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국맘과 정국이♥ 그리고 나...?
(부제 : 그래 바로 니가 개세)
09
(OMFG - Hello)
***
"쩡꾸가~~~~~♥"
"저거저거 또 난리다
이렇게 학생들이 많은 강의실에서 어쩜 저렇게 한결같이 요란스러울까..?
그치, 정구가?^^"
"박지민 너 지금 뭐라했냐?!?? 엉? 이게 한번 뒈져불라고"
(이런 상황이 익숙한 정국이..)
박지민 저놈 저거는..! 어휴!!
축젯날은 내가 좀 이상했던거야...^^
아님, 박지민 기피증이 생겼었나??
왜 자꾸 박지민만 보면 가슴이 울렁울렁, 출렁출렁 거렸지...??
꼴에 요즘 팬클럽도 생겼다던데.... 풋ㅎㅎ
저런 놈이 뭐가 이쁘다고..(한숨)
얘드라.. 너네 그러다 인생 한방에 훅가..!!
어디 좋아할 애가 없어서... 에휴~
인생은 생각하면서 살아야된다.. 애기들아..?
"일단 나갈까? 옆에 있는 사람이 너무 시끄러워서 ㅎㅎ"
"그래!^^ 나가자, 나가서 널 좀 족쳐야 겠어!"
"그럼, 먼저 둘이 나가요, 책 챙기고 얼른 나갈게요"
"알았어~^^ 가자 친구야!ㅎ"
점심은 뭐 먹지..
피자먹으면 누나가 삐지고, 순두부먹으면 형아가 삐지고...
그냥 나혼자 먹어? 안돼, 그러면 둘다 삐져 ㅋㅋㅋ
뭐먹을까..??
참나, 진짜 둘다 애기다 애기야
(주섬주섬 책을 챙긴다)
"야, 김탄소 선배 있잖아, 왜케 전정국한테만 잘해주냐?"
(쫑긋)
"몰라, 완전 거의 전정국한테 빠져가지고 죽고 못살던데?ㅋㅋ
근데, 솔직히 남자가 봐도 전정국 좀 멋있음, 인정."
(뿌듯)
"근데 진짜 이상한게 다른사람들앞에선 얼음처럼 철벽치다가,
전정국만 나타나면 완전 헤벌레.. 라는 거지.
근데, 둘이 사귀는 것도 아니고, 좀 이상하지않아?"
"뭐가 이상한데 김고미, 둘이 뭔 이상한 관계라도 된다말이야?"
"아무리 생각해도 그렇게 밖에 결론이 나지않냐?
꼭 전정국앞에서만 주인 만난 개새끼처럼 입벌리고 헥헥걸릴거 같애,
꼭 밑에 깔아놓고 싶게 ㅋㅋㅋ"
"야, 김고미 너 지금 뭐라했냐?"
"들렸냐? 귀에 들어가게 할 생각은 없었는데 ㅋㅋ"
"허, 이 새끼가 지금 돌았나..!"
"으윽....ㅋ 왜, 한대치는거 보니까 맞나보네?"
"허, 이게 아직도 헛소리하네"
"야, 너네 그만해, 지금 선배앞에서 무슨짓거리야?"
"전 맞은 거 밖에 없는데요"
"..김고미, 니가 맞은 것 밖엔 없어? 당당해?
그럼 방금 니 입에서 나온 말들도 어디 교수님앞에서 당당하게 짓껄여봐.
이 새끼가 욕구불만이면 야동보고 니 스스로 위로나 할것이지,
지금 어디서 선배가지고 그딴 쓰레기 같은 생각을 해, 어?
이게 진짜 정신이 나갔지?
사람들이 인간대접을 해주면 적어도 인간이 될려고 노력은 해야되는 거 아니냐.
서로 얼굴 붉힐 일 만드질 말자, 고미야.
정국이도 무슨일이 됐든, 주먹은 함부로 쓰는거 아니다.
알았어, 둘다?"
"...네"
"뭐야, 김고미 넌 왜 대답이 없어"
"..네"
저 새끼 저거, 한대 더 때렸어야 되는데
똥 씹은 얼굴로 나가는 거 보소? 새끼가?
"정국아, 저런 쓰레기새끼한텐 주먹쓰면 안된다, 알았지?
저게 씨부리는건 헛소리니까 다 무시해버려. 너랑 탄소는 그런 사이 아니잖아?
괜히, 이상한 애랑 엮여서 고생하지말고,
어여 밥 먹으러가, 애들 기다리겠다"
"예, 형.. 소란 일으켜서 죄송해요, 감사합니다.."
"아니야, 빨리가봐"
그 때 한대 더, 아니 존나 패서 못 움직이게 만들걸.
**
"ㅎㅎㅎㅎㅎㅎㅎ 혼자서 듣는 수업은 모두 끝...!!!
요것들 누님은 이렇게 춥게 공부하는데, 따시게 누워나 있겠지..?
좋다..!! 오늘 저녁은 뜨끈한 라면이다..!
요놈들한테 라면이나 끓여놓으라 할까??"
데헷디힛...!! 라면먹고 정구기랑 놀다가 코~넨네 해야지!!^^
(일단, 착한 정구기에게 전화를 건다.)
"여보세요, 정국아 ㅎㅎ. 누난데,
누나 이제 5분뒤면 집에 도착하거든?
그러니까 박지민한테 시간 맞춰서 라면 끓이라고해~^^
나 가면 바로 먹을 수 있게 ㅎㅎ.. 누나가 배가 많이 고프다...
박지민한테는 나 배고파서 쓰러지기 일보직전이라 부탁한다고 전해줘..!!
안 그러면 누나, 집 가서 박지민한테 얻어터질지도 모르니까..ㅎ"
"예예~ 그럼 누나, 내가 시간맞춰서 집앞에 나가있을게요. 얼른 와요"
"그래그래~"
으.... 추워.. 빨리 가야겠다.. 뭐야 여기 가로등 불 나갔네..?
동사무소 아저씨한테 말해드려야겠다.
"탄소선배"
"어??? 김고미, 니가 여긴 왠 일이야? 집이 여기 근처였던가..??"
"아니요, 선배가 보고 싶어서요 ㅎ"
"...응?? 내가 왜?"
"..."
아니, 갑자기 내가 왜..?
.
.
"정확히 말하면, 선배가 내 밑에서 우는 거 보고 싶어서..? ㅋㅋ"
뭐...? 방금 내가 잘 못 들었던 건가...??
저게 저렇게 웃으면서 할 얘기였나..
아니, 그건 그렇다치고 나 성희롱 당한건가..?
지금 빨리 도망쳐야 되는 상황인거같은데..
어떡하지, 다리가 막 제멋대로 움직여... 몸에 힘도 안 들어가
"자꾸 왜 더 안으로 깊숙히 들어가, 긴장했어요?
선배, 떨지마요 ㅋㅋ 이렇게 보니까 또 귀엽네,
다 순식간에 끝날테니까 괜히 반항하다 쳐맞지 말고"
머리 만지지마, 이새끼야
아 진짜 소름돋아.. 다리에 힘도 풀리고, 나 어떡해...!
정국이, 집 앞에 나와있는다고 했는데..
제발 이 골목으로 들어와라...! 제발...!!
"그러게, 그 새끼는 왜 날 건들여가지고는 ㅋㅋ 병신같은 새끼,
지들이 좀 잘났다고 둘이서 날 쓰레기 취급한 걸 선배가 봤어야 되는데.
그래야지 지금 이 상황을 납득하고 즐길 수 있을 걸? ㅋㅋ"
"그만해, 니가 왜 이러는 지 자세히 모르겠지만..
돌이킬 수 없는 실수는 하지말자 우리"
"돌이킬 수 없는 실수..? ㅋㅋㅋ
이게 아직 선배취급해주니까 상황파악을 못하네.
너 지금 내가 어떻게 할지 모르지, 그치 탄소야.
그럼, 지금부터 몸소 보여줘야 겠네"
"너 진짜 하지마, 나 소리지를거야. 야....!!! 하지마...!!!!"
흐으... 아 진짜 이 새끼 어디다 지 혀를 갖다대는거야,
나 목 완전 예민한데... 아... 이상해..흐
"와.. 여기 냄새 좋다. 탄소 바디로션 뭐 써?"
"으흐..ㅅ 너 내가 하지말라고 했지..!이거놔..!!
도와...으...주세요...!!!!!!!!"
아, 이 골목 사람들 잘 안다니는데.
좆 됐다
"여기에도 전정국이 코 박고 선배 살냄새를 쳐 맡았나?"
"너.. 마지막 경고야..! 이거놔..!! 빨리!!"
"걍 즐겨요, 어차피 난 선배가 내 밑에서 우는 거 볼때까진 그만 안 둘거니까 ㅋㅋ
장소가 좀 그렇나? 옮길까??"
나 이러다가 진짜 이 새끼한테...
아... 정국이..! 집 앞에서 기다릴텐데,
제발 집 앞까지 들려라
"전!!! 정국!!! 정국아..!!! 전정ㄱ..."
아..!
너 지금 어디를.. 이 새끼 지금 내 뺨 때린거야...?
개쓰레기 새끼..
꼬추를 차버려야 되는데 다리에 힘이 안 들어가.. 하 진짜...
"야..ㅋ 전정국이 그렇게 좋냐...?
다들 전정국 어디가 그렇게 좋대?
그놈이 밤일을 그렇게 잘하나, 그럼 한번 나랑 해보고 비교해봐
내가 더 좋은지, 전정국이 더 좋은지"
이러다가 다 벗겨지겠네 시발,
아... 여기가 어디였더라... 아..! 햇살슈퍼..!!
"흐...하지마..!!
정국아..!!!!! 전정국!! 정국아, 여기 햇살슈퍼 흐.. 골목!!
전정국.. 햇살슈퍼..!"
제발 들려라... 제발....
"이년이 말이 많아, 조용히 좀 해.
사람들한테 다 보여지기 싫으면"
씨발...흐으... 내가 왜 이짓거리를 당해야되는데..!
이 새끼 힘은 더럽게 쎄가지고
"흐..ㅇ.. 저..ㄴ정국.. 정국아... 하으... 전정국..!"
최악의 사태가 일어나서 내가 니 놈한테 당해도
니 놈 꼬추는 꼭 물어뜯을거니까 각오해라
"이거 놔!!! 시발 니 꼬추 다 찰거.."
"너.. 씨발 지금 뭐하냐, 후으.."
왔다.. 흐어어어어류
"너, 씨발... 지금 뭐하냐고..!!
이 새끼가..!!!!! 너 지금 무슨 짓을 한거야, 너 진짜 뒤지고 싶지? 어...!!!!!
누나 괜찮아..?
다친 덴 없어...? 일단, 이거라도 입어"
정국이 셔츠, 고맙다 정국아.. 안그래도 옷이 너덜너덜해졌는데....
아 그리고, 정국아 넌 역시 천사야. 니가 저 새끼 꼬추 살렸어
"니가.. 얘 옷 이렇게 만들었냐..?"
".....ㅋ, ㅋ크크크큭큭흨.. 크큭크크카카카ㅏ카카카카캌!!!
왜..? 죽이고 싶어? 나도 너 죽이고 싶어,
니가 나 이렇게 만들었잖아.. 니가 내 여자 뺏아갔잖아...!
내가 너한테 뭘 잘못했는데..? 내가 너한테 뭔 잘못을 했길래 나한테 이러는데..!! 어..?"
"이게 미쳤나, 어디서 헛소리야.
아직도 정신 못차렸냐, 이 쓰레기야?
맞아야지 정신 좀 차릴래?"
"안돼! 정국이 너 쟤 절대 때리면 안돼,
나 경찰서에 쟤 신고할거야"
내가 못 할것 같아? 이 미친놈아?
니가 잘못한건데 내가 왜 부끄러워하면서 덮어야되는데..?
넌 잘못한 거 벌 받아야 돼.
네, 여보세요. 거기 112죠?
제가 방금 방탄대학교에 재학중인 김고미군한테 테러를 당할뻔 했습니다.
지금 빨리 여기로 와주세요.
네, 목격자도 있어요. 빨리와주세요..
넌 이제 죽었어, 인마
**
"네, 대략 큰 증거들은 다 확보했고 이제 귀가 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조사해본 결과, 김고미씨 여자친구가 현재 이별을 통보한 상태이고,
그 이유가 좋아하는 사람이 생겨서인데
아마 그게 정국학생이라 판단하고 범행을 저지른 것 같네요.
무서우셨을텐데, 수사 협조 감사합니다.
힘드실텐데 어서 들어가서 쉬세요"
저야말로 감사하죠..ㅎㅎ
김고미, 이새끼야. 넌 이제 인생 쫑났어.
"누나, 괜찮아? 저 새끼한테 또 뭐 당한거 없지?
내가 미안... 나 때문에...! 누나가..
나 때문이야.. 전부 다 내가...!!"
"아이고...!! 아니야 정국아, 너 때문에 살았는걸!!
누나 진짜 괜찮아, 아무렇지도 않아!
이제 경찰아저씨가 잡아갈거야, 끝났어 걱정하지마"
"하아, 진짜
괜찮긴 뭐가 괜찮아.."
오구오구, 우리 새끼! 누나는 걱정하지마!!
이건 다 그 쓰레기 새끼 때문이야, 정국이 때문이 아니라.
그러니까 그런 나쁜 생각은 하지마요!
그나저나 이제 집에 들어가봐야 되는데...
"허허.... 참, 야 이 새끼야 너 누굴 건드려.
내가 지금 어이가 없는 수준을 넘어섰어, 개새끼야
형사님, 이 새끼 징역 100년 주세요.
너 같은 새끼한텐 콩밥도 아까워, 알았어? 이 새끼야?"
경찰서에서 깽판 치는 지민이좀 누가 말려줘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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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스러운 나의 피앙세님들♡
♥ 섭징어 님, 마미 님, 미니미니 님, 민슈팅 님, 정꾸기냥 님 ♥
본격! 글에 또라이 등장시키기..ㅋㅋㅋ
김고미 정말 죽이고 싶죠, 여러분? ㅎㅎ
저두 그래요, 그래서 저 놈한테는 정신과 상담과 퇴학을 선물로 줄려구요
그 와중에 태형이... 멋있는 센빠이..ㅎㅎ
뭔가, 점점 더 똥글이 되어가고 있는 느낌.
마무리 할때가 온건가.. 하하
독자님들 럽라를 원하시나요..??
럽라에 대해 고민중이에요..ㅎㅎ 일단 길은 다 열어놨는데
럽라 원하신다면 댓글로 원하시는 럽라를 말씀해주시기를..ㅎ
댓글은 항상 작가에게 힘이 된답니다!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요즘 날씨가 많이 추운데, 다들 감기 조심하세요
저는 벌써 바이러스에 걸려서 온 몸이 다 아프네요
그럼 항상 화이팅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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