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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O/변백현] 우리집 2층에는 당신이 산다 #4+a (이때까지의 변백현 시점) | 인스티즈

 

 

 

"형 진짜요?"

"어. 공백기 동안은, 세들어서 어디든 가있어도 되. 대신 팬들한테 안들켜야해서 들어가면 외출은 최대한 ㄴㄴ "

"그럼 뭔 소용이야~ 멤버들이랑 있는게 좋지않나?"

"대신 혼자생활 하니까 생활 패턴같은건 편하겠져"

 

우글바글.

  

회사측에서 신기한 조건을 내걸고 우릴 자유아닌 자유로 만들어줬다. 일단 다른것 보다 사생을 특히 싫어하는 나는 ,

전세비를 몇배로 올려주는 대신 그 가족이 입을 다물게 한 다음 , 최대한 안나가서 사생들과 마주침을 제로. 로 만들고 싶었다.

 

  

사생과 떨어질 수 있다면 영혼이라도 팔거같아 정말, 너무힘드니까.

 

  

멤버들이 도와줘서 간신히 안들키고 처음 집에 들어오던 날  , 예상과는 달리 어려보이는 여자애가 사는 집인걸 알고 후회 . 또 후회했다.

집은 어디든 회사나 숙소와 멀리만 떨어져 있다면 된다고 성급히 생각한 내 죄지.

 

근데 이건 무슨 경운지,  "변백현?!" 하고 당돌하게 내 이름을 부른다.

 

아..........망할, 깜짝놀람은 둘째치고, 눈을 동그랗게 뜨고 날 보더니 처음으로 그 여자가 뱉은말은 저거란게 싫었다.

 

"근데 초면부터 반말?"

 

"변백현..? 맞아요?"

 

맞아요? 는 무슨, 날 신기하게 쳐다보려 애쓴거 같았지만 , 본능적으로 내 이름을 부른거 보면 팬이 분명하다. 그것도 아주 악질팬.

이유는 간단했다. 그냥 와!! 변백현이다!! 했으면 팬이였겠지만 ,

어리숙한듯 날 모르는 척 하려다가 본능적으로 또렷히 내 이름 세자를 부르는걸 보면 아주 고단수인게 뻔하니까.

 

날 다 알아봤으면서 , 처음부터 찬열이랑 종대도 알아본거면서 . 순진한 척 모르는 척.

 

하.. 사생들의 여러 거짓속에 둘러쌓이면 이정도는 아주 기본으로 간파할 수 있다. 저건 마치 안방사생과도 같은 정신세계를 가진 여자애가 분명하달까.

 

"순진하게 모른척 하려고? 들켜서 어떡해?" 하고 피식 비웃어줬다.

"딱봐도 어려보이는데, 입단속 잘하자. 부모님한테 돌아갈 전세비도 생각해야지" 눈치가 있으면 이렇게까지 말했으니 알아 듣겠지.

라고 생각했다. 이 정도면 그래도 좀 정신차리지 않을까.

 

근데 저것봐라. 이젠 아주 컨셉을 튕기는 여자로 변경했는지 , 피아노 배우라는데 배우러 올라오지도 않는다.

나야 안 가르키면 편하지. 그냥 전셋집 가족들 비밀유지를 위해 좀 수를 쓴거였는데 말이다. 게다가 난 이 집에 자식은 남자라고 생각했었다.

피아노 가르키면서 여자애들 얘기도 하고 상담도 들어주고 하면 얼마나 좋고 편해? 동생처럼. 저런 이상한 정신세계 여자애가 있을줄은 꿈에도 상상도 못했지.

 

생각에 잠겨 피아노 치고있었더니 누가 안방사생 아니랄까봐, 소리소문도 없이 올라와서 감상하고 있는꼴이란.

 

"너 컨셉이뭔데?"

 

이쯤되면 내가 니 정체도 아는데 , 왜 저런 컨셉을 바꿔가며 연기하는지 궁금해지기도 한다.

물론 말이 통하는 사이가 아니겠지만 , 여기 머물 시간동안은 어떻게든 버텨야하니까.

 

"순진한 척 하지 말랬더니, 나한테 읽혀서 화났다 이거야? 그럼 올라오질 말던지. 뭐하자고 나랑?"

 

그래서 나는 솔직하게 담아둔걸 털어냈는데

 

"뭔소리에요 아까부터, 난 그냥. 그냥 2층에 내가 두고간건 없나 해서 온거거든요!" 저러면서 딴청이나 피우고있다.

"가지가지한다 아주"

 

그래 , 해보자 이거지. 좋아 승부욕도 불타고 재밌겠네. 사생은 못이겨도 안방사생은 이기지 내가.

 

그렇게 나는 이 여자 앞에선 까칠까칠 사포처럼 , 그녀 부모님 앞에선 입안의 혀처럼 굴었다.

그랬더니 이건 또 겁도없이 새벽에 남자 혼자 있는방에 기어들어온다.

눈치도 없냐고 거슬리지 말라고 말을 해봐도 노랫소리가 컷다느니 말도 안되는 변명이나 하고 있길래 순간적으로 너무 화가났다.

 

너네가 그렇지. 팬도 아니야.

우리가 백 번 양보해서 솔직하게 담은말 다 해도 , 너넨 항상 듣지도않고 같지도 않은 말이나 뱉고말야.

 

자꾸만 화가난다. 이런 잘못된 표현방식을 가진 팬..팬이라면 팬이라는 그들에게 말이다.

나도 원래 이런 성격이 아니였는데 , 사람들의 사랑이 그저 고맙고 감사한 . 나도 그저 한 사람일 뿐인데.

 

거슬리길래 그냥 이불로 말아서 자기방에 던져버릴랬는데 기절까지 할줄이야. 정말 가지가지 하는 여자였다.

 

미안함에 일어날 때 까지 간호도 하고 있고, 참 내가 이럴려고 여기까지 와서 사는게 아닌데 말이다.

 

근데 일어난 그녀를 보니 또 내가 이런 여자를 간호하고 있었다니. 싶어 쿨하게 생각그대로 뱉었다. 길게 주절주절 했지만 간단하다.

니가 아무리 난리를 쳐봤자 난 너한테 잘해줄일 없다. 너 같은거한텐 관심도 주지 않을거니까 제발 헛발짓 그만 좀 하라고.

 

 

그렇게 맘 독하게 먹어봤는데도 , 난 어쩌려는지.  뻔히 그 여자가 한 요리가 함정인걸 알면서도 내려가고있었다.

 

진짜 요리냄새는 끝내주네. 저 솜씨로 요리 공부나하지. 왜 안방 사생 같이 자랐을까. 안타깝기까지하다.

 

 

그랬는데 덜컹. 누군가가 찾아왔다.

설마.. 사생들이 그새 알고? 외출도 안했는데, 기자인가? 뭐지. 누구지.

극도의 불안감에 난 여기 없는 사람이라고 단단히 알려주고 2층으로 올라왔다. 물론 저 정신으론 날 혼자만 보고 품고싶어 누가 와도 내가 여기 없다고 할테지만.

 

예상 그대로였던건 , 역시나 내가 들킬까봐 손님을 빨리 내보내고싶어 안달이였다는 것.

근데.. 또 다른건 . 살짝 계단으로 내려가 엿봤을 때 보인 그 남자의 눈빛은 , 다정다감 그 자체였다는 것.

 

하지만 빨리 내보내려 한다는건 , 사귀는 사이까지는 안되지 않나 싶었다.

 

배웅해주러 나간 그 여자를 떠올리자니. 대체 뭔가 싶다. 정말 안방 사생인가? 그럼 저렇게 멀쩡한 남자와 알콩달콩 할 사이가 될 수 있을까?

아무리 내게 순진한 척 연기하려 했긴 했었지만 , 바로 들킨걸 봐서는 그럴 여자는 못되는거 같은데.

 

문을 열고 들어오는 그 여자를 빤히 쳐다보는데, 아 . 몰라 일단 배가 너무 고프니까 밥부터 먹고 마저 생각할래.

밥 다먹을때 까지만 해도 , 알쏭 달쏭 이였다. 아 머리아파. 날 이렇게 생각이 많게 만들다니. 에라이 요리 못한다고 해버려야지.

 

 

그러면서 하나하나 떠올리면 , 그녀는 또 그녀대로 처음이 아니고서는 늘 나를 못마땅하게 봤던 것 같다.

 

"이봐요. 뭔가 오해가 있나본데, 누군 그쪽이 좋은줄 알아요?"

혹시 , 여우짓이라 생각하며 넘겼던 그 말이 만약 진심이였다면? 그 눈빛들이 정말 날 이해하지 못한거 였다면?

 

나는 당연히 안방사생과 동등한 정신세계라 생각하고 말을 막 뱉어왔기에 , 만약 그녀가 진심이였다면 내 말이 무슨말인지 못 알아들었을수도.

순간 온갖 생각에 물든 나는 . 간단하고 단순한, 실험에 들어갔다.

 

내 얼굴이 자기 얼굴 앞에 동등한 높이로 가까이 있어도, 과연 아무짓 안할 수 있을까?

 

 

"뭘 아까부터 이렇게 자꾸 빤히봐요 내가 신기하게 생김?"

 

?

????????

갑자기 머리가 새하얘졌다. 마치 누구 한테 한대 맞은 것 처럼 띵.

 

호들갑을 떨던지, 무슨 짓을 해버리던지. 행여나 팬이 아니더라도. 보통 남자가 이렇게 가까이 있다면 얼굴이라도 붉히는게 맞지않나?

것도 난 나름 아이돌인데. 날 아예 모르는것도 아니면서.

 

"내가 , 잘 모르고 실수했나?"

아 뭐지? 뭐야 이거.

무슨상황이야 너 지금 혼자 착각하고 쑈한거야 변백현? 아 쪽팔려!!!!!!!!

미친 나 무슨짓 한거지? 나 뭐랬더라 쟤한테? 쟤가 아주 날 미친놈으로 보겠네? 아 진짜 돌아버리겠네 그럼 내 이름은 또 어떻게 완벽히 알지?

그냥 팬? 팬도아니잖아 실험해도 반응도 없던데, 미쳐버리겠네 아주.

 

 

 

 

 

답이없다 답을생각해야해 백현아 변백현 넌 할 수 있어. 아 ........모르겠어 난 미쳤어. 오늘밤 잠은 다 잤어.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번외 빨리 써주는 천징되려고 낼 학교는 지각예정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다음편 부턴 또 멀쩡히 징 시점! 이제 변백현의 까칠함. 이해 하셨나요?

+

전편 고기 ㅋㅋㅋㅋㅋㅋㅋ네 그래요 불마크 안달았는데 뭘 상상하신거에요 !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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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귀여웤ㅋㅋㅋㅋㅋㅋㅋㅋㅋ미친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0년 전
독자2
백현아 오해한거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주변에서 널알고있어서....쿨럭.........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고기...제얘기.....ㅋ.......민망........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저란 음란마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jd
음란마귀징이당..♥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0년 전
독자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헐 진짜...노래 뭐에여ㅠㅠㅠㅠ 처음에 노래 섞여서 나오길래..창 닫았는데ㅠㅠㅠㅠ오...섞인거였어ㅠㅠ쩐다..노래ㅜㅜㅠㅠㅠㅠㅠㅠㅠ싱크로율100% 진짜 좋아했는데
10년 전
jd
ㅋㅋㅋㅋㅋㅋㅋㅋ리믹스에요! 너무 좋아서 브금브금..ㅋㅋ
10년 전
독자4
어이쿸ㅋㅋㅋㅋㄱㅋㅋ 오해했엌ㅋㅋㅋㄱㅋㅋ
10년 전
독자5
아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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