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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O/루민] 주군의태양 : 부제 - 새벽사슴 #02 | 인스티즈













#02







"저기 저 꽃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저 꽃은 아내가 가장 아끼며 기른 꽃입니다."









노인이 슬픔에 잠긴 목소리로 말을한다.







"내가 이 집을 팔겠다고 결심했을 때




저 꽃은 시들시들 말라갔어요.



근데,




안팔겠다고 딱 마음을 먹었더니 저렇게 다시 활짝 폈지 않습니까."










" 저 꽃을 통해 아내분이 의견을 펼치셨다..



이말씀이시군요"






"그렇습니다."








쿵,








"그렇다면 저 꽃과 협상을 하면 되겠군요."

















남자는 좋은생각이 떠올랐다는 듯이 탁자를 치며 노인에게 말했다.





그 남자의 얼굴에는 알듯말듯한 미소가 걸려있었다.












남자가 일어서서 꽃이 있는 선반으로 다가간다.







백장미였다.










"꽃분, 잘 듣고 의견을 펼쳐주세요.




이 집을 팔고싶지 않다는데, 저는 이 집을 사야겠습니다.




절대 팔 수 없습니까?







그렇다면 꽃 모가지를 흔들어 주세요,






아니면 제가 꽃을 잘라버리겠습니다."










"지금.. 뭐하시는 겁니까?!"






"협상중이지않습니까"






남자는 당장이라도 일어설듯한 노인에게 말을 던진다.








그리고 꽃 줄기에 날이 선 가위를 가져다 댄다.









"3초의 시간을 드리겠습니다."







하나



























차가운 가위날이 맞물리면서







순수함을 뽐내던 백장미가 잘려나갔다.















"당신, 미쳤어?!"












"미친건 당신이야, 산 사람들끼리 다 끝난 얘기를




죽을 사람을 끌어들여서 다 엎겠다는게







미친짓 아닙니까?"










남자는 기다리기라도 했다는 듯 자신의 비서에게 계약서를 건네받았다.









"죽은 부인의 의견은 제가 끊어드렸으니,




산 자식들 의견, 따라주시죠.












싸인 하세요."











놀란눈을 하며 쳐다보는 노인에게 당돌하게 계약서를 내민다.





노인은 허무한 듯안 눈으로 온 몸은 사시나무 떨리듯,






종잇장을 멍하니 바라만 보고있다.






















루한은 그대로 그 집에서 빠져나왔다.




비가 무척이나 많이 내리는 밤이였다.












"잔인한 놈!




네가 뭐라해도 집사람은 여기있어!!"









노인이 루한의 등 뒤로 소리쳤다. 마치 아이를 잃어버린 사람처럼말이다.











"없습니다, 정신차리세요."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사람말을 이렇게 무시하면 벼락맞아, 이 사람아!"







"난 계속, 똑똑하고 잘나게, 안보이는 건 무시하면서 살겁니다.





제 말이 틀렸다면,











벼락









맞아드리죠."















루한은 그렇게 말한 후 비서가 씌워주던 우산을 밀어내고 비를 맞은채로 서있었다.






두 팔을 벌리고 하늘을 쳐다보며




정말이라도 벼락을 기다리는것같은 표정을 하고있다.











두번, 번개가 요란하게 치고있었다.









루한에게 벼락이 떨어지지는 않았다.







자신이 이기기라도 했다는 거만한 표정으로 노인에게 한마디를 툭 던졌다.











"저한테 벼락이 내리진 않네요.




하지만 오늘 이 댁은,






돈벼락 맞으셨습니다.














축하드립니다."












노인은 루한을 저주라도 할 듯 무서운 눈으로 그의 뒤를 쫒는다.



그러고선 나즈막히






"귀신이 있다면,




너같은 놈은 꼭 잡아갈꺼다."


































"주군은 정말로 귀신이 하나도 안무섭습니까?"








"죽은사람이 왜 무섭습니까, 산 사람이 무섭지.











계약서 내용 다시 확인해봐야겠어요 녹음한거 주세요."







"아, 예."




















글자가 흐리다.




도대체 뭐라고 쓰여있는건지 알 수가 없다.



눈 앞이 어지럽고 흔들린다.





눈을 찡그려봐도 제대로 보이지 않는다.

































너무 멀리왔다보다..




차도 하나도 안다닌다.







여기까지 오는데 돈을 탈탈 털어서 사실은 택시가 있어도 가지못한다.







"이게 뭐람..."









할머니에게 홀리 듯 찾아온곳이라서 아무런 대책도 없다.














계속 비가 내린다. 다행히도 우비가 있었기에 비는 맞지 않고있다.








우비입을 시간은 있었나보네, 김민석.
















"하아.. 어쩌지.."








계속 서있었다, 서있으면 뭐라도 지나가겠지 하는 마음으로.



















그런데, 차가 온다!!








저거 타야되, 못 타면 나 죽을지도 몰라.
















손을 흔들었다.




어떻게든 돌아가야했기에..







아직 404호도 덜치워놔서 주인아줌마가 화낼텐데..

















차가 내 앞에 서는 듯 하다가













지나가버린다...














나 어떡해ㅜㅜ!!






"가..가지마!!"










차 뒷부분에가다 애원을 했다.







다시와, 다시와야되!!
























그런데 갑자기 차가멈췄다.









살았어!! 김민석!!





















나는 곧바로 차문 앞으로 달려갔다.













잘 생긴 남자가 타고있네..

















"고맙습니다!!.. 아이고!.."
















이제 집에 갈 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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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큥이에요!!! 아 잔인하게 꽃을ㅠㅠㅠ할아버지ㅠㅠㅠㅠ 다음편도 기대할게요!
10년 전
해광
고마워요 ㅜㅜ
10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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