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eamin YOU
W.띵뿡빵 01. "자 얘들아- 우리 각자 나중에 커서 뭐가 되고 싶은지 얘기해볼까~?" 선생님의 말이 채끝나기도 전에 하루가 두 손을 번쩍 들며 말했다. "저여!!" "저는요 선생님처럼 멋진 선생님이 될거에요!" 입술을 앙 다물며 마치 '나 진심이에요-'라고 말하는듯한 당돌한 하루의 모습에 반 아이들은 와하하- 웃음을 터뜨렸다. 선생님은 겨우 8살짜리의 뻔한 대답에도 흐뭇한지 습관적으로 보라색 안경을 고쳐썼다. 그리곤 눈을 돌려 반 아이들을 살펴보다 이내 하루의 옆에 가만히 앉아있는 아이를 향해 입을 열었다. "....이는 꿈이 뭐니?" "..어...어 저는.." 제각기 떠들어대던 아이들의 시선이 순식간에 자신에게로 쏠리는 탓에 애꿎은 동그란 흑색 눈동자를 요리조리 굴리며 당황한 기색이 역력한 아이에게 누군가 구원처럼 속삭였다. "..할 수 있어!" 아이는 작은 소리가 나는 곳으로 고개를 돌렸고 그곳에는 자그마한 주먹을 꼬옥 쥔 채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 하루가 있었다. 이 짧은 한 마디는 고작 8살인 아이에게 [발표]라는 거대한 장애물 앞에 나타난 하나의 구원이었음을 누가 알았을까- 아이는 잠시동안 멍하니 작은 주먹을 바라보았다. 그리곤 조심스래 입을 열었다. "저는!! 김하루의 남편이 될래ㅇ..." ----------------------------------- "ㅇ.. 야!... 강영현!! 일어나!!! 이새낀 뭐 밥 먹다 조냐?;""...으응...? 아 그거 꿈인가.." ----------------------------------- "야 박제형 일어나. 언제까지 잘래?"
"...몰라.. 나 이 꿈 좋아.. 더 잘래..." ----------------------------------- "..운...도운아!! 일어나!!! 니네 수업 끝난지가 언젠데!!"
"...스읍- 아..뭐꼬 꿈이었나..." ----------------------------------- "김원필 그만 자고 일어나라~ 동식이랑 피방이나 가자."
"..우음...오랜만에 좋은 꿈 꿔서 더 자고싶은데에~" ----------------------------------- "박성진!!!! 니 퍼뜩 안 인나나?!!"
"...아따 마!! 한창 좋은 꿈 꾸고 있었는데 와 소리를 지르는데?" ----------------------------------- 。゚.*♥。°♡。゚.안녕하쌉싸리와요。*.° ˙˚♡.♥*。⋆ 잘 부탁드립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