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성웅성.. 연예계 3대 기획사 중 하나인 YG의 연습생들이 모여있다는 건물이 오늘따라 시끄럽다. 평소같으면 연습한다고 다들 바쁠시간인데 오늘은 분위기가 다르다. 연습생 몇몆이 모여 이야기를 하고 있다. 연습생들의 시선은 노래연습 중으로 보이는 처음보는 남자로 가있었다. 그리고 나의 시선도 어느새 그 남자에게 가있었다. 보통 남자들에 비해 조금 긴머리의 그는 오랫동안 연습생으로 있었던 진우가 처음보는 사람인거보면 이번에 새로 들어온 연습생인가보다. YG 스타일이 힙합에 가까운만큼 힙합과 랩을 하는 다른 연습생들 사이에서도 돋보이는 맑은 목소리의 노래소리.. 그의 긴머리도 약간 여성스러운 손짓도 눈에 띄었지만 진우에게는 그 무엇보다 그의 목소리에 이끌리듯 바라보고 있었다. 그 목소리에 이끌리듯 그가 노래하고 있는 연습실로 다가갔다. 이에 모여있던 다른 연습생들 중 하나가 진우를 보았는지 다가와 인사하였다. "어? 진우형 안녕하세요." "응, 안녕.. 저기 저 남자애는..." "아 저기 새로 들어온 애 말하는거에요? 그런데 가까이 다가가지 않는게 좋을거예요. 저 긴머리에 저 손짓때문인지 듣기로는 게이라는 소문도 있거든요..... 진우형?" 뭐가 그리 급한지 이야기도 다듣기도 전에 먼저 몸을 움직여 연습실로 들어가버리 진우.. 옆의 연습생이 말리기도 전에 들어가버린 모습에 살짝 당황해버린것 같지만 이미 들어간걸 어쩌리요.. 진우는 연습에 방해되지않게 조금 떨어진 곳에서 그의 노래를 들으려고 했으나 이미 연습실에서 들어온 시점부터 그는 누군가 들어온걸 알았는지 노래를 멈춰 문쪽을 바라보았다. "누구?" "아.. 내가 연습하는거 방해한거 아니지? 미안.. 저기.. 난 김진우라고 해. 일단 여기 연습생들중에서 제일 나이가 많고 제일 먼저 들어왔다고 할까.. 새로 들어온 연습생이 누군가 해서 보러 왔는데.." "아, 안녕하세요. 이번에 새로 들어온 남태현이라고 합니다." 남태현.. 남태현.. 외우듯이 입으로 몇번 말하더니 싱긋 웃어보였다. 누구면 어떻고 게이면 어떻겠나 이렇게 예쁜 목소리를 노래소리를 가진 사람인데.. 그동안 많은 연습 중 많은 친구들이 바뀌고 떠나가고 자신도 언제쯤 그렇게 될지 모를 불안에 그냥 내쳐지기 전에 내가 먼저 나가볼까 라고 생각 했던 때에 발견한 사람.. 뭔가 목소리도 좋고 노래도 잘부르고 이친구는 분명 잘되겠지 라고 생각도 들어 위축될거 같지만서도 이런 예쁜 노래소리 더듣고 싶다고 느껴지는 이런 느낌은 처음이니까.. 조금 더 보고싶고 알고싶어.. 나중에 태현이랑 같은 팀 같은 무대에서 노래부르면 얼마나 멋지고 좋을까.. 이런 생각까지 하고나서야 내가 지금 포기하면 안되겠구나 싶고 더 하고 싶었다. 노래가.... 가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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