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단의 왈츠 단편(完) 대기중 + 투하츠 조각글 + ?]
독자님 생각 나름대로, 조각글의 해석이 달라집니다.
작가가 구성한 내용은 달라지지 않으니 상상의 나래를 마음껏 펼쳐보시기 바랍니다.
조각에 변형이 생길 수 있습니다. ex) 대사, 줄글 형식 표현 방법.
조각은 총 3개 입니다.
첫 번째 줄글로 나오는 18화의 조각.
두 번째 사진 형식으로 진행한 전쟁의 축소판 일부분 조각. 줄거리입니다.
세 번째 엡실론 사진 두 개로 된 조각.
작가가 시간날 때를 항상 독자님들이 기다리실 수 없으니 작은 선물을 드립니다.
첫 번째 조각.
"전정국. 반항하면 어떻게 되는 줄 알잖아."
"이만큼 했으면 됐잖아요. 언제까지 개목줄채워서 굴려먹을 셈이야."
"네 뼈가 다 부서지고 가루가 될 때까지. 네가 보스를 이어받을 때까지. 넌 참 목숨이 질겨서 다행이야."
"그럼 나도 못참아. 더이상 안 참아. 선배가 나한테 이럴 자격 없어요."
"미안하지만 아무도 도와줄 사람없다. 계속 도망쳐봐. 계속 부서져봐. 언젠간 넌 내 손길에 밀려서 이 조직 최고봉에 올라있을테니."
남준에게 살이 찢어지는 채찍질을 당한 정국. 남준은 유유히 위층으로 올라가 실험쥐처럼 소년을 내려다본다.
이윽고 무서운 속도로 굴러오는 커다란 쇠공. 모든 것을 부수며 정국을 향해 오는 위험물질. 정국은 부서질듯한 몸을 이끌고 도망친다. 이 미쳐버린 훈련실. 남준의 욕심으로 굴어오는 쇠공을 피해 혼신의 힘을 다해서 땅을 박차는 가여운 영혼. 넓어지는 구조에 벽으로 붙어 뛰는 정국. 독 안의 쥐인 정국보다 더 빨랐던 쇠공은 정국을 퍽하고 쳐버린다. 억소리도 못내고 벽과 쇠공의 사이에 끼어버린 소년. 돌처럼 끼인 정국은 피를 본다. 정국 머리 꼭대기에 선 남준은 만족스럽지 못한 표정을 하고 돌아서서 나간다.
남준은 정국을 정말 죽기 전까지 몰아 붙혔다. 다음에는 또 다른 무엇이 어떻게 정국을 고통스럽게 할 지 모른다. 칼이 팔방에서 정국을 향해 날아올지도. 저번에는 독사가 드글거리는 곳에 가둬져 미친듯이 놈들의 목을 졸랐다. 내가 졸려죽기 전에.
남준에게서 벗어날 수 없는 정국은 벽을 치며 포효했다.
믿었던 5명 모두 정국을 방관했다. 남준과 함께 하는 시간은 하루 하루가 지옥같아서 미쳐버릴 것 같았다. 숨막혀서 죽고 싶었다.
나를 아끼는 척하고 거짓 관심을 주던 당신들. 나를 이런 지옥에 두고 숨을 쉬는 당신들. 당신들은 악마야.
보스가 된다면 모두 끔찍하게 복수해주겠어.
-2부-
월계수의 왕관을 쓸 승자.
Two Hearts
w. 그루잠.
-18# 주종 관계 (조각)
"전정국. 예의를 지켜라. 난 네가 어떻게 봐도 이 조직, 이 바다의 왕이다."
"상황은 완벽히 우리 쪽이 우세해서 자존심 세우실 필요 없어."
"꼴갑 떨지마. 내 성격상 기어오르는 걸 봐주는데에 한계가 있어."
"웃기시네. 그래서 날 내버려뒀었나."
"시기를 기다려야 됐거든. 정호석이 그렇게 말했지. 모든걸 참으라고. 참는 자에겐 복이 오나니."
"내가 완전히 뒤틀어질 때까지? 그래서 당신들은 날 그 지옥 속에 내버려뒀었나?! 참다가 갈갈이 뜯겨서 뒤져도 된다 이건가?"
"지옥은 지금도 마찬가지야. 내 인내심은 그렇게 길지 않아. 우리쪽 승리로 끝날 때까지 얼마 남지 않았다."
"지랄하지마. 당신 심리전은 역겨워. 선배완 역겨워서 역시나 더이상 말을 섞을 수 없군."
"네 사자 터래기 냄새도 마찬가지. 그래도 신은 있다고, 용서는 나랑 맞지 않지만 고인의 말을 싸그리 무시할 순 없잖아?"
"무슨 헛소리를 짓걸이든 이미 늦었어."
광기에 사로잡힌 내가 하나 둘 씩, 다 포식해 나갈 거라. 이걸 어쩌나? 너무 늦어버렸는데.
네가 찾는 소년은 이미 독에 물들어서. 아주 새빨갛게!
"그럼 꺼져. 이 타이밍에 너와 이야기하는건 '역시나' 시간 낭비였다."
정국은 제가 기대했던 윤기의 반응이 나오지 않자 얼굴이 점점 굳어갔다.
그의 행동은 절대로 마음에 들지 못했다. 모든 걸 거꾸로 헤집어나가고 있어. 그 특유의 건방진 표정과 차가운 얼굴. 마음에 들지 않아.
제가 원한건 아닌게 분명하다.
"알아? 당신 진짜 개자식이야."
"아무렴. 하지만 나는 네 생각보다 더 개자식일 수도 있지."
아, 이거 하나만은 알아둬.
'우리', 너 따위가 그렇게 쉽게 깔 볼 사람들 아닌거.
거대한 심해를 모두 섭렵한 실력자들이라.
각오해. 이미 너희는 내 놀이판에서 예상대로 움직이고 있는걸.
운명을 떨치려면 발버둥 좀 쳐야될 거야.
아무리 날고 기어도
벗어날 수 없어.
-2부-
월계수의 왕관을 쓸 승자.
Two Hearts
"제발 나 숨 좀 쉬게 해줘-!!"
뒤늦게 너를 보살펴줘서 미안하다.
아가.
-엡실론. ε (세 번째 조각)
"상대는 백호, 아까 그 놈보다 큽니다."
"제기랄…."
"호랑이는 수영할 줄 알죠. 아가미가 있는 것 같은데."
지민 선배가 오아시스에 빠지고 물이 총에 들어가 발사되지 않는다. 제기랄! 물먹은 총을 가차없이 버린다. 나는 곧바로 김태형이 끌어올려 줬지만 박지민은 검은 사자가 발을 잡고 들어가는 바람에 물 안에서 헤엄쳐 올라오고 있다. 박지민이 빠지는 동시에 오아시스 근처에 나뒹구는 그의 기관총을 집어들었다. 그리고 뛰어들어가면서 바로 사자의 눈을 향해 갈겼다. 백발 구십 명중. 눈을 집중 타격했다. 다행스럽게도 지민 선배는 큰 검은 사자의 발에 머리를 맞지 않고 손에서 빠져 나왔지만. 저 오아시스 안 피라미드 구조의 빈 벽돌부분에서 백호 한 마리가 시야에 얼굴을 내밀었다. 지민 선배가 깜짝 놀라 급하게 헤엄쳐나오려는데 물 안을 무서운 속도로 헤엄치는 백호. 꼬리부분이 굵게 인어의 하체처럼 비늘이 돋아있었다. 휙휙 거리는 장대같은 꼬리에 맞으면 죽음을 직면할 것 같았다. 양 주둥이 끝에 물고기의 아가미가 있어 징그럽게 안의 이빨들이 보였다. 붉은 조직들도 함께. 빙빙 돌 듯이 내려오는 식으로 애워싸 사냥하는 백호에 바로 못 나오고 있다. 백호의 위치보다 깊게 빠진 박지민의 호흡량이 걱정됐다. 위에서 내리꽂을 생각이었으나 창을 들고 있을리가 만무했다. 우리의 주무기가 아니라 난감한 상황. 어쩌지도 못하는 상황에 저 멀리서 이 섬에서 살아나왔는지 라이언 하트의 한 녀석이 창을 들고 우리 등의 향해 달려왔다.. 바로 이마를 향해 날린 총알에 머리를 관통하며 적은 쓰러졌다.
"그냥 조준하고 바로 꽂아서 죽여버리게 창 넘겨. 지금이야!"
김태형보다 내가 더 가까워 한 시라도 바삐 금방 달려가 창을 꽉진 주먹에서 뺏고 김태형에게 던졌다. 물 안에서 벽돌을 딪고 지민 선배를 향해 아래로 도약하는 백색의 호랑이. 곧바로 김태형이 창을 받아 들고 호수 안으로 수직으로 뛰어들었다. 방법이 없다면 무식하게 정면돌파할 생각이었나. 눈을 똑바로 뜬 지민 선배는 물 안에 떠서 검을 두 손으로 잡고 괴물과 조우를 준비하고 있었다. 그리고 슬슬 호수 안 역 피라미드의 그림자 안에서 시력을 잃은 검은 사자가 헤매며 벽을 타고 올라왔다. 나는 다시 올라오는 검은 사자와 백호를 처리하는 모습을 스크린으로 띄우기 위해 제대로 작동되는 무전기를 급하게 찾아들었다. 인공위성의 버튼을 누르는 순간 김태형은 물 안으로 진입했다. 백호는 입을 쩍 벌리고 지민 선배의 머리로 돌진했다.
○ ○ 김태형(극복) & 민탄소
크림슨하트 고대의 수호신-페르세우스의 걸어다니는 외눈고래 서커스단. 신도.
상어,아나콘다,가오리. 환상에서 벗어남.
아킬레스건. 저주. 단서- 이정표.
살아서 움직인다(언데드 라이언 킹),마시지 마(환각의 냄새).
○ 김남준 [스크린] 김석진(이동중)→ ○ 박지민
β [베타 island] (고래)-라이언하트 ε [엡실론 island] (사자)-크림슨하트
뼈다귀. 정글. 모래. 사막여우.
비공개.
○ ○
γ [감마 island] (고래)-라이언하트 ζ [제타 island] (사자)-크림슨하트
미확인 미확인
○ 민윤기 & 전정국 ○
[크림슨하트 기지] (마지막 고래) [라이언하트 기지] (마지막 사자)
헨리 18세때 만들어진 조직의 크림슨하트 보스 1세대부터 살아온 거대한 고래. 미확인
(현재 깨어남. 이번 전쟁으로 처음 깨어나 꼬리를 흔듬. 불안정. 폭력성 없음.)
+ 첫 번째 조각, 두 번째 조각과 이어지는 조각.
"김남준."
"예."
"고마워. 내가 미칠 수 있던건 네 덕분이야."
"제 뜻을 알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너도 선배도. 모두가 죽어야 이 지긋지긋한 관계는 끝날거다. 다 미쳐버린거야. 그들 중에서 제일 어렸던 소년까지.
단판을 내야할 때가 왔어.
"살고 싶어?"
"보스는 어떠십니까."
"난,"
아니.
"저도 그렇습니다."
죽기 직전까지 부딪혀보자. 바닥은 여기가 끝이 아니란걸 알아. 어디까지 내려가는지 보자. 파멸의 끝에서 내 모습은 어떨까.
좀 더 지독해졌을까?
"보스."
"왜."
"전정국."
"……."
"말이 좀 짧습니다."
"……."
"보스로 올랐다고 기어오르라 한 적은 없는데?"
-조각 완료.
1.석진과 태형, 정국.-triangle, 석진과 태형의 비밀. 태형과 정국의 차이. -형과 아우 (完)
2.석진과 윤기.-심해공포증. 붙힐 수 없는 사진.
3.남준과 정국.-남준의 내면세계. 정국의 산산조각난 족보. -주종 관계.
4.지민과 태형.-동기.
5.석진과 지민.-부서진 신뢰.
6.남준과 호석, 윤기.-정국이를 사이에 둔 애매한 관계. 굴러온 돌.
7.호석과 윤기.-호석의 일기(석진이 소유하고 있는 일기장), 전대 보스.
8.태형과 호석.-낯선 곳. 베를린 벽을 넘어서.
9.지민과 호석.-존재의 무로 커진 구멍. 새끼손가락에 묶은 호석의 손수건.
10.정국과 호석.-사탕발림. 변종.
11.석진과 호석.-석진은 피와 어울렸나?
12.정국과 탄소.-puzzle. 동갑. 첫만남. 저주.
13.탄소와 호석, 윤기.-혈연. 백발의 남자.
14. 탄소와 태형, 윤기.-백발의 남자. 존경. 몸 안의 핵. 비밀병기. (일부러 삼각관계인 정국은 뺐습니다.)
15. 윤기와 정국. 그리고 전대 보스.-보스와 왕의 자리.
크림슨 하트+ 라이언 하트= 투하츠. 고래vs사자.
마지막 16. 모래성이 부서진 방탄에게 현재 간절히 필요한 사람.-중재자. 대립 해소 중점.
투하츠 조각글. (完)
다음 투하츠로 올 때는 조금 늦겠지만 ? + 18화로 돌아옵니다.
암호닉 신청 끝났습니다. 댓글 방금 쓰려고 했는데 쓰차 걸려서 답변을 못 드렸네요. :( 저도 아쉬운 점이에요...
이 기간 외엔 아예 받지 않는다고 되어있습니다. http://instiz.net/writing/2051981
-암호닉분들-
하앙쿼카/군주님/망개야/윈트/쿠키전/그뉵쿠키/수액/슈팅가드/로슈/돌하르방/꾸기가준꾸기/막꾹수/Blossom/뷔몽사몽/댐므/ㅈㅈㄱ/코난/토마토마/루이비/빙봉/태권브이/버블버블/김데일리/다영/두부/비비빅/하울/하람/오아시스/지안/꿍따리샤바라/짐빈/1031/코카/민트/엘리뇨/쿠마몬/모찌모찌해/슈룹/치명Y/뽀아/피짜/설탕맛/목단/호올스/0221/즴늬/꿀/텅텅/818/방탄이즈뭔들/오하요곰방와/0207/핑콩이/0809침침/태정태세/여름겨울/퀚/꾸기꾸기/상처/카모마일/원형/셀럽/리자몽/증원/핑슙/삐용/너를위해/눈부신/태태한 침침이/달빛/태꾹/헐랭방구/꾹/0418/깨알친구/깨알/트리케라슙쓰/빅키트박뿡/빠숑/퐁당/날봐태태/심장이융기해/오레오/미니미니/♥/골드빈/크리스피도넛/설화/넌봄/청량/97꾸/멜랑꼴리/첼리/달똥달/꾸꾸파워/호석이두마리치킨/미융/정꾸기냥/새벽별/치카초코/닭키우는 순영/찐슙홉몬침태꾹/메뉴/낭자/꾸꾸야/계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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