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ritten by. 뺙뺙
Prologue-,
그러니까 이야기는 일주일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나는 뒹굴 거리며 핸드폰을 보고 있었고 그런 내 꼬락서니에 엄마는 니방이 돼지우리냐며 내 엉덩이를 꼬집었다.
아 아파! 하며 돼지 멱따는 소리를 내니 엄마가 한숨을 폭 쉬며 말을 하신다.
"우리 이사 간다"
"헐 진짜? 갑자기 왜?"
"아빠 승진했거든"
우와아아악 아빠 축하드려요!! 하고 문 밖으로 고래고래 소리 지르니 엄마가 시끄럽다며 내 엉덩이를 한 대 친다.
아무래도 우리 엄마는 내 엉덩이가 동네북인 줄 아나보다 아무렴 어때 이사 간단 소리에 나는 기분이 좋아 실실 웃으며 물었다
우리 더 좋은 집으로 이사 가는 거야? 어디로 가는데?
엄마는 한 번 더 한숨을 내쉬더니 시선을 돌리며 입을 열었다.
"셉토피아"
***
'Welcome to SEVTOPIA!'
"웰컴은 개뿔의 웰컴"
창밖으로 보이는 안내 표지판이 셉토피아를 한 번 더 상기시켜 괜히 짜증이 났다. 나름 혼잣말이라고 중얼거린 건데 옆 옆 좌석에 있던 아저씨가 날 쳐다봤다. 노려보는 날카로운 시선과 삐죽 튀어나온 귀를 보니 아마도 견(犬)인듯싶었다. 개뿔이라 그래서 화나셨나 나는 멋쩍게 웃으며 다시 시선을 창밖으로 돌렸다. 셉토피아, 포식자들의 마을. 뭐 이것도 몇 년 전 이야기고 요즘엔 몇몇 피식자들이 셉토피아에 정착하고 산다는 기사도 얼핏 본 것 같다. 물론 그들이 적응을 하지 못하고 다시 귀향했다는 소식도 들었는데 그중 싸늘한 주검으로 돌아오신 분들도 계셨다. 그래서인가 나도 모르게 포식자들은 위험하다는 인식이 뿌리 깊게 박힌 것 같다. 언론들이 과학 기술의 발달로 혹은 플디(Pl.D)의 탄생으로 두 마을 간의 교류가 활발해졌다며 떠들어대지만 그것도 힘 있는 포식자들이 래스동네로 오는 게 수월해진 거지 단체로 이동하는 게 아닌 이상 초식동물이 혼자 셉토피아로 놀러 가는 일은 아직 흔치 않은 일이다.
그리하여 그런 피식자들을 보호하는 동시에 두 종족 간의 화합을 유지시키위해 만들어진 기관이 플디(Pl.D).
우리 아빠가 일을 하는 곳이며 그 좆같은 화합과 개같이 활발한 교류를 위해 피식자들을 대표해 우리 가족을 셉토피아로 이사를 가게 한 장본인이다.
우리가 스타트를 끊어 잘 사는 모습을 보여주면 다른 피식자들도 다시 셉토피아로 발걸음을 옮길 거라나 뭐라나
좋게 말해 피식자들의 대표지 이건 다시 말해 실험 대상이다 시발
***
"우리 학교가 작년까지 육식고등학교였고 올해부터 초식학생들도 받게 되었거든"
그리고 정말 시발스럽게도
"그리고 영희가 그 첫 학생이라 선생님은 너무 기뻐! 앞으로 잘해보자!"
내 고등학교 생활은 시작되었다.
셉토피아(SEVTOPIA); 포식자와 피식자의 상관관계
알고 보면 마음만은 채식주의자 육식동물친구들
X
알고 보면 마음만은 생태계 먹이사슬 최상위 김영희하
+
핫 이거슨 나를 위한 빙의글.... 내가 보고 싶어서 싸지르는 똥입니다 헤헤헤ㅔㅎㅎ헿 그래도 잘 부탁드려요!!!!!!1
셉토피아 세계관은 반인반수랄까 사람의 모습일 때도 있고 동물의 모습일 때도 있을 겁니당
혹시 헷갈리실까봐,
셉토피아 = 포식자들, 육식동물들이 사는 마을
래스 = 피식자들, 초식동물들이 사는 마을
플디 = 셉토피아와 래스를 관리하는 기관임니당 쉽게 말해 정부라고 할 수 있겠네여!
김영희씨는 피식자이시고 아버지의 직업 때문에 셉토피아로 이사를 가게 됩니다
거기서 세봉이들을 만나여 헤헷 세봉이들...헤헷....나도 만나거싶댜....(코쓱)
애들이 어떤 동물일지 궁예해주쉐여! 여주도 어떤 동물일지 맞춰주Share!!!!!!
흐흐 그럼 저는 이만...(총총총) 아무도 없겠지만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댓글 써주시는 분들 사랑하겠읍니다. 충성 단결 아멘...
++
담임선생님 셀카
누굴까여! 헤헷ㅇ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