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봤자, 실은 실. 결국 풀리게되어있다. " ...성덕선...성덕선... 성덕선!!!!! 으아!!! 시발!!!! 어딨냐 진짜!!! 몇시간 없다고 이렇게 불안하고 기분짜증나는건 소개팅이후로 처음이네... " 정환은 연락도 안되고 아무런 소식이 없는 덕선에 불안증세가 심해졌고 그 순간 전화벨이 울렸다. " ㅇ...여! 여보으세요???? !??!? " - 정팔이니? 내 눈 앞에 이 추한 것은 덕선이니? 얘 왜 여기... ((야!!! 전화하지말라고!!)) 정팔아 여기 덕선이가 있어? 근데 완전 못생겼어!!!!! ((야!!! 도롱뇽 죽을래? 어?)) 정팔아 빨리오렴!!!! 날 구해줘!!! " 야 너 거기 어디야 " . . . " 너 죽을래? "
" 야 어차피 너네 한번은 만나야해. 내 덕에 일찍 만나는거야~ 나같은 친구가 어딨니 응? 연애도와줘 상담도해줘 인생을알려줘. 나와보라그래 나같은 친구 " 동룡이의 능청스러움에 덕선은 말이 막혔고 이내 나도 모르겠다는 듯이 방에 누웠다. " 근데 특공대. " " 특공대라 하지말라고!!!!! 으ㅏ!!!!!! " " 알았어 알았어. 덕쑤여이 어때 "
" .....죽을래?? 언제 철들래 언제!!! " " 알겠어 크끄끅 미안미안. 근데 무슨 일이니? " " 남이사 무슨 일이 생기든지 말든지~ " " 우정이 식었어.. 의리가식었어!!! 너네들 왜 다 나 왕따시키냐!!! " 쾅- " 와 저거 개정팔이니? 문 부셔지겠네 덕선아 쟤가 어디가 좋니... " 동룡이가 현관문을 열자 동룡이를 붙잡고 덕선이에 대해 묻는 정환이에 동룡이는 덕선이를 가리켰다. 정환은 곧바로 덕선에게 다가가 한참을 덕선이를 붙잡고 쳐다보더니 덕선이를 꼬옥 안았다. " 야 뭐하냐. " " 다행이다... 나는 무슨 일 생긴 줄 알고... " " 남이사 무슨일이 있든 말든 사고가 나든 죽든 무슨 상관이세요? " 사이에 껴서 머뭇거리던 동룡이는 정환이와 덕선이의 어깨를 토닥거리고는 밖으로 나갔다. 덕선이는 정환이를 계속 노려봤고 정환이는 덕선이 눈치만 봤다. " ....... " " 그 덕선아 " " 뭐 " " .....내가 미안... " " 그래서? 우리 이제 안보기로 한거아닌가? " " ㅇ...아니... 그게.... " 덕선은 정환이가 머뭇거리는 것을 보고 참다참다 울화통이 터졌다. " 야!!! 하고싶은말이 뭐냐고!!!! " " 너가 싸워도좋고... 화내도 좋고... " " 미쳤어? " " 짜증내도 좋으니까.... " " 왜이래? " " 안보겠다는 말은 하지마.... " " ........ " " 너가 안보겠다고 한 순간부터 쭉 명치가 아파 " " 심장이 아프다는게 부끄러워서 명치가 아프다고 해야겠어? 센스봐라... 근데 너 울어? 천하의 김정팔이? 왠열? "
덕선이는 정환이가 울먹거리며 덕선이에게 웅얼거리는게 너무 귀여웠다. 하지만 덕선이는 이대로 화풀리면 안될거같아 정환이를 더 노려봤고 정환이는 덕선이 눈을 피해 다른 곳으로 시선을 두었다.
그래도 덕선에게는 정환이가 정환이에게는 덕선이가. 서로에게 서로는 소중했기에 덕선이는 정환이를 안아 토닥거렸고 정환이도 덕선이를 안았다. 아무리 싸워도 단순한 이 친구들에게는 그닥 문제가 아니였다. 아니, 오히려 싸움이 아니라 애정표현이였을수도있었다. " 야. 김정환 " " 어? " 퍽- " 어우.. 야... 진짜 아파 이번엔 " " 나 뺨 맞았어. " " 누구한테 어디서 왜??? " " 그년한테, 니 훈련소에서, 니여자친구라고. 근데 니가 개무시했잖아. " " 진짜야? " " 또 안믿냐? 니가 안싸우면 맛있는거사준다며 그래서 아무것도 안했더ㄴ... " " 아니 너가 내여자친구여서 때린거야? " " 딱보니까 그러던데? 누가 봐도 너 좋아하는거였어. 그런데에서 넌 계속지내야하냐? 아 짜증나!! " 정환이는 덕선이 손목을 잡고 급하게 나가 차에 태웠고 덕선은 정환이를 쳐다보며 어디가냐고 물었지만 정환은 묵묵히 운전을 하기시작했다. 한참을 지나 둘은 정환이의 훈련소에 들어갔고 정환은 여전히 덕선을 붙잡고 세미방을 찾았다. 정환은 방에 들어가자마 앉아서 책을 보고 있던 세미의 손을 쳐서 책을 떨어뜨렸다. " ㅅ,선,선배? " " 야 무슨말을 해도 화낼건데 너를 위해서 사실대로 말해. 니가 성덕선 때렸냐? " " ...ㅎ.. 저분이 그래요? 제가 때렸다고? " " 뭐, 물론 아니여도 상관없어. 근데 너 아직도 나 좋아했었냐? 그 몇 년을? " " .....왜요 안되나요? " " 내가 그때 얘기했잖아. 나 좋아해서 너한테 득 될게 없다고 " " 야 개정팔 넌 얘가 너 좋아하는데도 잘해줬냐? 에라이 븅신아 그러면 퍽이나 정 떨어지겠네. 너 또라이지? 어? " " 지금 그게 중요한게 아니야. 여튼 나 성덕선한테만 사랑받기도 바쁜 사람이야. 성덕선한테 100 받을수있는거 너때문에 90받기는 싫은데 " " .....지랄이다 진짜 " " 저년보소!! 본성이 드러난다!!! " " 무슨뜻이냐 " " 그냥요. 덜 떨어지고 신뢰도낮은 여자친구 편드는 꼴이 우..ㅅ... 컼.. " 정환은 그냥 말만하고 가려했지만 덕선이의 욕에 화가 치밀어 세미의 멱살을 잡더니 의자를 발로 찼다. " 야. 말가려서해 새끼야. 여자라고 안봐줘. 싸가지가 없어도 적당히 없던가. 여자고 후배라서 잘해주니까 기어오르냐? " " ...... " " 야 울어봐야 소용없다. 너 앞으로 내 눈에 띄지마. 제안이 아니라 협박이고 명령이야. 누가 누구한테 덜 떨어졌대. 내 눈엔!!! " " 야 김태희 전지현 그건 하지마.... 쪽팔리니까... " " 내...내눈엔... 내눈엔 아직 덜 떨어지지는 않았어. 성덕선이 아무리 멍청해도 니가 그따위로 말할자격없다고. 그러니까 함부로 얘기하지마라 " " .......오오오올 김정환~ 박려어억~~~
근데 왜 기분이 나쁘지? 어디서 멍청하는 소리를 내가 들은... "
" ㄴ,나,나가자. " " ......근데 나 화안풀렸는데 아직? " " 어? " " 앞으로 잘해라. 나도 제안이 아니라 명령이야 히힛 " ------------------------------------------------ " 김정환!!!! 일어나!!!!! " " ...으... 덕선아 나 아직 졸린데? " " 헤어질까? " 덕선이는 팔짱을 끼고 정환이를 쳐다보더니 헤어지자고 했고 정환이는 급하게 일어나더니 씻고 빠르게 옷을 입고는 덕선이를 보며 미소를 지었다. " 어디가시겠습니까 " " 카페! " " 옙 차 준비하겠습니다. 사모님 " 이번 싸움에 정환은 덕선이에게 흑역사를 남겼고 이번 화해에 정환이는 완전히 덕선의 꼬봉이 되었다. " 아~ " " ..먹여주기도해야해? " " 헤어지고싶어? " " 아니요. 그럴리가요. 여기 들어갑니다~ 아아~ " 정환이는 애써 웃더니 케이크를 먹어주고는 분노의 숟가락질을 했다.지이이잉- 지이이잉- " 정팔아 음료나왔다 가봐 " 알림소리에 덕선이는 정환이를 바라봤고 멍때리며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 정환이에 멈칫했다. 그러나 곧 정환이 시선이 자기 입술이라는 것을 알았고 바로 경멸의 눈빛을 보냈다. " 아니 입술에 크림 묻어서... " " 야 진짜 저질이다. " " ...내가 뭐, 내가 뭐? 저질? 누가?? 내가??? " " 아니야? " " ....맞는거같기도.... 그래서 하지말까? " " 헤어지고싶어? " 정환이는 덕선의 말에 웃더니 덕선에게 다가가 살며시 소근거렸다.
" 나랑 키스하면 너무 좋아서 헤어지기싫어질껄? "
" 아!!! 저질!!!! 진짜!!!! 이변태야!!!! " 덕선이의 발악에 정환이는 덕선이의 머리를 쓰담고는 계산대로 갔다. 그렇게 둘의 실은 완전히 풀려 더 단단하고 끊어지기 힘들게 변했다. 그렇게 둘은 더 사랑하게되었다.더보기 |
드디어!!!! 악역편이 종료되었습니다 여러분ㅠㅠㅜㅠㅜ 소리벗고 팬티질러ㅠㅠㅜ!!!엄청난 사이다를 원하셨지만 갑자기 정환이가 화를 내는것은 앞뒤가 안맞는거같아서 이렇게 밖에 준비를 못했습니다. 허허허... 그리고 아마 저의 글은 둘의 결혼과 신혼생활로 마지막을 쓸거같네요. 아 그렇다고 다음편이 결혼은 아닙니다. 아직 소재가 세네개정도 있어요!! 근데 결혼, 그거까지 쓰면 더이상 쓸게없을거같아서.... 미리 얘기하는것입니다. 결혼얘기는 아마 소재가 떨어지면 쓸거같아요. 결혼하고 애키우기? 정도까지는 쓸수있겠는데 그 이후는 임팩트있는 내용이 없는거같지않아요? 물론 여러분이 재밌는 얘기 많이 부탁하시면 더 쓸수도있겠지만 허허허헛 마지막으로... 좋은밤되세요(찡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