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반 자카파 - 야야야
남자친구가 연하라는 말을 들은 사람들이 항상 내게 물어봤던 것이 있었다.
'그럼 남자친구 애교 많아?'
그렇게 물어볼 때마다 나는 이렇게 답을 했었지. no.
연하라서 그런지 가끔 귀여워 보일 때는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네가 애교가 많거나 그런 성격은 아니었다.
오히려 나보다도 어른스러워 보일 때도 종종 있었다.
1살 차이라서 그런지 내가 잘 못느끼는 거 일수도 있지만 그래도 흔히 책이나 영화 또는 드라마에서 볼 수 있는 그런 연하남의 이미지와는 거리가 멀었다.
그런 내 대답을 들은 사람들은 꼭 한 번씩 되물어보곤 했다.
'그럼 너는?'
그리고 나는 항상 이렇게 답을 했다.
절대 no 라고.
연하랑 연애하는 법
11
w. 복숭아 향기
나는 애교와 정말 거리가 먼 사람이었다.
엄마랑 아빠한테도 그 흔한 '사랑해.' 한 마디를 잘하지 못했고 어쩌다가 술게임에서 애교 벌칙에 걸리면 망설임 없이 바로 술잔을 움켜쥐는 그런 아이였으니까.
너 역시도 그런 내 성격을 잘 알고 있었다. 그래서인지 나에게 애교라는 걸 요구한 적도 거의 없었다.
시켜서 뭐해. 하지 않을 거라는 걸 누구보다도 잘 아는 사람이 넌데.
근데 갑자기 왜 애교냐고?
"선배. 오늘 저 노트 한 번만 빌려주시면 안돼요?"
"노트? 오늘 수업도 별로 안해서 나 필기한 거 없는데..."
"그래도 혹시 몰라서요... 다음에 제가 커피 사드릴게요. 네?"
지금 네 앞에서 알랑방귀를 뀌며 서있는 저 여자애를 보니 나도 모르게 얼굴이 점점 달아오르는 기분이 들었다.
나는 가방 끈을 확 조이고는 일부러 쿵쿵 거리는 소리를 내며 네 쪽으로 다가갔다. 고개를 돌린 너는 나를 보았는지 환하게 웃어보이고 있었다.
새끼야. 웃지마. 라고 말을 하고 싶었지만 꾹꾹 참으며 나는 네 팔뚝을 움켜쥐었다.
네 앞에 있던 여자애의 미간이 살짝 찌푸려졌다.
"수업 끝났어요?"
"나 배고파."
"또 점심 안먹었죠?"
"응."
"그러지 말라니까..."
미안해. 먼저 가볼게.
너는 그 여자애에게 간단하게 인사를 마치고는 내 손을 꼭 그러쥐었다.
나는 너를 힐끔 바라보다 이내 고개를 홱 돌려버렸다. 너는 내가 왜 그러는지도 모르고 그저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을 뿐이지만.
개강을 한 이후로 신입생들은 급속도로 너에게 관심을 보이곤 했다.
솔직히 어디 가서 빠지는 외모는 아니지. 근데 인기가 많아도 너무 많았다.
객관적으로 봐도 네가 잘생기고 인기가 많다는 걸 굳이 입증할 필요는 없는데 말이야.
문제는 신입생들에게는 내가 갖고 있지 않다는 걸 너무도 많이 갖고 있다는 것이었다. 그것은 다름아닌 바로 애교였다.
이제 막 스무살이 된 파릇파릇한 아이들은 애교가 있다못해 야주 흘러 넘치고 있었다. 옆에서 보면 어떻게 저렇게 살 수 있을까 궁금해질 정도로.
그런 애교를 보는 네 표정이 막 좋다거나 막 싫다거나 그런 표정이 아닌 것도 마음에 들지 않았다.
애교를 좋아하면 좋아한다, 싫어하면 싫어한다 말을 하던가.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니고 그냥 늘 지어보이는 그 표정.
환하게 웃는 게 아니라 작게 웃어보일 때 생기는 그 보조개 때문에 여자애들이 달라붙는다는 걸 너는 아는지 모르는지 그저 푸스스 웃어보일 뿐이었다.
여자친구가 있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살았고 신입생들이 올 때마다 적당히 선을 긋기도 했지만 그래도 나는 불만이었다.
뭔가 내가 신입생들에게 지는 듯한 기분이 들어서. 그래서 불만이었다.
-
"누나가 애교가 없기는 하지."
"입 닥쳐라."
"솔직히 인간적으로 남준이 형이 보살이라니까. 그 성질 다 받아주고."
"닥치라고."
"부려본 적 있어? 눈 딱 감고."
"... 없어."
"거봐."
김태형은 빨대를 잘근거리며 씩 웃어보였다.
아. 손에 들고 있는 아메리카노 얼굴에 부어버리고 싶다. 나는 가슴속까지 차오르는 욕구를 꾹꾹 누르며 두 눈을 질끈 감았다 떴다.
지금 쟤는 내 성질을 긁으러 온 게 아니라 도와주려고 온 거니까. 참아야 한다. 참아야 해.
"그래서 뭐 어떻게 해야하는데."
"간단하지. 인터넷에 많잖아. 나 꿍꼬또 기싱 꿍꼬또 이것도 있고."
"..."
뭐지. 저 해괴망측한 것은.
나는 나도 모르게 미간을 찌푸리며 김태형을 바라보았다.
저 놈은 어떻게 저렇게 낯가죽이 두꺼운 걸까. 이런 내 모습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김태형은 미친 소리들만 죽죽 늘어놓기 시작했다.
"기싱 꿍꼬또 어려우면 그냥 띠드버거 사듀세요. 이것도 있고."
"..."
"귀요미 플레이어도 있고. 이건 좀 식상한가?"
"나 진짜 궁금한 거 있는데..."
"뭐?"
"너 그런 거 어디서 배워?"
"누나."
우리에게는 스마트폰이라는 최신 문물이 있잖아.
스마트폰을 그런 곳에 사용하게 될 거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던 나인지라 나는 멍하니 김태형을 바라보기만 했다.
만약에 진짜 내가 저 짓거리들을 다 하게 된다면 난 절대 너를 보지 못할 거야.
생각만해도 끔찍한 일이었다.
"안그래도 지금 신입생 중에 누구지? 그... 이름은 기억 안나네. 어쨌든 어떤 애가 남준이 형 좋다고 막 그러던데."
"그런 애가 한 둘이냐?"
"놉. 이번에 교양도 같이 듣는다고 좋아하던데?"
"..."
내가 애교를 배우고 만다.
배우고 말아.
씨벌탱. 수강신청 실패해서 너랑 같이 교양을 듣지 못하는 내가 죄지. 죄야.
나는 눈물을 머금고 김태형이 말해줬던 것들을 핸드폰 메모장에 하나둘씩 적어내려가기 시작했다.
글로 쓰는 건 이렇게 쉬운데 왜 말로 하는 건 어려운 걸까. 하아... 한숨이 절로 나왔다.
"거기 있는 거 다 어려우면 최후의 방법도 있지."
"최후?"
"말 그대로 마지막에 훅 하고 들어갈 수 있는 거. 누나는 좀 더 효과가 클 걸?"
"뭔데?"
"그니까... 그건 말이야."
.
.
.
"미쳤지?"
"두 눈 꼭 감고 해봐. 진짜 좋아할 걸?"
"..."
"안좋아하면 내가 누나한테 밥 산다. 진짜로."
"... 존나 비싼 거 얻어먹을거다."
"대신에 좋아하면 나한테 밥사기. 누나가."
"... 콜."
-
개강의 늪에 빠져 허우적대던 어느날. 우리는 드디어 마음 편하게 데이트를 할 수 있었다.
둘 다 공강인 날인 금요일에 드디어 별다른 약속도, 과제도, 알바도 없었으니까.
나는 핸드폰을 만지작거리며 너를 기다렸다.
진짜 수강신청 좀 잘 할 걸 그랬어. 시간도 잘 안맞고 이게 뭐야. 저 멀리서 뛰어오는 네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그냥 천천히 걸어오라니까. 아무리 내가 말을 해도 너는 이리 펄쩍 저리 펄쩍 뛰어다니기만 했다. 저러니까 운동화가 남아나질 않는 거지.
고개를 숙여 언젠가 네가 사준 컨버스 하이를 바라보았다. 그래. 지금 내 옷차림은 네가 그렇게 좋다고 노래를 부르던 청바지에 흰 티, 그리고 빨간색 컨버스 하이 였다.
"선배!"
"뛰어오지 말라니까."
"점심 먹었어요? 또 안먹었죠?"
"너도 안먹었잖아."
"전 먹었어요."
"샌드위치?"
"땡. 김밥."
부실하게 먹지 말라니까.
나는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며 네 옆에 섰다. 깔끔한 셔츠에 바지를 입은 네 모습은 오늘따라 더 뭐랄까... 나쁘지 않았다.
항상 나쁘지 않았다는 건 나만 아는 함정이었지만. 사실 나만 알기를 바라는 함정이지.
버스 안에는 사람이 많았다.
학교에서 홍대까지 직통으로 가는 버스라서 그런가, 아니면 금요일이라서 그런가.
하여튼 마음에 들지는 않았다. 나는 미간을 찌푸린 채로 창 밖을 바라보았다. 내 옆에 서있던 너는 어느새 내 뒤로 와 내 허리를 살며시 끌어안고 있었다.
아직은 조금 날씨가 쌀쌀했다. 등 뒤에서 느껴지는 따듯한 온기에 나는 그제야 미간을 풀며 고개를 살짝 들어 너를 바라보았다.
너는 나를 보며 작게 웃어보였다. 볼에 보조개가 살짝 들어가도록.
"왜 웃어?"
"그냥요."
"언제는 그냥이라는 말이 가장 싫다면서."
"지금도 별로 좋아하지는 않아요."
"그게 뭐야."
그나저나 사람 진짜 많아요.
너는 나를 더욱 꼭 끌어안으며 내 귓가에 작게 속삭여왔다.
나는 고개를 끄덕이며 네 손 위에 손을 겹쳐잡았다. 버스 안에서 우리 둘이 서로 안고 있는 모습이 어색하지 않을 정도로 사람이 많았다.
숨이 턱턱 막혀올 정도로. 홍대에도 사람 많겠지. 나는 울상을 지으며 고개를 푹 숙였다.
너랑 같이 데이트하는 건 좋지만 사람이 많은 곳에서 돌아다니는 것은 딱 질색이었다.
"그냥 집 갈래요?"
"집?"
"우리집. 여기서 두 정거장만 가면 되는데."
"그럴래?"
결국 우리의 행선지는 바뀌고 말았다.
홍대에서 너희 집으로. 남자친구 자취방에 혼자 가는 게 괜찮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이내 바로 떨처버렸다.
솔직히 우리 집에 와서 별 짓 다 해봤는데 갑자기 내외하는 것도 웃기잖아.
삡.
너는 팔을 뻗어 버스 하차벨을 눌렀다.
나는 너를 힐끔 바라보다 다시 고개를 푹 숙였다. 어찌보면 나름 기회일 수도 있었다.
사람들 많은 곳에서 애교 하는 것보다 둘이 있을 때 하는 게 더 낫겠지. 덜 쪽팔릴 수도 있어.
나는 눈동자를 데록데록 굴리며 김태형이 말해줬던 것들을 하나하나 곱씹어보았다. 젠장. 이따 너한테 술 좀 사가자고 말을 하던지 해야겠다.
도저히 맨정신에서는 할 수가 없는 말들이었다.
-
불행히도 술을 사자고 했던 내 말은 먹히지 않았다.
내 건강이 걱정된다는 개소리만 돌아올 뿐이었다.
'지랄하지 말라 그래. 어디서 그런 오글거리는 멘트를.'
내가 한 마디 던지자 너는 그제야 말을 정정했다.
'나 술마시면 선배한테 무슨 짓 할지 모르는데?'
미친놈... 내가 마시지 네가 마시냐?
나는 한숨을 내쉬며 현관문을 연 네 뒤를 쫄래쫄래 따라 들어갔다. 처음 보는 네 집은 생각보다 훨씬 더 더러웠다.
남자들이 사는 곳이 다 이런가 생각이 들 정도로.
너는 머쩍게 웃으며 발로 바닥에 있는 물건들을 하나둘씩 차내기 시작했다. 그리고 나는 알 수 있었다.
왜 너한테 물건을 사주면 이틀만에 망가지고 일주일만에 잃어버리는지.
여기서 지내면 그 어떤 물건이라도 일주일만에 잃어버릴 수 있을 것 같았다. 방안 곳곳에 블랙홀이 설치되어있다고 해도 믿을 수 있는 그런..?
그런 곳이었다.
"선배."
"응?"
"들어가서 좀만 자고 나올래요? 내가 봐도 너무 더럽다."
"..."
찬스인건가.
나는 입술을 꼭 깨문채로 너를 올려보았다.
너는 고개를 갸웃거리며 나를 바라보았다. 안에 들어갈 것이냐, 말 것이냐. 이걸 물어봤는데 대답을 안하니까 그러는 거겠지.
나는 숨을 크게 들아마시고 내쉬었다. 그리고
"남준아."
"네?"
"나아..."
...
"나 꿍꼬또. 기싱 꿍꼬또."
"..."
"..."
"선배."
"응?"
"저녁은 라면이 좋을까요, 치킨이 좋을까요?"
"치킨이 좋겠다."
"그쵸?"
씨발.
김태형 개새끼.
내가 언젠가 꼭 죽여버릴 거야.
-
하지만 여기서 포기할 내가 아니었다.
정확히 말하면 포기하고 싶었는데 포기할 수 없었다. 왜냐고? 이 망할 승부욕 때문에.
누구를 향한 승부욕인지도 알 수 없었다. 그냥 뭔가 내가 애교라는 것을 해내지 못하면 되게되게되게 싫을 것 같았다.
어찌보면 김태형을 향한 승부욕일 수도 있었다.
'누나는 애교는 아니야.'
그 새끼가 이런 말만 않했어도 내가 이러지는 않겠지.
아니야. 너 때문이었다. 원래 승부욕이고 뭐고 귀찮으면 그냥 안하던 나였는데 너 때문에 나도 망할 승부욕이 생겨버리고 말았으니까.
하여튼. 짜증나. 나는 테이블 앞에 앉은 채로 네 뒷모습만 뚫어져라 바라보았다. 차마 째려볼 수는 없었다. 그래도 남자친군데 어떻게 째려봐...
"진짜 너가 끓일 거야?"
"라면은 잘 끓여요."
"..."
"진짜로. 나도 나름 자취생인데?"
믿기지 않겠지만 믿어보겠어. 나는 턱을 괴고 고개를 작게 끄덕였다.
라면 못끓이면 방금 시킨 치킨만 먹지 뭐. 결국 라면도 치킨도 다 먹기로 한 우리였다.
"선배."
"응?"
"우리 지금 되게 신혼부부 같지 않아요?"
"응. 않아."
"너무했다."
너는 푸스스 웃어보이며 라면을 끓였다. 냄새는 괜찮았다. 사실 그냥 물조절만 잘하면 되는거니까... 이것도 못하면 진짜 나가 죽어야지.
나는 네가 꺼내놓은 젓가락을 만지작거렸다. 어느새 다 끓였는지 너는 냄비를 들고 다가오고 있었다.
뜨거워요.
뚜껑을 열자 음... 나름 괜찮았다. 물조절은 잘하나? 고개를 살짝 빼보니 가스렌지 옆에 놓여있는 계량컵이 눈에 들어왔다.
그렇지. 숫자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잘 끓였네?"
"많이 끓여봤으니까요."
"..."
두 개를 끓였는데 뭐 이리 면발이 많은지.
그릇에 덜려고 하는데 잘 덜어지지 않았다. 나는 미간을 찌푸리며 젓가락을 다시 바로쥐었다.
아까 핸드크림 발라서 그런가. 젓가락이 자꾸만 미끄러졌다. 아. 짜증나. 진짜 되는 일 없네. 그 와중에 냄비는 뜨겁고 국물 튀는 건 안되고...
왜냐고? 하얀 옷이니까.
"덜어줄까요?"
"..."
"선배?"
순간 김태형이 했던 말이 머릿속을 스쳐지나갔다.
실패했을 때 한 번은 해보라고 했던 그 말. 나는 침을 꿀꺽 삼키며 너를 올려보았다.
그리고 입을 열었다.
"오빠."
"..."
"오빠. 해주세요."
너는 눈을 동그랗게 뜬 채로 나를 바라보았다.
그리고는 이내 한가득 미소를 지어보였다. 나는 네 눈을 피하지 않고 가만히 너를 바라보았다.
조, 좋아하는 건가..?
"이런 건 어디서 배워왔어요?"
"어?"
"와. 이번 생에 들어볼 수 있을지 궁금했는데..."
"..."
"오빠가 덜어줄게. 이름아."
너는 내 입술에 가볍게 입을 맞추고는 콧노래까지 불러가며 내 그릇에 라면을 덜어주었다.
나는 그대로 멍한 표정으로 가만히 앉아있었다. 내 앞에 라면 그릇이 놓여도 나는 가만히 앉아있었다.
진짜 통하나봐. 왜 좋아하는 거지? 아무리 내가 했던 행동이라지만 사실 왜 좋아하는지는 잘 이해가지 않는 나였다.
그래도 좋아하니까 다행이기는 한데...
'거기 있는 거 다 어려우면 최후의 방법도 있지.'
'최후?"
'말 그대로 마지막에 훅 하고 들어갈 수 있는 거. 누나는 좀 더 효과가 클 걸?'
'뭔데?'
그니까... 그건 말이야.
'오빠.'
'뭐?'
'오빠 해보라고, 남준이 형한테.'
'미쳤지?'
'두 눈 꼭 감고 해봐. 진짜 좋아할 걸?'
'...'
'안좋아하면 내가 누나한테 밥 산다. 진짜로.'
'... 존나 비싼 거 얻어먹을거다.'
'대신에 좋아하면 나한테 밥사기. 누나가.'
'... 콜.'
젠장. 김태형한테 밥사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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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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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우니 감자도리 슈가민천재 뽀야뽀야 청보리청 유기농 무리 다비듀 물꾸기 프레시 레인보우샤벳 샤워코롱 누네띠네 뱁새 모찜모찜해
헤헿헿 뽀로로심슨 꾸쮸뿌쮸 짐짐 융융 초코아이스크림 99941
오랜만에 돌아온 연하남이에요.
애교는 어려운 거입니다. 실제로 제 남사친은 오빠라는 말이 참 좋다고 하네요. 그래서 넣어봤어요.
사실 저도 왜 저 말을 좋아하는지 모르겠더라고요...ㅎㅎ
10화 연하남 암호닉 신청은 여기까지 받겠습니다.
다음에 신청 받을 때 또 알려드릴게요!
오늘도 제 글 읽어주시고 사랑해주시는 분들 감사하고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