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자기야"
"응"
"사랑해줘."
"응?"
"나를 사랑해달라고."
"갑자기 뭐래... 당연히 사랑하지."
"기분 좋다."
"왜그래? 누가 뭐라고 했어?"
"응? 아니."
"그냥, 지금은 결혼 서류로도 붙잡는게 쉽지 않잖아."
"결혼 했다고 해도 이혼 서류에 도장만 찍으면 남남인데."
"싫어지기도,"
"헤어지기도 싫어서."
"그리고 붙잡고 싶어서. 아니, 잡아줬으면 해서?"
"절대 아닌데. 우리 자기가 왜 싫어."
"그래?"
"당연하지. 그런 소리 한 번만 더 하기만 해봐."
"혼낼거야?"
"응. 내가 그렇게 믿음을 못 줬어?"
"아니 그런건 아닌데,"
"그러면 자기야."
"우리,"
"사랑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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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이글은 콘서트 전에 썼던 글입니다. 근데 콘서트에서 태형이 말과 요즘 여러가지 상황이 겹쳐 조금 맴찢이 될 수 있는 소재라 들고올까말까 많이 망설였습니다. 어제 하루 안썼는데 좀 꽤 지나서 온 기분이네요. 다음엔 달달한 거 들고올게요. 탄소들 너무 아파하지말고, 언제나 항상 애정합니다.뜨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