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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리 전체글ll조회 1726l 13





[EXO] 박찬열 망상글ːWitty(위티) 2 | 인스티즈















"야 근데 너 볼수록 귀엽다."

"장난 좀 작작쳐라?"

"장난 아닌데?"







Witty/재치있는






벌써 전학온지 일주일이 훌쩍.

박찬열과 변백현 말고도 이 교실안은 좋은 친구들이 많았다. 친하지 않으면 잘 다가가지 않는 나를 이해해주었고 먼저 손을 내밀어 주었다.

아, 물론 박찬열의 열성팬들은 여전히 날 싫어하지만.


잠이 솔솔 쏟아지는 1교시,

점점 무거워지는 눈꺼풀을 애써 들어올리는데, 거의 길을 떠난 내 정신을 바짝 들게 만든건 치마 주머니안에 넣어둔 휴대폰의 진동소리였다. 아침부터 왠 문자?



[야] -변백

[나한테 답장 먼저해 나한테 나한테] -찬열오빠♥



...찬열오빠?

박찬열, 넌 쉬는시간에 죽었어.


문자가 도착한 시간은 둘다 AM 9 : 50. 내기라도 한 것 같았다. 아님 예약문자? 걔네둘은 이미 까무룩 잠에 빠져있는데.

누구한테 문자를 먼저 해야되지... 비식 새어나오는 웃음을 눌러참고 맨 위에 떠있는 변백현의 문자를 먼저 눌렀다. [왜], 그다음은 박찬열.

난 공평해, 몇 초 차이로 먼저 도착한 문자에 답장을 한거라고.

새근새근 잠에 들어있는 박찬열의 머리카락을 슥슥 빗어주다가 똑같이 엎드려버렸다. 오늘 날씨 진-짜 좋다.



*



"야,야. OOO 일어나. 야!"

"애 자는데 깨우지마라~ 이미 내가 이겼다~"

"내가 먼저하라고 써놓기까지 했는데... 나쁜년.. OOO 안일어나냐!!!"



번쩍.

의자에 걸어놓은 체육복을 끌어 머리위로 덮어버렸다. 시끄러... 박찬열... 쟤는 목소리도 낮은게 왜이렇게 시끄러운거야.

아무리 소리를 질러도 내가 일어나지 않자 어깨를 흔들거리며 나를 깨우기 시작한다. 일어나, 일어나! 일어나!...



"뭐! 뭐! 왜!"

"너... 실..망..이..야.."

"왜 깨워... 나 더 잘거야.."

"내가 문자에도 써놨잖아.. 먼저 답장해달라고..."



박찬열이 내 머리위로 체육복을 확, 들쳐내고는 볼을 콕콕 찔러댄다. 진짜 실망이야, 너 때문에 변백현 빵 사줘야 되잖아!

투덜대는 박찬열의 목소리를 자장가 삼아. 딱딱한 책상을 배게삼아.

찬열아 미안한데.. 나 너무졸려...



"...야 완전 귀여워, 볼 통통한거봐."

"내꺼거든?"

"야, OOO 나랑 반띵하면 안되냐? 아 존나귀여워."

"안돼, 내꺼야."



*



"야, 변백 집 놀러갈래?"

"그래그래그래! 변백현 나 라면끓여줘!!"



교문밖. 더운 열기를 식히려 사온 사이다를 박찬열이 휙 가져가더니 꿀꺽 마셔버린다. 야, 입대고 마시면 어떡해!

찡찡대는 내 목소리에 씩 웃더니, 하는 소리가.



"너도 입대고 마셔!"

"...미쳤지..."

"그럼 우리 간접키스?"



빠악. 내리친 손이 그대로 박찬열의 뒤통수를 가격한다. 맞아도 싸요, 박찬열은.

그나저나 변백현 집이라니. 벌써 두세번 놀러가본적은 있지만 갈때마다 새롭다. 처음갔을땐 진짜 놀랐었는데, 2층주택이 어마어마하게 넓었으니까.

이제보면 얼굴에서도 살짝 귀공자 느낌이 나는 것 같기도 하고...

드라마에서만 보던 '일하는 아줌마'도 계시고, 확실히 외동이라 그런가, 변백현의 어머니도 아들을 많이 아끼시는 듯 한 느낌이 들었다.

나도 예전엔 그런 집에 살아봤는데, 픽 웃음이 난다. 지금은 뭘 하는건지...



"아 배고파..."

"돼지야, 점심 그렇게 먹어놓고 배가 고프냐?"

"배고파 배고파 배고파-"

"집가면 바로 라면 끓여줄게, 참아."



변백현이 끓인 라면이 세상에서 제-일 맛있다.

그런거 안 먹게 생긴 집안이, 찬장만 열면 라면봉지가 우르르 쏟아진다. 진짜 라면만 전문적으로 끓인다거나 그런건 아니겠지...

커다란 대문을 열고 들어서면 파스텔 톤의 집이 눈에 들어온다. 나도 이런데 살고싶어.. 혼자 중얼대는 내 목소리를 들은건지

집안으로 발을 들이밀던 박찬열이 쏙 고개를 내민다.



"오빠랑 살래?"

"오늘따라 왜이래, 뭐 잘못먹었냐?"

"그러게... 나 배고파서 미쳤나봐... 너랑 같이 산다니..."

"..죽을래?"

"아니여. 누님 들어가시져."



손깍지를 꼬옥. 박찬열의 손은 더울때나 추울때나 항상 따뜻하다. 신기하기도 하지... 내 손은 항상 차가운데.



"아주머니 안녕하세요!"

"OO이 왔니?"

"아줌마 저도 왔는데요!!!"

"박찬열 너는 라면이나 먹어."

"...으어엉 차뇨리 삐져쪄영!!!!"



아 저 미친놈..



*



"우리 모의고사 얼마 안남은거 아냐?"

"야야 시험얘기 하지마."

"박찬열 저새끼는 진짜 신기해... 공부얘기만 나와도 싫어하면서 전교 5등이라니 말이돼?"



헐 박찬열. 진짜 꼴통중에 꼴통인줄 알았는데...

하기야 인기많은데 이유가 없을리 없다. 잘생겼지 키크지 공부잘하지. 고등학생 치고는 멀끔한 외모가 여자애들 울리게 생겼으니까.

나중에 커서 박찬열이랑 결혼하는 애는 정말 복받았을거야. 아니, 인기가 많으니까 여자도 많을테고... 그럼 별로 안좋은가...

한참 생각에 빠져있다가 번쩍 깨어났다. 아니 내가 왜 박찬열 생각을 하고있는거야. 절로 화끈대는 얼굴을 부채질했다. 박찬열이 나중에 결혼을 하던지 말던지...

나랑 그게 무슨상관이라고.



"OO아."

"어,어어어어?!"

"...왜이래?"

"..어...어 아니야... 아무것도.."

"아이스크림, 먹을래?"

"어!!어...어어어!!"



박찬열이 피식 웃으며 더위사냥을 반으로 쪼개준다. 하나는 니꺼, 하나는 내꺼.

나를 향해서 시선을 끌어내린 박찬열을 마주하자니 화끈 열이 오른다. 왜지, 더위를 많이 타는 편은 아닌데...

괜히 치마끝만 만지작만지작 거리다 손을 놓았다. 오늘은 기분이 좋다.







W.멜리













2 END





차뇰차뇰 넌너므머쪄 남댜가 봐도 반ㅇ하겢쪄!!!!


여러분은 사랑입니다 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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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이번에도 상큼하고 진짜좋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반띵하쟤 그냥 다 가져 찬열아 제발 가지세요 거절은 거절한다. 작가님 댜..댜.....댜룽해여.....s2s2
12년 전
멜리
앗 저도...szszsz
12년 전
독자2
작까니뮤ㅠㅠㅠㅠㅠㅠ아이고ㅠㅠㅠㅠㅠ죽겠네요ㅠㅠㅠㅠㅠ이뻐요ㅠㅠㅠㅠㅠ 아이고ㅠㅠㅠㅠ사랑합니다내하뜨를바댜여ㅠㅠㅠ
12년 전
멜리
ㄴ제하뜨를ㄹ받아윰 szzszsz
12년 전
독자2
대바구ㅜㅜ짱좋다ㅜㅜ
12년 전
멜리
감사합니다ㅠㅠㅠ
12년 전
독자3
아.설레
12년 전
멜리
금스흡느드..스릉흠느드..
12년 전
독자4
또왔어요!!! 너무좋아여...ㅎㅎㅎ 이름 끝에 받침이 안들가서 조금 걱ㄹ리긴하지만..ㅜㅜ 자까님 화팅!고마워욧 잘보고가여 담편기달릴꼐용ㅠㅠ
12년 전
멜리
저도 이름끝에 받침이없어서 ㅠㅠ흡..감사합니다!!
12년 전
독자5
아ㅠㅠㅠ 진짜 좋은거같아욬ㅋㅋㅋㅋㅋ 박차뇨르ㅠ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멜리
차ㅓ뇨리 차뇨리..
12년 전
독자6
이번에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차뇨리 삐져쪄영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저버ㄴ편에빵터졌다고한사람임니다 기억하세요? 제암호닉은이제빵으로할게영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부탁드립니닼ㅋㅋㅋㅋㅋㅋ
12년 전
멜리
올 감사합니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sz
12년 전
독자7
ㅠㅠㅠㅠㅠㅠㅠㅠㅠ차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겁나즇아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작가님댜릉
12년 전
멜리
저도 댜릉댜릉..sz
12년 전
독자8
농노예요 재밌어요 ㅠㅠ 좋습니다 좋아요bb
12년 전
멜리
감사합니다유ㅠㅠㅠㅠㅠ
12년 전
독자9
그냥우유 도경수에여 ㅋㅋㅋ 달달하군여 ㅋㅋㅋ 담편기다리게요 ㅋㅋㅋㅋ 작가님 금손 S2
12년 전
멜리
으아ㅣㅣㄴ 금손이라니..아님니당 ㅠㅠ감사해요ㅠㅠ
12년 전
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12년 전
멜리
으헣 ㅠㅠ감사합니다ㅠㅠsz
12년 전
독자11
저⊙♡⊙ 에요!!이제봣어요♥재밋다♥하하사랑해오
12년 전
독자12
와 대박....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독자13
브금뭐에요??ㅠㅠ
12년 전
독자14
박찬열은 사랑이야 정말로ㅜㅜㅜㅜㅜㅜㅜㅜㅜ넌 역시 나의 활력소야 찬열아ㅠ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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