바라보는 순간
나는 깨달았다 지금은 내 방꼬라지가 말이 아니다 갓 뎀!! 주여..
".........."
"................"
또 한번의 정적이 흐른 후 선생이 말을 걸어왔다
"음.. 백현아 오늘은 그냥 식탁에 앉아서 선생님이랑 자기소개 하는 건 어때 친해질 겸!"
"그래요 그래 그게 낫겠네요 처음부터 공부하는건 아니죠~"
약간 머쓱한 표정이지만 아무렇지 않게 얘기하니 곧 선생의 표정이 환해졌다
식탁에 마주보고 앉아 이야기의 장을 펼치려 하니 엄마가 다가와 씩 미소를 지으며 커피 한 잔을 선생 앞에 쓱 내밀었다
"아아 안 주셔도 되는데 헤.. 감사합니다" 엄마한테는 그런 꽃미소 안 날려도 되는데 거 참.. 우리 엄마 반한다니까요?
선생이란 사람이 제법 무언가 많이 들어있는 것 처럼 보이는 서류가방에서 노트 하나를 꺼내더니 대뜸 물었다
"음.. 백현이는 18살이고 성적은.. 말 안할게 선생님이랑 열심히 하면 되니까! 물어보고 싶은거 있어?"
질문..? 지금까지 쌓여왔던 궁금증이 봇물처럼 터져나왔다
"선생님은 이름이 뭐에요? 나이는? 여자친구 있어요?"
선생이 웃음을 터뜨리며 장난스레 말했다
"아아 내가 내 이름도 아직 안 알려줬구나 내 이름은 김준면이야 24살이고 여자친구는 아쉽게도 없고~ 앞으로 재미있게 지내보자!"
작가의 말 '-^♡ |
길이 너무 짧은가요ㅠㅠ 전에도 말했듯이 아직 서툴러요 /부끄부끄/ 앞 부분에서 괄호 안에 있는건 백현이 속마음이에요 그리고 백현이 시점에서 쓰다보니 이름을 모르는 상태라 선생 선생 하게 되버렸네요.. 저도 쓰면서 조금 거슬렸어요 소설이 어떻게 될 지 모르겠네요 흐아ㅋㅋ 아 이건 비밀인데! 이거.. 사실 개그물이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