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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방탄소년단 정해인 더보이즈 변우석
썰리 전체글ll조회 487l 1

준회랑 진환이는 달동네중에서도 못산다는 사람들만 모여있는 동네에 살고있음

진환이는 3년전 교통사고로 부모님을 여의고 15살 어린나이에 동생 3명이나 먹여살려야 하는 소년가장이 됐음.

그렇다고 진환이네가 원래 잘먹고 잘사는 살림은 아니였음.그냥 하루벌어서 하루 근근히 먹고사는 좀 모자란 살림이지만 가족간에 끈끈한 정으로 버텨나가는 그런 살림이였음

그런 상황에서 부모님까지 돌아가시니까 진환이의 삶은 진짜 말이 아닌거지.

18살이면 한참 부모님 관심속에서 열심히 공부해야할 나이인데 진환이는 동생들 먹여살리느라 새벽부터 우유배달에 새벽에는 편의점 알바를 뛰었음.또 학교 졸업후에 동생들 계속 먹여살릴려면 공부도 소홀히 할수없기에 공부도 미친듯이 함.코피 터지는건 이제 일도 아님

어느날 진환이는 우유알바를 마치고 여느때와 다름없이 솜이 다 트더진 색바랜 패딩을 입고 등교를 하고 있었음

피곤해서 비몽사몽 걷고있던 진환이는 와장창 유리 깨지는 소리에 깜짝 놀라 주변을 살핌.

그리고 옆으로 고개를 돌려 창문사이로 보이는 끔찍한 풍경에 다시 고개를앞으로 돌림

구아저씨가 산산 조각이 된 초록 술병을 손에 쥔 채 아들을 마구잡이로 패고 있었고 아들은 아무말도 하지 않은채 꿇어앉아 구아저씨의 억센 손길을 받아내고 있었음

구아저씨로 말할것 같으면 이 좁은 동네에서도 존재감이 드러나지 않을정도로 조용조용 살아가는 사람이였음

하지만 술만 들어가면 동네에서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며 고성방가를 하는것은 기본이고 집안에서 새어나오는 둔탁한 파열음으로 봐서 폭행도 일삼는것 같음

평상위에서 마늘을 까며 수다를 떨고있는 아줌마들의 말에 의하면 구아저씨는 소싯적 엄청난 미남이였다고 함.

이 동네뿐만 아니라 옆동네에서 까지 구아저씨의 얼굴을 보러 몰려오는 여자들만 해도 한 트럭이였고 명함을 내미는 회사도 꽤 됐다고 함.비록 지금은 하나뿐인 아내는 집을 나가고 술로 하루를 보내는 비참한 삶을 살아가지만.

그 말이 거짓말은 아니라는걸 보여주기라도 하듯 구아저씨의 아들은 꽤나 잘생긴 편이였음.

쌍커풀이 짙고 그런 정석 미남상은 아니였지만 짙은 눈매와 높은 콧대 남자다운 얼굴형에 학교에서도 꽤 유명인사였음.

물론 얼굴보다 싸움으로 더욱 이름이 알려져 있지만.

진환은 고개를 세차게 흔들고는 다시 학교로 발걸음을 재촉했음.

가까스로 학교에 도착한 진환은 슘을 헐떡이며 자리에 앉음.

너덜너덜해진 문제집에 코를 박고 열심히 공부를 하다보니 어느새 아침자습시간은 끝나있었음.

고개를 들어 1교시를 확인해보니 수학이였음

수학선생님으로 말할것 같으면 호랑이 선생님이라고 불리우는 선생님들중에서도 단연 최고로 엄하다고 할수있는 선생님이였음.

물론 진환과 같이 학업에 충실한 학생들에게는 누구보다 다정했지만 동네 특성상 그런 학생들보다 그렇지 않은 학생이 더욱 많았음.

자신의 환경을 탓하면 공부는 뒤로 밀어놓은채 무기력하게 살아가는 아이들

사실 그런 아이들을 보며 진환이 드는 감정은 연민보다는 안타까움이였음

고아인 자신도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데 왜 시도도 해보지 않은채 포기부터 하는지

쨋든 진환은 수학 교과서를 꺼내 수업준비를 마친후 잠시 눈을 붙였음

잠시후 선생님이 들어왔고 여느때와 다름없이 쩌렁쩌렁한 고함속에 수업이 진행됐음.

교실은 금세 진환과 같은 학생들의 집중과 그렇지 않은 학생들의 무기력함으로 형성된 침묵속에서 순간 드르륵 하고 뒷문이 열리는 소리가 남

당연히 진환을 포함한 거의 모든 아이들은 뒤를 돌아봤고 그곳에는 예상했듯이 구준회가 서있었음

오기 전 구아저씨에게 맞아 상처가 생긴것인지 얼굴에는 큰 밴드가 붙어있었음

자신을 바라보는 아이들에게 인상을 팍 써준 준회는 수학 선생님에게 고개를 까딱 숙이고는 자신의 자리에 앉음

이걸 수학선생님이 그냥 넘어갈리가 없음

"야 이새끼야.니 안일어나?늦게 온 주제에 어디 뻔뻔하게 자리에 앉아.저 얼굴 꼬라지 봐라.또 밖에 쌈질하고 왔나보네. 아들이 이모양이니까 니 엄마가 집을 나가는거 아니야"

이때 쾅 하는 소리가  들림

준회가 의자를 걷어찬거임

평소 구준회는 쌩양아치 주제에 꼴에 교육 받은건 있는지 어른한테는 절대 개기지 않았음

동급생들 패는거는 진환이 학교 왔다갔다 거리며 본것만 해도 수십번이였지만 이상하게 선생님한테는 개기는 법이 없었음

그런 구준회가 의자를 걷어차고 씩씩대며 노려보고 있으니 수학 선생님은 좀 당황한것 같았음

하지만 곧 다시 표정을 굳히고는 비아냥거리는 말투로 말을 이었음

"뭘 꼴아.눈 안깔아 새끼야?"

"취소해요"

"뭘 취소해.내가 틀린 말 했어?취소하긴 뭘 취소해 임마."

"우리 엄마욕한거 취소하라고요."

"웃긴놈이네 이거.내가 나 잘되라고 이런말 하겠냐.다 너 잘되라고 하는 말 아니야 임마.이 그렇게 공부 안하고 나중에 느이 아버지처럼 막노동하며 살래?"

"시발.안 닥쳐?"

수학선생님은 항상 공부 못하는 아이들은 사람취급도 해주지 않으며 건들이면 안되는 안되는 부분까지 건들였음

물론 이번에는구준회도 가만히 있지 않았음

구준회는 욕을 하고도 화가 안풀리는지 한참을 씩씩댔음

그러더니 아직도 화가 풀리지 않은것인지 짝의 책상위에 있던 책을 집어 선생님한테 던졌음

그런데 흥분된 상태에서 아무렇게나 던진탓에 그 책은 선생님이 아닌 맨 앞자리에 앉은 진환이의 머리로 날라갔음

"진환아!!"

선생님과 모든 학생들이 경악에 찬 얼굴로 진환을 바라봤고 준회도 그 상태로 얼음이 되어 진환을 바라봤음

 

 

 

 

 

 

분량 창렬ㅋㅋㅋㅋㅋㅋ 후편은 나중에 올릴께요.봐주고 댓달아 주시는 분들 감쟈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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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지나니가 맞아버리다니...ㅠㅠ 주네 왜그랬어ㅠㅠㅠㅠ 다음편이 시급합니다.. 잘 읽고가요!
8년 전
독자2
어케!!!ㅋㅋ다음편궁금해용
8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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