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의 고장으로 제가 너무 늦게 왔죠?-
-저도 다들 보고싶어 죽는 줄 알았어요.!!!-
-다들 기다려 줘서 고마워요!!!-
-신알신 부탁드려요, 댓글도 함께 하면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방탄소년단에 상황 문답 보고서:(愛情) 27-
<등장인물>
김석진
민윤기
김남준
정호석
박지민
김태형
전정국
예쁘다ver
※김석진에 대한 보고서※
" 안녕하세요!!!!."
"그래- 안녕...주말인데 학교가는 거야?"
"네- 고3이잖아요."
"에- 그러다가 쓰러지면 어떻게."
비루한 고3은 주말에도 학교를 나가서 공부를 해야 하기에 가족이 일어나기 전 집을 나왔다.
피곤하고, 하기 싫고 짜증이 났지만 현관문을 열자 집앞에 서있는 옆집 오빠를 발견하고
밝은 표정으로 인사를 했다.
"저 많이 튼튼해요."
"아닌데? 저번에 상자 하나 못들어서 낑낑 되었잖아?"
"음....그건 잊어 주세요."
"알겠어-"
"오빠는 여기서 뭐하세요? 주말인데.."
"음...그냥,"
"그냥???-"
"왜?"
"난 또 나 보고싶어서 이렇게 나온줄 알았죠."
"요즘에는 상상력도 같이 공부하나 보다?"
"치...에이- 아니면 말구요."
"또 이렇게 보내면, 삐져가지고 내일 인사 안할려고?"
"제가 언제 그랬다고."
"하. 언제 커서 시집올래? 이렇게 어려가지고, 근데 이쁘기는 정말 예쁘네-
빨리 자리서 오빠한테 시집와. 오빠 더 늙기전에 데려가라. 기다리고 있을께-"
라며 내 머리를 쓰다듬으면서 웃는 김석진
※민윤기에 대한 보고서※
"민윤기, 빨리 일어나."
"아씨-"
"아-씨?? 죽을래? 누가 그말하고싶은 심정인데-"
"뭐...아, 종례 언제 했냐?"
우리반에서 제일 잠이 많은 애(민윤기라고 쓰고 잠맘보 라고 읽는다.),를 깨우는 일은 거의 없지만 하필 오늘
주번이 나였고, 문단속도 주번이 하고 가라는 말에 종례가 끝나고 청소가 끝이 날때까지 깨지 않는 녀석을 흔들어 깨웠다.
"너 자는 동안 했어-"
"치사하게- 쫌 깨우지."
"내가 왜?
"우리 짝 이잖아."
"짝 이라고 꼭 그래야 되냐? 나 너랑 짝 하기싫었어."
"나는 하고 싶었는데?"
"온전 소름-"
"이상한거 못느꼈냐? 우리 왜 반년 동안 짝인거-"
"........설마, 너....혹시 나 하인처럼 부려먹을려고?"
"하- 너 연애 한번도 못했지."
".....아...아니거든?"
"그럼 너 진짜, 눈치 없다."
"뭐! 뭐...."
"이렇게....눈치가 없는 애랑 내가 뭐를 해보겠다고..."
"너 은근 슬쩍 나 무시한다?"
"됬다. 됬어- 가자, 예쁜아- 이 오빠가 집까지 데려다 준다. 나 평소에 안 그러는데
오늘 늦게 일어난 기념으로 데려다 줄께. "
라며 내 손을 잡고 교실을 빠져 나가는 민윤기
※김남준에 대한 보고서※
"오늘은 머리 묶었네?"
"......응..."
"잘 어울리네-"
"고마워.."
날씨가 더워졌고 답답하기도 해서 머리를 묶어봤는데 귀신같이 알아 차리고는 말을 걸어오는 남준이의
행동에 너랑 이야기 할때마다 붉어지는 얼굴을 들키지 않기 위해서 고개를 푹 숙였다.
하..오늘 많이 덥네???
"오늘 좀 덥지? 아직 한 여름도 아닌데 벌써 이렇게 덥다니..."
"그러게...."
"음....고개 한번 들어봐."
"응???"
"얼른, 너 항상 내가 말을 걸면 고개 숙이고 대답하잖아."
"....그..그랬나?"
"어서- "
".....이...이렇게?"
"좀더- 들어봐."
".......이 만큼???"
"응, 그정도가 딱 좋네-"
"무슨 뜻이야?"
"음......"
"........뭐...뭔데..."
"딱 보기 좋다고. 예쁜 얼굴 이정도 각도에서 보기 딱 좋다. 머리 풀고 있는것도 예쁜데
머리 묶고 있는것도 예쁘다. 앞으로 고개든 모습도 자주 봤으면 좋겠어. 친구!"
라며 책상에 턱을 괴고 나를 바라보는 김남준
※정호석에 대한 보고서※
"야- 너는 나한테 할말 없어?"
"뭐가."
"너 앞에 있는 여친보다 음식이 먼저야?"
"당연하지-"
나라의 부름으로 사회를 떠나 군대라는 곳으로 간 남자친구를 보기위해서 새벽부터 만든 진수성찬을 가지고
면회장소에 도착했는데 아무리 군대에서 보기 귀한 음식들이 있지만.그래도 여친 앞에 두고 음식만 바라보고 있으니
머리에 점점 화가 쌓여가고 있었다.
"진짜- 천천히 좀 먹어."
"너가 몰라서 그렇지 지금 못먹으면 앞으로도 못먹어."
"내가 면회 자주올께-"
"그때는 그때이고. 지금은 지금이지."
"야- 너 나한테 궁금한거 없어?"
"뭐가-"
"너랑 지금 3달만에 보는건데. 궁금한거 없냐고."
"음......뭐가 있더라."
"그동안 뭐했냐, 너한테 집작하는 남자없냐. 그런거-"
"아. 있다. 있어-"
"뭔데. 이상한거면 죽는다?"
"이상한거 아니야-"
"뭔데...."
"나 군대에 있다고 더이상 예뻐지지 마- 누가 잡아갈까봐 겁난 다고 호섭이가
그렇게 말하고 싶데. 나 제대하면 꽃신 신켜줄꺼니까. 기다리고 있으라고."
라며 내손을 덥썩 잡는 정호석
※박지민에 대한 보고서※
"아야- 박지민 너 죽을래?"
"아니다. 니가 놓쳐서 그런거다이가."
"아니거든, 나는 똑바로 줬는데 너가 놓아서 그런가야-"
"와- 어이가 없네."
미술시간에 쓸 석고상을 선반에서 내리던 도중 타이밍이 어긋나 둘다 손에서 석고상을 놓쳤고 그대로 떨어진 석고상은
바닥과 충돌을해 깨져 버렸다.
아...죽었다..이제...
"나는 똑 바로 줬거든?"
"아니거든?"
"진짜 너랑은 말이 통하지 않아- 어휴."
"누가 할소리."
"그럼 누구 잘못인데-"
"몰라. 근데 내 잘못은 없다. 다 석고상 잘못이다."
"무슨 뜻이야?"
"나는 조심했는데 석고상이 조심 안했다고."
"푸...너 요즘 개그 배우냐??"
"뭐. 뭐. 그게 웃기나."
"하하...웃겨.."
"너 진짜 이상하다."
"아니거든..너가 웃긴거야...크.."
"....야- 이거 니가 치워라. 치....웃는거는 예뻐가지고 여자가 그렇게 웃음이
많으면 큰일 난다. 앞으로 남 앞에서 그렇게 웃지마라."
라며 투덜거리는 박지민
※김태형에 대한 보고서※
"야. 너는 좋아하는 사람 없냐?"
"그건 왜 물어보는데.."
"아니- 너 정도 미모에 아직까지 남자친구가 없다는게 신기해서."
".......그래?"
더운 운동장을 피해 학교 매점으로 들어서 아이스크림을 입에 하나씩 물고 빨리 이 지긋지긋한
체육시간이 지나가기를 빌고 있는데....뭐지..이 엉뚱한 질문은...
"좋아하는 사람 없냐?"
"......있지....있어..."
"어떤 사람인데? 나한테 살짝만 이야기 해줘봐."
"............진짜 눈치없어."
"뭐-? 나?나 눈치 엄청 빠른데?"
"그 사람 눈치 진짜 없어. 완전 없어도 그렇게 없을 수가 없지."
"또, 또 뭔데-"
"웃는게 잘생겼고, 의리있고 애교도 있고 가끔씩 남자 답고. 그래...그사람."
"와..그런 애가 있었나?"
"응, 있어-"
"나는 그런애 못봤는데? 우리 학교애 그런애가 있었나....음..."
"..........진짜 눈치 더럽게 없거든...그녀석"
"음....."
"근데 매일 보고있으면 흐믓하고, 즐겁고 그래. 완전."
"와. 근데 왜 고백을 안하고 있는데?"
".....그냥, 나한테 관심도 없고, 내가 여자가 아니라 진짜 '친구'로써 좋은 사람이라고 하더라고..."
"와- 너 처럼 예쁜 애를 여자로 생각 안하는 나같은 사람이 있나? 진짜 그 놈 사람 보는 안목이 없네
진짜 굴러 들어온 복 차 버리네 불쌍한 자식."
라며 다 먹은 아이스크림 막대기를 쓰레기통에 던져 넣는 김태형
※전정국에 대한 보고서※
"정국쌤~"
"왜?"
"쌤은 왜 그렇게 다른 애들하한테 철벽 치는거에요?"
"어???"
교무실을 가기위해서 교실에서 나와 복도를 걷고 있는데 눈앞에 몇칠전 교생실습을 나온
정국쌤이 보여 달려가 말을 걸었다.
"쌤- 진짜 철벽남이라고 소문이 다 퍼졌는데요?"
"아...그랬어?"
"그래서 애들이 전부다 저 부러워 해요."
"왜??"
"어떻게 쌤이랑 자연스럽게 대화하냐고. 자기는 말걸었다가 혼나기만 했다고."
"음....."
"진짜- 왜 그렇게 철벽 이에요?"
"....다 이유가 있지?"
"그 이유 저한테만 가르켜 주면 안돼요? 애들한테 말해 줄께요."
"음...비밀인데."
"에- 우리 사이에 비밀이 어디 있어요? 빨리요. 빨리! 종치기 전에 교무실 가야한단 말이에요.!"
"철벽치는 이유는.. 내가 예뻐하는 학생이 내 주변에 여자가 많으면 질투할까봐? 그게 걱정이 되서
철벽치는 건데...너가 싫다고 하면 안할께-"
라며 나와 눈 높이를 맞추는 전정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