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4.XX]
오구, 우리 공주님.
우리 아가 공주님이 오늘도
오빠한테 잘 보이려고 꾸미고 왔어요.
아가 공주님이라고 하면 그 조그마한 키로 어찌나
푸드득 거리는지 하루하루가 너무 설레고, 신나요.
우리 아가가 얼마나 귀여운지.
나만 볼 거야.
[2016.04.XX]
아니 글쎄 우리 공주가 말이야.
오늘 경주라는 곳으로 벚꽃놀이를 가는데,
이 아가가 꾸미겠다고 분홍색 니트에 흰색 원피스를 입고 나랑 커플로 맞춘 흰색 반스를 신고 왔는데.
진짜 너무 예뻐서 차마 뭐라고 말을 못 하겠더라.
더군다나 나랑 기차에서 먹겠다고 도시락을 싸왔는데...
소세지로 토끼 만들어오고ㅠㅠㅠㅠ
막 문어 만들어 왔어ㅠㅠㅠㅠ
메추리 알로 막 동물 만들어 오고.
아 심쿵.
진짜 어쩌지, 우리 아가 공주님을.
[2016.04.XX]
아, 벚꽃놀이 에피소드 또 생각났다.
아가랑 벚나무 밑에서 사진 찍어야지 하고 있었는데.
벚나무 밑으로 쪼르륵 달려가서 꽃 받침을 하더니
"누가 꽃이게, 오빠."
하는데 하... 미친다.
진짜 어쩜 저래 귀여울 수 있는거지?
그래서 바로 그냥 사람들 시선 신경 안 쓰고 가서는
아가 볼 잡고 바로 뽀뽀 해줬음.
그러니까 또 볼 빨개지는거 하.
미쳤어 진짜.
엄마 나 죄지을 거 같아요.
철컹철컹,
이 아가 공주님을 어떡하냐.
ㅠㅠㅠㅠㅠ아 사랑스러워.
진짜 많이 사랑해.
[2016.04.XX]
또 말해줘야지.
정말 많이 사랑해.
항상 사랑해.
내 행복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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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해요.
그냥 뭐 써봤어요.
이제 눈치 보이니까 그만 글 올려야겠다...
곧곧곧 소통시간에 만나요.
사랑해요, 내 공주들!!!!!!!!!!!!!!!!!!!
포인트 뺏어가서 많이 미안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