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동안은ㅋㅋㅋㅋ오빠가 앓아눕더니ㅠㅠㅠ오늘은 일어나니깐 내몸이 엄청 무거웠음ㅠㅠㅠ목도 갈라지고 침만 삼켜도 아프고ㅠㅠㅠ일요일에ㅠㅠ친구만나고
비 맞으면서 온게 흠이였음ㅠㅠㅠㅠ그래도 꾸역꾸역 일어나서 화장실에 들어가니깐 아까전에 나 보고 경악하던 오빠표정을 이해함ㅋㅋ입술은 파래져서
눈 밑에 다크써클까지 엄청 났음ㅠㅠㅠ오빠는 원래 선도부라서 빨리감 나 씻고 나오니깐 밥 다 먹고 나가고 없음 나는 몸에 힘 없어서 누워가지곸ㅋㅋ교복 갈아입는뎈ㅋ
엄마갘ㅋㅋㅋㅋ내방 지나치다갘ㅋㅋ놀라섴ㅋㅋㅋ다가옴ㅋㅋㅋㅇㅇ야 왜이래?귀신인줄 알았잖앜ㅋㅋㅋㅋㅋ엄마가 내 이마 손으로 대보더니 열 많이 나네
이러면서 걍 가버림ㅋㅋㅋ옷 다 입고 거실로 좀비처럼 걸어가니깐 엄마가 어제는 니네오빠가 아프더니 왜 이젠 너야 이러면서 약 주는뎈ㅋㅋ내가 걍먹으니깐ㅋㅋ엄마가
내 등 퍽 치면섴ㅋㅋㅋ미쳤냐고 밥먹고 먹어야짘ㅋㅋ물도 없이 그냥 먹으면 어떡햌ㅋㅋㅋ이러는뎈ㅋㅋ나는 진짜 아파서 밥먹을 힘도 없다고 하니깐
엄마가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오늘만 학교 빠지고 쉬자고 하는거 내가 왜 그런지 모르겠는데 꼭 갈꺼라 함ㅋㅋ이럴때만 학교 열심히 가넼ㅋㅋㅋㅋㅋㅋ
근데 엄마가 나 아프니깐 걱정대서 학교까지 택시태워서 보냄ㅋㅋㅋ근데 진짜 아파서 내가 학교에 어떻게 온지도 모르고 진짜 앓음 운동장 걸으면서도 진짜 닭살돋고
춥고 열은 열대로 나고 쓰러질꺼 같았음 교문에서 오빠도 너 왜이러냐면서 오빠라고 걱정하는거 같았고 나는 일단 말할 힘이 없어서 쌩까곸ㅋ걍 지나침ㅋㅋㅋ
그리곸ㅋ내갘ㅋㅋ지나가는 애 붙잡고 제발 저기까지만 잡고 가면 안돼냐고 하면섴ㅋㅋㅋ붙잡고 걸어감ㅋㅋㅋㅋ선배인지도 모르곸ㅋㅋㅋㅋ나중에 명찰 색 다른거 보곸ㅋㅋㅋ
죄송하다고 몇번 사과하고 반으로 들어감ㅋㅋㅋ 애들ㅋㅋㅋ내가 복도 걸어가는 순간 슬금슬금 자리에서 일어나는데 내가 식은땀 엄청 나고ㅠㅠㅠㅠ
벽 잡고 걸어오는거 보니깐 지들끼리 수근거리다가
"ㅇㅇ야 아파?"
"너 지금 입술 파래"
"야 얘 죽는거 아니야?"
그래 친구들아 걱정하는건 좋지만 머리 울리거든?ㅋㅋㅋ내갘ㅋㅋ애들 말 쌩까고 걍 자리에 엎드려 누우니깐ㅋㅋ애들이 야 진짜 아픈가봐 걍 건들지말자
이러면서 자리로 돌아감ㅋㅋㅋ수업시간에돜ㅋ선생님이 자꾸 일어나라고 하니깐 애들이 쟤 정말 아프다고 죽을병 걸렸다고 헛소리함 선생님은 아프면 보건실에나
있지 왜 여기 누워서 수업하는거 집중안돼게 그러고 있냐고ㅠㅠㅠㅠㅠ근데 내친구들은 아픈애한테 왜 그러냐면서ㅠㅠㅠㅠㅠ쉴드쳐줌ㅋㅋㅋㅋ고마워서
눈물 난건 비밀임ㅋㅋㅋㅋ서러운대 애들이 저러니깐ㅋㅋㅋ혼자 뒤에서 흐느낌ㅋㅋ그니깐 애들이ㅠㅠㅠ선생님 ㅇㅇ아파서 울어여ㅠㅠㅠㅠ이러면서 내가 예전에
똥킥했던애가 일어나서 보건실에 대려다 주고 올께요 하면서ㅠㅠㅠ ㅋㅋㅋ나 대리고 보건실감ㅋㅋ내친구가 반이름 다 얘기하곸ㅋㅋㅋ선생님은 일단 누워있으라면서
약은 먹었냐 밥은 먹었냐 샌드위치라도 먹으라 계속 강요함ㅋㅋㅋ낰ㅋㅋㅋ제 정신 아니여서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렀는데 옆에 있던 내친구가 내 입 억지로 벌려섴ㅋㅋ
샌드위치 먹으란 말이야ㅠㅠㅠ너 죽으면 안됀단말이야ㅠㅠ이러면서 내입에 쑥셔놈ㅋㅋㅋㅋㅋ근데 입에 들어가니깐 넘어가긴 넘어가서 약먹고 걍 그대로 잠ㅋㅋㅋ
"ㅇㅇ야 괜찮아?"
"아침에 너네집에 갔는데 너네엄마가 학교 갔다길래"
"반에도 찾아갔는데 너친구들이 너 아프다고 해서 왔어 아프지마"
잠결에 들은건데 누가 내 앞머리 정리해주면서 말하고 있었음 근데 나는 약효과가 너무 쎈거임ㅠ집에서 먹고 학교에서 또먹고 그래서ㅠㅠ바로 잠들었음
근데 자면서도 꿈에서 누군지 모르겠는데 내머리 쓸어올려주거나 괜찮아 괜찮아 계속이럼ㅠㅠㅠ내가 왜 운지 모르겠는데 우는것도 소매로 닦아주고 꿈이 였지만 좋았음
ㅋㅋㅋㅋ점심시간 쯤 돼니깐 급식실에서 풍겨져 오는 냄새때문에 깸ㅋㅋㅋㅋㅋㅋ쉬는 시간인지 애들도 보건실 보조의자랑 침대에 앉아서 얘기 나누고있곸ㅋㅋ
내가 갈라진 목소리롴ㅋㅋㅋ밥먹으로ㅋㅋㅋ가자고 하니깐ㅋㅋㅋㅋㅋㅋㅋ애들잌ㅋㅋㅋㅋㅋㅋㅋ다 웃음ㅋㅋㅋㅋㅋㅋㅋ이와중에 밥이냐곸ㅋㅋ괜찮냐고 물어보기도 하고
내가 머리 아픈건 나아졌다고 끄덕거리니깐 애들이 내 궁댕이 토닥거리면섴ㅋㅋㅋㅋ급식실로 가자함ㅋㅋㅋㅋ급식실 가니깐ㅋㅋㅋ난 왜 죽?ㅡㅡ오늘 보니깐
불고기였는데 급식아줌마가 나한테 ㅇㅇ학생?이러면서 흰죽 주는거 내가 왜요?이러니깐 나 아프다고 오세훈학생이 죽 끓여달라던데?ㅋㅋㅋ이럼..애들
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러면서 내 어깨 비비고 난리남..걔 성의를 봐서 할수없이 죽 받아서 자리에 앉았는데 대각선으롴ㅋㅋ오세훈이 보이는거
오세훈 나 쳐다보다가 내가 눈 피하니깐 걔 조금 먹는둥 마는둥 하다 버리고 가버림..무튼 죽이 마싯었음..싹싹 긁어 먹고 애들 먹는거 보다갘ㅋㅋ내가 꿨던 꿈 얘기하니깐
애들이 꿈 아니라면서 오세훈일껄?이럼...
나 순간 다시 아픔이 찾아왔는지 열 나고 무튼 후끈후끈했음 옆에 있는 애들도 얘 갑자기 뜨거웤ㅋㅋㅋ이러면서 내몸 한번씩 다만짐..
글에 비해 구독료 너무 쎈거 같아서 내려요ㅠㅠ
나머지편들도 내리고 싶은데 다른 독자님들이 이미 보셔서..ㅠㅠ죄송해요 이제부터 십포인트예요ㅠㅠㅠ
댓글 정말 감사합니다 여러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