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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도윤 전체글ll조회 106607l

제목이 실패의 꼴인 이유가 다 있다.


우선 꼴이라는 말을 설명하자면 사전적 의미로 모양이나 형태를 낮잡아 부르는 말이다. 실패의 모양이나 실패의 형태라고 표현하는 것보다 꼴, 꼬라지, 꼬락서니로 표현하는 게 나는 좋다. 왜냐하면 나는 실패를 싫어하기 때문이다. 


누구나 실패를 싫어하지 않냐는 심리학적 접근이나 범사회적 현상을 묘사하고 싶지 않다. 그저 나는 원하는 일들이 원하는 데로 되지 않았을 때 힘들어하는 (심하면 우울해 마다하지 않는) 멘탈을 가진 사람이기 때문이다. 얼마나 그게 싫었으면 예전에 수업시간에 행복에 관한 토론을 할 때 나는 선생님께 모든 일이 계획대로 되어야 행복하다고 말했을까(물론 아직도 그때 형성된 성격은 변하지 않았다. 사람은 고쳐 쓰는 게 아니랬던가). 매일 자기 계발 유튜브를 보면서 유연하고 긍정적인 사고를 탑재하고 싶어 하지만 계획이나 결과가 틀어질 때면 누구보다 아파하고 징징거리는 게 바로 나다.


일단 내 이름은 한도윤으로 하겠다(당신이 짐작하기에 나는 남자겠지만 꼭 그렇지 않아도 좋다). 나는 현 대통령 나이로  33세의 중소 건축사사무소에 다니는 직장인이다. 멍청하고 능력 없이 늙어버린 팀장에게 퇴사하겠다는 말이 역류성 식도염처럼 올라오는 그런 평범한 직장인이다. 그 외에도 4년째 똑같은 신림동 원룸에서 살고 있으며 n년째 결혼하지 않는 연애를 하고 있고 호시탐탐 대기업으로 이직할 기회를 노리고 있다. 재산은 사회생활을 늦게 시작한 덕에 삼천만 원 밖에 없을뿐더러 인스타그램에 한때 같은 학교에 몸 담았던 동생들과 자신을 비교하며 좋아요는 절대 누르지 않는 현실에 만족하지 못한 삶을 살고 있는 사람이다.


종합하자면 실패를 싫어하는 사람인데 삶이 실패 투성이며 실패를 낮춰 말하는 꼴을 하고 있는 사람이다. 그래서 제목을 실패의 꼴이라고 지었다. 


실패는 내 현실이고 꼴은 내 모습이다. 




그래서 이왕 이렇게 된 거 나의 실패의 꼴을 모아 보기로 했다. 데스노트에 이름을 적는 느낌으로. 내가 지금까지 겪었던 실패들을 다 죽일 수 있다면 행복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자기 파괴적인 모습은 엄마 쪽 유전자인지 아빠 쪽 유전자인지 가늠이 안 간다).  그렇게 단편 에피소드 형식으로 글을 적어 업로드할 예정이다. 

물론 목표는 재밌게 쓰는 것이고 당신의 심심풀이 땅콩이 되는 것이다. 


그래서 말인데 여러분께서 듣고 싶은 주제를 투표해 주셨으면 진심으로 감사드리겠습니다(다소 공손한 표현을 쓰고 싶다). 

결과에 따라 첫 에피소드를 준비해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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