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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주혁/김선호] 사계절의 우리_04 | 인스티즈 

 

사계절의 우리 

w.1억 

 

 


 


 


 


 


 


 

 

[남주혁/김선호] 사계절의 우리_04 | 인스티즈 

 

"어때? 누나 괜찮지않아?" 


 

 

[남주혁/김선호] 사계절의 우리_04 | 인스티즈 

 

"응. 완전." 


 

"그렇다니까. 그 누나가 3년 전부터 너한테 관심 보였어." 


 


 


 

동연이 기대하는 눈을 하고선 주혁에게 말했고, 주혁은 웃으며 고갤 끄덕이다가도 금세 표정이 안 좋아진다.  


 


 


 


 


 


 


 


 


 

제 4화 

잊혀지는 것은 


 


 


 


 


 

출근을 했을 땐, 테이블 하나를 두고 남주혁이 어떤 여자와 함께 마주 앉아있었다. 예쁘네.. 만나는 사람인가. 
 


 

 

[남주혁/김선호] 사계절의 우리_04 | 인스티즈 

 

"내일부터 나올 수 있는 거죠?" 


 

"네. 그럼.. 9시에 출근해서 6시 퇴근인 거죠?" 


 

"네. 그럼 내일 봬요." 


 

"네에..!" 


 


 

아.. 알바 구했구나. 해맑게 웃으며 인사하고선 나가는 여자는 20대 초중반인 것 같았고, 나보다 훨씬 예뻤다. 그런 사람이랑 같이 일하니 기분 좋겠네 남주혁. 나 갈 곳 없는 거 알면서도 금방 알바 구한 너도 미운데. 그냥 내가 심보가 못돼서 그러나 싶었다.  


 


 

"알바 구했어?" 


 

"응." 


 

"그럼 오늘 물건 다 챙겨갈게." 


 

"편한대로 해. 큰 물건들은 나중에 가져가도 되니까." 


 

"최대한 빨리 가져갈게." 


 

"그리고 오늘은 한시간 더 일찍 퇴근해." 


 

"왜?" 


 

 

[남주혁/김선호] 사계절의 우리_04 | 인스티즈 

 

"피곤해서 일찍 퇴근 좀 하려고." 


 


 

저 말을 끝으로 나를 지나쳐가는 남주혁을 한참 바라보다가, 나도 한숨이 절로 나왔다. 보나 마나 새벽까지 게임했네. 헤어졌는데.. 완전 남인데 나는 네가 왜 괘씸하고 미울까. 나한테 이렇게 매정한 게 맞는 건데 왜 이렇게 화가 나는 걸까. 


 


 


 


 


 


 


 

 

[남주혁/김선호] 사계절의 우리_04 | 인스티즈 

 

"밖에 날씨 미쳤어요. 가을 시작된 지 얼마나 됐다고 살인 바람이야." 


 

"선호씨 오늘도 출첵 하셨네요." 


 

"그럼요. 여기가 내 집이다~ 하고 출첵 하는 거죠." 


 

"오늘도 아메리카노 샷추가 맞죠?" 


 

"네." 


 

"그럼 잠깐 기다리세요." 


 

"네?" 


 

"오늘은 제가 쏘려구요." 


 

"네? 어유.. 아니에요!" 


 

"저 내일부터 여기 안 나오거든요. 그래서 마지막이니까! 선호씨 사주고 싶어서 그래요." 


 

"아고... 그럼 열린씨 집 앞에서만 볼 수 있는 거예요? 너무 슬픈데." 


 

"영혼 너무 없는 거 아니에요? 잠시만 기다려줘요." 


 

"ㅎㅎ 네." 


 


 

장난스런 열린이의 목소리에 선호는 흐뭇하게 열린을 바라보았다. 커피를 받은 선호가 계산대 위로 종이가방을 올려두고선 열린이에게 '갈게요'했고, 열린이 급히 선호를 부른다. 


 


 

"이거 두고가셨어요..!" 


 

 

[남주혁/김선호] 사계절의 우리_04 | 인스티즈 

 

"두고 간 거 아니에요. 간식들인데 심심할 때 먹으라고." 


 

"허얼... 고마워요.. 뭐야 진짜." 


 


 


 

주혁은 팔짱을 낀 채로 벽에 기대어서 열린을 본다. 저렇게 좋을까. 만난지 얼마 되지도 않았을 거면서 바보처럼 저렇게 계속 웃어대. 어쩌면 오늘 우리가 이렇게 볼 수 있는 것도 마지막일 텐데. 아무런 대화도 없어. 이게 당연한 거지만. 이상하게 서로가 미워보일 뿐이다. 


 


 


 


 


 


 


 

살이 다 빠져서 마른 열린이의 아버지를 내려다보던 어머니는 한숨을 내쉬며 말한다. 


 


 


 

"하나있는 딸이라고.. 아빠 다 죽어가는데 얼굴도 안 비추네. 사고나 안 치고다니면 몰라." 


 

"납둬.." 


 

"……." 


 

"걔가 이유없이 사고치는 거 봤어..?" 


 

"…지 때문에 당신이 얼마나 고생했는지도 모르고. 결혼 한 번 하라는 게 그렇게 화낼 일인가. 손주 하나 낳는 게 그렇게 힘든 일이냐고." 


 

"그냥.. 하고싶은 거 하게 납둬. 열린이가 더 힘들 수도 있어." 


 


 


 


 


 


 


 


 


 


 


 

열린과 주혁은 서로 아무 표정도 없다. 작은 물건들을 가방 안에 담아서 나갈 준비를 하던 열린이 뒤돌아 주혁에게 말했다. 


 


 

"잘 지내." 

 

[남주혁/김선호] 사계절의 우리_04 | 인스티즈 

 

"……." 


 


 

너에게 미련이 있어서가 아니었다. 너와 만난 게, 내 세월을 버린 게.. 거의 10년인데 이렇게 한순간에 10년을 잃었다는 게 너무 아쉬워서.. 그게 아쉬워서라도 너에게 잘 지내라고 인사를 한 것 뿐이다. 너에게 대답을 바래서 인사를 한 건 아니었지만, 정말로 인사도 없이 쳐다만보는 너를 보니 조금은 후회가 되면서도 후련했다. 이제 진짜 끝이다. 


 


 


 


 


 


 


 


 


 

개새끼.. 인사 한 번 해주는 게 그렇게 어려워? 잘 지내라는데 그걸 개무시하고.. 혼자 쒸익 거리며 맞은편에 있는 백화점을 보았다. 아, 선호씨 여기서 일한다고 했었는데.. 지금 집 가면 혼자고, 혼자 있으면 잡생각 들 것 같은데. 백화점 구경이나 할까.. 백화점에 들어서서는 주변을 둘러보았다. 선호씨가 여기 어디 있을 건데.. 이러다가 백화점 8층까지 다 뒤져보게 생겼네.. 직원 한 명을 붙잡고 물었다. 


 


 

"혹시요.. 여기 김선호씨라고.." 


 

"아, 선호씨요? 1층에 경호 하시는분 있으시긴한데.. 지금 잠깐 어디 갔나봐요." 


 

"아, 네에. 감사합니다." 


 


 

경호원? 판매왕 경호원...? 그럴 수가 있나? vip가 왔는지 꽤 좋은 대접을 해주는 직원들을 신기하게 바라보다가, 고객을 보았다. 이야.. 온몸에 금을.. 구찌에..난리 났네. 나는 저런 거 들고 있어본 적도 없는데.  마침 언니에게서 전화가 오기에 급히 전화를 받는다. 타이밍도 참. 


 


 

"응. 언니." 


 

- 이 언니~ 구찌 지갑 질렀다~? 


 

"뭐야 목소리 왜 그래?" 


 

- 뭐가 이 자식아. 


 

"우아한 척이야.. 재수없어." 


 

- ㅋㅋㅋㅋ죽을래 길열린? 


 


 

저기? 내 뒤에서 들려오는 목소리에 놀란 듯 뒤를 돌아보자, vip고객이 나를 위아래로 훑어보았다. 무언가 되게 기분이 많이 상한 것 같은.. 그런 표정이었다. 


 


 

"그거 지금 나 들으라고 한 소리지?" 


 

"네? 아니.. 저 통화중이었는데요.." 


 

"데놓고 내 욕을 하는데. 내가 어떻게 믿어? 요즘 아가씨들은 이게 문제야. 자기가 가진 게 없으니까, 애꿎은 윗사람들 흉보고. 어??" 


 

"저기.. 제가 왜 그쪽을 흉봐요." 


 

"저기 아가씨." 


 

"왜요 아줌마." 


 

"아줌마? 여기 회장 어딨어! 당장 불러. 이런 하찮은 고객들 받아도 되는 거야? 완전 싸구려 아니야." 


 

"같은 사람끼리 값 따지는 거 우습지 않아요?" 


 

"새파랗게 어린 것이 뭐가 잘났다고 눈 크게 뜨고 쳐다보는지.. 회장 빨리 불러. 얘 내쫓아." 


 


 

말도 안 되게 1층에서 경호원들이 내 쪽으로 다가왔고, 나는 이 상황이 너무 어이없어서 웃음이 나왔다. 진짜 미친 아줌마네.. 그리고 저 아줌마 말에 날 끌고 가려고 하는 사람들도 다 미쳤어.  


 


 

"나가주셔야 될 것 같습니다." 


 


 

눈치를 보며 나가라고 하는 경호원에 그래도 이해가 안 가지는 않았다. 그래... 위에서 시키는데 어쩌겠어. 


 


 

"저기요 아줌마. 나가기 전에 한마디 더 합시다." 


 

"뭐?" 


 

"아무리 돈이 많다고해서 품격있는 사람이 되지 않아요. 아줌마같은 사람들 때문에 세상이 더러워지는 거구요." 


 

"얘가 지금 뭐라는!.." 


 


 

갑자기 내 앞으로 누군가 섰다. 넓은 등에 고개를 한참 들어야지만 누구인지 확인할 수 있었다. 


 

 


 

 


 

"무슨 문제라도 있으신가요." 


 

"어, 대표 왔네. 마침 잘 왔어. 다들 그렇게 말하잖아. 최고의 백화점을 만들고 싶다며. 근데 그런 백화점에 이런 촌년이 있어도 돼?" 


 

"들어보니까 아가씨라는 분이 말 잘했던데요." 


 

"뭐? 너.. 정신이 나갔구나?" 


 

"얼마전에 그쪽 아들분께서 저희 백화점에서 사고친 건 알고계시죠? 직원 폭행하고 깽판쳤잖아요." 


 

"……." 


 

"앞으로 저희 백화점 출입통제할 겁니다. 제가 문제 많은 사람을 고객이라 부르는 걸 싫어해서요." 


 

"지 아버지가 회장이라고 간땡이가 부었구나? 내가 회장한테!" 


 

"제가 아버지한테 쌓아 온 신뢰가 있어서 아주머니 말은 안 들으실 거예요. 끌려나가실래요, 직접 나가실래요?" 


 

"야!"

 


 

곧 경호원들이 고객을 끌고 나갔고, 선호씨와 나는 눈을 맞췄다. 아니 이게 도대체. 


 


 

"퇴근시간도 아닌데 왜 여기있어요?" 


 

"…일찍 끝나서요." 


 

"그럼 일찍 끝난김에 나 보러 온 건가?" 


 

"……." 


 

"집가는 길이면 같이가요. 집에 들러야 돼서요." 


 

"…네?" 


 

"가자구요." 


 


 


 


 


 


 


 


 


 


 


 


 


 


 

 

[남주혁/김선호] 사계절의 우리_04 | 인스티즈 

 

"와 어떻게 몇분을 그렇게 쳐다보지?? 좋기는 한데 되게 신경쓰이네요." 


 

"왜 판매왕이라고 거짓말했어요?" 


 

"판매왕 맞잖아요." 


 

"…아니..그건 또 그렇네요." 


 

"괜찮아요?" 


 

"네?" 


 

"갑질하는 사람들 한 명씩 꼭 있어요. 그런 사람들은 열린씨 처럼 발로 차버려야 돼. 내가 오늘 열린씨한테 배운 게 좀 많습니다." 


 

"치.." 


 

"겁나 멋있던데." 


 


 

선호씨는 나를 걱정하는 듯 표정이 안 좋다가도 내 기분을 풀어주려고 웃어 보였다. 솔직히 말해서 괜찮지 않은데.. 선호씨가 내 편이어서 그게 너무 괜찮았다.  


 


 

"대표님이 집을 다 데려다주고 전 다 살았네요." 


 

"그러지 마요.. 어우.." 


 

"어쩐지 집도 좋더라니.. 1분에 몇천만원씩 버나???" 


 

"아유 정말." 


 

"어머 진짠가봐." 


 

"운전대 잡고있는 사람 저인 거 몰라요?" 


 

"협박을 되게 신박하게 하시네.. 어유 무서워라!" 


 


 

우리는 또 서로 마주 보고 웃고있었다. 서로 볼 때마다 이렇게 행복해도 되는 걸까. 계속 신기해서 그를 바라보면, 그가 부끄러운 듯 자꾸 시선을 피했다. 


 


 

"선호씨 되게 멋졌어요." 


 

"알아요." 


 

"에?" 

 


 

"저는 언제나 멋지니까요." 


 

"…진짜 그렇게 안 봤는데." 


 

"너무 진심으로 인상쓰시는데." 


 

"진짜요?"

 

"네. 아니 뭘 진짜요예요 ㅋㅋㅋ." 


 

"ㅋㅋㅋㅋㅋㅋ." 


 


 

칭찬하니까 부끄러워서 저러는 것 같은데 너무 귀엽네.. 더 칭찬해 주려다가 귀까지 빨개진 그를 보고선 그냥 웃고 말았다. 웃다가 밖을 보았는데. 다정하게 손을 잡고 걸어가는 연인들을 보았다. 그리고 그 옆에 엄마의 손을 잡고 있는 아이까지. 근데 왜일까.. 왜 눈물이 나려고하는 걸까. 되게 씁쓸하네.. 라디오에서 노랫소리가 들려왔고, 나는 조용히 밖을 보며 그에게 말했다. 


 


 

"소리 조금만 키워주세요. 좋아하는 노래라서.." 


 

"그래요." 


 


 

노래가 끝날 때까지만 조금만 진정해야겠다. 울면 안 되는데. 


 


 


 


 


 


 


 


 


 

"데려다주셔서 감사합니다아.. 아, 집에 들러야 된다고 하셨죠?" 


 

 

[남주혁/김선호] 사계절의 우리_04 | 인스티즈 

 

"아뇨? 나 열린씨 데려다주려고 거짓말한 건데." 


 

"치.. 자꾸 선호씨한테 신세만 지고.." 


 

"열린씨가 저한테 신세만 지면 나는 완전 땡큐인데." 


 

"왜 땡큐예요.. 나는 엄청 막.. 좀 그런데."

 

"엄청 막 그래도. 상관없어요. 계속 신세 져서 갚는다 생각하고 계속 만나면 되니까." 


 

"…참나." 


 

"조심히가요. 코앞이지만." 


 

"네에.. 고마워요." 


 


 

그는 항상 내게 웃어준다. 그에 따라서 나까지 웃음이 나오는 건 어쩔 수가 없나 보다. 사람 참.. 해피바이러스네.. 차에서 내려서는 그에게 손을 흔들려고 했을까, 그가 창문을 열었다. 치.. 완전 사귀는 사이 같아. 이런 설레임도 되게 오랜만이네. 


 


 

"열린씨." 


 

"네?" 


 

 

[남주혁/김선호] 사계절의 우리_04 | 인스티즈 

 

"우는 것도 예쁜데, 웃는 게 더 예뻐요." 


 

"……." 


"아, 몰라. 그냥 다 예뻐요." 


 

"……." 


 

"갈게요." 


 


 

그러고선 가버리는 그에 나는 결국 웃음이 또 터져버렸다. 그러다 눈물이 고인다. 참 이게 뭐람.. 누군가에게 예쁘다는 말을 듣는 것이 이렇게 기쁘고 슬플 일인가. 


 


 


 


 


 


 


 


 


 


 


 


 


 


 


 


 


 


 


 


 


 


 


 


 


 


 


 


 


 


 


 

아마.. 내일 못 와.... 주쥰 글은 생각나는대로 글 써서 낼 거!!!!!!!!! 그리고 사계절은 낼모레 새벽ㅇㅔ 올라올 듯..? ㅠㅠ류ㅠㅇ뉴뉴뉴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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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헤헤헤헤
3년 전
독자2
델리만쥬
일등 놓쳤다ㅠㅠㅠ

3년 전
독자7
다 봤어요ㅠㅠ 빨리 연애해 제발 ㅠㅠㅠ
3년 전
독자3
에디
아싸 나 이거 보려고 안 자고 기다렸다😁😁

3년 전
독자5
헣... 선호랑 연애하고 결혼도 해... 일어기ㅠㅠ내일 모레 만나잉
3년 전
독자4
감쟈
3년 전
독자9
우리 선호찡...부족한게 뭐야
없어없어 아 딱 하나
나를 갖지 못했지만 없는게 나을지도..ㅋㅋㅋㅋ
휴...멋있어

3년 전
독자6
ㅠㅠㅠㅠ보려고 안자고 기다렸어요ㅠㅠ
진짜 선호랑 연애하고 결혼하고 아기 낳고 다 해

3년 전
독자8
선호띠... 다정함에 치인다 ㅠㅠ 항상 다정한게 최고야 너무 자상하자낭ㅜ
3년 전
독자10
쿠우쿠우
아 다정함 치사량 과다입니다…
치여버렸어요..

3년 전
비회원79.72
선호의 다정함에 진짜 치이고 가네요~^^
너무 좋았어요ㅎㅎ

3년 전
독자11
복슝아
사랑해 김선호 아아아아아앍ㅠㅠㅠ다정함에 취한다!!!!!!

3년 전
독자12
너무 재미있어요!!!!
다음편 빤니 써주세요!!!!!
궁그미!!!!!!

3년 전
독자13
빨리.사겨.
3년 전
독자14
선호예요 결혼상대는 바로 선호입니다 해헤해해헿
3년 전
독자15
여름
아니 나 어제 진짜 세상 바쁜 하루 보내고 들어하고 있는데 이 글 너무 좋자나ㅠㅠㅜㅜ 힘들때마다 짠하고 나타나주는 선호님ㅜㅜㅜ 완전 멋있자나뉴ㅠㅠㅠ얼른 연애햇우면

3년 전
독자16
선호가 너무 잘해주니까 주혁이는 신경쓰이고ㅠㅠㅠ후회하고ㅠㅠㅠ질쿠하고
3년 전
독자17
장굥 우돤때도 그러코 남주 두명인거 넘 괴로워..
3년 전
독자18
와 진짜 넘 쏘 스윗해요 진짜 ㅜㅜ
3년 전
독자19
ㅠㅠㅠㅠㅠㅠㅠ선휴ㅠㅠㅜㅜ
3년 전
독자20
ㅠㅠㅠㅠㅠ선호씨 넘무 예쁘다,,, 얼굴도 말하는것도 넘 예뽀
3년 전
독자21
ㅠㅠㅠㅠ진짜 선호ㅠㅠㅠㅠ앓다죽을 김선호ㅠㅠㅠㅠ 너무 잘 어울려요..진짜ㅠㅠ
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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