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여기다 썰쓰는건 처음이다.. 오늘부터 반오십된 우리오빠를 소개하려해 다들 알꺼야 블락비 지코라고 아, 큰오빠 태운이 오빠도 있는데 작은오빠랑 있었던 썰만 풀어볼께 뭐 풀다보면 큰오빠도 나올수도..? 대중들이 보는 울오빠는 뭐.. 랩잘하는 사람? 사나워보이는 그런 사람일꺼야 내가 지금부터 말해줄 우지호란 사람은.. 내가 아마 초등학생때였을꺼야 작은오빤 중학교3학년? 나도 눈이 좀 사납단 소리 많이 들었거든 그래서 친구들도 아니고 학교선배들이 내반까지 찾아와서 니가 선배들 째려보고 다니는 얘냐고 그러고 나중에는 심해져서 왕따비스무리한거 까지 갔어 한날은 너무 서러워서 하굣길에 주저앉아서 펑펑울고 있었는데 누가 어깨를 툭툭치는거야 콧물만 대충 슥닦고 고갤들어보니까 작은오빠랑 친구들이있는거야 지금 생각해보니까 잘생긴오빠도 있었던거같은데.. 무튼 작은오빠가 무슨 벌래보듯이 보면서 "야 설마설마했는데 너냐" 작은오빠가 그때 나 못생겼다고 길에서 아는척하지말랬거든.. 그래서 나는 이게뭔가 싶어서 눈만 꿈뻑거리고 있었지 "아씨 쪽팔리게.. 야 일로와바" 오빠가 내팔잡고 일으키는데 너무 쪽팔려서 그냥 가라고 했거든 그러니까 오빠가 그럼 집에서 말하재 알았다고하고 집으로 갔어 오빤 친구들이랑 가구 나중에 오빠가 집에와서 무슨일이녜 "그냥.." 대충얼버무리니까 답답하단듯이 머리를 막 헝클어뜨리는 거야 "요즘 초딩들도 왕따 뭐이런거 시키냐?" 내가 고개 푹 숙이고 아무말도 못하고 있으니까 오빠가 자꾸 캐묻는거야 "아씨 답답하니까 뭔말이라도 좀 해보라고!" 계속 고개를 푹 숙이고 대답을 안하니까 막 짜증을 내 갑자기 서러워져서 펑펑울었어 "헝ㅠㅜㅜㅜㅠㅡ왜ㅠㅜㅜ나한테만 그래ㅠㅜㅠ 아무 잘못도 안했는데ㅠㅠㅠㅠ왜 나한테만ㅠㅜㅜ" 그러니까 당황해서 "야.. 왜우냐 오빠가 도와주려고 그러는거잖아" 서툴게 달래주니까 더서러운거야ㅠㅠ 한참을 울다가 좀 진정이 됐을때 오빠가 다시 조심스레 물어보길래 천천히 다말해줬지 그러곤 오빠가 자라고 내침대까지 같이 가서 이불까지 덮어주고 갔어 다음날에 학교를 갔어 뭐 오빠한테 말해봤자 달라지는게 있나.. 평소랑 똑같이 지나가나 싶었는데 하교하는데 오늘은 교문에 나한테 뭐라한 선배들이랑 왕따주도한 애들이 몰려 있는거야 당연히 나한테 또 뭐라할꺼같아서 눈물나오려는거 꾹참고 갔지 내 예상과는 달리 선배들이랑 애들이 고개숙이면서 사과를 하는거야 너무 놀라서 어버버거리고 있는데 저뒤에서 작은오빠가 친구들이랑 걸어와 그리곤 나한테 젤많이 뭐라한 선배 머리를 툭치면서
"야 사과 똑바로 했냐" 이래ㅠㅠ 내가 중학교 들어가서 알았는데 작은오빠가 초중고때 날라댕겼대... 무튼 심장이 맹꽁이만한 나는 거기서 또 막 눈물이 나오려는거 꾹 참고 있었지 다 해산하고 오빠친구들이랑도 빠빠이하고 작은오빠랑 둘이 집가는데 내가 쭈굴쭈굴하면서 "오빠 나 안쪽팔려..?" 이러니까 작은오빠가 동네 떠나가도록 웃는거야 "어유 우리동생 내가 우리 이 얼마나 사랑하는데!" 그어린마음에 오빠가 얼마나 멋있게 보이던지ㅠㅠ 어.. 막 싸우고 물어뜯고 이런 썰 기대한거야? ㅎㅎ 좀만 기다려 하나하나씩 풀꺼야 오늘 썰이 길었지ㅜㅜ 매일하나씩은 좀 무리겠나..? 무튼 자주자주 쓰러올께! 그럼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