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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4시까지 울림랙스에서 학교 끝나고 가면 될거야 오늘 단축수업해서 정말 다행이다 그지??" 성종이가 학교가는 내내 명수 옆에서 쫑알쫑알 말을 건다 "야 근데 너는 어디 가는데 내가 니 대신가" "아~~ 나 오늘 우순이랑 데이트 있거든ㅎㅎ" "니 남우순이랑 아직도 사귀냐? 난 남우순 별로인데" "뭐 우리 우순이가 별로라고!!! 와 김명수 진짜 나와의 18년 우정을 아주 쫑낼라고 난리를 치는 구만. 야 우리 우순이가 얼마나 이쁜 줄 알아? 우리 우순이가 세상에게 한복 젤 잘어울릴거다!! 우순이가 한복 입고 빙그르르 돌면 수지보다 이쁘고 아이유보다 상큼하고 설리보다 사랑스럽다 알았냐!!" "니 한번만 더 우리 우순이 한때 별로라고 하면.... 우순이 친구들한테 다 말해서 너 혼내주라고 할거야!!!" "그래 남우순 정말 이쁘다 그래...그래..." "요~~ 왓썹 맨~~예~~~ 하이루 우리 명수 앤 성쪼오오옹~~~!!!!" "아하하하하하하하핳핳하핳 명수는 인사가 너무 격해 아핳하하핳하" 그렇게 수업이 시작되고 명수는....1교시 취침, 2교시 취침, 3교시 취침 4교시 취침, 점심시간 점심 먹고 취침... 이렇게 5교시가 되었을때 명수는 깊은 생각에 빠졌다. 자신이 어떻게 남자 아이돌 팬싸인회에 가서 남팬이 아닌척 하고 싸인을 받을 수 있는지 말이다. '여자친구 대신 온척 할까? 존나 멋있게 전화하면서 어 자기 그래 나 줄 잘 서있어 뭐가 미안해 내가 남친으로써 당연히 해줄수 있는 일이지^^ 뭐라고?? 아 나도 사랑해 그래 내일 보자 응ㅎㅎ 이렇게 할까?? 아니면 진짜 눈 딱 감고 오덕 처럼 할까? 왕 오늘 인피니트 엉아들 팬싸라능ㅎㅎㅎ 나 너무 설렌다능 오늘 꼭 여리짱한테 내 마음을 표현할꺼라능 여리짱 스릉흔드능.......아니야!!! 이게 뭔 고민이냐고!!!! 아나 진짜 이성종 이 미친놈을..... 남우순이랑 아주 둘이 짝짝꿍하자고 나를 게이에 늪에 빠뜨리다니... 아.... 모르겠다 그냥 가자....' 이렇게 시간이 가고 드디어 팬싸인회에 가야됬다. 명수는 차마 혼자서 그 험난한 여인네들에 전쟁터에 가고 싶지 않았아. 그때. "뭐야 김명수 아하하하핳핳하하하하하핳 같이 가자는거지??" "동우야 나 오늘 어디 갈때 있는데 같이 갈래? 내가 가는 길에 니가 좋아하는 바닐라 아이스크림 사줄게^^" "와 진짜!!!! 대박!!! 김명수 완전 사랑함 내 영혼의 주인은 니다!!! 대박!!!! 어디 가는데??? 내가 아프리카를 간다고 해도 같이 갈게!!!" |
주저리 |
안녕하세요 호까입니다 여전히 글에 드립을 치는 호까입니다^^ 글은 여전히 망작이고요^^
제글이 좋다고 하시는 분들... 정말 스릉흔드♡♡♡♡♡♡ 날 강제선물한다 거절은 거절한다^^
아!! 그리고 저는 암호닉은 조금만 더 있다가 써드릴게요ㅎㅎ
그런 전 이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