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준글이 많이 줄어들었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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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있는 사이 되볼래요?"
"........"
로이의 말을 듣고 바보처럼 멍해져버렸다.
입을 살짝 벌리고 로이를 쳐다보는데
갑자기 웃기 시작한다.
"큭큭..장난이에요,장난"
"..어...아..?"
"형, 좋았구나?"
"아,아니!!누가!!"
"아니면 아닌거지 왜 소리를 질러요"
"아니 니가..자꾸 나 놀리니까 그렇지"
"반응이 팍팍 오는데 어떡해요"
"그래서, 나 놀리는게 재밌냐??"
"응."
허..
할말을 없게 만든다.
점심을 먹고나서, 다시 카페로 왔다.
자꾸 로이가 말을 거는데
나도모르게 틱틱거린다.
"형, 거기 시럽좀 줘요"
"......"
"형, 서빙좀"
"........"
"형?"
"아, 가잖아"
"...왜그러는데요"
"알거없어"
"삐졌어요?"
"아니"
"큭큭. 삐졌죠?"
"아니라니까?"
자꾸 날 놀리기만 하는 로이가 짜증났다.
이나이에 삐졌다는 것도 창피하고..
"이제 문 닫아요"
"......."
주말이라 좀 일찍 문을 닫았다.
앞에 놓여진 카페라떼를 빤히 쳐다만 보고 있는데,
로이가 내 앞에 앉는다.
"형"
"...왜"
"영화보러 갈래요?"
"......"
"성유리 나오는데.."
"....."
내가 손을 꼼지락거리며 망설이자
표를 팔랑거리며 되묻는 로이
"음? 갈래요?"
"......."
"일어나요"
내가 작게 고개를 끄덕이자
일어나라며 손을 내미는 로이.
이자식, 나 풀어주려고 애쓴다.
영화관에 도착을 했다.
역시나 주말이라 사람들로 북적북적..
"형이 팝콘 사와요"
"..내가 왜?"
내가 왜? 라며 묻자 로이가
내 어깨에 팔을 두르더니,
인상을 살짝 쓰며
"표는 내가 샀으니까?"
"......"
"억!..."
로이의 배를 팔꿈치로 찍어버렸다.
어꺠의 팔도 뿌리치고 팝콘을 사왔다.
로이의 옆에 털썩 앉자,
시선이 내 손으로 가있다.
"..왜"
"오늘은 밴드 안갈아요?"
"귀찮아.."
"내가 갈아줄게요. 봐봐요"
귀찮아서 손을 로이쪽으로 내밀었더니
이게 뭐라고 인상까지 쓰며 집중이다.
"거의 다 나았네.."
"응. 약 열심히 발랐다"
"다됐다."
로이가 붙여준 밴드는 노란색 뽀로로밴드.
"영화시간 됐다. 들어가요"
"응"
팝콘과 콜라를 들고 앞서가는 로이의 뒤를 졸졸 따라갔다.
그래..이때까지 나한테 닥칠 악몽을 몰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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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녕이에겐 무쓴일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신알신해주시는 독자님이 생겼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감사해용 내사랑머거 빵야빵야
댓글주세용 ㅎㅅ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