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잡에 글을 처음 써서 민트색 노트가 궁금하길래 한 번 해봤어요ㅎ....제가 언젠간 쓰고 싶은 썰. 모티라 오타 주의 - 경수랑 백현이는 같은 과임. 대충 제가 수시에 쓴 과 중에 하나인 수학과로. 같은 과인데 서로 학교에서 인사만 할 뿐 밖에서 마주치면 인사도 안 함. 자세히 말하면 백현이는 반갑게 인사하는데 경수는 그냥 무심한...보면 인사하고 백현이가 경수 안 보면 안 하는 스타일. 근데 백현이는 경수랑 친해지고 싶어함. 하지만 경슈는 철벽남....ㅁ7ㅁ8 술자리에서도 백현이가 경수 옆에서 아무리 말 걸고 별 장난 다 쳐도 경수는 무덤덤. 예를 들어 백현이가 경수한테 야 너 김탁구가 제일 싫어하는 개그가 뭔 줄 아냐???? 뭔데. 빵 터지는 개그. .....그래? 그래서 그게 뭐? 이런 스타일. 썰렁하면 핀잔이라도 줘야 하는데 경수는 진지하게 김탁구가 그걸 왜 싫어해???? 이럼. 백현이는 속이 터져 주금. 경수가 대체 뭘 좋아하는지도 모르겠음. 그러다 백현이가 경수랑 같은 오피스텔에 산다는 걸 알게 됨. 백현이는 혼자 자취하고 경수는 형이랑 같이 사는ㅇㅇ. 그래서 백현이가 과방에서 경수한테 너 나랑 같은 오피스텔 살더라?? 이런 식으로 추파를 던짐. 하지만 경수는 백현이한테 그래서 뭐 어쩔? 이런 표정 지으면서 떨떠름하게 그래..? 이럴 뿐임. 백현이는 점점 애가 탐. 처음에 오티에서 경수 봤을 때는 그냥 애가 땡글땡글하게 생긴 게 귀여워서 친해지고 싶었는데 자꾸 철벽을 치다 보니까 오기가 생김. 능글거리면서 장난을 쳐도 무덤덤. 밥을 사준다해도 됐다고만 하고 백현이 초조함만 불 태움. 그러다 백현이는 심각하게 생각을 하게 됨. 내가 왜 그깟 쪼꼬만 애랑 친해지려고 목숨을 걸지....? 라고 진지한 고뇌를 하다가 깨달음 내가 도경수를 좋아하는구나...! 내가 게이였구나...! 그리고 백현이는 자기가 게이라는 거에 충격을 받아서 현실 부정하면서 몇 일간 경수 근처에도 안 감. 하지만 같은 과니까 마주칠 수 밖에 없음. 그래도 모른 척 함. 경수는 항상 귀찮게 굴던 애가 왜 저러나 싶지만 딱히 표현은 안 하고 그러려니 함. 그렇게 몇 일 지나고 백현이는 현실 부정을 그만 둠. 도경수 안 보고는 자기가 못 살 거 같음. 그래 난 77ㅔ이야....혼자 인정하면서 술 진탕 퍼마시고 오피스텔로 비틀거리면서 걸어가는데 앞에 경수 딋통수가 보임. 어 우리 굔수다 헤헤 이러면서 백현이는 경수 뒤에서 계속 걸어감. 그러다 순간 아 고백 하고 시퍼!!!!! 이런 마음이 폭팔함. 그렇슴. 백현이는 충동적인 그런 남자ㅇㅇ. 근데 그 마음이 폭팔한 게 하필 어두운 오피스텔 계단. 백현이는 앞에 올라가는 경수 팔목을 남자답게 휘어잡음. 그리고 경수는 오피스텔이 떠나가라 소리를 지름. 으아가가가ㅏ!!!!! 그러면서 뒤돌아서 막 팔 휘두루다가 백현이 밀침. 백현이 그대로 계단 밑으로 뒹ㄱㄹ뒹굴 굴러 떨어짐. 진짜 쿵 소리나게 떨어짐. 사실 경수는 어두운 거 혐오. 근데 그 날 따라 계단에 센서등이 고장 나서 덜덜 떨면서 올라가는데 뒤에서 누가 손목 휘어잡음. 경수 멘붕. 경수 형이 소리 듣고 나오고 옆집 아줌마도 나오고 난리 남. 백현이는 그와중에 다리 부여잡고 끙끙 거림. 술도 다 깸. 경수 그제서야 사태파악하고 단숨에 계단 내려가서 백현이한테 헐 어떠케 괜차나???? 이러면서 살핌. 백현이 아픈데도 경수 허둥지둥 하는 모습 처음봐서 우리 경수는 당황한 표정도 귀엽네...이럼ㅋㅋㅋㅋㅋㅋ팔불출 납심. 그 뒤로 경수가 백현이 수발 들면서 친해지고 투닥거리다 연인으로.....변하는 백도 쓰고 싶네여. 쓸 지가 미지수. 만약 쓴다면 둘이 연애할 때 막 백현이 집에서 백현이가 경수한테 경수야 뽀뽀 한 번만~ 이러면서 쫓아다니는데 경수는 계속 아 시러 이러면서 피함. 그러다 쇼파에 앉아서 경수가 손으로 얼굴 가림. 백현이가 그 손 내리면서 우리 경수 까꿍! 이러면서 경수 입술에 쪽쪽 거리면 경수가 싫은 척 하면서 백현이가 잡고 있는 손 꼭 잡고 있는.......쭉쭉 당기는 백현이와 싫은 척 억지로 당겨지곤 속으로 좋은 경수. 꼭 쓰고 싶네요. 만약 쓴다면 에피소드 형식으로. 씨씨 백도 행쇼....ㅁ7ㅁ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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