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련아련 타오 ㅠㅠㅠ 빙의빙의 타오's 연애스타일 (부제: 울어도되요) 우러도되여.. 얼마전에 한국으로 돌아왔어 원래 한국생활이 더 편하다보니까 빨리 오고싶단 생각은있었는데 타오때문에 ㅠㅠㅠㅠ 타오 두고와야하잖아.. 처음에 사귈때도 나 몇달뒤에 다시 한국간다고 만나기 어렵다고 그랬더니 자기는 괜찮다고 보고싶어도 참을거라고 내가 너무좋대 너무 진심이느껴져서 받아주고 사귀었는데 그래도 몸의거리가 멀어지면 마음의 거리도 멀어진다는 말이 있잖아 ㅠㅠ 그런것때문에 두렵기도했는데 타오믿으니까 ㅠㅠ 우리애기.. 입국날짜 정해지고 타오한테 나이제 한국간다고 어렵게 말꺼냈더니 애가 묵묵히 듣고만있다가 눈물 뚝뚝 흘리는거야 땅만 바라보면서 아 ㅠㅠㅠㅠ 그거보고 나도 따라 울먹거리면서 많이 보고싶을거라고 어쩌냐고 막 그랬지 근데 평소에 그렇게 마냥 애같던애가 나 꼬옥 안아주면서 등쓸어주더라 괜찮다는듯이 내가 품에안겨서 막 울었어 6개월정도 만났지만 진짜 너무 좋아했고 정도들어서 떨어진다는게 너무 힘들어서 솔직히 나도 학생이고 한국중국 거리도 상당하고 이젠 목소리밖에 못들을거생각하니까 ㅠㅠㅠㅠ 상상이안가더라 그날 그렇게 서로 안겨서 펑펑울다가 울면서 보낼수는없으니까! 전날밤에 마지막으로 타오집가서 밥도먹고 밤도 같이 보내고 그랬어 밤에 타오방에서 누워서 마주보고 얘기하는데 타오가 일어나서 어디서 뭘 꺼내는거야 "이거 나라고 생각해" 하고 주는데 타오닮은 판다인형 ㅋㅋㅋ 부모님이 옛날에 사주신건데 되게 아끼던거래 가져가서 맨날맨날 껴안고 자래 자기래 그게 ㅋㅋ 너무 귀여워서 ㅋㅋ 바로 인형 껴안고 "타오야~" 하고 인형 쓰다듬었더니 타오가 되게 뿌듯한듯이 막 웃더라 ㅋㅋㅋ 그리고서 "왜~" 하고 나한테 무릎베게해서 눕는거야 타오 바라보면서 머리칼도 정리해주고 눈도 한번 만져보고 코도 한번 만져보고 입술도 쓰다듬어보고 볼도 꼬집어보고 했더니 "00, 나 귀여워?" 하고 눈똥그랗게 뜨고 올려다보면서 묻더라 ㅋㅋ 너무이뻐서 대답대신에 고개숙여서 입술에다가 뽀뽀해주니까 베시시웃더니 내 목잡고 안놔주드라 그래서 키스했지 ㅎ..ㅎ 다음날 한국돌아가는날이어서 아침일찍나와서 공항으로 향했어 타오부모님도 잘가라고 집앞까지 나오셔서 배웅해주시고 ㅠㅠ 타오는 공항까지 따라와서 배웅해줬어.. 좀 일찍 나와서 앉아서 비행기시간기다리는데 타오가 잠깐 앉아있으라하고서 한참뒤에 오는거야 "어디갔다왔어?" 하고 물으니까 "이거" 하고 검정비닐봉지 건네더라 뭐지 하고 보는데 내가 평소에 좋아했던 중국과자들 막 바리바리 사온거야 ㅠㅠ 타오가 평소에 많이 사줬던거.. 배고플때 중국생각날때 먹으라고 조금밖에 없으니까 아껴먹으라고 하는데 ㅠㅠㅠ 이제야 헤어진다는게 실감이나서 ㅠㅠ 그냥 타오안고 또 울었어 계속 헝허허휴ㅠㅠㅠ하면서 이제 비행기시간 다 되서 떨어지는데 보니까 타오도 눈 빨개져있더라 ㅠㅠ 우리애기ㅠㅠㅠ 비행기타러 들어가는데 이제 정말 떨어져야되니까 ㅠㅠ 한번 꼬옥 안아주고 뽀뽀도 해주고 문열리고 들어갈때까지 손 흔드면서 쳐다봤는데 문 닫힐때까지 안가고 쳐다보고있더라 ㅜㅜ비행기안에서도 계속울고 ㅠㅠㅠㅠ도착해서도 멍하니 있었어 계속 ㅠㅠ 그러고선 또 몇달이 지났어 거의 매일 전화하고 메신저도하고 그렇게 지냈지 얼굴보고싶으면 셀카 찍어서 보내주고 ㅋㅋ 거의 매일같이 전화해서 목소리 들었는데 한국어공부 열심히 하나 실력이 점점 늘어가더라 ㅋㅋㅋ 몰랐던 단어들도 이젠 유창하게 사용하고 어휘력도 많이 좋아지고 ㅋㅋ 에휴 그러다가도 항상 끊을땐 누구한명이 울어서 서로 울면서 끊어 ㅠㅠㅠㅠㅠㅠㅠ 둘다 울보여가지고 ㅋ 그렇게 여전히 그날도 자기전에 밤에 전화중이었어 시차도 많이안나서 자기전엔 항상 오분이되었든 다섯시간이되었든 전화하고자거든 근데 그날따라 유난히 더 많이우는거야 서로 이제 안울겠다고 약속했는데 ㅠㅠㅠㅠㅠㅠ 진짜 맘아프게.. 너무 서럽게 우니까 덩달아 나도 맘약해져서 ㅠㅠㅠ 막 서로 흑흑대다가 보고싶다고 막 그러고 바람피지말라구 사랑한다고 그러기도하고 또 뭐 울면서 끊었지 ㅠㅠ 에휴 그리고서 다음날에 전화가 먼저 안오길래 내가 먼저 걸었는데 안받는거야 이런적없었는데 신호 한두번가면 바로 받았는데 ㅠㅠ 그리고서 한 두어번 더 걸었는데도 안받아서 바쁜가 하고 기다렸어 기다리다가 지쳐서 잠들었는데 부재중은커녕 문자한통도 안와있더라 무슨일있나 싶어서 메신저도 쳐보고 sns도 들어가봤는데 그 전날거까지만 있고 올라온거 하나도없고 진짜 뭔일났나 싶어서 하루종일 걱정했어 사고난건아닐까 아니면 마음이변해서 정리하기로한거 아닐까 하고 그래서 그날 하루종일 밥도잘못먹고 할일도 다 못하고 집에와서 그냥 울다자고 깨서 또 울다자고 반복했어 그렇게 또 밤되서 오늘은 연락오겠지 하고 기다렸는데 여전히 요지부동이더라 내폰은 큐ㅠㅠ 근데 그때 딱 초인종이 울리는거야 이시간에 누구지 하고 누구세요 하니까 "어...어..." 하는소리만들려 설마 하고 문열었는데 "00..보고싶었어.." 하고 타오가 와서 안기는거야 이게 꿈인가 생신가 ㅠㅠㅠㅠㅠㅠㅠ 나도 막 끌어안고 막 울다가 뭐냐구 연락도 없고 받지도않고 얼마나 걱정했는줄아냐구 막 울면서 투정부리듯이 그렇게하니까 얘가 "미안해여..너무 보고싶어서 몰래 그랬어" 하고 내 눈물 닦아주고 얼굴보는거야 하도많이 울어서 눈물도 안나올줄알았는데 ㅠㅠㅠ 더 눈붓기도싫고 기껏왔는데 우는모습보여주기 싫어서 타오얼굴보면서 끅끅 참았어 눈물 그랬더니 "00, 울어도되여" 하고 어눌하게 말하면서 자기도 눈물 뚝뚝 흘리는거야 나도 그말듣고 바로 눈물터져서 타오품에 안겨서 막 울고 한참을 그러고있다가 떼서 물어봤어 "우리집 어떻게 찾아왔어?" "이거.." 일단 무작정 한국으로 와서 내가 써서 보낸편지 한통들고 서툰 한국말로 보내는사람 주소 보여주면서 물어물어서 겨우 찾아왔나봐 또 몰래 오고싶어서 연락도 안받았던거고 ㅋㅋㅋ 여기까지 오느라 시간도 많이걸려서 밤늦게 온거고 ㅋㅋㅋ 너무 기특하고 이쁘고 대견스럽고 보고싶었었고 ㅠㅠㅠㅠㅠ 너무좋아서 그냥 막 안아주고 뽀뽀하고 그랬어 그리고 내가 매번 타오집 타오방에서 잤었는데 이번엔 우리집 내방에서 재웠어 ㅋㅋㅋ 타오 새근새근 잘 자더라 ㅠㅠㅠ 버릇처럼 내손 꼭 잡고 ㅠㅠ 절대 안놓아야겠어 우리애기 ㅠㅠ♥
ㅠㅠ타오썰은 그냥 내가미안해...ㅠㅠ
나름 참신한 주제인데 이렇게 못살리다니 ㅠㅠㅠ 날 죽여줘요
암호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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