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잘 지내고 계시나요. 공지사항이라구 하니까 거창하고 그렇네요(먼산)
올해도 벌써 차곡차곡 쌓이더니 또 겨울이 코앞이네요.
날씨가 서늘해지자마자 저는 또 혼자 한겨울을 먼저 보내고 있어요(웃음)
여러 번의 계절이 지나가고 다시 돌아오는 동안 서툴고 어설픈 글들을 많이 썼던 것 같은데 그게 벌써 몇 년도 더 된 일들이네요.
오늘 이렇게 공지 아닌 공지를 올리는 건 다름이 아니라 제 글들을 모두 비우기 전 안부 인사를 드리기 위해서예요.
너무 오래전 글들이라 읽어주시는 분들도 없을 것 같고 잘 모르시는 분들이 더 많겠지만
그래도 댓글 달아주셨던 독자님들에게 말도 없이 글을 비우는 건 아닌 것 같아서
꽤 오래전부터 고민하다가 오늘에서야 이렇게 글을 써요.
그동안 제 못난 글들을 읽고 예쁜 마음 달아주셨던 독자님들 모두 감사합니다.
글은 오늘부터 차근차근 비우려고 해요.
글을 완전히 삭제하지 않고 비워두는 건 가끔 삶이 지치고 팍팍해서 감당이 안될 때
달아주셨던 예쁜 마음들에 위로 받으러 찾아올 예정이기 때문이에요(웃음)
내일부터 날씨가 많이 추워진다고 해요. 다들 감기 조심하시고
또 만나게 되면 안부 인사 나눠요! 저는 늘 그렇듯 잘 지내고 있을게요!
인스티즈에서 혹시 만나게 되면 제가 너무 반가워서 아는척 할지도 몰라요(웃음)
그럼 남은 오늘도, 다음주도, 올해도 다들 웃을 일이 많은 매일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