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한테선 눈을뜰수없을정도로 빛이낫었지
그 빛때문에 안그래도 새카맣고 더러운 내자신이 너무 초라해져서 그럴때마다 난 니가너무 원망스러웠지
사람이란게 참 더럽고무섭더라
원래는 몰랏엇는데 너때문에 변해가는 내자신을 보고깨달았지.난 너무 더러워져잇다고
뭐,내가 더러울짓 안하면돼지만 니 얼굴보고도 안그럴사람이있을란가모르겟네
아참,오늘 너 고백받앗더라?하긴 너진짜 뒤잘대주게생겨서 발정난남자놈들이 계속꼬일수밖에.
근데 오늘 너한테 고백한 그새끼 이름이..오세훈?
아무튼 그놈 진짜 괴물이더라 아니글쎄 손톱발톱하나씩 뽑앗는데도 날 째려보더라고?그래서내가 말해줫지
당장눈안깔면 숟가락으로 눈파주겟다고
그제서야 조금잠잠해지더라
너한테 찝쩍댄거생각하면 그대로 죽이고싶었는데
저번처럼 또 니가 질질짤까봐 오늘은 그정도로만하고 보내줫어 나착하지?
근데 한번만더알짱거리면 그때는 저번에 그놈보다더심하게다룰테니까조심하는게좋을꺼야 넌 참 복받은거야 내가 니옆에서 걸리적거리는것들 다 처리해주잖아 안그래?
근데 너 오늘 밤에 또 그 새끼 납골당가서 울건아니지?
지치지도않냐 그러니까 내가 처음부터 헤어지라고햇잖아
왜내말안들었어 내가 설마 장난으로한말인줄알았냐. 아 그때생각난다 내가 그새끼 죽엿을때 니가 울면서 나보고 이런말을했어지 무슨짓을해서라도 나감옥에처넣겟다고 그런데 어쩌냐?내 직업뭔지알잖아 나 사람죽이면서 돈버는놈이야
니가제일 잘알텐데? 아 난 지금 너희집앞에서 니방창문 보고있어.너 나 봣지? 커튼은 왜쳐 그런다고 니가 날 피할수잇을거같아?튕기는것도 한두번해야 귀엽지 나지금 화날려고해
집에 너말고 누구또있어? 내가 어제 너희집들어갔엇는데 설거지통에 밥그릇이랑 수저가 두개더라?집에서 한끼밖에 안먹으면서
왜 두개일까..
참이상하네 그치?나 더화나게하지말고 순순히 나한테 말하는게좋을꺼야 안그러면 이번엔 진짜 우리둘이 같이 불타서 죽는수가있어
불에타서 죽으면 어떤느낌일지상상돼?
넌 끔찍하다고말하겠지 근데 난 왜 너랑 같이죽을생각하니깐 흥분될까
오늘도 나 너희집에 못들어가게 자물쇠여러개잠구고 소파도 문앞에 막아났겟지?
근데 설마 또 나몰래 이사갈려고하는거아니지?
내가 귀찮아서가 아니라 니가 너무 불쌍하잖아
나몰래이사가봣자매번다음날바로들키잖아
지금 이집도 몇번째옮긴거더라?괜한 헛고생하지말고 나 받아들이는게 너한테 더 좋을꺼야
너도 나 예전에 좋아했엇잖아?
내 밑에 깔려서 좋다고 앙앙거렷던거 벌써 잊은거야? 아 이것참 섭섭하네
너 이번에 아버지가 중환자실에 입원했다며?
그거 내가한거야
아직 넌 모르겠네 내가 그런거 알았을때 니표정 빨리보고싶다 얼마나 섹시하겠어
아 도경수.... 보고싶다
이제 나쫌 봐줄때도 돼지않앗냐
나도 이제 내가 무서워진다 앞으로 니가 날 외면하면할수록 난 더 또라이가 될꺼야
근데 이 모든게 내잘못만있는건 아니야
당연한거아니야? 도경수 니가날 이렇게 만들었어
니잘못도있다고 알아들어?
그러니까 이제 제발쫌....... 날 사랑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