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민윤기]
츤데레가 연상누나를 만났을 때
10.
" 민윤기, 어깨 좀 주물러 줘. "
" 귀찮아 "
" 해줘 "
" 싫어 "
" 해줬으면 좋겠네 "
" 아 진짜, 나 졸려. "
" 야 오빠. "
" 백송이. 진짜 귀찮게하는 데 뭐 있다니까. "
" 해줄거면서 말이 많아 "
" 누나같지도 않은 게 말이 많아 "
11.
" 야 "
" 윤기. "
" 야? "
" 윤기 "
" 왜저래 "
" 윤기라고 "
" 뭐라는거야 "
" 멀쩡한 내 이름 두고 넌 뭐하냐 "
" 누가 내 애인아니랄까봐 고집도 나보다 더한 것 같네 "
" 들켰네. "
12.
" 뭔가 오늘 금요일 같지 않았냐. "
" 어 좀. "
" 근데 민윤기. "
" 응 "
" 우리 크리스마스 때 뭐해 "
" 그냥 밥 먹고 케이크 먹고 작년이라 똑같지 뭐. "
" 그러지 말고, "
" 그러지 말고 뭐 "
" 그냥 우리 여행갈래? "
" 지랄하네, 니가 나한테 뭔 짓을 할 줄 알고 "
" 역시 윤기는 눈치가 빨라. "
13.
" 백송이. "
" 왜불러 "
" 내가 많이 좋아해 "
" 그래서 "
" 좋아한다고 "
" 너, 설마 "
" 진짜 내가, 너 그거, 깨트리려던 게 아니라, "
" 너 떠본거다 개새끼야. "
" 눈치만 더럽게 빠르네 진짜 "
" 그 향수, 아 미친, 그거 외국에서 물 건너온, 아니, "
" 누나 많이 좋아합니다 "
" 아 미친, 그건 나도 "
14.
- ' 야 송이야. '
" … 어. "
- ' 자다 일어났나보네 '
" 어, 어 "
- ' 잠시만 미친 척 해볼게 '
" 이미 충분히 미쳤는데, "
- ' 아 넌 무드도 없냐고 '
" 아마 없는 것 같기도 하고? "
- ' 아 몰라 '
" 뭘 모른데 "
- ' 할 말 있었는데 안할래 그냥 '
" 와 궁금하게 해놓고 말 안한다니깐 되게 한대 때리고 싶다 "
- ' 별 거 없어 '
" 뭔데, 말 안해주면 진짜 전화 계속 건다 "
- ' … 아 몰라, 잘자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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