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오늘로 돌아와서.... 'ㄷ...' 툭 난 벨소리 가사 첫글자가 시작하기도 전에 전화를 받는다 "이미 준비 다했지롱~~~", "하핫 신난다 와....내가 스케줄이 생기다니 땜빵이면 뭐 어때~~~ 그치?" "(흐뭇한 웃음)그래 준비 다했으면 이제 샵 가자 그래도 시간 좀 여유로우니까 천천히 내려와~~~" "솔비 언니! 세영 언니! 은성 언니! 지우 언니! 나 스케줄 간다~~~) 이러니까 언니들이 흐뭇하게 귀여워 하면서 "그래ㅋㅋㅋ 축하해~ 잘됐다, 오늘 우결이지?"라고 은성 언니가 말하고 솔비 언니는 화장실에서 지우 언니는 방에 누워서 폰하면서 동시에 말했다 "이야~~~ 우리도 스케줄이 생기네~~!" 그리고 세영 언니가 "아! 근데 상대는 누구래?"라고 했다. "음 그건 모르지! 촬영할 때 만난대" "아~~그래?" (차 문 탁!) "오빠 나 진짜 너무 신나 꺄!!" "그래? 나도 너무 신나ㅎㅎ" (잠시 후) "내려! 다왔어 샵이야" 드르륵 탁! 메이크업을 받으면서 샵 직원인 아영 언니가 나한테 그랬다 히힛 "소영아 오늘 우결 찍는다매?! 와 첫 스케줄이 우결이라니 성공했다!! 우리 윤소영~~~!!" "그래서 말인데.....(진지할 것처럼 하다가 히힛하면서)오늘 음방, 뮤비보다 이쁘게 해줘ㅎㅎ" "(흐뭇하게 씨익 웃으면서) 그래 엄~~청 예쁘게 해줄게~~!" 헤어를 하면서 성철 오빠도 나한테 "아 근데 우결 한다며? 음악 활동 외 첫 스케줄 아니야? 오늘 컨디션 어때?"라고 말했어. "완전 좋아, 왠지 예감도 좋아 " "(흐뭇해하며)ㅋㅋㅋ그래 다행이네, 오늘 우결 화이팅! 너한테 엄청난 기회야" "(결의에 찬 목소리로) 맞아, 절대 안놓쳐" 이렇게 모두가 축하해 주고 응원해 주다가 헤메가 끝나고... 성철 오빠가 "이제 다 됐다 가자" 하고 아영 언니랑 성철 오빠랑 같이 출장 스텝으로 다른 차로 같이 출발했지 "촬영 시작할게요!!!!!" '와 드디어 시작이다 (두근두근 심장 벌렁벌렁)' 빨간 우체통에서 미션카드를 꺼내 읽었다 "남편의 선물을 사서 2시 정각에 빨간 건물 옆 카페로 가세요" 딸랑~ 헉! 설마.... 하고 자리에 앉아 고개를 들었다. 헉! 이진기!!!!!!!!!! 꺄!!!!!!!!'
샤이니의 온유로 활동하고 있는 이진기가 내 눈 앞에 있는 게 맞았다.. 샤이니는 13년째 아직도 영입되는 팬들이 많은 대선배 인기 아이돌이지만 나는 셜록 활동하던 년도에 입덕해서 지금까지 쭉 내 최애인 그룹이다. '헉! 잠시만, 이게 무슨 관게야......' 나는 많이 당황하고 팬으로써 만나서 너무 신나서 진짜 너무 팬이에요!!!!!!!!!!!! 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온유 선배님이 내가 팬인걸 아신 상태로 우결을 촬영한다면 컨셉에 몰입하기 어려울까봐 그래서 사람들한테 그냥 팬과 연예인이 1:1 팬미팅하는 느낌이 들까봐 숨기기로 하기로 결심하고 팬인걸 말하지 않았다 그래서 감정을 꾹꾹 누르고 차분하게 말했어 "혹시, 제... 결혼 상대 분 맞으신가요?" "네 맞아요, 그럼...제 아내....분 맞으신가요?" "아, 네 맞아요, 안녕하세요~ 저는 Fantazia의 예원이라고 합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샤이니의 온유라고 합니다." 하고 나는 진기 앞이라 긴장하고 진기는 낯을 가리는 탓에 잠시 정적이 흘렀지만 내가 정적을 깨고 다시 말을 걸었다. "저... 활동 겹쳤었는데 혹시 기억하세요?" "무슨 곡으로 활동했었죠?" " '너의 빛이 되줄게'라는 곡인데 아세요?" "아!!! 네! 알아요 대기실에서 모니터로 본 적 있어요" "아 그리고 저 그때 대기실에 가서 인사도 드렸었는데..."
"어.............." "5달도 더 지나서 기억 못하실 수도 있죠(웃음)"
"죄송해요...." "아니예요, (다시 어색해져서 말을 돌린다) 아. 그.. 미션..선물 사서 가라고 해서 샀는데.."
"아! 저두 사오기는 했는데... 좋아하실지 모르겠어요;;" (더 이상 생각이 안나서 다음 화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