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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대] 백일홍-100일동안 피는 꽃 04 | 인스티즈

 

 

 

"어?구자철한테  톡왔어!"

 

"뭐??뭐라는데?"

 

"밥사달라구"

 

"...그럼 오늘은 여기서 헤어지자 우리!너 빨리 가봐 밥 사줘야 될것같은데?"

 

 

_요년이 요새 배려를 할 줄아네?전에는 끝까지 붙잡고 늘어지더니만,,

 

 

 

-네.돼요! 뭐 먹고싶으세요? .

 

 

 

 

전송버튼을 누르고 나니 왠지모르게 입가엔 웃음이 띄어진다. 

 

 

까똑까똑

 

- 00씨 먹고 싶은거로 하세요! 전 밥만 먹으면 돼요ㅋㅋ

 

 

 

 

 

 

허 이거 센스가 터지는 청년일세_

 

 

 

 

 

 

"히...곱창 좋아하시는지 모르겠는데..정말 괜찮죠?"

 

"와우!^^곱창제가 진~짜 좋아하는 메뉴에요"

 

"그럼 다행이네요!!이모!!여기 곱창2인분이랑 소주1병이요"

 

 

시끌벅적한 음식점엔 어느새 활짝 웃고 있는 구자철과 내가 있다. 끝끝내 메뉴선정을 거부한 구자철을 이끌고 내가 온 곳은 단골곱창집.

싫어하면 어쩌나해서 많이 걱정됐는데 표정을 보니_거짓말로 좋아한다고 하는건 아닌것같아서 안심돼.

 

 

"아 그런데 00씨는 나이가 어떻게 돼요? 숙녀한테 이런거 물어보면 실롄가?"

 

"21살이요ㅎㅎ"

 

"어?내가 3살많네!!!솔직하게 더 어릴줄알았는데ㅋㅋ"

 

"여기서 더가면 20살밖에 없는데요??히..아!오빠니까 말 편하게 놓으세요!"

 

 

 

 

구자철은 생각보다 쉽게 말을 놓았다. 말 놓으라는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활짝 웃으면서 어!그래야지! 라는 말을 내뱉었다

친절하고 유머감각도 꽤 있는 것같은 구자철, 작전중에 14%정도 실행되고 있는 거 같아서 기분은 좋은데_한가지 흠이라면

이 남자. 꽤 오글거린다

 

 

 

 

"오늘도 집에 가?"

 

"아뇨! 저 꽃집에 알바가야되서..ㅎ"

 

"아~그 때 만났던 꽃집에서 일하는거야?"

 

"네!뭐 그렇죠ㅎㅎ 아! 다왔다! 오빠 안녕히가세요~"

 

"오늘 진짜 재밌었어~ 다음엔 내가 밥살게 또보자!"

 

"네~조심히 들어가세요"

 

 

 

 

 

...뭔가 이상하단 말이야...? 정말..

 

 

 

 

 

 

 

_작전 3일째_ 이대훈네 도장

 

 

"태권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정신수양이네 정신수양!"

 

"네!정신..수양!!히.."

 

"근데 자네 아침에 운동은 해봤나??"

 

뜬금없이 던져진 질문 한개 아침운동은 해봤냐고요? 놉_ 전혀요. 한번도 안해봤죠 암!

 

"그러면 일단 일주일간은 아침운동부터 해보게 정신수양에 최고지"

 

"네..?어디서 운동.."

 

  "

"...나랑 같이 하면 되겠네"

 

"...그럼 너 일주일만 데리고 다니면서 운동시켜보거라, 자네.... 운좋은 줄 알게!!!큿흠_!"

 

 

이대훈은 아빠를 닮았나보다 싶었다. 이대훈 역시 뜬금없이 저런 말을 내뱉었으니까 말이다 어쨌든 친해지기 쉬운 기회가 또 생겼네-

 

 

 

 

"여어기 트랙 5바퀴 돌고 줄넘기 하루에 1000개씩만 하면 돼요"

 

"...허...5바퀴에 1000개요..?"

 

"네. 첫날이니까 간단히 그것만 하면 돼요."

 

"..그것만...하..."

 

 

막막하기 그지 없다. 첫날이니 '간단하게' 5바퀴에 줄넘기 1000개라니_ 1년치 운동을 하루에 다 하는 격이 아닐까 싶다.

으허..오늘 몸 다 부숴지겠네 아주!!!!!!!

 

 

"시작할까요?"

 

"네??네!뭐,,,"

 

 

 

 

헉_헉_ 숨이 딸려온다. 옆을 홱 쳐다보니 이대훈은 지치는 기색하나도 없어보인다. 역시 운동선수는 뭔가 다르구나_ 하기야..

학교다닐 때도 저질체력하면 나였으니까 나랑 비교하는건 너무한 처사겠다. 5트랙을 다 돌고나니까 숨이 차서 죽을 것같아. 이대훈이랑 속도맞춘다고 열심히 뛰었더니

목에서 피맛이 느껴지는 것같다.

 

 

"헉_헉_헉_허_"

 

"..진짜 저질체력이네..물 줄까요?"

 

"헉_허_저질...헉_체력..아니에..헉_..요.."

 

"아니긴 뭐가 아니에요 딱 봐도 운동이랑 담 쌓은지 오래됐는데.물 마셔요"

 

아주 조금 빨개진 얼굴로 물을 건네는 이대훈, 그래 넌 운동잘해서 참 좋겠다 그걸로 벌어먹고 살고 유명해지기도 하고..

난 왜 이꼴로 이러고 있는거야...날 빤히 바라보는 이대훈을 보니 내가 이렇게까지 초라해보일 수 없다.

 

 

"줄넘기, 시작해요"

 

"..버..벌써요??달린지 얼마됐다구,,"

 

"원래 운동할때 많이 쉬면 운동안돼요"

 

"네에..."

 

 

24.  25.  26... 줄을 하나하나 넘을 때마다 허벅지가 땡기고 표정은 바보가 되어가는 나_ 그리고 머리 속엔 자괴감으로 가득하다.

정말 취업이라도 해야되는데 엄마아빠한테 미안하다.... 지금 이렇게 운동하지말고 고1, 2때 운동열심히 해서 공부좀 더 할걸 하는 생각도 든다

37.  38..

 

 

턱_

 

 

"어??어!!!!"

 

 

 

 

확_

 

 

 

돌에 걸려서 넘어질 뻔 한 나를 이대훈이 잡았다. 허_ 진짜 놀랬어..요새 이상하게 자꾸 사고가 많이 일어나네..

그나저나 이대훈 말라서 힘안 좋을 줄 알았는데....힘 좋네...나 무거운데....

 

 

 

"...조심했어야죠!!!!!!"

 

 

"네???죄송해요!!!!아니..!넘어지려고 그런게 아니고 돌에 걸려서!!!!"

 

 

"..조심해요."

 

 

나를 흘끗 흘겨보는 이대훈, 아 귀엽다...

 

 

"이름이 뭐에요?"

 

 

"000이요."

 

 

"내 이름은 알죠?..나이는 21살"

 

 

"네, 유명하잖아요 이대훈_ 아주 애들이 넘어가던데...저도 21살요"

 

 

"그럼 친구네..뭐 하러 이때까지 존댓말 썼어요? 이제 반말써요 이름도 막 부르고_00아_이렇게ㅋㅋ"

 

 

"네???아니..막..그렇게 부르고 그래도 돼요..?"

 

"대훈아_해봐요, 아니다 해봐 대훈아~ 안될께 뭐가 있어. 동갑인데 친구먹지 뭐"

 

 

 

이대훈과 친구먹기 성공_ 이대훈은 친구가 되자는 말이 오가자 순식간에 번호도 주고 생글생글 웃으면서 잘 대해줬다.

이미지만 볼 땐 수줍수줍 할것 같은데 그렇지도 않다. 적당히 털털하고 귀엽다.히_좋은 친구생긴것같아.

 

 

"내일도 5바퀴, 줄넘기 1000개.넌 저질체력이니까 봐줄께"

 

"씨!!그럼 운동안해봤는데 당연하지!!"

 

"...아근데 너 키가 작아서 그런지 되게 귀엽게 논다-"

 

"..ㅇ..어??"

 

"그래서 친구된 첫 날 기념으로 선물-"

 

 

 

 

 

 

 

 

 

 

요새 왜이렇게 글이 재미없는지 모르겠네요ㅠㅠ 독자님들 죄송해요 항상 똥글만 내와서..ㅠㅠ

달달씬도 넣고 싶어죽겠는데 아직은 넣을 때가 아닌것같아요

항상 댓글달아주시는 독자님들 사랑해요

독자님들 댓글이 얼마나 힘이 되는지 몰라요 그래도 이런 똥글이라도 읽어주시는 분들이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요ㅎㅎ

어제는 익잡에서 저 알아주시는 분 계서서 진짜 행복했어요

앞으로 더 재밌는 글 쓰도록 노력해볼게요!!!

이때까지 암호닉 신청해주신 독자님들 완전 사랑해요

암호닉다는분들 내사랑을 받아라 뿅


암호닉신청하신독자님들

지몽님♥,대후니랑행쇼님♥식빵녀님♥koogle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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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지몽입니다>< 신알신해여! 최근에 회원이 되서 이제합니다ㅠㅠ
12년 전
기휘혈내꺼라능
지몽님!항상 글봐주시고 댓글달아주셔서 감사해요♥♥♥진짜 사랑하는거 알죠?ㅎㅎ부족하지만 앞으로도 제 글 지켜봐주세요 나날이 노력해서 좋은 글 쓰도록 할게요 내일하루도 즐겁게 보내시고 내일 이시간 쯤에 봐요♥
12년 전
독자4
ㅠㅠㅠ저도 사랑해요><❤❤❤ 항상 잘 보고읽고 있습니다!!!ㅎㅎㅎ 낼뵈용~
12년 전
기휘혈내꺼라능
제가 더 사랑해요♥♥♥♥♥항상 잘보고 읽고계신다니 정말 감사해욯ㅎㅎㅎ내일다시봐요ㅎㅎ
12년 전
독자2
으헿...대후나..ㅎㅎㅎ저 암호닉 신청되나요?? 밥밥으로 할게요~
12년 전
기휘혈내꺼라능
당연히 되죠!암호닉신청 사랑합니다ㅎㅎ밥밥님 글봐주셔서 감사하구요♥♥♥ 앞으로도 노력해서 더 좋은글 쓰도록 해볼게요ㅎㅎㅎ
밥밥님도 남은 하루 잘보내시고 내일은 더 잘보내시구요 내일 이시간쯤에 다시 뵈요♥

12년 전
독자3
넹♥♥♥
12년 전
독자4
koogle이에요ㅠㅠ위에 지몽님 불럽네요ㅠㅠ전언제 회원이ㅠㅠ 대후나 뭐 줄래 여기 나 볼도 있고 이마도 있는데....
12년 전
기휘혈내꺼라능
koogle님♥♥♥ㅠㅠㅠ얼른 회원되시길 바랄게요 koogle님 회원이 아니더라도 koogle님 사랑하는 마음은 작지않아용♥♥♥언제나 글봐주셔서감사해요 부족하지만 앞으로 더 나아지기위해 노력할게요 오늘남은하루잘ㄹ보내시고 내일즐겁게 보내시구요 내일 이시간쯤봐요♥♥
12년 전
독자4
식빵녀)뭐뭐뭘주는겨.,...?!뭐든 당신이주는거라면 큰절을하며 받겠어! 작가님 밤인데 고생많으시네요 화이팅!
12년 전
기휘혈내꺼라능
식빵녀님!고생이라뇨ㅎㅎㅎ달리는 독자님들 댓글보면 힘나요 화이팅은 기쁘게 받을게요 감사해요♥♥♥모자란 글 항상 봐주셔서 감사하고 더 나은글, 재밌는 글 쓰기위해 항상 노력할게요 지켜봐주세요 남은 하루 잘보내시구요 내일도 재밌게 보내세요^^*내일도 이시간 쯤 뵐께요♥♥
12년 전
독자5
저도암호닉신청을ㅋㅋ성용홀릭으로요ㅋㅋ 참선물이뭘까요 궁금하네요ㅋㅋ으항으항ㅋ
12년 전
기휘혈내꺼라능
암호닉신청감사해요 성용홀릭님ㅎㅎ선물은 내일 이시간에 알 수있져ㅋㅋ으항항ㅋㅋ부족한 글 봐주셔서 감사해요. 앞으로 더 재밌고 나은 글 쓰기위해 노력하는 작까될께요 앞으로도 계속 봐주세요♥♥♥♥오늘남은시간얼마안되지만 잘 보내시고 내일도 즐겁게 보내세요ㅎㅎ우리 내일 이시간에 다시 만나요~ㅎㅎ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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