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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 오늘은 핫케이크를 만들었어요.
사실 반찬은 있었지만..
아침에 나간 석진이가 어제 만들어 놓은 오삼불고기를 다 먹어버렸지 뭐예요..
232. 오늘은 다들 아침에 바쁘다며 다 나가고
남준이와 태태만 집에 있었어요.
그래도 지민이가 집에 일찍 온다고 해서 다행이지
조금만 늦었더라면.. 집을 새로 구했을 거예요.
233. 남준이는 곤히 잠든 태태에게 뽀뽀를 한 뒤,
살금살금 나갔어요.
다른 애들이 알았다면 남준이는 다굴을 당했겠지만
지금은 애들이 없기에 여유를 부렸어요.
234. 남준: 우리 예쁜이 (뽀뽀)(쪽쪽)
태태: (쿨쿨)
235. 남준이는 마트에 가서 핫케이크 가루랑 자기가 좋아하는 웰치스 딸기맛도 샀어요.
계란은 집에 가득 있었고, 우유도 아직 사 놓은게 있어서 안 샀어요.
236. 집에 들어오기 전
문 밖에선 사실 남준이는 걱정이 되었어요.
혹시나 태태가 울고 있지는 않을까 하면서.
남준: (걱정)(불안)(초조)
다행이도 여전히 태태는 쿨쿨 거리며 열심히 자고 있었어요.
남준이는 여전히 자고있는 태태 볼을 만지다가
또 뽀뽀를 하고는 부엌으로 갔어요.
237. 계란 하나랑 우유 한 컵을 섞어서 계란 물도 만들고,
그 위에 핫케이크 가루 이불도 덮었어요.
열심히 섞다 보니 살짝 퍽퍽한 거 같아서
우유도 개미 세 마리 만큼 넣었어요.
238. 계란 프라이처럼 기름을 프라이팬에 둘렀다가
핫케이크 봉지 뒤에 만드는 법을 본 남준이는 큰 충격에 빠졌어요.
왜냐하면, 거기에선 기름을 살짝 두르고 휴지로 닦으라고 했으니까요..
그래도 남자는 사나이라며 그것도 그냥 무시하고
한 국자 크게 퍼서 노릇노릇하게 달궈지는 프라이팬에 올렸어요.
239. 달달한 핫케이크 향기가 집안에 퍼지니 우리 태태 코가 찡긋 거리기 시작했어요.
달달한 거에 죽고 사는 태태가 안 일어나면 섭섭하겠죠?
어.. 근데 얼추 괜찮게 만들어지긴 했어요. 크기가 해물파전 같아서 그렇지 좀 괜찮아요.
향도 달달해서 막 나비가 날아올 거 같았다니까요.
240. 태태도 어느새 달려와서는 남준이 다리에 꼭 붙었어요.
마치 나비가 꽃을 찾은 것처럼.
태태: 혀아야.. 태태두 마싯는거어.. 나두우 'ㅅ'
남준: 태태 깼어? 향 달달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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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태는 꼬물꼬물 거리며 엉덩이를 하늘 위로 쑥 올렸다가
콩 하며 자리에 앉았어요.
아직 눈도 못 뜬 채로 열심히 킁킁 거리며
달달한 향을 찾고 있어요.
끙차 거리며 일어나더니 문 밖으로 뒤뚱뒤뚱 거리며
달달한 향을 따라 나가고 있어요.
열심히 부엌에서 무언가를 만드는 남준이 모습에 태태는 불안했지만
그래도 달려가서 남준이 다리를 꼭 붙잡았어요.
역시 달달한 향이 나는 걸 보니
태태는 잘 찾아왔다는 생각이 들어요.
태태를 안아들고는 노릇노릇하게 구워지는 핫케이크를 보여주며
남준이는 열심히 자랑을 해요.
남준: 오늘은 형이 아무것도 안 깨고 열심히 이거 만들었다?
태태: 앙? 'ㅅ' ?
남준: 형이 최고라고?
태태: 으응?
아무것도 못 알아듣는 태태를 안고는 열심히 자랑을 하는 남준이었어요.
핫케이크를 잘라주며 위에 시럽도 뿌리고 태태에게 먹여줬어요.
열심히 잘 먹는 태태를 보니 뿌듯한 마음이 드는 남준이에요.
다음에도 요리에 도전을 하겠다고 다짐을 한 남준이는
지민이 것도 만들어 놓다가 그만 프라이팬 손잡이를 분리 시키고 말았어요.
..
행복한 집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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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비회원님덜 중요>
우리 비회원분들 댓글들은 조금 늦게 보일수가 있어요. 그래도 24시간 안에는 다 보이니까..♡
만약에 비회원분들 제가 확인을 했는데도 암호닉을 안 넣어줬다! 이러면 이제 저를 내려치시면 됩니다.
그리고 암호닉들은 제가 메모장에 하나하나 다 적어놓기 때문에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저번에 적어놓은거는 모르고 삭제 했는데.. 중간에 확인을 했는데 없으셔서 당황했던 분들은 다 저 때문입니당..;ㅅ; 사랑하는거 알죠?)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꼭!!!!(강조) 암호닉 있는지 봐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