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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ote: 마지막 새로 고침 :) 

+ 텍스트 파일 이메일 전송 완료


 


 


 


 


 


 


 


 


 

BGM LIST https://www.instiz.net/writing/10416192 

[OMR] The last season letter | 인스티즈 

‘시즌 3은 안 됩니다.’ 라고 단호박 꼭지처럼 굴었던 적이 있습니다. 과연 어떤 자신감이었을까요. 어느덧 피날레를 장식하고 후기를 쓰는 제 모습이 어색하긴 합니다만 그토록 기다린 완결을 볼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합니다. 

O.M.R 리턴즈를 끝내고 새 장편을 준비하고 있던 시기에 우연히 유튜브 알고리즘으로 나타난 어떤 분이 단호하게 말씀하시더라고요. 

장편을 새드로 끝낼 거면 그동안 독자는 왜 끝까지 달렸는가? 

순문학 할 거 아니면 해피로 끝내는 게 맞다. 

전 그날로 피날레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간혹 차라리 혼자 쓰고 혼자 보고 혼자 웃는 게 낫지 않을까 라는 의기소침한 갈등도 들었으나 O.M.R은 저의 첫 작이자 특별한 상징과도 같아서 이왕 할 거 잘 좀 갈겨서 세상에 내놓자고 스스로를 협박했던 기억이 납니다. 흐름 상 바뀐 에피소드나 삭제된 장면이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현재가 가장 마음에 듭니다. 쏘옥. 

O.M.R 더 피날레는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라는 부제로 나름 각성하고 돌아온 여주가 지훈이를 만나 사랑을 이어가는 재회 이야기이자 리턴즈의 외전이기도 합니다. 우리 독자님의 마음은 어떠셨나요. 시즌 4 결혼 이후 에피소드 연재를 3.7초 정도 고민했으나 이러다가 평생 안 끝날 것 같아서 〈16. 그리고 또다시 우리는> 게시글을 통해 마무리하기로 했습니다. 미래의 이야기는 지훈이와 여주에게 맡기려고요. 

참고로 둘 사이의 자녀는 지훈이를 빼닮은 아들 한 명이라고 합니다. 누굴 닮았는지 노래를 기똥차게 잘해서 지역 노래자랑을 나갔는데 5세 미만 아동 최초로 입상. 평소에 이성과 자중을 추구하던 지훈이마저 내 아들 좀 보라며 카톡이고 인별이고 동네방네 자랑하고 다님. 첫 손주의 재능이 감명 깊었던 지훈의 아버지는 다음날 집 앞에 현수막 걸려다가 여주한테 들켜서 아쉽게도 못함 (아버지한테 현수막 받아온 지훈이가 애기 방에 몰래 걸어둠. 물론 여주한테 또 들킴). 질 수 없는 승관이는 카스테라 라디오 전화 연결로 쪼꾸미 노래 한 소절 전국적으로 전파함. 석민이는 아예 공연장에 데리고 다님. 데세랄 장만한 정한이는 이미 1열에서 대기 중. 서로 내 아들이라고 난리 난리 난 와중에도 지훈이는 평온함. 등본 떼면 너희들 다 아웃’ 이라는 법적 효력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여주와 달아오르려고 할 때마다 재워 달라고 찾아오는 아들 때문에 심기가 불편할 때도 있지만 자신과 닮은 얼굴과 똑같은 위치에 패인 보조개로 ㅇ ㅏㅂ ㅏ! 하고 달려오는 게 지훈의 커다란 행복 중 하나가 돼버림. 


 


 


 


 


 


 


 


 


 


 

Q. 매일 밤 자신과 아내 사이에서 잠든 아이를 보면 정말 좋으시겠어요?

[OMR] The last season letter | 인스티즈

 A. (밤마다 자신이 포기하는 기회비용(욕망)에 대한 할 말이 아주 많지만 노란 딱지 붙을까 봐 속으로 삼키는 타입) 


 


 


 


 


 


 


 


 


 


 

어쨌든 계속 심기가 불편하긴 함  ⌒ ‿ ⌒
 


 


 


 


 


 


 


 


 


 


 

더 피날레 초반에는 여주의 후회와 지훈이의 진심을, 중반에서는 지훈이의 아픔을 보듬는 여주의 성장을, 후반에서는 진정한 자유와 이별에 대처하는 지훈이의 성숙한 자세를 표현하고 싶었는데 제가 의도한 포인트가 독자님께 제대로 전달이 되었을지 궁금하네요. 독자님은 어떤 에피소드를 좋아했을지 궁금하기도 하고요. 저는 개인적으로 4화 ‘본심’과 5화 ‘조금 더 가까이’가 마음에 듭니다. 미워하려 해도 미워할 수 없고 여전히 여주를 사랑하고 있다는 지훈이의 마음이 대놓고 터지는 장면이라서 글을 썼던 저도 업로드 전에 스물여섯 번 정도 심호흡을 했지 뭡니까. 지훈이가 여주에게 달려오는 장면을 보면서 카타르시스를 느꼈다는 댓글을 봤는데 그거 고정 댓글 하면 때리실 겁니까? 제 옆 통수가 맷집이 좋습니다. 

승관이의 대사를 빌려 ‘사람 일은 참 모른다’ 라는 말을 쓰고 싶어요. 2016년의 제가 고등학교 - 대학교 - 직장인의 모습까지 같은 인물과 하나의 주제로 2021년에도 글을 쓰고 있을 줄 감히 예상이나 했을까요. 어떤 독자님은 더 피날레를 보면 예전에 제 글을 읽던 자신의 모습과 그날의 분위기가 떠오른다고 하시더라고요. 저도 같은 기분이었어요. 노트북 앞에 앉아 있으면 시즌 1과 시즌 2를 연재했던 당시의 제가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가는데 기분이 정말 묘하더라고요.
 

메모장에 두서없이 적었던 에피소드, 첫 업로드와 첫 댓글, 아침이 될 때까지 댓글을 곱씹었던 밤, 글에 어울리는 배경 음악을 찾다가 밤을 샜던 날, 전혀 그럴 기분이 아닌데 버스에서 지훈이와 승관이 대사 드립 속으로 날리다가 혼자 강제 웃참한 순간, 글이 막혀서 어쩌지도 못하고 온종일 앉아 있던 딱딱한 의자, 리턴즈 마지막 화를 올린 뒤 조용히 덮었던 노트북, 그리고 다시 그 계절을 맞이한 오늘. 가끔 지난 시즌에서 종종 봤던 독자님의 댓글을 보면 꼭 예전으로 돌아간 것만 같은 느낌이 듭니다. 인터넷 상에서 오랜 시간 동안 꾸준히 같은 글을 보러 오는 건 절대 쉬운 일이 아닌 걸 알기에 그 애정이 저한테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값진 자산이자 보물이에요. 또한 일상을 살아가는 낙이기도 하고요. 

Oh My Rainbow의 스펠링을 축약하면 OMR. 우리가 잘 알고 있는 OMR 카드라는 의미도 되는데요. 시즌 1을 완결 짓고 나서 한 독자님이 제 답안지 모양은 어떤지 물어보시더라고요. 그때 당시에 너무 피폐하고 삐뚤어진 의식 속에서 살고 있어서 제대로 된 답은 하나도 찍혀있지 않고 오답투성이에 군데군데 찢겨서 웬만하면 바꾸고 싶다’ 라고 답했던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만약 같은 질문이 다시 돌아온다면 지금의 전 이렇게 답하고 싶어요. 

‘여전히 제대로 된 답은 없지만 그래도 바꾸고 싶진 않다’ 라고요. 과거의 그 못난 답안지가 없었다면 지금의 저도, Oh My Rainbow란 글도, 제 글을 읽는 독자님도 인생에서 만나지 못했을 테니까요. 때론 실패와 좌절이 새로운 기회를 가져다주기도 합니다. 5년째 글을 쓰고 있는 저처럼요. 


 


 


 


 


 


 


 


 


 


 

이번엔 제가 물어보고 싶어요. 

독자님의 답안지는 어떤 모양인가요? 


 


 


 


 


 


 


 


 


 


 

로맨스물과 성장물을 둘 다 잡고 싶은 글이었고 가끔은 욕심이 흘러넘쳐서 엎어 버린 페이지만 허다했던 기억이 납니다. 이젠 그마저도 추억이 된 지금은 예쁜 세계에서 잘 살아가고 있을 아이들과 독자님의 행복만을 바랄 뿐입니다. 

 


 


 


 


 


 


 


 


 


 


 

[OMR] The last season letter | 인스티즈 

자주 놀러 오세요.
대출금 완납만 생각하면 신나는 지훈이를 만나실 수 있습니다. 


 


 


 


 


 


 


 


 


 

016326님의 소재는 따로 다듬어서 16화에 넣어두겠습니다. 야금야금 고치고 넣는 게 제 특기라 그런 귀여운 소재 환영합니다(?) 

더 피날레 텍스트 파일을 원하시는 독자님이 계신다면 암호닉을 가지고 계신 분 내에서 이메일을 알려주세요. 참고로 추가 외전은 따로 없습니ㄷ ㅏ. 

 

  


 


 


 


 


 


 


 


 


 

[OMR] The last season letter | 인스티즈 

그동안 〈Oh My Rainbow; The finale>를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또 만나요, 우리. 


 


 


 


 


 


 


 


 


 


 

2021 가을
하프스윗 드림. 


 


 


 


 


 


 


 


 


 


 


 


 


 


 


 


 


 


 


 


 


 


 

 

야, 글쓴이 갔냐? 

엉, 편지 우체통에 넣고 간 것 같어. 

말 뒤지게 많네. 박찬호냐? 

승관, 그동안 우리 얘기 길게 써줬는데 너무 욕하진 말어. 

내 라디오국 활약상은 하나도 안 보여주고 죄다 이지훈 김여주 얘기만 하니까 빡이 쳐 안 쳐. 

다음엔 해주지 않을까? 

언제? 어? 지구 종말이 더 빠르겠다 시팔. 

왜 또 자리에 없는 사람 욕을 해. 

예능 연기 라디오 종횡무진 일취월장 나날이 발전하는 내 성공 스토리는 왜 써주질 않는 거냐고! 남은 페이지가 이렇게 많은데! 

잡아서 얘기를 해보든가. 아직 버스 안 탔더라. 

조만간 협상의 식탁에서 끝을 본다 내가. 

식탁이 아니라 탁자. 테이블. 협상의 테이블. 

그래 똑똑해서 오지게 잘났다. 축하한다야. 

바빠. 왜 불렀어. 

너도 차암 인정머리가 없다. 그래도 마지막인데 인사는 하고 가야 될 거 아녀. 

맞어, 나도 승관의 말에 동의해. 

들었지? 이쥰 빨리 해라. 

조금 있으면 공연 있는데 나부터 해도 되지? 

오케, 고유명사 서쿠부터 들이밀자. 

 


 


 


 


 


 


 


 


 


 


 


 

[OMR] The last season letter | 인스티즈 

이석민 / 역대 최다 1위 싱어송라이터 (+공연 한 시간 전)

제가 맨날 스케줄 뛰느라 얼굴도 제대로 못 보여준 것 같아서 아쉬워요. 그래도 마지막 인사는 같이 할 수 있으니 정말 다행이죠? 세상에 좋은 사람들은 많지만 내 친구를 얻기에는 힘들다고 생각했었는데 저한테 무슨 행운인지 승관이, 지훈이, 여주 같은 좋은 친구를 만날 수 있게 돼서 정말 기쁘고 행복해요. 가수라는 제 꿈을 좇아가면서 힘든 일도 많았지만 옆에 있는 든든한 친구들 덕분에 지금도 즐겁게 노래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도 소중하게 간직한 꿈이 있다면 절대 잃지 말고 꼭 이뤄냈으면 좋겠어요.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화이팅! 아 맞다, 오늘 여섯 시 체조 경기장 잊지 않으셨죠? 이따 봬요! 


 


 


 


 


 


 


 


 


 

[OMR] The last season letter | 인스티즈 

 부승관 / 종횡무진 일취월장 라디오 디제이 최초 공중파 3사 예능 석권 

야, 석민아 가냐? 어, 끝나면 연락해. 엉. 아무튼 네. 이런 마지막 인사는 하고 가야 나중에 후회가 없잖아요. 몇 년을 본 사인데 어떻게 갑자기 사라집니까. 그건 너무 정 없지. 교복 입고 처음 봤을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세월이 흘러서 저도 나이를 대차게 먹었네요. 물론 나만 먹은 건 아니잖아. 같이 늙어가는 처지에 나만 불쌍하다고 하지 맙시다. 다들 무슨 생각하는지 다 알아. 이지훈이 날 향한 마음도 당연히 알아. 누가 옆에서 욕하고 있는데 무슨 말인지 따로 적지 않아도 되죠? 어, 일단은 오랜 시간 동안 같이 있어 줘서 정말 고마웠고 가끔씩 살다가 힘든 날 있을 때 술 한잔해요. 가족끼리 그러는 거지 뭐. 속으로 참지만 말고 나랑 시원하게 말도 트고 그러면 좋잖아요. 학교 다니는 거 얼마나 힘들어. 직장은 또 어떻고. 제대로 알려주지도 않았으면서 일머리 없다고 구박하는 놈들은 도대체 왜 사는 거지? 이런 마음 전 이해합니다. 라디오 처음 할 때 제 윗다리가 그랬거든요. 사람 사는 거 다 똑같고 행복만큼 슬픔도 공유할 수 있는 사이가 되자- 뭐 이런 느낌으로다가. 누가 보면 눈물의 청혼인 줄. 청혼한 김에 진심으로 사랑합니다. 다음엔 왕사탕 반지 끼워 dream. 


 


 


 


 


 


 


 


 


 

[OMR] The last season letter | 인스티즈 

이지훈 / 늦잠 자다 끌려 나온 건축가 


 


 


 


 


 


 


 


 


 


 

[OMR] The last season letter | 인스티즈
부승관 / 이지훈 전용 밀당 기계 

지훈이는 거기서 살아. 엄마는 갈 거야. 


 


 


 


 


 


 


 


 


 


 

[OMR] The last season letter | 인스티즈
이지훈 / 혼자 남겨지기 싫은 건축가

……잠옷 차림은 좀 그런 것 같아서 옷도 갈아입고 자리도 옮겨봤는데 어떨지 모르겠네요. 사실 이런 영상 편지는 처음 접해봐서 지금도 되게 어색한데 아무튼 서로 오래 봐온 사이고 그만큼 정도 많이 들어서 너무 아쉬운 마음이 남습니다. 승관이 말처럼 저희가 교복 입었을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어엿한 사회인으로서 돈도 벌고 가정도 꾸리게 됐네요. 저희 중에서는 그나마 제가 많이 벌긴 하는데 시간의 배분과 일의 강도를 따졌을 때는 아무래도 승관이가 날로 먹는 게 아닌가…… 부승관 너 왜 안 가. 네 욕 안 했어. 칭찬했어. 네가 돈 제일 잘 번다고. 응, 가. 어. …… 네. 저런 식으로 주의를 주기도 하는데 가끔 친군지 선생님인지 모를 때가 많죠. 근데 왜 이런 이야기를 하게 됐죠? 아, 승관이 날로 먹는다고. 네, 그렇습니다. 혹시 여러분 주변에 승관이 같은 직장 동료나 친구가 있다면 따로 불러서 따끔하게 경고를 주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생각이 드는데요. 농담입니다. 헤어지기 아쉬워서 그래요. 말하다 보니까 괜히 더 시간 끌고 싶고 보내기 싫고 그렇네요. 뭐, 또 언젠가 만날 일이 있겠죠. 그땐 지금보다 더 편하게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여러분이 준비하시는 시험, 일, 다른 희망 사항도 모두 잘 풀어내서 언젠가 다시 만났을 때 하나쯤은 저한테 자랑해주세요. 기다리고 있을게요. 그때까지 저도 열심히 살아보겠습니다. 아, 제가 너무 시간을 끌었나요? 아무쪼록 봄-여름-가을-겨울 사계절 내내 건강하세요. 감사했습니다. 안녀엉. 


 


 


 


 


 


 


 


 


 


 

지훈아.

응, 너 나올 차례 아니야. 

너 제일 잘하는 거 있잖아. 

없어. 

마지막인데 한 번만 더 보여줘. 

마지막 아니래. 얼른 유치원 가서 애 데리고 와야 돼. 늦었어. 

빨리. 

 


 


 


 


 


 


 


 


 


 


 

[OMR] The last season letter | 인스티즈 

Good Bye, 

Oh My Rainb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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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전 한번도 댓글을 남겨본적이 없지만,,,몇년 전 처음 omr이 나왔을때도 잠시 멈추고 다시 omr연재 됐을때도 항상 감탄하면서 읽어왔던 사람입니다..지금에서야 남기는게 조금 쑥스럽지만ㅎ,,글을 읽고나니 오랜시간 지훈이와 여주의 인생을 함께한 느낌이에요 그래서 그런지 이 결말이 너무 행복합니다 감동과 벅참이 배가 돼요 정말 포기하지 않고 글 마무리 지어주셔서 감사합니다😭빨려들어갈만큼 재밌고 슬프기도하고 설레고 행복한 글이였습니다 앞으로 여운이 길게 갈 것 같네요☺️ 너무 고생많으셨습니다 종종 또 놀러올게요
3년 전
독자3
작가님이 연재한 시간에 비해선 명함도 못 내밀 만큼 짧은 기간 안에 첫 시즌부터 지금 이 글까지 짬이 날 때마다 미친듯이 달려 완주했네요. 글잡이라곤 들어와 본 적이 없는 제가 잘못 눌러서 들어왔다가 접한 글이 이렇게 저를 울고 웃게 만들 거라곤 상상도 못했어요. 첫 시즌에 묘사된 여주의 하나부터 열까지 나인가? 싶을 정도로 저와 너무 닮아있어서 더 손에서 놓질 못했던 것 같아요. 아이들도 저도 고삼이었던 16년도부터 여전히 저는 첫 시즌의 여주의 상태에서 벗어나진 못했지만 끝까지 읽으면서 행복한 미래를 그려보게 됐고, 글을 읽는 것만으로도 작가님이 써오신 세월이 느껴져서 한 편 한 편이 감동이었어요. 피날레까지 완결하신거 너무 축하드려요. 아주 짧은 기간이었지만 작가님의 세월을 볼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3년 전
독자4
016326입니다! 마지막까지 정말 수고 많으셨어요ㅠㅠㅠㅠ제 부탁까지 들어주시다니...너무 감사하고 또 감동일 뿐입니다😭❤ 작가님과 함께 달려온 그 시간들 정말 소중하게 자리잡을 것 같아요. 같은 자리에서 꾸준히 글을 쓴다는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조금이나마 공감할 수 있기에 더 박수 쳐드리고 싶습니다! 작가님께서도 언제 어디에 계시든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p.s. 이메일은 여기다 남기면 될까요?👀🤍
(이메일은 본인/글쓴이/운영진만 확인 가능))

3년 전
비회원137.14
이름을 밝힌적도 없고 가끔 이렇개 흔적을 남겨놓고 가는데 덕분에 참 즐거웠습니다
3년 전
비회원151.7
혹시 비회원이 전에 댓글 단것두 암호닉으로 받아 주시나여!!!??
3년 전
비회원187.139
저번에 고3이라구 말씀드린 O3입니다! 완결은 좋은데 아쉽달까여 여하튼 저는 고3을 같이 겪어가는 느낌이라 행복했습니다 작가님 감사해여😃❤️ 제 OMR은 아직 마킹중인거 같아요 :) 작가님 덕분에 행복했어요! 감사해요
3년 전
비회원187.139
실례가 안된다면 저에게두 텍스트 파일을!!! 부탁드려요❤️❤️❤️❤️
dprty@naver.com

3년 전
독자6
승관이 편지에 울어버린 주책바가지.....
참... 작가님 새 글을 펼쳐보기가 이렇게 힘든 날이 오네요..... 최근 올려주신 화들을 완결까지 한 자 한 자 읽어내려가며, 작품 속에 빠져있는 동안은 마냥 행복했다가 매 화 댓글 창에 다다르면 무슨 말을 어디서부터 어떻게 써야 하나 한참을 머뭇거렸네요. 작가님 글솜씨 제게도 좀 나눠주세요...... 하고 싶은 말이 너무 많은데 저는 영 소질이 없어 그런지 어떻게 전달을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OMR이 완결이라니. 사실 2부에서 한차례 완결을 경험했었지만은.... 달리고 달려 구르고 채이고 넘어지며 맞이한 꽉 닫힌 해피엔딩은 이렇게 느낌이 다르네요.
2부에서는 완결이라는 걸 완전히 받아들이진 못했었는데(언젠가의 외전을 간절히기다린..ㅎㅎ) 이젠 정말 책을 덮어야 할 때가 왔구나 싶어요. 보내기 싫은 아쉬움이 없다고 한다면 그건 거짓말이겠지만 그보다 더 커다란 축복으로 보내줄 수 있을 것 같아요.
사실 연예 포털사이트의 작은 카테고리 공간에서 작가님이 연재 해 주신 글을 제가 4년간 볼 수 있었던 일이 정말 쉽지 않은 조건들이라고 생각해요. 작가님이 세븐틴 멤버를 등장인물로 삼지 않았더라면, 제가 세븐틴을 좋아하지 않았더라면. 이런 크고 작은 가정들을 생각하면 OMR이라는 작품을 만난 건 정말 정말 감사한 일인 것 같습니다. 마지막 페이지까지 함께 할 수 있어 너무나 영광입니다 작가님 정말루요... 정말 영광이에요.
처음 작가님 글을 보게 된 게 저는 한 일 년이나 됐을까 싶은 기분인데 언제 이렇게 시간이 흐른 걸까요. 정말 시간 빠르다는 얘기는 적는 댓글마다 빠지지를 않네요. 그만큼 매번 놀랍다는 이야기입니다.
당시에 저는 고등학생이었고, 이어 다음 해 수험생 딱지를 가슴에 달았고, 대학에 입학을 하고 이제 저는 내년이면 사회인이 되어요. 저도 작가님도 4년이라는 시간에 참 많은 성장이 담겼네요ㅋㅋㅋ 저는 정말 OMR 친구들과 같이 컸다는 느낌입니다. 쟤들이 저보다 먼저 자라버리긴 했지만요 크크 열심히 뒤따라 가려구요
작가님께서 OMR 등장인물들을 통해 전해주신 메시 저를 많이 울게 하고 웃게 하고 그랬네요.
OMR을 통해 스쳐 지나간 기억들이 많아요. 누군가의 얼굴이기도 하고, 어떤 계절이기도 하고, 이제는 희미해진 목소리와 대화도 그러네요. 위로라는 한 단어로 만 정의하기에는 너무 많은 것을 안겨준 작품이라 제게 의미가 깊어요. 감사하다는 말은 몇 번을 전해도 부족할 것 같아요.
사회에 내던져지기 3초 전인 현재의 저는 참 많은 혼란이 있네요. 이 시기에 완결이 된 OMR이 살짝 야속하게 느껴진 건 저의 작은 심술입니다 ㅎㅎ 한편으로는 큰 용기인 것도 사실이에요. 뒤따라가겠다는 말은 정말 진심이니까요.
저의 답안지의 모양은요. 이제 첫 문항 하나 찍은 것 같아요. 이게 정답인지 오답인지는 아직 잘 모르겠어요ㅋㅋ 시험시간은 얼마나 되는 건지도 모르겠고요. 그래서 한 문제를 푸는데 한참을 망설이느라 갉작댄 답안지 모서리만 헤져있는 모양 같아요. 그래도 다음 칸의 답을 적어내릴 땐 처음보단 수월할 것 같아요. 오답이면 어떤가 싶고요. 아직 풀지도 못한 문제가 많이 남아있는데 몇 개 오답일 수도 있는 거라고, 그렇게 생각하게 됐네요.
작가님 덕분입니다.
OMR과 이렇게 작별 인사를 나누고 있지만, 저는 오늘 이후로도 몇 번씩이나 다시 이곳을 찾아올 거고 제가 볼 수 없는 공간과 시간 속에서 인물들이 여전히 행복할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그래서 이곳이 이제 제게 너무 따뜻한 공간이 될 것 같아요. 정말 감사해요.
작품과는 안녕이지만 작가님과의 안녕은 아니니까요!(절대안돼죽어도못보내) 작가님 다음 작품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저는 항상 작가님만을 기다려요.....의기소침 금지(수정중띄워진글중인제가여기있습니다장편준비중이라는말을잊지않은제가여기있습니다)

3년 전
독자7
언제부터....인티댓글이 2000자 제한이었죠.......????저 말이 정말 많네요..두서없는 글 읽느라 고생이실테니 이만 줄일게요 하하
무튼 작가님...진짜.....제 맘을....아시나요....?(주책 한바구리) 절 책임 지시라고 작가님 어깨를 짤짤 흔들고 싶어져요.....그냥 사랑한다구요.......참......🥲
모든 계절 마음만은 늘 따뜻하시기를 바라고, 건강하셔야합니다. 맛난것도 많이 드세요. 또 만나요 작가님❤️❤️
그동안 우리 모두 행복하기🙆‍♀️🙆‍♀️

-도제 (이메일은 본인/글쓴이/운영진만 확인 가능)
(우와 저 텍스트 파일 처음 받아봐요🥺 웅장해지는 가슴......)

3년 전
독자16
작가..님...저만 메일을 못 받은걸까요?🥺 ㅠㅠㅠㅠ매일 존중하며버티기중
2년 전
하프스윗
어흐흑 그럴리가여… 제가.. 쵸큼.. 쵸큼씩… 수정을 하구 있어가지구…… 곧.. 곧 갑니다아악 。・*・:=͟͟͞͞(♡^-^♡)
2년 전
독자17
어마마막!!!!!!얌전히기다릴게요저글잡엄청자주들어와요작가님새글떴을까봐작가님완전사랑합니다완전메리크리스마스짱따뜻한겨울보내세요쪽쪽
2년 전
독자8
쿠키입니다 작가님🤍 제가 처음 OMR 읽던 시기도 지금과 같은 가을의 도입부였던 걸로 기억해요. 시작점은 달랐지만 결국 작가님과 도착점은 맞출 수 있어서 행복하네요🥰 이전에도 댓글에 썼었지만 작가님께서 OMR 아이들을 통해 전해주는 위로와 행복감, 수많은 재치들로 힘든 순간도 잘 이겨내갔던 것 같아요. 진짜 작가님께 정말정말 감사드려요. '여전히 제대로 된 답은 없지만 그래도 바꾸고 싶진 않다' 저는 이 말에 너무 공감을 해요 결국 그 때의 헤매던 나도 나고, 그걸 이겨낸 지금의 나도 나니까요. 제 답안지 모양은... 글쎄요. 백지가 아닐까 싶어요. 아직 제대로 무언가를 해본 것도 없고, 해보고 싶단 생각을 안 했었어요. 근데요 저 지훈이랑 여주가 서로에게 가는 길을 찾는 동안 제가 죽어도 하고 싶은 걸 찾아버렸거든요. 이제 그 검은색 컴싸가 색칠되어있지 않은 깨끗한 답안지 위에 이제 하나하나씩 예쁘게 색칠해나가보려구요. 작가님이 첫 발자국 함께해주신거예요. 아직 수험번호... 부분만 색칠한 기분이긴 한데.ㅋㅋㅋ 예쁜 우리 OMR 친구들 또 보고 싶어지겠어요.... 우리 친구들도 사계절 내내 건강하고 행복하길 바라요. 오랫동안 각 계절마다 작가님의 OMR이 문득문득 떠오를 것 같아요. 글 읽으면서 깔깔 웃기도 하고 엉엉 울기도 하면서 많은 감정을 나눌 수 있어서 정말정말 행복했어요💗 작가님 차기작 나오시면 저 또 달려올게요 그러면 그 때 또 많은 감정 함께 나누어요 히히 오랜 시간 수고많으셨어요 작가님 사랑해요❤️‍🔥
(p.s. 제가... 16화에 댓글 달아놓곤 멍청하게 제 이름을ㅋㅋㅋ 안 썼더라구요🥲 다시 한 번 제 얼렁뚱땅 한복 소재를 재밌게 그려주신 작가님께 감사의ㅠ박수와 큰절 올리며,,,)
((이메일은 본인/글쓴이/운영진만 확인 가능)) 저도 이메일 살짝 놓고 가요ㅎㅎ 완결 축하드려요💗💗💗

3년 전
독자9
유자예요! 오랜 시간 애정으로 읽어왔던 omr에도 마지막이 찾아오네요 여주와 지훈이에게 행복한 미래를 선물해 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 저도 omr을 처음 읽었을 때의 장소와 시간대가 아직 기억에 나요 우연히 알게 되어서 침대에 앉아 벽에 기대어 봤었거든요 시작은 낮이었는데 어느덧 불을 안 켜서 깜깜해진 제 방을 보고 놀랐던 기억이 있어요 ㅋㅋㅋㅎㅎ

제가 처음 읽었을 때는 지훈이와 같이 교복을 입었고 또 건축학과를 다닐 땐 저도 레포트와 과제에 찌들어 있었는데... 오엠알의 모든 인물들과 같이 성장한 기분이 들어서 굉장히 묘하네요 제가 생각보다 마음속에 오엠알을 깊게 넣어두고 있었나 봅니다 (가지마..,,

항상 생각해왔지만 작가님 덕분에 너무 좋은 글을 읽게 되어서 너무 감사한 마음이 커요 평소에 글을 잘 읽는 편은 아니라 어떤 글이 좋은 글인지조차 잘 몰랐거든요! 오엠알을 읽으면서 여러 감정의 깊이를 배우고, 단어 하나의 소중함을 느끼고, 작가님의 유우머'◡' 도 배웠습니다 제 인생에 좋은 글을 남겨주셔서, 못 느꼈던 감정들을 일깨워주셔서 감사하고 너무너무 행복해요! 이 글을 읽자고 마음먹었던 과거의 저에게도 영광을 돌립니다..,

제 답안지는 답 두 개 체크했다가 답은 하나라는 어떤 압박 속에 결국 수정테이프로 하나는 지워버렸던 그런 답안지 같아요! 열심히 쌓은 무언가를 한 번에 져버린 적이 있고 또 그거에 죄책감을 느껴서 우울함 속에 지냈던 적이 있어요 근데 꼭 사람 인생에 답이 하나는 아니더라구요 저 사람은 한 개일 수도 있고 저는 세 개일 수도 있다는 걸 알게 되고 나서는 막막하지만 나름 행복하게 살고 있는 것 같아요! 이걸 또 작가님의 물음 덕분에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네요 작가님 능력 어디까지 ⋰˚☆

더 할 말이 많은데 제가 전달 실력이 부족한 게 너무 한이고.., 그동안 웅변(?학원이라도 다녔어야 했는데.,.. 요즘도 웅변학원 있죠..,?

이제 시간 날 때마다 작가님 글 정주행하면서 못 달았던 댓글을 달아보겠습니다 댓글을 많이 못 달아서 마음에 걸렸었는데 핲스글쓰기 학원 다녀서 열심히 달아볼게요 작가님 너무 수고하셨고 또 만나요..⋰♡ 건강만 걸리시고 행복만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날씨 좋은 날 해를 바라보세요⋰˚☆
못 쳐다볼 정도로 눈부시고 밝잖아여.., 그거 작가님 인생입니다 제가 방금 그렇게 만들었어요
하프스윗 호이ㅣ팅~!~~~!~~~~

유자 메일 (이메일은 본인/글쓴이/운영진만 확인 가능)
감사해요 작가님♡

3년 전
독자11
작가님 현생에 치인 다흰이에요!!!!! 완결 읽어야지 해놓고 틈이 없더라고요 ㅠㅠㅠㅠㅠ 작가님 글은 경건한 자세로 읽어야 하기 때문에 ㅠㅠㅠㅠㅠ
작가님 글 읽으면서 울고 웃고 하던 순간 모두 무지갯빛이었어요! 찬찬히 읽고 다시 감상 남길게요🥰 작가님 글 얼른 읽고 싶어서 울어요....엉엉 일들아 제발 좀 사라져봐,,,, 현생이 뭔데 내 작가님 글도 못 읽게 만들고 어헝헝 서러워. 아무튼 또 어느 깊은 새벽에 작가님 글 읽구 댓 남길게용! 그동안 오엠알 읽을 수 있어서 정말 행복했어요. 마지막 인사는 읽고 난 다음에 다시 제대로 하도록 하겠습니다💖

텍파!!!! 오엠알 처돌이인 다흰이 빠질 수 없죠 작가님 글 못참지... 가보로 모셔야지... 그쵸?
(이메일은 본인/글쓴이/운영진만 확인 가능)

3년 전
독자12
애옹입니다 ☺️ 외전(?) 댓글 남기기 전에 작가님께 먼저 인사드리고 싶어서 여기로 먼저 호다닥 왔어요 !! 마무리하는 글을 읽으니 정말 영원할 것 같던 OMR이 이제 끝이구나 생각이 드네요 ..! 제가 좋아하는 작가님만의 감성과 지루할 틈 없이 파고드는 아이들의 티키타카, 그냥 글을 넘어 많은 생각하고 깨닫게 하는 그런 요소들이 모여서 이 글을 보는 순간만큼 행복한 적이 있었나 싶기도 해요 ㅎㅎ 저는 힘들어서 울고싶고, 기분이 좋아서 행복한 글을 보고싶고, 지쳐서 힐링이 필요할 때마다 작가님 글을 찾았던 것 같아요 ! 글 속에 빠져서 같이 웃고 울고 하다보면 그만한 행복이 없었던 것 같아요 ㅎㅎ 시즌1 연재하실 때부터 OMR을 보기 시작했는데, 그저 어린 학생이였는데 어느새 시간이 많이 흘러서 곧 취업을 하게 될 나이가 되었어요 ㅎㅎ 시간이 너무 빨리 가버린게 야속하기도 하고 드디어 영원한 해피엔딩을 맞이했다는게 속시원하기도 하고 그러네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작가님께서 하셨던 답안지 질문, 저는 아직 다 못 채운 것 같아서 아직 무슨 모양인지 모르겠어요 🙂 너무 신중하고 신중한 탓에 아직도 정답을 모르겠더라구요. 아직 시간이 많은 우리니까 천천히 나아가도 되지 않을까요 ?! 늦더라도, 어떤 모양이더라도 완성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가치가 있을거라 생각해요 ☺️☺️ 제 답안지가 완성된다면 어떤 모습일지 너무 기대돼요 !!!! 언제가 될진 모르겠지만 완성된다면 꼭 작가님께 제 답안지는 이런 모양이라고 꼭 전해드리고싶어요 :) 지금까지 많은 사람들을의 해피엔딩을 위해 달려오셨던 작가님 ! 너무너무 감사했고, 이제는 제가 작가님의 영원한 해피엔딩을 위해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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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슬쩍 메일 남겨두고 가겠읍니다 ..❤️🤍💜💙💛🧡 시즌당 최소 5번씩은 본 것 같지만 텍ㅍㅏ 소장하면서 100번도 넘게 평생 보는게 저의 목표입니다 희희 .. 완결하면 작가님께 이러저러한 주저리 다 하고싶었는데 아무것도 기억이 나질 않ㅇr요 …ㅜ_____ㅜ 그냥 .. 작가님 최고 ,,,나의 힐링 ,,,,,💕

3년 전
독자13
OMR을 함께 달려온 익명의 독자입니다! 완결까지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항상 빠져들어 읽었던 OMR의 끝도 함께할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생각날 때마다 정주행 하러 올게요! 언제나 평안하고 행복한 하루하루 보내시길 바라며, 익명의 독자 드림.
3년 전
독자14
지단입니다! 사랑하는 작가 님 ㅠㅠ 오엠알을 보낼 수가 없어요… 정말… 한동안 여운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는데 또 이렇게 여운의 바다 대여 연장합니다 ^__^… 긴 시간 동안 연재하시느라 고생 많으셨어요 항상 행복하고 건강하세요 ♡
(이메일은 본인/글쓴이/운영진만 확인 가능) 입니다! 감사합니다’

3년 전
독자15
안녕하세요 작가님! 도토리예요 언제나 끝은 항상 아쉽네요...ㅠㅠ 몇 년을 함께 달린 오엠알이 정말 마침표를 찍는구나 지금 느껴요 몇 년간 오엠알 연재 해주신 작가님 너무 감사하고 수고많으셨어요! 오엠알 올라온 거 볼 때마다 글 바로 못 누르고 두근두근 했던 게 생생해요ㅋㅋㅋㅋㅋ 많은 글을 읽어왔지만 하나 꼽으라고 한다면 저는 단연코 오엠알을 고를만큼 소중한 작품이에요
제 오엠알은 답을 하나도 체크하지 않았을 것 같아요 예전의 저는 지금 제 나이가 되면 다 큰 어른이고 할 수 있는 것도 많고 하고 싶은 건 웬만하면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막상 지금은 생각보다 내 뜻대로 되지 않고 하고 싶은 건 무진장 많은데 날 쫓아오는 시간은 무섭고 아직 어리다고 많이 생각하는 것 같아요 생각도 안 해봤던 것의 기회가 주어져서 그것에 몰두하고 그 기회를 잡고싶어서 간절히 노력하는 저를 보며 역시 계획대로 살아지는 건 없구나 싶어요 몇 년간 저의 꿈은 쭉 하나였지만 당장 내일 하고 싶은 게 바뀔 수도 있고 또다른 새 기회를 잡으면서도 바뀔 수 있잖아요? 아직 저는 제가 하고 싶은 것에 발도 담가보지 못해서 아직은 답을 체크하지 않았고 제가 하고 싶은 걸 이룰 때마다 답을 체크해 나갈 것 같아요!
마지막 화를 기다리면서도 애써 외면했던 날들이 기억나네요 그동안 오엠알과 함께해서 너무 행복했습니다♡ 얼른 제 시험이 끝나서 여유롭게 오엠알 정주행 하고 싶네요ㅠ^ㅠ 작가님 기다리고 있을게요 정말 감사합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텍파 헐을 때까지 읽을 거예욧! 감사해요❣️)
(이메일은 본인/글쓴이/운영진만 확인 가능)

3년 전
비회원244.42
작가님이 들이신 시간에 절반인 3년밖에 들이지 않았지만 작가님의 시간을 함께 걸었다는 게 좋네요 시간이 날 때마다 읽었던 글이 끝을 맺는다는 게 시원섭섭해요 오엠알을 읽고 나서부터 저희 지역에 비가 세차게 내릴 때면 무너진 얼굴을 하고 들것에 실려나가는 사람들을 확인하는 글 속 지훈이를 떠올리고 공항에서 나가는 비행기를 볼 때면 글 속 여주와 같은 마음을 갖고 있을지도 모르는 사람의 뒷모습을 떠올려요 글을 보는 3년 간 인티 가입도 한 적이 없고 댓글도 달았던 적 없지만 항상 감사했습니다 글을 보면서 울고 웃는 저를 보면 제 마음 속 어디선가에서 무언가 살아나는 기분을 느껴요 작가님의 글을 읽고 나면 항상 며칠동안 여운에 잠겨 있는데 그 여운의 출처가 대부분 승관이라 좀 의아해요 너무 아픈 손가락처럼 느껴서 그런가… 쪼꾸미한테 그닥 관심을 받지 못 하던 승관이가 가고 나서야 사진 속 승관이를 보고 싶어하는 쪼꼬미 장면에서 왠지 모르게 찡해져서 혼자 훌쩍이는 게 몇 번째인지 모르겠어요 그리고 엑스트라 17편에 납골당에서 은수를 부르며 우는 승관이를 마주했을 땐 저 또한 은수가 보고 싶어지더라구요 모난 데 없는 다정한 사회인 승관이 옆에 은수가 함께 했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잠시 해 봤어요 결혼은 하지 않더라도 승관이가 좋은 사람이고 주변에 좋은 사람들이 있어 행복할 테지요 작가님께 감사하단 말만 전해 드리려 했는데 괜히 말이 많아지네요 이상하게 현재 제 답안지는 아직 새 거인 것 같아요 받은 지 얼마 지나지 않아서 이름만 적어놓은 답안지 아직 문제를 읽지도 않아서 조금 두려운 상태인데 오엠알 속 친구들을 생각하면서 두려움을 좀 떨쳐볼까 싶어요 모쪼록 제 고등학생 시절부터 대학생이 되어 여태 지내던 세상보다 조금 더 큰 세상에 발을 내딛게 될 현재까지 함께 계셔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건강하세요
2년 전
독자18
안녕하세요 작가님 기억하실지 모르겠지만 여우비입니다..! 이젠 예전처럼 매일 들어오지도 못하고 새글 알림도 제대로 오지 않아 문득 작가님 글이 떠오를 때 찾아와서 업데이트를 확인하곤 했었는데, 작년 가을에 막을 내리신 줄도 모르고 정신없이 살다가 이제서야 알게 됐네요..ㅠㅠ OMR 전체 시리즈의 처음부터 엔딩까지 함께할 수 있어서 정말 행복했습니다. 작가님이 어떤 엔딩을 쓰시든 그대로 받아들였겠지만, 개인적으로 소설 속에서만큼은 현실적인 문제가 닥쳐오더라도 돌고 돌아 결국에는 이겨냈다는 해피엔딩을 좋아하는 저에게는 덧붙여주신 마지막 시리즈가 더 감사했던 것 같아요. 길다면 길다고 할 수 있는 시간이었지만, 작품의 주인공들과 흘러가는 시절이 비슷했던터라 진짜 같이 성장해나가는 기분이어서 오히려 더 소중하게 다가왔던 것 같아요. 아이들이 교복을 입고 있던 시절에 하던 고민들과 교복을 벗고 얻게된 새로운 고민들이 딱 저에게도 찾아올 때쯤이라 정주행을 몇번이나 했는데도 볼때마다 새로운 감정들이 생기더라고요. 그리고 언제나 큰 위로가 되었습니다. 위로의 대사를 내뱉는건 인물들이었지만 결국엔 작가님의 마음이었던 것 같아요. 밥먹듯이 찾아오진 못하겠지만 계절이 지나가고 또 문득 생각날때쯤이면 종종 놀러오려구요. 작가님은 저의 평행세계 속 또다른 과거를 만들어주신 것 같아요. 과몰입일 수는 있지만 저는 진짜 고등학교도 2번 다니고 대학 2번 가고 캐나다에서 직장생활도 다 해본 것 같아요.. 작가님 말고는 아무도 모르겠지만요 하하.. 독자의 소감을 더 말하자면 끝도 없이 말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너무 구구절절 말하면 다시 안올 사람 같을까봐 마무리는 그만 지을게요! 저는 앞으로도 제가 누구를 좋아하고 작가님이 어떤 누구에 대한 글을 쓰시고 글이 아닌 다른 컨텐츠를 제작하셔도 계속 응원할게요. 아 그리구 레전드 늦은 주제에 레전드 귀찮은 부탁까지 드려서 정말 죄송하지만 혹시 메일링 아직도 받으신다면..! ((이메일은 본인/글쓴이/운영진만 확인 가능)) 조심스레 남기고 가겠습니다.. 혹시 현재 혹은 나중에 다른 곳에서 준비하시는 글이 있다면 저는 정말 어떤 장르 어떤 인물이라도 상관없으니 불편하지 않으시다면 살짝 귀띔이라도 부탁드려요ㅎㅎ 행복하시구 세상 저편에서 작가님의 건강하고 편안한 하루하루를 응원하는 어떤 사람이 있다는걸 알아주세요..!
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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