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가 좋아서. 둘
야자하기 싫은데에 잠이나 잘까? 아니야! 정신차려! 너 공부해야지 공부 이번에 물리 열심히한다며 근데 물리랑 나랑은 안맞는거 같아 한참을 이렇게 혼자생각하다가 결국 체육복 상의를 꺼내 폭신폭신하게 만든뒤 그위에 엎어져서 아까 그 아이를 생각했다. 근데 진짜 귀여웠는데.. "야! 너 왜 계속자!" ".. 나 잤어?" ".... 이젠 지가 잔지도 몰라.." 그렇게 보지 말라고.. 진짜 내가무슨 엄청 큰 죄라도 지은거 같잖아.. "나 깨워주지" "체육복 깔고 자길래 작정하고 자는거 같아서" 헤.. 들켰네 "잠깨게 잠깐 걸을래?" "응응 그래그래" 지연이랑 반을 벗어나서 계단을 내려가고 있었는데 옆을 봤는데 얘가 없어졌어ㅠㅠ 어디갔나 두리번 거리니까 계단쪽 창문으로 아래를 보고있었다. "박지연!! 너 찾았잖아!" 등을 몇번 치니까 미안하다고 내려가자는데, 때릴뻔.. "아, 너 전에 잘생겼다면서 보던애 누구야" "내가 급식먹을때 알려줄게" "아아아아 지금! 응? 나 진짜 궁금하다거" 며칠전이였나? 지연이가 자기가 좋아하는 애가 있다면서 근데 엄청 잘생겼다고 얘기를 했었는데, 누군지 알려달라고 한다는걸 계속 깜빡하다가 물어봤다. "이과야?" "문과일껄?" "어휴 왜 인물들은 다 문과에있는지" "그러니까 이과가 훨씬 많은데 잘생긴 애들을 본적이 없다" 옆반이 남자반이면 뭐하나.. 사람이 없는데 사람이.. 이제 올라가자며 손을 잡아끄는 지연이를 따라 반으로 올라갔다. "나 이번시간은 공부한다" "지랄" "우쭈쭈 우리 단아 공부할꼬예요?" "쉿- 언니 공부한다" 공부한다니까 비웃네 시키들이 그래도 언니가 공부 하면 성적은 또 잘나와요 종이 치자마자 펼쳐둔 기벡을 풀었다. 잠올까봐 일부러 신나는 곡으로 폴더도 만들어서 노래를 듣는데, ... 내가 신나는걸..? 들썩들썩 거리면서 문제풀다가 시계를 보니까 10시되기 10분전이라서 조용히 문학책을 펴두고 짐을쌌다. '박 지 연 짐싸라고!!' '....' '야!! 지여니!!! 지여니!!!' 야감쌤한테 들킬까 소리를 죽이며 지연이한테 짐싸라고 소리를 지렀는데 저 가시나는 안들리는가봉가.. 애잔하게 소리치니까 옆에 친구들이 지연이를 툭툭 쳤고 드디어 지연님께서 짐을 싸십니다ㅠㅠ 십초남았어- 친구가 읊는 카운트에 맞춰 가방을 메고 지연이한테 갔다. "설마.. 지금 가방에 책을 넣고 계신건 아니죠..?" "히.." "아!! 종쳤잖아아!!" "괜찮아 괜찮아 빨리갈수있어" "...." "짠 준비다했네? 집에 가자" ..죽일까? 일층에서 신발을 다 신고 신호등으로 가서 지연이와 이런저런 얘기를 하며 주위를 둘러보니
일학년이 서있었다. "지연아 저기봐바" "어디?" "저기 키큰애. 검정색 옷입은애" 지연이는 바쁘게 눈을 굴렸고 아이를 찾았는지 나를 보며 눈이 땡그래져선 쟤냐고 물었다. "귀엽지!" 하고 계속 그 아이를 쳐다봤고,또 눈이 마주쳤는데 어김없이 그 아이가 먼저 내 눈을 피했다. "신호바꼈어" 지연이랑 우리집은 학교에서 5분 거리에 있는 주상복합 아파트인데, 오늘은 편의점에 들린다고 지연이와 헤어졌다. 편의점으로 걷다 앞을 보니 일학년이 있었다. 나보다 앞서 걷던 일학년은 친구들이랑 같이 한 학원으로 들어갔다. 2학년 되고 벌써 가을인데 저런애 처음봤는데.. 와 진심 숨멎.. 사람이 왜저렇게 생겼냐.. 원래라면 나도 학원에 갔었어야 했는데 미친척하고 모든학원을 끊었다. 일주일에 6일을 학원에서 보냈었는데.. 아빠보다 학원쌤을 더 많이 보구.. 월요일에 집에서 나가서 화요일에 집에 들어오는 그 심정이란..(울컥) 그런데 이렇게 놀자니 내신이 걱정되는데 과외라도 해야하나.. 저 첫글인데 댓글 달아주신거 보구 감동받았자나요ㅠㅠㅠㅠ 저희집 컴퓨터가 고장이나서 저번글도 그렇고 이번글도 모바일로 쓰고있어요! 매번 확인을 하지만 오타있으면 알려주세요! 첫글에 움짤 넣었었는데 안움직이더라구요ㅠㅠ 제 폰이 아이폰이라 그런건 아니겠죠? 으헣허 이번글도 짧은감이 있어요 제가 글을 쓸때 고민을 하는부분이 이거예요 1. 임시저장하고 틈틈히 글을써서 분량을 늘린다 연재텀이 길다 2. 짧기는 하지만 쓰는데로 글을 올린다 연재텀이 짧다 독자분들은 몇번이 괜찮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