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m. Goodbye your love - 빅스
보이그룹 이재환 X 걸그룹 너쨍 3
w. 잔잔한
아직도 연락은 물론 없다.
뭐 지금 리허설 중일수도 있으니까,
오늘 안에 오긴 하겠지? 라는 기대를 걸어본다.
이러다가 오늘이 끝날 것만 같다.
방송이 끝나고 숙소에 온지 1시간이나 되었다.
이쯤되면 내가 그 사람을 좋아하지 싶다.
'아니다' 라고 애써 부정하고 있지만 말이다.
"카톡!"
팝업 창을 보니 그였다.
그러나, 나도 자존심이 있는지라 당연히 확인하지 않고 침대에 누워 가만히 팝업 창을 응시했다.
[이재환이에요! 아 빅스 켄이에용!!!]
[하하! 오늘 단발 너무 잘 어울리셨어요!!!]
[혹시...?]
[죄송해요...]
[오늘 봐서 너무 너무 진짜 많이 정말 좋았어요. 내일도 볼수있는거죠?]
[지금 같이 카톡하고싶은데, 자나보네요!]
[잘자요]
[좋은 꿈꿔요]
[(이모티콘)]
역시나 카톡에서의 그의 수줍음은 1도 없었고,
그에 대한 나의 설렘도는 올라갈 뿐이였다.
그나저나 내일 본다니,
벌써부터 설레는 건 착각일려나?
카톡을 확인하지 못하고 잠들었다.
그리고,
공개방송에 도착했음에도 불구하고, 사실 카톡 확인을 못하였다.
어떻게 답을 해야될지 모르겠어서,
이런 느낌, 감정이 처음이라서 그런것일지도 모른다.
"야! 김별빛!"
"아, 이홍빈? 또 너냐?"
"야, 오해하나 본데 나도 오기 싫어~"
"그럼 뭐"
이홍빈이 입모양으로
재환이형이 옥상으로 와달랜다.
옥상으로 올라가니 캔커피 두잔을 가지고있는 이재환이 보였다.
"안녕하세요.."
"어! 안녕하세요..."
"....."
들고있던 캔커피중 하나를 건네 받았다.
그렇게 침묵이 흐르다가,
"저희 말부터 놓을까요?"
"아.. 네! 먼저 놓으세요"
"별빛아, 왜 카톡 확인 안해!"
"아.. 선배님 그ㄱ"
"기다렸잖아.
그리고 말놓기로 했으면서 선배님이 뭐야 이제부터 오빠라구 불러. 우리 한살 차이다!"
"아... 네..!"
"네가 뭐야 응! 자 해봐 응!"
"응..."
"오구오구 이쁘네, 우리 별빛이"
칭찬에 눈웃음에 날 심쿰시키기에 200% 완벽
근데, 매우 당황스럽다.
아까까지 어색했던 사람 맞나?
그래도 예의상의 말은 하는것이 도리!
아니 솔직히 잘생겼다.
"하하 오빠는 잘생겼어!"
"그거 지금 반어법이지!"
"아닌데 하하"
"너 단발 진짜 잘 어울리는거 알지"
"아 진짜요? 아니 진짜...?"
"응 진짜 이쁘다.. 근데 머리카락 안 아까웠어?"
"솔직히 님덕에 안 아까웠지"
잠시만 왜 나 지금 마음속에 있는말 입 밖으로 튀어나온걸까.
망했다.
"어? 나덕에?"
아 진짜 망했다.
머리를 숙이고, 눈을 꼭감고, 손으로 얼굴을 가려보았다.
그러자 내 두 손위로 큰 손이 포개져 손이 얼굴에서 떼어졌다.
그렇게 이재환의 손과 내 손이 마주 잡혀졌다.
그래서 이재환을 쳐다 보니 이젠 손에 땀이 날 지경이다.
"아 손..."
"싫은데? 안 놔줄건데!!"
허허 애매하게 끊어벌인...!
독자님덜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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