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반 자카파 - Just A Feeling
Written By 쿨워터향기휘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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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진짜 그놈의 시험 도와주는게 하~나도없네... 휴대폰에서 진동이 울려 확인해보니 용대에게 카톡이 와있었다. 내일모의고사인걸 깜박했는지 10시에 무조건 가르치러 가야겠단다. 뭐 나야좋지, 알겠다고 답문을 해주고 얼굴을 본단 생각에 미소가 슬슬 얼굴에서 퍼졌다. 정말 하루하루가 설렌다니깐. 시험잘봐서 용대 눈물흘리게 해줘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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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부터 김미영의 낌새가 약간 이상한걸 느꼈는데 정말 설마가 사람잡는다고, 평소에 같이 어울렸던 친구들이 눈치를 보고는 말을 제대로 못걸었다. 야, 왜그래 라고 말을 걸어도 그냥 씹어버리며 자리를 피해버리는 아이들의 태도에 심장에 쿵- 하고 떨어지는듯했다. 대체 넌 무슨말을 지껄인걸까, 마른세수를 하고 어쩔수없이 맨뒷자리에서 강의를 들었다. 수업내용은 전혀 들어오지않았고 어서 김미영을 만나 물어보고싶었다. 대체 왜그러냐고, 나에게 대체 무슨 이유로... 당장 박차고 나가고싶었지만 어쩔수없는 나의 신세에 한숨을 쉬었다.
지겨웠던 강의시간이 지나고 사람들은 삼삼오오 무리를 지어 강의실을 나갈준비를 하였다. 내친구들은 아무렇지도않게 날 흘겨 보지도않고 지들끼리 홀연히 나가버렸다. 개새끼들, 뭔소리를 들은거야, 결국 혼자서 가방을 챙기고 나가려는데 누군가 내 어께를 툭툭 친다. 옆을보니 별로 친하지않은 여자애가 내앞에서 우물쭈물하고 서있었다.
" 저기...용대야 "
" ...왜? "
" 내가 말해줄 그런사이는 아니지만... 우리 한학년 위에 언니알지? "
입이 떡하고 자동으로 벌어졌다. 그냥 충격 그자체였고 뒷통수를 후려 맞은듯 머리가 띵해오기 시작했다. 조곤조곤 상황설명을 해준 여자애의 말인 즉슨, 김미영 그여자가 성용이와 나의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다 그대로 내 친구들과 선배, 후배 모조리 사진을 뿌렸단다. 휴대폰을 받아드니 손을 맞잡고 서로 웃고있는 성용이와 나의 모습이 뚜렷히 찍혀있었고 서로 껴안는 장면까지, 대체 언제 그렇게 찍었을까, 목이 꽉 막히며 믿을수없는 상황에 머리를 부여잡았다. 여자애에게 폰을 던지듯이 건내주고 강의실을 재빠르게 튀어나가 학교를 벗어났다. 그리고 빠르게 김미영에게 전화를 걸었다. 얼마안가 끊기는 통화연결음이 끝나고 여자의 태연한 목소리에 화가 치밀어 올랐다.
- " 응, 용대야 왜 전화했어? "
" 하, 왜 전화했냐고? 미쳤어?!! 장난해?!! "
- " 왜그리 화가나있어? 용대답지않게, 만나서 얘기하자 나 지금 너보여, 건너편이야 건너와 "
건너편이란 말에 고개를 들어 앞을보니 여유롭게 팔짱을 끼며 손을 흔드는 김미영이 있었다. 씨발, 평소에 쓰지않는 욕까지 나올정도로 손발이 벌벌 떨렸다. 나에게 왜이러는건데, 너랑 아무사이도 아니잖아, 차가 오던말던 신경쓰지않고 차도를 가로질러 뛰어갔다. 김미영은 평소와는 다르게 진한화장을 하고 족히 10cm는 넘는 하이힐을 신고있었다. 정말 그냥 악녀같아서 머리에 핀트가 끊어지는듯했다.
" 왜그런거야? 대체왜?!! "
" 짜증나잖아, 나랑 잘 지내던애가 그 흔한 고삐리새끼랑 놀아나니까 "
" 그런애 아니야, 누나가 맘대로 판단할수있는 애가 아니라고 "
" 난 너랑 시간을 보내고싶고, 항상 만나고싶었는데 그 당돌한 애새끼가 널 쥐락펴락하니까 질투나서그랬어 "
" ... 왜그래? 진짜 누나 이상한거알아? "
" 이상한건 너아니야? "
5살이랑 어린 고등학생, 게다가 남자랑... 미친거지? 한쪽입꼬리를 소름돋게 올리며 나를 올려다보는 눈빛이 너무 역겨워 토기가 날 정도였다. 너가 뭔데 그딴식으로 간섭을해? 너 성용이 잘알아? 어떤애인줄 잘아냐고, 이를 악물며 주먹을 꽉 쥐었다. 당신이 뭔데 나한테 이지랄이야,
" 그건 누나가 상관할 바 아니잖아 "
" 왜 상관을 안해, 난 너 좋아하는거 알잖아, 좋아하니까 내것으로 만들고싶잖아? "
" 그렇다고 사진을 얘들한테 뿌리면 어쩌자는건데? "
" 그건 내가 알아서 수습할수있어 "
" ...뭐? "
" 물론 조건이있지 "
그 얘랑 만나지마, 과외도 다 때려쳐, 아이에 연을 끊으라는 김미영의 말에 그저 침묵을 지키고 그대로 돌아서 빠르게 집으로 향했다. 그냥 머리가 터질것같아서 생각조차 하기 싫었다. 내가 내감정대로 살겠다는데 왜이렇게 안따라줄까, 성용이랑 만나는게 창피하고 그런건 전혀 아니야, 하지만 앞으로 남은 학교생활이 두려웠을뿐, 아직 1년도 남았고 내친구들에게 미친놈으로 낙인 받기가 싫었다. 그냥 내키는대로 행동하고, 내키는대로 사랑하고싶은데... 안따라줘서 눈물이 앞을 가리기시작했다. 그냥 평범했던 내 인생에 성용이란 빛이 들어와 날 설레게 해주었는데... 절대 연을 끊고싶지않았다. 그냥...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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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아니 김미영 이싸람이?!?!?!
미칫나?!?!?!?!?!
감히 우리 용대 멘탈에 기스를내??!?!?!?!?!
죽고싶나?!?!?! 앙??!?!?!?!
미영씨가 드디어 도발스킬을 시전하셨습니다...
어뜨케...흐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다음화로 돌아올께요ㅠㅠㅠㅠㅠㅠ
아그리고 지난편덧글보니까 이런생각이듭니다.
우리 독자님들 한분한분모두
+ 물논 자까도요 ^▽^ㅋ
사랑합니다 여러분ㅋㅋㅋㅋㅋㅋㅋ
너무 떡만 원하지마세여.....☆★ 곧오니까요!!!!!!
이 위기 잘끝내면.... 산불이 찾아오겠져?ㅎㅎㅎㅎㅎㅎㅎ
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그래요 맞아요 음마꼈어요 지금ㅎㅎㅎㅎ
잇힝♥
항상 사랑합니다♡
★ 덧글은 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