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홍일점] 빅히트가 숨겨놓은 보석 너탄 썰.21(크리스마스 특별편)
w.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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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이브, 밖은 캐롤이 나오고 즐거운 크리스마스분위기가 한창이지만 우리 연습실은 그런 분위기가 정말 1도 없었어.
연습, 또 연습.
게다가 연말이라고 무대준비까지 정말 죽을 맛이야.
크리스마스파티? 흥, 배부른 소리지.
하지만 또 내가 막내답게! 속없이 한마디 해줘야 하지않겠어?
"오빠들."
내 말에 휴식중이던 멤버들이 모두 날 쳐다봤어. 살짝 긴장되서 침을 한 번 꼴깍 삼키곤 말을 이었어.
"내일 크리스마스인데.. 들어갈때 케이크 사가요!"
"얼씨구, 누가 막내 아니랄까봐."
"케이크 먹고 싶어?"
내 말에 연습으로 날이 서있던 호석오빠도 몸이 춤을 못 따르던 석진오빠도 웃었어. 케이크 먹고 싶냐며 다정하게 물어봐주는 석진오빠에게 고개를 끄덕였어. 남준오빠가 들어가는 길에 케이크 사가자며 내 머리를 쓰다듬어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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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크와 간단한 간식거리들을 사서 숙소로 들어왔어. 모두 씻고 거실에 모여 과자봉지도 트고 케이크도 꺼냈지. 무려 초코케이크였다구! 맛있었어 헤히.
케이크에 초도 꼽고 불도 붙였어. 모두 소원한가지씩 빌고 초에 불을 껐지. 후- 짝짝짝.
박수까지 치는 날 보며 윤기오빠가 웃었어.
"그렇게 좋냐."
"메리크리스마스!"
웃으며 말하는 내게 윤기오빠가 낮게 대답했어. 너도 메리크리스마스.
케이크를 썰고 접시에 덜어 먹었어. 내가 정말 좋아하는 초코케이크라서 전투적으로 먹기 시작했지. 멤버들은 케이크를 먹는 내 모습에 모두들 포크를 내려놨어. 입에 한가득 케이크를 넣고 내가 멤버들을 쳐다봤어.
"왜 안먹어요?"
"우리 이름이가 석진이형 자리를 넘보네.."
"형 조심해요."
"이야.. 형, 돼진 내려놓으세요."
"야, 너네 너무한거 아니냐."
석진오빠도 케이크를 전투적으로 먹고 있었는데 멤버들이 둘이 푸드파이트하냐며 되게 뭐라고 했다. 석진오빠도 케이크를 우물거리며 뭐라 반박했지만 듣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어..(((석진)))
근데 오빠들 안먹어요?
아싸 그럼 다 내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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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날에는 또 한잔 똑! 해야죠."
하며 지민오빠가 술을 꺼내왔어. 어휴 드릅게 마시지도 못하면서. 나는 먹던 과자를 내리고 멤버들을 향해 으름장을 놓았어.
"마시기 전에, 절대 취할때까지 마시지 말것. 취하면 들어가서 잘것. 절대 주정부리지 말것. 알겠죠?"
"와, 이름이 엄마같아."
"알겠어, 우리 술 안좋아하는거 알잖아!"
전적이 있으니까 그렇죠. 미성년자인 나와 정국, 어, 이제 지 성인 얼마 안남았다고 은근슬쩍 또 끼었어. 저 미친놈이..! 나는 콜라를 담고 건배를 했지. 방탄 화이팅! 크으으.
술이 조금씩 들어가니까 멤버들이 기분이 좋았는지 야자타임을 제안했어.
"나중에 딴말하기 없기에요."
"당연하지."
"그래그래, 빨리해!"
"야, 민윤기."
"오오, 처음부터 쎄다."
"아, 김석진 조용히 좀 해."
"아니 저기, 저 한마디밖에 안했는데."
"조용히 하라잖아 석진아."
윤기오빠를 부르는 내게 석진오빠가 한마디 했고 그런 석진오빠에게 내가 또 한마디하고 뭐라 하는 석진오빠에게 전정국이 거들었어.
그걸 보고 있는 멤버들은 재미있어서 박수까지 치며 웃었어. 민윤기 빼고.
"뭐, 민윤기 뭐."
"작업할때 예민한거 알겠는데 얼굴로 욕하지 좀 마라~"
"너 나 못생겼다는 말 그렇게 하냐?"
"아니 그게 아니라, 내가 어? 음 좀 틀렸다고 어? 표정을 막 이렇게! 어? 차라리 욕을 하라고~"
"알겠다."
윤기오빠가 녹음할때 맘에 안들면 일단 표정이 구려지거든? 진짜 진심으로 얼굴로 욕해. 입으로 욕하는거보다 그게 더 무서워! 기분나쁘고!
내 말에 윤기오빠게 알겠다고 말하곤 한잔 꿀꺽 삼켰어.
"그리고 김석진."
"오~ 맏내."
"밥에 콩 좀 작작 넣으라고!"
"아니, 너네 건강을 위한거에요~"
"맞아요, 형 콩 좀 넣지 마요."
밥에 콩 좀 넣지 말라는 내 말에 태형오빠가 맞장구를 쳤어. 석진오빠는 벌개진 얼굴로 억울하다는 듯이 눈썹을 팔자로 만들었어. 다 너네 생각해서 그런건데, 아무도 내맘을 못알아줘! 하곤 방으로 들어가 버렸어.
껄껄 웃는 멤버들을 바라보며 같이 웃다가 또 이야기했어.
"마지막으로 김태형!"
"응? 나?"
"그래 너 임마."
"오, 임마 나왔어."
"하여간 성이름 언어습관. 임마가르친 새끼 누구야!"
"형이에요."
"아, 나야?"
임마라는 말에 윤기오빠가 버럭했다가 지민오빠의 말에 다시 조용해졌어. 형 가사에 나오잖아요. 부딪힐거같으면 더 세게 밟아 인마!
그런 두사람을 무시하곤 김태형에게 삿대질을 척! 했어.
"너 임마, 씨, 자꾸 내 침대로 기어들어오는데. 디질라고 팍. 니 침대에서 자라고~ 그리고 너 먹기 싫은거 나 작작 줘라. 진짜."
"와 누가 이름이 콜라에 술탔나봐여.."
"근데 김태형 너 이름이 침대에서 자?"
"히, 네."
"야, 이씨, 너 임마! 누가 이름이랑 자."
"아야."
내 침대에서 잔다는 말에 김태형 양쪽에 앉아있던 호석오빠와 윤기오빠가 손으로 때렸어. 김태형이 실실거리며 맞은 부위를 살살 문질렀어.
"피부색만 시커먼줄 알았더니 속도 시커매. 너 한번만 더 이름이 건들여, 죽는다 진짜."
"형 너무해요, 내 피부색이 어때서. 형 하얗다고 막! 말! 막!"
"말도 못 하는게 까불어."
"아야! 머리때리지 말아요!"
까맣다고 말하는 윤기오빠한테 뭐라 대꾸하다 또 맞았어. 윤기오빠는 손을 탈탈 털며 방으로 들어갔고, 남준오빠도 혀를 차며 방으로 들어갔어. 호석오빠도 이제 그만 정리하자며 방으로 들어갔지. 태형오빠도 은근슬쩍 들어가더라. 지민오빠는 언제 들어갔는지 보이지도 않았어. 결국 남은건 나랑 전정국, 둘이었어.
아휴, 막내 인생이란.
쓰레기 봉투를 들고와 과자봉지를 치우기 시작했어. 전정국은 자기 자리에 앉아 고개를 푹숙인채 미동도 없었어. 씨, 저건 도와주지도 않으면서 저기 왜 있는거야!
"정국."
"..."
"아, 전정국!"
"오빠."
전정국의 어깨를 툭툭 치며 이름을 불렀어. 꼼짝도 안하던 전정국이 갑자기 내 손목을 확 끌어잡으며 눈을 마주했어. 전정국의 목소리와 까만 눈동자에 그저 눈만 꿈벅거렸어. 딸꾹질이 나올것만 같았어.
"정국오빠, 해야지."
"알겠어. 정국오빠. 됐지? 비켜봐 치우게. 안도와줄거면 들어가서 디비자."
"이름아."
"왜."
"이름아!"
"아, 왜!"
전정국에게 등을 보인채로 묵묵히 치워나가고 있었는데 자꾸만 뒤에서 귀찮게 불러댔어. 쳐다도안보고 대답만 해주는데 진짜 계속 불러대는거야. 짜증나서 뒤를 휙돌았는데 전정국이 내 볼을 한 손으로 움켜쥐곤 입술을 빨아들였어. 아, 미친 또 했어. 전정국이랑...! 내 입술!
"메리크리스마스."
저 말을 마지막으로 전정국은 거실바닥에 쓰러지듯이 누워 잠이 들었어.
난 입술을 벅벅 문지르며 쓰러진 전정국 얼굴에 바닥에 널려있던 종이컵을 던졌어. 얼굴에 종이컵을 맞은 전정국의 인상이 찌푸려졌다가 펴졌어. 아오 저 망할.. 전정국 얼굴 앞에 쪼그리고 앉아서 한참을 째려보다가 주둥이를 착착 때렸어.
못된 주둥이! 기억도 못 할거면서! 맞아라! 에잇에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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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쓰 두번째 키스~~~~~
오늘은 크리스마스~~~~~~
여러분 즐크했나요? 저는 가족과 함께 오붓한 타임을 보냈습니다.^^
공지사항에 투표는 해주셨는지요. 안했다면 해주새여
그럼 2만 얼마 안남았지만 메리크리스마스요~
♡내보석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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