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민윤기]
츤데레가 연상누나를 만났을 때
5.
" 윤기야, 일요일인데 오늘은 뭐할거야 "
- ' 넌 뭐하고 싶은데 '
" 나 그냥 집에 있고 싶은데 "
- ' 늙었네 '
" 야 "
- ' 뭐 '
" 많이 컸다. 윤기야 "
- ' 뭐래 '
" 진짜 이번에는 외장하드 초기화하고 싶게 왜그러니 윤기야. "
- ' 아 진짜, 백송이 '
" 한시간 줄게 "
- ' 너무, 짧잖아 미친 '
" 뭐쳤다고? "
- ' 누나한테 미쳤다고요, 존나게 '
6.
" 어 민윤기, 왔어? "
" 기껏 빨리 오래서 엄청 뛰었더니 넌 뭐하냐 "
" 핸드폰 "
" 또 그 막 어깨 존나 넓은 형이랑 톡하냐 "
" 누구, "
" 막 저번에 우리한테 요리해주겠다고 설치던 형 하나 있잖아 "
" 아, 김석진? "
" 그 형 이름이 김석진이었냐 "
" 어 "
" 핸드폰 집어넣어라 "
" 내가 왜 "
" 니 애인이다 "
" 오 민윤기 박력. "
" 이참에 그 형 차단하는 건 어때 "
" 오 존나 별론데 "
" 기대한 내가 잘못했다. 진짜 "
7.
" 백송이. 나 배고파 "
" 뭐 먹고 싶은 거 있냐 "
" 해주게? "
" 해주는 건 아니고, "
" 아니고? "
" 시켜줄게 "
" 누나. "
" 응, 왜 "
" 때리면 신고할거? "
" 아니 "
" 그러면 "
" 니 외장하드 부셔버릴거 "
8.
" 야 민윤기. "
" 뭐 "
" 존댓말해봐 "
" 진짜 대낮에 약했냐? "
" 애인한테 말하는 거 봐라 "
" 그런 말 안나오겠냐 "
" 윤기야. 딜하자 딜. "
" 뭐로 "
" 오빠라고 불러줄게 "
" 진짜 미쳤어? 왜그래 갑자기. "
" 존나 친구가 존댓말로 연애한다던데 "
" 진짜 미쳤네 "
" 무슨 느낌인지 궁금해서 "
" ..오빠라고 부르긴할거라고? "
" 아 내가 한입으로 두말하냐, 설마 의심병? "
" 아니. 진짜 한번만 하고 못하겠으면 때려치자 "
" 어 해봐 "
" 누나. 오빠소리 듣고싶어요 "
" 야 윤기야 사랑하는 거 알지? "
" 뭔데요 "
" 녹음했다. 고맙다 "
" ..? "
" 오빠. 고맙습니다, 친구한테 자랑하고 올게요 "
9.
" 아 진짜 오빠소리 한번만 더해주면 안돼? "
" 어 안돼. "
" 아 진짜 나도 녹음 한번만 "
" 왜 너만 되고 난 안돼 "
" 내 맘 "
" 진짜 내가 이렇게 당하고 사는거 친구들이 알면 깜짝 놀라서 뒤로 자빠지겠네 "
" 어쩌라는건지 하나도 모르겠네 "
" 야 ##이름아, 한번만 진짜 "
" 외장하드 걸고 한번만 더 해줘라 "
" 이득이 없는데? "
" 미친, 이런 기회주의자 같은 "
" 딜 해주려고 했더니만 "
" 아 됐어 됐어. 이번에 작업하는 아이돌이 방ㅌ, "
" 오케이 콜이다 "
" 울어야될지, 웃어야될지 나 참 "
프로듀서 민윤기
회사원 백송이
그냥 겨우 두살더 먹은 연상누나 송이와 두살더 적은 연하남친 윤기
둘 기분에 따라 한사람의 집에서 같이 자는 날도 있고,
각자 집에서 자는 날도 있고,
그냥 그런 보통 연인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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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닉
이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