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주말에 사복입고 데이트하다가 너무잘생겨서 몰래 찍다가 들킴 ㅋㅋㅋㅋ )
빙의타임타임매직매직
팀장님 날 좋아하나봉가 |
우리 아직 사귀기 전 일이야 ㅋㅋ 내가 처음 입사하고 우리팀으로 발령받아서 처음온날 1층카페에서 팀장님 먼저 기다리고계시더라구 가서 인사하고 간단하게 얘기나누다가 올라가서 소개해주셨었어 처음 팀장님 ㅋㅋㅋ 와우 진짜 잘생기셨었어 물론 지금도 엄청 잘생기셨지만 그땐 파릇파릇한 20대셨단말야 ㅋㅋㅋㅋ 누가봐도 안좋아할 수가 없는 그런?ㅋㅋㅋ 근데 난 그때 첫직장생활이고 또 상사니까 뭐 좋아하고 이런 감정 느낄 겨를도 없었구
그렇게 일 시작했는데 처음엔 궂은일 좀 도맡았었어 뭐 신입사원 거치면서 복사기와팩스는 거의 내 친구가 되어있었고 커피타는기술은 커피전문점 저리가라였지 ㅋㅋㅋㅋ 암튼 그렇게 며칠 지내다가 동료들이랑도 좀 친해져서 팀장님이 환영회해준다고 끝나고 회식을 잡으신거야 고기도 먹고~ 술도 들어가고~ 근데 그날 처음회식이라 이곳저곳에서 따라주는술 다 받아먹었단말야 ㅋㅋㅋ 뭣도모르고 그러니 안취할수가있겠어? 슬슬 취기 올라오다가 완전히 발음도꼬이고 눈도 슬슬 풀리고 나 취한거 보시더니 동료들이 이제 정리하자고하셔서 일어나는데 나 막 정신 하나도없고 ㅋㅋㅋ 다리도풀려서 일어나다가 다시 주저앉고 ㅋㅋㅋ 가관이었지 완전 ㅋㅋㅋㅋㅋ
내가 막 헤롱헤롱대고있으니까 팀장님이 먼저들 가보라고 00씨는 집방향 비슷하니까 자기가 데려다주겠다고 팀원들보내고 제일 마지막에 남아서 나 부축해주고 괜찮냐고 물어보고 ㅋㅋ 그리고.. 카드를 긁으셨지 ㅎㅎ...ㅎㅎㅎ!
내가 그렇게 막 떡이되고 꽐라가되고 이건 아니고 그냥 혼자 걸을순있는데 좀 비틀대고 발음꼬이고 이정도? 팀장님이 데려다주신다고 자기차타라고하셨는데 내가 계속 "택시타면되여~ 저괜차나여~" 하면서 안탈라했단말야 "지금 00씨 택시타면 위험해요 요즘세상이 얼마나 무서운데.." 하면서 걱정하드라? 계속타래 "아 저 얼굴이무기잖아여!ㅎㅎ 괜찮아여 팀장님~" 하면서 ㅋㅋㅋ 택시잡으려고 인도끝에 서있는데 손목잡고 자기쪽으로 끌면서 "미모가 무기라 더 안되요 같이가요 내일 일 엄청시킬거에요?" 하면서 계속 바래다준다고하셔서 그냥 어쩔수없이 탔어 ㅋㅋㅋ 그리고
잤어..
ㅋㅋㅋㅋㅋㅋ 진짜 조수석타고 안전밸트매자마자 골아떨어진듯 ㅋㅋㅋ 팀장님 얼마나 황당하셨을까 집이 어딘지도 잘 모르실텐데 ㅋㅋㅋㅋㅋ 그래서 나 깰때까지 주변어귀 계속 돌으셨나봐 내가 깼을때도 운전중이셨어 내가 막 일어났는데 술이깨서 좀 어버버 거리니까 팀장님이
"깼어요? 집어딘지좀 빨리 알려줘요 너무늦었다" "아..저 00동이요.. 저 많이취했었죠" "응 타자마자 바로 골아떨어지더라. 창가에 머리 계속 콩콩 박는거 돌려놓느라고 애좀먹었어요" "아으 어떡해 고마워요" "앞으론 회식 자주하면 안되겠네 00씨때문에"
민망해 죽을라하니까 ㅋㅋㅋㅋㅋ 웃으면서 나쳐다보심 ㅋㅋㅋㅋㅋ 집 데려다주시고 잘자라고 카톡도 보내셔서 낼봽자고 답장하고 코 잤어 ㅋㅋㅋ
그리고 바로다음날에 출근했는데 속도 좀 쓰리고 머리도 어지럽고 숙취가 대박인거야 ㅋㅋ 일도 하는둥마는둥 앉아서 계속 머리만 붙잡고있고 점심시간에도 안나갔거든 일도일이고 먹을게안땡겨서 근데 팀장님이 밥먹고오시면서 편의점에서 파는 따뜻한 꿀물 사오셔서 먹으라고 주셨어 괜찮냐고 배는안고프냐고 계속 챙겨주셨어 밥생각없다니까 그래도 밥챙겨먹으라고 ㅋㅋ 하심 ㅋㅋㅋ
그렇게 하루종일 밥도못먹고 일도 제대로못했어 결과는 뻔하지 ㅋㅋㅋㅋ 야근 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저녁때되니까 좀 허기도지고 꿀물먹었더니 괜찮아지길래 빨리하고 집가서 밥먹어야지 ㅠㅠ 하고 늦게까지 남아서 열심히 하는데 팀장님도 퇴근 준비하시다가 혼자 남아있는걸 보셨는지 내쪽으로 오시는거야
"야근해요?" "네..이거 다 못해서 ㅠㅠ" "속아픈건?" "아까 꿀물사다주신거 먹었더니 좀 괜찮아요!" "다행이다 이거 많이남았어요? 힘들면 좀 도와주고"
하시더니 옆자리 의자 끌어오셔서 내 옆에 앉아서 나 하는거 봐주시는거야 ㅋㅋㅋ아무리 상사지만 좀 떨렸어 또 일하다가 좀 쌀쌀하길래 에어컨끄자고 "팀장님 더우세요?" 물어봤는데 "좀 덥지않아요?" 하셔서 ㅠㅠㅋㅋ 그냥 참자하고 "아 좀 쌀쌀한데 참을만해요~" 하고 다시 일하는데 팀장님이 입고계시던 가디건 벗어서 걸쳐주시는거야 "걸치고있어요" 하고 그냥 어깨에만 걸쳐주셨는데 팔도 다 넣어서 아예 입었음 ㅋㅋㅋㅋㅋ 넉넉하더라
그렇게 팀장님이 좀 도와주신덕분에 생각보다 빨리 마치고 같이 퇴근했는데 "배안고파요? 오늘 완전 굶었잖아" 하고 물어보시는거야 아 좀 사주실삘인거야 ㅋㅋㅋ 그래서 좀 미안하긴한데 "완전고파요 ㅠㅠ" 하고 울상지었더니 나보고 웃으시더니 "뭐 먹고싶은거있어요?" 하시길래 ㅋㅋㅋ "사주시는거에요?!!" 했더니 "그럼 신입사원한테 밥얻어먹는 팀장이 어딨어요" 하더니 자기차타고 가재 ㅋㅋㅋ 그래서 바로 타고 밥먹으러 고고
밥먹으러가서 얘기도 많이한것같아 사실그렇게 많이 친하지도 않았는데 ㅋㅋ 가까워지는 계기도 된것같고 그때 서로 애인있냐고 물어봤었는데 없다고하셔서 속으로 내심 좋아했던 기억이 난다 ㅋㅋㅋㅋ 저번에 그얘기 해주니까 좋아죽더라 ㅋㅋㅋ 자기가 그렇게 좋았냐면서 내가 "오빠가 날 좋아한게아니고?" 그랬더니 사실 맞대 회식할때 좀 헤롱헤롱대는거보고 귀여워서 좀 챙겨주다가 호감간거 맞다고 ㅋㅋ 자기도 나 애인없대서 좋았대 ㅋㅋㅋ 요물 그렇게 두근두근 ㅋㅋㅋㅋㅋㅋ힛
뭐 그 이후로부터 회사에서도 은근히 서로 챙기고 ㅋㅋㅋ 퇴근할땐 거의 나랑 같이할때많고 내가 커피도 자주 타주고 하면서 티도 많이내고 ㅋㅋㅋ 그랬지 그러다가 오빠가 좋아한다고 고백해서 만나게됬구 그렇게 조심조심 비밀로해온게 어느새 일년이되었네 ㅋㅋㅋ 장하다 나중에 결혼을전제로 만나고있다고 들으면 깜짝놀랄팀원들 표정이 보인다 ㅋㅋㅋㅋ 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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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너스 |
초록글올라서 쪼금 더 쓰는 보너스야 ㅋㅋㅋ 오늘 회사끝나고 같이 퇴근해서 저녁먹었단말야 일부러 회사주위에선 데이트 잘 안하는데 그래도 괜찮겠지 하고 같이 식당갔는데 저번에 좀 거슬린다고했던 여직원 기억나? 요즘 준면오빠한테 들이대는거 대박이거든? 딱 앉아서 음식주문하고 얘기하고있는데 그 후배가 갑자기 나타나서는 "팀장님! 선배도같이계셨네요?" 하고 아는척을하는거야 아..어떡하지..하고 나 굳어서 "어..밥먹으러왔어?" 하고 어색하게 인사했는데 "밥먹으러왔죠. 근데 어떻게 두분이 같이오셨어요?" 하고 완전 경계를 하는거야 ㅋㅋㅋㅋ 나 뭐라하지 같이나왔다하면 좀 오해받을텐데 하고 어버버 하고있는데 오빠가 "아 집방향이 비슷해서 같이 퇴근하다가 들렸어요" 하고 센스있게 잘 넘어가는거야 ㅋㅋ 근데 불굴의 우리 여직원 안넘어가고 "어 그럼 저도 같이껴서 먹으면 안되요?" 하고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바라보는데 오빠가 "오늘은 00씨랑 요번프로젝트 얘기할게좀있어서 다음에 같이 먹어요 미안해요" 하고 보냈다? ㅋㅋㅋㅋ 아이 고소해 그 후배 보내고 내가 ㅋㅋㅋ 웃으면서 어쩜이렇게 잘넘어가냐고 ㅋㅋㅋ 나 되게 조마조마했다고 그랬더니 "너 또 같이끼워서 먹었으면 질투할거였잖아" 하고 웃더라 ㅋㅋㅋ 당연하지; 또 "오늘 회사에서 얼마나 힘들었는데~ 너랑둘이 있으면서 좀 힐링좀받아야지~" 하고 웃어줌 ㅋㅋㅋ 킥 힐링해줄게여 팀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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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글 감사합니다!!!
준면이편끝나면 또한번 암호닉정리좀 해야겠어요 ㅠㅠ 암호닉분들도 점점 많아지고 다 감사할따름!
암호닉
쿠크, 멜리멜로, 허거덕, 됴르르, 프레즈, 산딸기, 비타민, 흐림, 하이, 둥실이, 유후, 늑대와민용, 룰루랄라, 젤컹젤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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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닉은 항상 받구있습니다 [암호닉]하고 신청해주세요
암호닉은 전편에 댓글달아주신 암호닉분들 기재해드려요~ 없는분들 확인부탁드리고 댓글남겨주세여!
그리고 암호닉 신청은 가장 최근편에서만 받을게요ㅠㅠ!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