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위에는 구름이 있다.
그 구름 위에는 빛나는 달이 존재한다.
[雲上光月]
"잠시후에 있을 졸업식에 참여하실 학부모님께서는....."
졸업식 날이였다. 민석은 그를 닮은 하얀색의 날개를 등 뒤에 펼치고 아름다운 천사가 되었다.
순수를 상징하는 하얀색은 그를 위한 색이였던 마냥 민석을 한껏 빛나게 해주었다.
그도 자신의 날개가 마음에 들었는지 연신 거울을 앞에 두고 비춰본다.
"참.. 예쁘다.."
자신의 날개이지만 민석은 믿기지가 않는지 연신 자신의 볼을 꼬집는다. 그것때문인지 두 볼이 빨갛게 상기되었다.
"아픈것 보니까 진짜이긴 한가봐.. 안믿겨져.."
천사의 날개에는 3가지의 색이 있다. 흰색, 회색, 검은색
그 중에서도 민석의 날개색인 흰색은 순수와 순결, 아름다움을 의미하는 색이다.
"민석아!! 축하한다!!"
"고마워, 찬열아"
모두들 무언가에 홀리기라도 한듯, 민석에게 연신 축하를 보낸다.
그도 그럴것이 흰색의 날개는 백년에 한 번 그 주인이 나타난다는 전설때문일것이다.
"식끝나고 놀러가자 민석아!"
민석의 절친인 찬열이 식이 빨리 끝났으면 좋겠다는 듯 자꾸 보챈다.
"열아, 나 오늘 좀 바쁜데.."
"왜? 어쩐일로 김민석이 나랑 노는걸 마다하고.."
"아니.. 오늘 갈데가있어서.."
"알겠어 쨔샤! 그럼 내일놀지 뭐.."
아쉬운듯 찬열은 말을 흐린다. 미안한듯 민석이 바라보자 이내 됬다는 듯 신경쓰지말라고한다.
사실 오늘은 누군가를 만나러 위험한 여행을 하려고 마음을 먹었기 때문이다.
얼떨결에 만났던 그 사람이였다.
민석에겐 특별한 능력이있다. 아직 자신밖에 모르는 능력이 그에게 존재한다.
아주 어릴때 민석은 미아가 된적이 있었다.
그때 그를 하늘위로 데려다 준사람이 바로 그사람이다.
그는 자신을
"루한"
이라고 말하고선 이내 사라져버렸다.
어쩌면 그때부터 민석에게 특별한 능력이 생긴 건지도 모른다.
오늘 그 능력으로 자신을 루한이라고 말한 그사람을 만나러 간다.
그러나
천사에게는 한가지 위험한 상황이 있다.
' 성인이 되어 날개를 가진 천사는
지상세계로 내려갈 수 있으나
그 기간에 인간을 사랑해선 안되는
만약 사랑하게 된다면 다시는 천사가 될 수 없고 날개를 빼앗긴다.
그리고 그 자는 죽음을 맞이한다.'
민석은 그러한 위험을 무릎쓰고 혼자만의 비밀 여행을 생각했다.
자신을 구해준 그 사람에게 마음을 전하기 위해서.
이렇게 생각하니 내심 찬열에게 미안해졌는지 먼저 강당으로 들어가려던 찬열에게
"열아! 그대신 내가 다음에 맛있는거 사줄께!!"
하면서 찬열의 옆으로 뛰어갔다.
마치 기다리기라도 한듯이
맑았던 하늘에 회색빛 그림자가 걸리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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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휴,, 루민을 중점으로 하고 중반부에는 클첸도 등장하는데
글을 잘쓰고 있는건지 모르겠네요 ㅠㅠㅠㅠㅠㅠㅠ
가끔 다른 멤버들도 등장할꺼에요 ㅜㅜ
재미없더라도 잘읽어주시면 ㅜㅜ..((쿠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