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백현] 내 남사친이 일진인데 6666 - 인스티즈(instiz) 픽션 카테고리

[EXO/백현] 내 남사친이 일진인데 6666 | 인스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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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

무슨일 있었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모르겠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됐고 오늘은 음.. 변백현이 아팠던 날 얘기해줄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교차 심한데 반팔입고 백현일찐느님께서 맨날 밤늦게까지 싸돌아댕기고~~~~~

그래서 결국 감기걸림 열병? 그거랬음 네이년에 물어보니 열이 몹시 오르고 심하게 앓는병이래ㅋㅋㅋㅋㅋ

학교를 이틀이나 안나옴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러게 미리미리 조심할것이지..ㅉㅉ

등교할 때 맨날 변백현이 우리집앞에 와있단말이야?

근데 그 날따라 변백현이 안보이는거야 그래서 바로 전화를 했더니 애가 다죽어가는 목소리로 받는거ㅋㅋㅋㅋㅋ

" 야 어디? 왜 안나와있어? "

- 어.. 야 먼저가라

" 목소리가 왜그럼? "

- 아 몰라. 쨌든, 지금 지각 직전이거든? 전화끊고 빨랑 뛰어가

" 아 네.. 학교에서 봐ㅋㅋㅋ "

저러고 걍 끊음ㅋㅋㅋㅋㅋㅋ 뭐 늦잠잤나보다~ 하고 난 후딱 학교로 갔지

근데 지각했음!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아 원래 수업 쉬는시간마다 백현이가 우리반 한번씩 들렸었는데 그 날은 아예 코빼기도 안보이는거야

그래서 뭐지; 하고 전에 빌려줬던 공책도 받을겸 이과 건물로 ㄱㄱ했음

기웃기웃거리다가 변백현 반 문을 딱 열었는데 자리에 백현이가 없는거야 가방도 없고

얘가 아직도 학교를 안왔나? 싶어서 전화를 걸었는데 이새기가 전화 다 튕구는 거임;;;;;;

대충 뒤에 있던 애한테 물어봤는데 아파서 안왔다는 청천벽력같은 소리를 들음

아니 이게 무슨 소리요 의사양반 변백현이 아프다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제서야 아 오늘 아침에 목소리가 푹 잠긴게 아파서였구나.. 하고 깨달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시 우리반으로 걸어오면서 투덜투덜거리고 있는데 마침 박찬열을 마주침

" 야 백현이 아파서 학교 안왔다며? "

" 헐 그걸 니가 어떻게 알았어? "

" 방금 백현이 반 갔다왔음. 너 알고 있었어? "

" ㅇㅇ;; 변백현이 그거 너한테 말하지 말라그랬는데 "

ㅡㅡ?

존넨쉬름 왜 나한테만 말안함???? 이라고 하면 존나 너네 나 넌씨눈으로 볼꺼지?

쨌든 빈정상해서 뒤에 박찬열이 뭐라하든 다 무시하고 반으로 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점심도 박찬열이랑 둘이서 먹으니까 맛대가리없었다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맨날 밥먹을때마다 돼지네 뭐네 놀리는 변백현이 있다가 없으니까 이상했음

게다가 친구가 아프다는데 걱정이 되잖아!!!!!!!!!!!!!!!!!

그래서 밥도 먹는둥 마는둥하고 교실로 올라와서 마치기만을 기다렸음ㅋㅋㅋㅋㅋㅋ

똥줄 제대로 타다가 드디어 학교가 마침!!!!! 바로 택시타고 백현이 집으로 고고!

다들 남사친 집 비번정도는 알고계시잖아요?ㅋㅋ......

문도 열어줄 것 같지 않아서 걍 ㄴㅐ가 따고 들어감

" 야 변백현!!!!!!!!!! "

오만 소리를 소리를 다 지르면서 변백현 방문을 열어재꼈는데 애갘ㅋㅋㅋㅋㅋㅋㅋ

파김치가 되있는거ㅜㅜㅜㅜㅜ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면서 부시시 일어나는데 존나 안쓰럽ㅠㅠㅠㅠㅠㅠㅠㅠ내새꾸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야 아프면 아프다고 말을 하던지!!!! 어떻게 나한테만 말을 안할 수 있냐고!! "

" 아아, 쉿쉿. 머리 울린다. 그렇다고 올건 또 뭐야 "

" 아 진짜, 어? 아프면 아프다고 말을 했어야지 빙딱아. 그래서 어디가 아픈건데? "

" 그냥 감기다 감기. 그러니까 걍 집으로 가 "

이러면서 일어나서 내 등 떠미는거임ㅠㅠㅠ

최대한 뻐팅기는데 짜식 너도 남자였어ㅋㅋㅋㅋㅋㅋㅋㅋ

대문앞까지 나 끌고 왔는데 힘이 딸리는지 걍 포기하고 쇼파위에 앉는거야

그래서 나도 바로 백현이 옆에 앉았지

" 아 가까이 오지마. 옮는다고 좀! "

" 야 밝은데서 보니까 너 진짜 아파보인다; 뭘했길래; "

" 자고일어나니까 이렇게 되있었음ㅋㅋ "

" 심각한데? "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쇼파 위에 올려져있는 백현이 손을 잡았는데 그 시원하던 손이 아주그냥 불덩이였음ㅠㅠ

미친거 아니냐면서 이렇게 아플때까지 뭐했냐고 약은 먹었니 밥은 먹었니 속사포로 질문하니까 얘가 머리가 아픈지

걍 지 손으로 내 입막아버림

" 쫌. 그나저나 밥은 먹었냐? "

" 아니 학교마치고 바로왔지 밥먹을 시간이 어딨음 "

" 점심은? 아, 오늘 스파게티 나왔다면서. 아쉽ㅠㅠ "

고작 한다는 말이 저거ㅠㅠㅠ 나 걱정 안시킬라고 일부러 저러는거임 쟤 원래 지한테 뭔일닥치면 내걱정부터함

병신인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아 몰라 뭐 먹을건있어? "

으아아ㅏ 하면서 기지개 펴더니 나 가는 길 쫄쫄따라다님

마치 라잌 나ㅋㅋㅋㅋㅋㅋ

죽이라도 해줘야 할 거 같아서 밥통에 있는 밥 바로 삶기 시작했지

끓을동안 식탁에 앉아있는 병자랑 얘기하는데 계속 콜록콜록거리는거야

아니 내가 걱정이 돼? 안돼?

이모한테 백현이 잘 봐달라고 부탁까지 받았는데 내가!!!!!!!!어?!!??!

그렇게 한참 있다가 죽 다 됐길래 그릇에 담아서 줬는데 그걸 그냥 보고만 있는거임

" 야 빨랑먹어. 약은 있음? "

" 어. 저기 찾아보면 있겠지. "

" ㅇㅋ 빨리먹어 "

" 아 진짜 먹기싫다 "

" 왜ㅠㅠ "

" 독 탔을 거 같음..;ㅋㅋ "

" ㅡㅡ 안탔다 먹어라? "

" ㅋㅋㅋ장난장난. 야 니가 이런것도 할 줄 알다니 "

" ㅇㅇ~ 뭐든 잘하지 내가~ "

" 지랄 "

" 너 아픈애 맞냐? 입만살아가지고. 아 식는다 먹어 이제 "

" 오냐 잘먹을게ㅋㅋ 아 박찬열이랑 밥 잘 먹었어? "

" 말도마라, 걔 내 스파게티 다 뺏어먹음 "

" 헐 이새끼 안되겠네; "

" ㅠㅠㅠ변백현 쉴드 없어서 다 뺏김ㅠㅠㅠㅠㅠㅠㅠㅠ짜증 내 스파게티ㅠㅠ "

" ㅋㅋㅋㅋㅋㅋㅋㅋ참나 "

식탁에 엎드려서 우는 흉내냈더니 웃으면서 내 머리 토닥토닥 거려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변백현 내가 준 죽 다 먹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식신인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하나도 남김없이 클리어!

그러고 약 먹고 다시 쇼파위에 기어 누우려는거 방으로 들여보냄

" 이제 가. 부모님 걱정하셔 "

" ㄴㄴ 너랑 있었다고 하면 상관음슴 "

" 맞기 전에 가라? "

" 때릴 힘은 있나보지? "

" 어 그러니까 제발 좀 가 "

" 아 왜 자꾸 보내려고 하는데!! "

" 너 감기옮는다고 병신아!! "

존나 목소리도 다 잠긴게 소리지르고 난리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한동안 정적이 흘렀음..

그러고 내가 입을 열었지

" 야 혼자 아프면 얼마나 서러운지 몰라서 그러냐? 안가 배째 "

" 뭐 그래서 여기서 자고간다고? "

" 아니 미쳤냐 내가? 너 괜찮아 지면 갈게 "

" 나 지금 괜찮음 됐지? 가 "

" 아 진짜!!!!!!!!!! 더러워서 간다 가!!!!!! "

씅질내면서 가방집어들고 방밖으로 나와서 신발 신는데 변백현이 따라나오면서 실실웃는거얔ㅋㅋㅋㅋㅇㄴ

ㅡㅡ 이표정으로 보고 문열고 나가려는데 내 손목잡고 돌려세우는거임

" 아 뭐! "

저러면서 뒤도는데 갑자기 주저앉으면서 이러는거임

" 신발끈 풀렸다 멍청아. 자빠지면 어쩌려고. "

" 됐다. 가라 이제 "

" 잘가ㅋㅋ "

눈누난나~ 글이 점점 망해가고있어요~

연애 따위 안해본 쓰니는 어떻게 하면 설레는지 모르겠어서

머리아픔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