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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기타 방탄소년단 정해인 더보이즈 변우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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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편도 있습니다.

 

 

 

 

"아아아악!"

 

나이스샷

 

"아 김진환!잘때 좀 건드리지 말라고!!"

 

얼씨구.무릎꿇고 싹싹 빌어도 한참 모자를 판에 목에 핏대까지 세워가며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는 김지원은 달리 표현할 방법없이 그냥 개새끼다.

정강이를 부여잡고 감았는지 떴는지도 구분 안가는 작은 눈으로  씩씩대며  노려보기까지 한다.쟤 진짜 죽일까?

 

"내가 뭘 잘못했냐고!"

"..자연재해"

"뭐?"

"니가 코로 자연재해 일으켜서 찬빈이 깼잖아.그래놓고 뭐?내가 뭘 잘못해?너 진짜 뒤져볼래?"

 

그제서야 자기의 잘못을 알았는지 헙-하고 자기 입을 막으며 눈치를 본다

 

"지나나.냅가 점말 미야넵.내갛 찬비니 꼭 드시 재우께"

 

손으로 막혀버린 입은 김지원같이 병신같은 발음을 구사하고 있었다.

 

"알겠으니까 빨리 나오기나 해.니가 뭐 노래를 부르던지 흔들어 자시든지 해서 꼭 다시 재워.저번처럼 곰세마리 힙합으로 불려준답시고 시끄럽게 했다가는 기저귀 채워서 밖으로 내보낸다. "

"알았쪄.나만 믿어"

 

의기양양하게 침대를 박차고 일어난 김지원은 쿵쾅대며 우는 찬빈이가 있는 거실로 갔다.

그제서야 한숨을 돌린 진환은 그것도 잠시.다시 앞치마를 두르며 두 아들과 한 식충에게 먹일 일용할 양식을 준비하러 부엌으로 갔다.

오늘의 메뉴는?두근두근두근 바로..신!라!면!..은 지원과 단 둘만 살때 얘기고 자라나는 새싹들에게 안성맞춤인 현미밥과 소세지 볶음과 미소 된장국과..(이하생략)

절대 저게 끝이여서 그러는건 아님

진환은 부엌에서 지글지글 보글보글 식사를 준비하며 거실을 봤다.

언뜻봐서는 찬빈이가 지원을 놀아주고 있는듯 했지만 뭐 어찌됐든 잘 재우고 있네.

진환은 작게 웃으며 다시 식사 준비에 열중했다.

 

"김지원 김찬현 밥먹어"

 

식사가 다 완성되자 식탁위에 예쁘게 셋팅한 진환은 지원과 찬현을 불렀다.

그리고는 아직 세상모르고 자고있을 찬현을 깨우러 찬현의 방으로 들어갔다.

 

"찬현아 일어나.밥먹자"

 

진환은 세상모르고 자고있는 찬현의 이마에 쪽-하고 입을 맞추고는 살짝 흔들어 깨웠다

 

"우워-!"

 

무슨 악몽이라도 꾼건지 굉음과 함께 자리에서 벌떡 일어난 찬현의 얼굴에는 식은땀에 젖어있었다.

왜 무슨일이야.꿈에 김지원이라도 나왔어?

 

"어..엄마"

"어.찬현아.왜,무서운 꿈 꿨어?"

"엉.찬현이 엄청 무서운 꿈 꿨어."

"어이구 그랬써?무슨 꿈 꿨는데?"

"치킨.."

"응?"

"아빠가..치킨을..뺏어갔어!그것도 두개나 뺏어갔어!"

 

찬현아.너는 어째 크면 클수록 김지원을 닮아가니.

진환은 자신이 가장 염려했던 일이 현실로 이뤄지자 속으로 절망의 댄스를 췄다.

이걸 찬현이 탓으로 돌려야 할지 평소에 얼마나 찬현의 음식을 쳐 뺏어먹어댔으면 저런 꿈까지 꾸게하는 지원의 탓으로 돌려야할지 고민하던 진환은 쓰게 웃으며 찬현의 식은땀을 닦아주었다.

"그랬구나.엄청 무서웠겠다."

"무서웠어..정말루."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그런 니네 아빠랑 6년간 같이산 사람도 있단다.괜찮아.그런거 하나로 공포에 질려하면 너의 남은 세월들이 너무 불쌍하잖니.

겨우 찬현을 달랜 진환은 찬현을 안아 부엌으로 데리고 나왔다.

부엌에 앉아 입에 밥을 쑤셔넣고 있던 지원은 안겨나오는 찬현을 보고 눈을 크게 뜨며 말했다.

 

"야 김찬현!너 아직까지 엄마한테 안겨다녀?너가 무슨 찬빈인줄 알아?"

"어후 시끄러워.밥풀튀어"

"진환아.당장 내려놔.너 허리 다쳐.너 당장 안내려와?"

"그럼 아빠는 내 치킨 안 뺏어간다거 약속해"

"뭐?야 내가 언제 너 음식 뺏었다고 그래"

"어제"

 

어휴 바보.진환은 정신연령으로는 친구 먹고도 남을 두 부자를 한심하게 바라보고는 찬현을 의자에 앉혔다.

 

"찬현아.잘 먹겠습니다 하고 먹어야지"

"잘먹겠쯥니다."

"ㅋㅋㅋㅋ잘먹겠쯥니다래.잘먹겠습니다도 못해?김찬현?"

"할수있거든?"

"해봐.해봐."

"잘먹겠쑵니다"

"이거봐.씁니다라고 하잖아.발음도 제대로 못하고 다시 병아리반으로 돌아가라."

"아니라거!!"

"둘다 조용히 안해?"

 

결국 이 부자의 유치한 싸움은 진환이 숟가락으로 지원의 머리를 한번 때리는것으로 끝이 났다.

 

"자기는 애 앞에서 폭력을 쓰고 그러냐.교육에 안 좋게"

"니가 깝죽대는게 더 교육에 안 좋아.너때문에 찬현이가 모든 남자 어른들이 너처럼 유치한줄 알잖아.조용히 하고 밥이나 먹어."

 

지원에게 면박을 준 진환은 다시 몸을 틀어 찬현을 바라봤다.

보통 아이들은 이시기에 가장 편식을 많이해서 탈이라는데 찬현은 누가 김지원 아들 아니랠까봐 잘먹었다.잘먹어도 너무 잘먹었다.

얼마나 잘먹냐하면은

 

"엄마.나 엄마 소세지도 먹을래."

 

이렇게 분명 이 음식의 제공자가 누군지 알텐데도  진환의 음식도 뺏어먹는다.

 

"벌써 다 먹었어?"

"응!"

"찬현이 여기서 더 먹으면 배 아야해.그만 먹자."

"싫어"

"그만 먹자"

"아 싫어!"

 

찬현은 몸을 앞뒤로 흔들어 대며 앙탈을 부리는것도 모자라 손까지 휘둘러대며 고집을 피웠다.

이를 보던 지원의 표정이 점점 굳어갔다.

 

"김찬현.멈춰"

"아 싫어.소세지 더 줘어.더 먹으꺼야!"

 

찬현은 지원이 제지하자 반항심리가 생긴건지 더욱 격하게 몸을 흔들어대며 반항을 했다.

 

"마지막으로 말한다.멈춰."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눈치 챈건지 찬빈은 점점 움직임을 멈추고는 지원의 눈치를 봤다.

 

"아빠가 저번에 말했지.떼쓰지 말라고." 

"..."

"대답해야지."

"응."

"뭐?"

"아니..네"

"그렇지.떼쓰는건 진짜 나쁜 어린이들이나 하는 짓이야.다음부터는 그러지마."

"네..죄송합니다."

 

고개를 꾸벅 숙이며 사과하는 찬빈의 모습에 지원은 고개를 끄덕이며 머리를 한번 쓰다듬어주었다.

 

"그래 찬빈아.다음에는 안그럴꺼지?"

"네"

 

'진환도 찬빈을 한번 안아주고는 입에 쪽 가볍게 뽀뽀해주었다.

물론 이 둘을 바라보는 지원의 눈에는 불이 붙었지만

 

 

 

 

 

 

 

 

 

 

 

 

 

  

왜 급 무료로 돌렸냐하면 그냥 구독료를 얼마로 해야할지 모르겠어섴ㅋㅋ 구독료는 나중에 다시 설정할게요  

봐주시고 댓 달아주시는 분들 감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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